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중인리~모악산 매봉~梅峰山(250m)~쑥고개~天蠶山(153m)~쓰레기매립장~상림동 산행기
•일시: '05년 11월 26일
•도상정맥거리: 약 13.3km, 기타거리: 약 8.6km
•날씨: 맑음, 8-14℃
•출발: 오전 10시 6분 경 중인리 버스종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가느냐, 유성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로 가느냐?”로 고민하다가 다소 늦기는 하지만 유성에서 08:15發(첫차) 전주行 버스를 타고 전주종합터미널에는 9시 20분 경 도착하였다. 인근 ‘금암광장’ 버스승강장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중인리로 가다가 고맙게도 두타행님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10:06) 중인리 종점에서 남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11분쯤 뒤 모악산출입통제소에 닿았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대략 남남서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다. ‘금선암’ 직전에 이르니 ‘↑금선암 0.3km, ↗염불암 1.3km, ↓주차장 1.0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 계단길을 오르니 골짜기를 따라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10:49) 갈림길에 닿았는데, 오른쪽으로 나아가 5분쯤 뒤 ‘염불암’에 이르니 ‘↑정상능선 0.6km, ↓주차장 2.3km’ 이정표가 있다. 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마시고 남남서쪽으로 가파른 돌길과 막바지 나무계단길을 거치면 지맥 능선에 닿는다.
(11:08) 능선 사거리에 닿으니 ‘해발 613m, →매봉 200m, ↓염불암 260m’ 표시판이 있다.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 4분쯤 뒤 ‘↖주차장 3.5km, ↗독배 2.7km, ↓정상 2.1km’ 이정표가 있는 매봉에 오르니 나무가 시야를 가려 조망은 좋지 않았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간간히 암릉길이 나타난다.
(11:28) 능선 분기점에 닿았는데, (지난번에는 오른쪽으로 내려섰음) 이번에는 노란색 ‘전라일보사’ 표지기가 걸린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섰다. 길 흔적은 비교적 뚜렷한데, 4분쯤 뒤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바위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북서쪽으로 길이 휘고, 철탑 표식에 이어
(11:41) 철탑에 이어 갈림길인데, 흐릿한 서쪽 길을 무시하고 보다 뚜렷한 북쪽 길로 내려서면서 서쪽으로 갈림길이 있나 확인하면서 내려서니 길은 계속 북쪽으로 내려가기만 한다. 지도를 보니 ‘독배’마을 쪽이어서 잘못 들었음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11:54) 다시 철탑 서편에 이르러 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다음 철탑을 지났고, 언덕에 이어 무덤 몇 개를 지나니 길은 남쪽으로 휘어 초입에 표지기가 몇 개 걸려 있는 도로(712번 지방도)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1분 정도만 가면 고갯마루이다.
(12:05) 고갯마루에 닿은 뒤 간식을 먹을 겸 8분 정도 쉬다가 왼쪽(서쪽) 산판길로 들어서니 ‘전주재회산우’에 이어 ‘전라일보사’ 표지기도 보인다. 5개의 무덤 뒤로 오르니 가파른 길이 능선 바로 왼편(서북쪽)으로 이어진다. 오른편에 인공인지 자연적인지 애매한 좁은 굴이 보인데 이어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지그재그 오르막이고 능선에 이르니 잡목 사이, 대략 서북쪽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막바지 보이는 오른쪽 갈림길을 무시하고 직등하여 해발 450m쯤 되는 분기봉에 올라섰다.
(12:35) 나무 때문에 시야가 다소 막히나 전주시 일원, 모악산, 구성산, 등이 바라보인다. 분기봉은 갈림길인데, 왼쪽(서남쪽)에는 표지기가 걸려 있고 길 흔적이 뚜렷한 반면에 지맥쪽으로는 잡목 사이로 흐릿하다.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이 합류하고 ‘전라일보사’에 이어 ‘狂速團’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8분쯤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 흐릿한 능선길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전주462 1984 재설’ 삼각점(△402.4m)이 있다. 여기서 서쪽에는 길 흔적이 보였으나 지맥쪽은 잡목 덤불이 막고 있다. 북동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나아가 우회로를 만났고,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산죽과 소나무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능선 길인 왼쪽(북쪽)으로 나아갔다.
