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종주 4구간 : 수분재-당재-사두봉-밀목재-백운산-장안산-무령고개-영취산
산행일자 : 2007.11.17(토요일)
산행날씨 : 흐림-맑음(강풍)
산행기온 : -2.2℃ ~ +10.6℃
산행인원 : 단독
산행거리 : 20.6km
산행시간 : 8:30분
주요지점별 산행거리
수분재 - 4.9km - 사두봉 - 2.5km - 밀목재 - 9.1km - 장안산 - 3.0km - 무령고개 - 0.7km - 선바위
고개 - 0.4km - 영취산
교통(자가운전)
갈때 : 부천-수분재(02:30 - 06:50)휴게소 조식시간포함
올때 : 무령고개-수분재(16:00 - 16:25) 택시이용.30,000원
수분재-부천(16:50 - 22:00)
*운행거리 : 편도 290km
*장계개인택시 : 063-352-1660. 011-653-1660
수분재 접근경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장수IC - 요금소지나서 좌회전 - 19번도로 - 장수 - 19번도로 - 수분재
(장수IC에서 약17km지점)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07:00 수분재(530m/ -0.8℃)
07:25 능선분기점(710m/ -1.6℃)
07:31/33 당재(680m/ -0.7℃)
07:41 묘지2기
07:42 갈림길(좌)( -2.2℃)
08:07 임도갈림길(직)(695m/ -1.2℃)
08:10 흙무덤
08:32/37 묘지1기(810m/ 0.7℃)
08:45 870봉( 0.4℃)
09:15/24 돌탑봉(1010m/ 1.8℃)
09:25 사두봉(1015m/ 2.2℃)
09:45/48 955봉(1.8℃)
09:56/10:07 활공장(905m/ 5.0℃)
10:20/25 밀목재(745m/ 5.1℃)
10:28 묘지
10:29 묘지2기
10:48 979봉(3.9℃)-좌측
11:23 갈림길(사거리-직진)(845m/ 4.2℃)
11:27/42 넓은지역의 묘지1기(885m/ 5.5℃) 간식
12:16 백운산(948m/ 6.4℃)
12:29 955봉(7.5℃)
12:59 970봉(7.1℃)
13:05/07 이정표(1000m/ 9.0℃)
13:12 이정표(970m/ 10.6℃)
13:42 1190봉(9.1℃)
13:50/58 장안산정상(1237m/ 8.4℃)
14:26 이정표(1090m/ 5.2℃)
14:43 이정표(945m/ 4.7℃)
14:48/51 팔각정(970m/ 7.8℃)
15:00/02 무령고개(905m/ 6.1℃)
15:14/22 선바위고개(1040m/ 5.1℃)
15:30/38 영취산(1075.6m/ 1.8℃) 금남호남정맥완주(산행종료)
15:45 무령고개
*고도 및 기온은 필자의 측정치이므로 실제와 다를수 있음
***백두대간을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이번구간은 금남호남정맥종주의 마지막 구간으로서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정맥을 완주하게
되는데 백두대간을 만날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수분재에서 밀목재까지는 흐린날씨와 영하의 기온에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를 떨어지게 하지만
이후부터는 맑은날씨를 보여 조망을 즐기면서 백두대간을 만나러 가게 된다.
끝이 없는듯한 오름길후에 장안산을 넘어 영취산에 도착하게 되는데 백두대간 종주 4구간(중재-육십령)을 진행중이던 2004.7.24일 09:50분에 지나갔던 곳이라서 반가운 마음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던 영취산은 강풍이 불고 있어서 10분을 못넘기고 무령고개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영취산과 헤어짐은 귀가길에서도 오랫동안 아쉬운 마음으로 남아 있었다.
수분재 - 밀목재(07:00-10:20)
수분재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등산화로 갈아신으며 산행준비를 한다.
주유소 뒷편으로 임도따라 조금 올라가면 비닐하우스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
임도는 좌측으로 휘어지고 정맥길은 앞쪽방향의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조금 진행하니
단풍나무 조림지이며 임도를 만나는데 직진하여 오르면 또 임도를 만나고 역시 직진하여 오르면
정맥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오르게 된다.
710봉의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완만하게 진행하면 우측방향으로는 벌목지대여서
조망권이 있고 이어 내림길을 내려가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당재"에 도착하게 된다.
당재 아래로 당재터널이 건설되어 있으며 임도 우측편에 "추모비"가 있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약간
이동하여 오르게 된다.
이후에 묘지2기를 만나고 이어서 묘지1기를 만나며 곧바로 갈림길을 만나 좌측으로 25분정도
진행하면 임도 갈림길을 만나 직진하고 곧바로 묘지1기를 만나는데 여기서 묘지 좌측으로 올라야
정맥길인데 우측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우회하는듯한 소로를 따라 가면 능선을 넘어 소로는 이어지지만 정맥길은 아니므로 능선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정맥길을 만나 진행하며 묘지1기를 만나 간식을 하고 870봉을 지나서 30분정도
급사면과 완사면을 반복하여 오르면 사두봉 전위봉인 돌탑이 있는 1010봉에 도착하여
과일로 간식을 하며 출발하게 되는데 산죽길을 조금 지나면 묘지가 있는 "사두봉"에 이르게 된다.
