지난 22일(토요일) 벨 두개인 고등꽈 동기인 딸이
혼인을 한대서 삼각지에 있는 국방회관에 갔었사요.
오랫만에 만낸 친구들과 서름 안부 물으미
"니는 오새 머하미 지내나?"
"나는 시방 장노야"
(이누마가 직장을 나온지 여러해가 지낸데
그동안 교회르 댕겠구나) 고 생각하고 있는데
"근데 좀 있으믄 목사거 곧 될 기야" 이래잖소.
야가 교회에 단단히 빠졌구나 하민서
막 축하해 줄려고 말으 꺼낼려고 하는데
"목사가 머 벨기나, 백수 1년차는 집사,
백수 2~3년차는 장노, 4년차가 되믄 목사지 머"
* 집사 ; 집에서 노는 사람,
* 장노 ; 장기적으로 노는 사람.
* 목사 ; 목적 없이 노는 사람.
그래 가망이 듣고 보니 우리 슨상들이 젤이라는 생각이 들잖소.
가덜 부모 잘만내서 마커 좋은 대학 갈때 그기 그래 부러웠는데
인재는 가덜이 나르 부러워하잖소.
첫댓글 ㅎㅎㅎ...건강하시길...
그래 슨상질하는 넴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