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은 지역적 지식과 자원에 근거해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민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립경제의 근간이다.
예컨데 반도제 소자로 이루어진 태양전지 패널 발전소보다는 거울과 스털링 엔진 또는 스팀엔진을 이용한 태양열 발전소가 훨씬 더 자립적이고 지역적이다. 경제의 목적이 이윤추구나 성장이 아닌 민중의 삶의 행복과 노동의 휴식이라 주창한 '에른슈트 슈마허'는 이를 중간기술이라 부른다.
우리는 석유농법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에 유용한 개념이 적정기술이다. 대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보통사람들의 보통
경제를 만들고 지역자립경제를 위해서 필수적인 개념이다.
일국내에서도 공업지역이 농촌지역을 수탈하는 것은 농촌에 효율적인 적정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트랙터를 버리고 다시 '소가 끄
는 쟁기'로 갈수는 없다. 트랙터에 적정기술을 대입하면 우선 동력원을 석유가 아닌 폐식용유로 할 수 있다.
죽어가는 전통지식 중에서 활용가능한 지식을 보존하고 장려해야 한다. 기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할수 만 있다면 지역자원으
로 만들수 있는 대안기술을 개발해보자는 취지이다. 자동차를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쉐어링을 하면 세컨카를 사지 않아도 된다. 적정기술은 이런 자원의 효율적 이용 개념을 포함한다.
이란에 많은 아이디어와 사례가 올라오기를 바란다.
운영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