(12:56) 또 갈림길에 닿았는데, 이번에는 깡통이 나무에 걸려 있는 오른쪽(동북쪽)으로 내려섰다. 왼편이 지맥 능선처럼 보이기도 하나 조금 뒤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좌우로 흐릿한 갈림길이 몇 개 있기는 하나 대략 동북쪽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13:18) 언덕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보다 뚜렷한, ‘장수하늘소’ 표지기가 걸린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북서쪽으로 휘었다가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대략 동북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조금 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전라북도경계밟기 전라일보사’ 표지기가 눈에 띄고 이내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또 갈림길인데, 보다 뚜렷한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갔다. 조금 뒤 ‘전북산사랑회’ 표지기가 걸린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갔고, 역시 ‘전북산사랑회’ 표지기가 걸린 다음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매봉산이다.
(13:44) 산불감시초소와 그 왼편에 ‘전주 464 1984 재설’ 삼각점(△248.8m)이 있는 언덕(매봉산)에 이르니 시야가 거의 트여 전주시 일원, 묵방산, 고덕산, 경각산, 등이 바라보인다. 동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하나 지맥은 북쪽이다. 그러나 길 흔적이 안 보여 잡목을 뚫고 내려서다 오른편에서 흐릿한 길을 만났다. 대략 북쪽으로 내려서서 무덤 세 개를 지났고, 갈림길에서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북쪽으로 길이 휜다.
(13:59) 무덤들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郡界(북쪽)로는 길이 없어 일단 동쪽으로 내려서니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북북동쪽으로 이어진다. 이어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북쪽으로 나아가 田畓지대에 내려서게 되었다. 논두렁길을 따라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시멘트길에 닿았다.
(14:05) 왼쪽(북서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저수지(‘신덕제’)에 이르러서 보니 왼편은 군계 능선이고 오른편은 잘 모르는 구릉성 능선이다. 저수지 둑이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물길이 대야천으로 이어질 것 같은데, ‘영진’ 1/50000 도상에는 군계 능선에 ‘쑥고개’라 표시되어 있어 헷갈린다. 등고선도 한두 개밖에 안 되는데다 복사된 지도가 흐릿하여 어느 능선을 택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지형을 보니 아무래도 군계 능선보다도 오른편 능선이 지맥인 듯하여 저수지에서 되돌아섰다. 남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라 ‘구덕’마을쪽으로 나아갔다.
(14:16) 고갯마루라고 생각한 데 닿아 왼편 산판길로 들어섰다. 철탑을 지나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쌍묘에서 동북쪽 잡목 사이로 길 흔적이 이어진다. 폐쌍묘를 지나서 엄청난 절개지에 닿았는데, 지도를 보니 공사중인 상관-구이간 우회도로이다.
(14:24) 절개지를 왼편으로 내려섰다가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 왼편으로 올라 다시 능선 마루에 닿았다. 잡목을 뚫고 동북쪽으로 나아가 시멘트길의 얕은 고갯마루에 내려섰다.
(14:35) 길을 가로질러 작은 과수원을 사이를 나아가고 동남쪽 사면을 치고 올라 흐릿한 능선길을 만났다.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는데,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개발제한구역’ 표석이 보이고 오른편에는 과수원이 자리한다. 산판 농로를 따라가다가 농로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북북서쪽으로 직진하여 잡목 사이를 올라 다시 길 흔적을 만났다.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개발제한구역’ 표석이 보였고, 언덕을 지나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진다.
(14:58) 왼편에 잘 꾸며놓은 ‘金海金公俊甫之墓’가 보였고 북서쪽으로 나아가 고갯길을 가로지르고 무덤들을 지나니 길이 서쪽으로 휘면서 흔적이 흐릿해진다.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 무덤이 있는 언덕을 지났고,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곧 이어 갈림길인데, 뚜렷한 왼쪽으로 갔다가 지맥이 아니길래 이내 되돌아서서 북북서쪽으로 나아갔다.