사두봉에서 오늘 진행할 장안산이 멀리 보이고 장안산 넘어로 백두대간의 백운산(1279m)이
하늘금으로 보이는데 2004년도에 지나갔던 백두대간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사두봉에서 내림길후에 올라가면 955봉에 이르고 이곳에서 우측아래방향으로 "동화보조댐"이
보이고 좌측방향으로는 장수시내와 지난 3구간에 지나온 팔공산이 바라보인다.
고도를 낮추며 내려갔다가 조금 오르면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는 봉우리(905m)에 도착하게 되는데
사방으로 전망이 좋으며 이곳에서 바람이 불지않는 따뜻한 장소를 택하여 간식을 하며 쉬었다가
내려간다.
마루금이 한눈에 식별되며 밀목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종점이 좌측에 있으며 주차장과
간이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마도 행글라이더 관계자들이 설치해놓은듯 하다.
마루금은 직진하여 내려가는데 밀목재에 거의 도착하면 우측으로 "이주단지마을"이 그림처럼
조용하고 단정하게 보이는데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마을로 내려간다.
마을로 들어서자 마자 세파트처럼 커다란 견공이 짖어대며 그 주변에는 졸개인듯한 중간크기의
견공 두마리가 바짝 따라 붙으며 짖어댄다.
다행히 큰 견공은 묶여 있어서 안심이지만 졸개인 두마리의 견공이 너무 바짝 붙어 따라오면서
짖어대는 바람에 스틱으로 방어를 하며 밀목재에 도착하였다.
밀목재 - 장안산(10:25 - 13:50)
장수에서 덕산리로 넘어가는 742번도로가 가로지르는 밀목재의 버스정류장 의자에 잠시 앉아
지도를 보고 있는데 남자등산객 3명이 주변에 보여서 사두봉으로 산행을 하냐고 물어보니
장안산에 오른다고 하면서 먼저 도로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후에 742번도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올라 임도에 서니 우측편에 가옥이 보이고 견공이 짖어대며
임도를 따라 오르면 묘지를 만나 좌측으로 오르면 묘지2기를 만나게 되며 이어서 오름길이 지속되는데
오름길은 주변나무를 이용한듯한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급사면 계단길을 오르면 979.1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먼저 출발한 등산객 3명이 쉬고 있다.
979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갈림길인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등산객 3분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장안산으로 오른다고 하는데 지름길을 이용하는것 같다.
정상에서 만나게 되면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좌측 마루금으로 내려가는데
이곳 979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빙 돌아가게 된다.
979봉에서 내려갔다가 약간의 오름길후에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이후에는 오르내림폭이 작은
호젓한 정맥길이 이어진다.
이어서 고도 845m정도의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고 통나무 계단의 오름길에서 만난 묘지1기가 있는 곳은 무척 따뜻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등산복을 벗어 햇볕에 말리면서 간식을 하며 쉬어가게
되었다.
한참을 휴식한뒤에 출발준비를 하는데 좀전 979봉에서 헤어졌던 등산객3분이 올라오고 있다.
사유를 들어보니 979봉에서 우측으로 가는데 등산로가 점점 희미해지고 길이 아닌것 같아
필자가 간곳으로 가기 위하여 왔다고 하면서 먼저 지나간다.
잠깐 소지한 지도를 보고 그들이 지나갈려던 등로를 확인해 보니 그들은 계속해서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고 "법년동"이라는 마을 지나 덕천을 거쳐 하봉과 중봉을 차례로 지나 장안산에
오르거나 "법년동"마을에서 우측으로 올라 어치재를 지나 하봉과 중봉을 거쳐서 장안산에
오를수가 있었는데 등로가 희미해지는 바람에 필자를 따라 마루금을 택한것으로 추정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발걸음을 재촉하니 3명의 등산객을 추월하고 나무계단의 오름길후에
948m의 "백운산"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삼각점을 확인하는데 3분의 등산객이 도착하여
간식을 하며 과일을 필자에게도 건넨다.
백운산 정상은 잡목이 가득한 가운데 삼각점(함양310. 1988재설)이 있다.
(3명의 등산객을 뒤로한채 먼저 출발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필자가 장안산 정상에 도착할때까지
인기척을 느끼거나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그들이 걱정이 되는것은 밀목재에서
장안산까지 체력소모가 많은 오름길이고 산행거리도 9km가 넘어 정상까지 왔다가 밀목재로
되돌아가면 산행을 마치기 전에 어둠을 맞이할텐데 랜턴이라도 준비를 했는지 물어보지 못한
것이 산행 내내 마음에 걸렸다)
백운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면 955봉에 이르고 통나무계단의 급사면 계단을 내려
갔다가 봉우리 하나 넘어가면 산죽길이지만 양쪽으로 제초작업을 하여 진행하기 수월하며
970봉을 넘어 내리막길을 이어간다.