(15:15) 오래되어 글자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93.6m)에 닿았는데, 몇 발자국 안 가서 엄청난 절개지에 닿는다. 절개지 왼편(서남쪽)으로 내려서서 공사중인 도로에 닿았는데, 바로 1번 국도와 상관-구이간 우회도로를 잇는 진입로이다. 교차로에 닿아 북서쪽으로 공사중인 도로를 따르다가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1번 국도에 이르니 왼편에는 ‘신세계주유소’가 자리한다. 여기서도 좌·우 어느 능선이 지맥인지 판별하기가 어려웠으나 오른편 능선을 고수하기로 하였다. 오른쪽으로 1번 국도의 고갯마루를 보니 절개지와 철망 때문에 능선에 닿기가 쉽지 않아 보여, 편하게 옛길을 따르기로 한다.
(15:25) 1번 국도를 건너 옛 1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나아가 5분쯤 뒤 고갯마루에 이르니 과수농가가 왼편에 있고, 그 너머에는 ‘수인사’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과수농가에 ‘쑥고개 X번’이라고 쓰여진 것으로 보아 이 고개가 ‘쑥고개’인 듯하였다(도상에는 군계를 따라 ‘쑥고개’가 표기되어 있음). 과수농가 아낙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을 가로질러 서북쪽으로 잡목 덤불 사이를 오르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고, 이후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고 공사중인 철탑을 지나 산불감시초소에 닿았다. 북쪽 언덕이 더 높은 듯하여 잡목 덤불 사이를 나아가 철탑을 지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15:53) ‘천잠산’이라 여겨지는 언덕봉에 이르니 시야가 막힌다.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 능선으로만 왔으므로 군계보다는 지금 걸은 능선이 지맥임이 확실하다. 서북쪽으로 흐릿한 길 흔적을 따르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서서 언덕봉에서 북북동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기는 한다. 노란 띠 표식이 몇 개 보이더니 왼편 골짜기에 공사중인 큰 쓰레기 매립장이 자리한다. 지맥 능선은 잡목 때문에 진행이 곤란하여 일단 담장을 따라 도로에 내려섰다. 무슨 시설의 왼편(서북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다가 지맥 능선에 붙기 위하여 도로를 버리고 오른쪽(북북서쪽) 시멘트길을 따르니 폐타이어처리장이 있다.
(16:14) 까치들이 터잡고 있는 쓰레기야적장에 이르니 담장에 막혀 능선에 붙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살피다가 담장 하나가 터진 것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들어서서 동쪽 족적을 따르니 이내 북동쪽으로 휘어 올라 ‘礪山宋公化燮之墓’가 있는 능선에 닿았다. 오른쪽은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흐릿하고 왼쪽에는 비교적 뚜렷한 길이 나 있다. 지맥 능선인지 확신은 할 수 없으나 일단 그렇게 믿고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비교적 뚜렷한 길 흔적이 이어진다.
(16:20) 고갯길을 가로질러 1분쯤 나아가니 ‘順興安公在元之墓’외 몇 개의 무덤에 닿는데, 잡목을 헤치며 몇 걸음 더 나아가니 가시덤불이 빼곡하여 더 진행할 수가 없다. 지맥 능선인지도 확실한 것이 아니어서 ‘順興安公在元之墓’에서 지도를 보며 따져보다가 곧 날도 어두워질 터이므로 여기서 지맥 산행을 접기로 하였다. 다음에 어디서 접근해야 할지, 또 이 길을 가야 할지 고민스럽다.
(16:32) 고갯길에 되돌아서서 북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동북쪽으로 휘어 철탑 표식이 보이면서 철탑을 지나 폐밭에 이어 시멘트길에 내려섰다. 지맥 능선을 확인하기 위하여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 지맥 능선에 거의 붙었다가 덤불 투성이라 되돌아섰다. 대략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미나리꽝에 이르니 몇 사람이 마무리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조금 뒤 왼편에 저수지가 보였는데, 바로 ‘금평제’이다. 마을에 이르니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이고 조금 뒤 4차선 도로(716번 지방도)에 닿았다.
(17:10)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다가 운해님의 반가운 안부 전화를 받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림주유소’에 이어 ‘효성마을’ 버스승강장에 이르렀는데, 조금 기다리니 245번 버스가 도착한다. 전주시내가 다소 막혀 6시 경에야 ‘금암광장’ 버스승강장에 내렸다. 18:35發 유성行 막차를 타기 위해 김밥을 사 먹으며 시간을 때우노라니 두타행님로부터 다시 안부 전화가 걸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