이어서 고도 1000m지점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장안산정상 1.4km 밀목재 7.3km 로 되어 있고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안리 지보 0.7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후에 완경사 내림길의 좌측에 오래된 수령의 소나무가 있으며 고도 970m정도의 지점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장안산 정상 1.1km 장안리 지보 1.6km로 표시되어 있다.
이어지는 산행길은 된비알이며 통나무계단을 지나 봉우리를 넘으면 내림길이고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며 로프가 매어진 2곳을 지나 날등선을 지나게 된다.
1190봉에 도착하여 약하게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장안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장안산정상(1237m)은 정상석이 있고 헬기장이며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석 뒷면에는 일명 "영취산"이라는 글귀가 있고 주변에 특전사 훈련기념비가 있다.
장안산 - 영취산(13:58 - 15:30)
장안산에서의 조망은 무척 양호하다.
지나온 방향은 조망이 안되지만 앞쪽으로 펼쳐진 백두대간방향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진행할 영취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운산(1279m)이 우람한 모습으로
나그네를 반겨 주는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정상에는 삼각점(함양11 1987재설)이 있다.
장안산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90도 꺾여서 급하게 내려가게 되는데 직진하는 정상에서 직진하는
등산로에도 수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급사면길을 내려가면 이후부터는 억새꽃이 만발한 군락지를 지나가게 되는데 억새꽃 사이로 보이는
백두대간은 또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등로는 신작로를 연상할정도로 아주 양호하며 어쩌다가 한명씩 지나가는 등산객을 만난다.
장안산에서 30분정도 진행한 지점에서 이정표를 만난는데 고도는 1090m정도이고 장안산정상과
무령고개를 각각 1.5km로 표시하고 있으며 우측으로 20m내려가면 샘터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이후 정맥길에서 또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장안산정상 2.5km 무령고개 0.5km로 표시하고 있어 무령고개가 얼마남지 않음을 알수가 있다.
또한 이정표에는 괴목마을이 4.0km 떨어져 있고 이곳의 구조요청 위치번호는 1008로 표시되어 있다.
주변에는 망가진 의자 2개가 보기 싫게 방치되어 있다.
5분정도 진행하면 좌측 작은 봉우리에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팔각정은 2004년도에
영취산 구간을 지나갈때 한번 가보고 싶어하며 부러워하던 곳이다.
잠시 팔각정에 올라 지난 백두대간을 회상해보고 사진도 찍으며 머무른다.
무령고개는 동물이동통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중장비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간다.
(정맥길은 산불감시초소 지나가기전에 좌측으로 내려서서 계단으로 올라야 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무령고개인데 장계에서 번암면으로 이어지는 743번 도로로서
장계방향으로는 포장되었고 주차장과 화장실도 갖추워져 있지만 번암면 지지리 방향으로는
포장공사가 진행중인것 같다.
무령고개 주변에는 백두대간 해설판과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장계방향으로 이동하여 계단으로 올라야 마루금인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서
접근할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등산안내도 뒷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이길은 백두대간 선바위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인데 잠시후에 계곡(물)을 건너게 되어 마음이 찜찜하다.
고도 1040m의 선바위고개에 도착하여 간식을 하며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게 되는데 이곳
선바위고개는 백두대간길이며 수많은 백두대간종주자들의 표시기가 나그네를 반겨준다.
2007.11.17일 15:30분에 금남호남정맥의 영취산 정상에 도착하여 완주를 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기쁜것은 백두대간종주 제4구간을 지나던 2004.7.24일 오전 09:50분에
도착하여20분정도 간식을 하며 쉬었다가 지나간 곳으로 3년만에 재회하는 곳이어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영취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지만 1.8℃의 기온에 강풍까지 불어
몸을 지탱하기 어려우며 체감온도는 영하로 뚝 떨어져서 10분도 못 머물다가 아쉬운
마음으로 무령고개로 내려오게 되었다.
무령고개로 내려오면서 장계개인택시에게 전화를 하고 계단길을 잠깐 내려오니 무령고개이다.
장계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데 인적은 느낄수가 없고 가끔씩 공사차량만
지나간다.
수분재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주차한 식당에 들어가서 2주전 3구간때에 먹었던
"촌된장찌개"로 저녁을 먹고 나오니 휴게소 부근에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장수의 특산물인 사과를 팔고 계신 할머니가 안스러워 약간의 사과를 구입한후 귀가길에 오른다.
천안부터 정체된 차량안에서 수분재에서 구입한 장수사과를 2개나 먹어봤는데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확실히 장수의 특산물로서 인정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금남호남정맥 종주 산행기에 답글을 통하여 필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신 "독술이님" "따라가기님"
"산고파님" "산초스님" " 수객님" " 운해님" "한서락님" 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사진
첫댓글 또 하나의 정맥을 마무리 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어렸을 적 넘나들던 당재의 아련한 추억이 지금의 저를 산으로 이끌게 한 매개체였던 같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진행하시는 산행! 항상 조심하시고 다음에 이어갈 정맥길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