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의 향기가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때 인 것 같습니다.
송도 6070 단합대회를 몇 번 열고자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져 왔다가 모처럼 이번 4월 21일(토)부터 4월22(일)까지 1박 2일간의 따뜻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 된 점을 너무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여행스케치 : 제목-이런 경험 못해본 사람은 정말 인생에서 얼마나 큰 손해일까- 메롱메롱^^)
나와 민경술 후배 그리고 동기인 함형완 동문은 4.21 2시 30분 용현동에 있는 금호 1차 아파트에 차를 주차하고 함형완 동문의 BMW차량을 한 번 타 보자는 이유로 한 차로 즐거운 여행을 시작했다.
나는 아침 부터 민경술 후배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아서 몹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다 민후배와 전화 연결이 되어 만날 약속을 정하고 조도진 회장과는 전화로 연락을 하니, 당일 일정이 바쁜 관계로 혼자 내려 온다는 연락을 받고 우리 끼리만 동행 하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늘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나는 여행이 늘 좋다. 민후배는 주말은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잔다며 너스레를 떨며 아침 전화를 못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함형완 동기도 내 차가 별로인데 더 좋은 차로 가지 왜 이 차로 가냐고 우스게 소리를 하여,
우리는 문짝 여는 소리 부터 다르다고 능청을 떨며 함사장을 이해시켰다. 그런데 내가 이 차는 왜 네비게이션이 없냐며 정말 우리가 갈 곳을 찾아 갈 수 있냐며 능청을 떠니 함사장은 걱정 말라고 우리를 안정시켰다.
우린 미리 준비한 약도를 보며 즐거운 서해안 고속도를 힘차게 달려 나갔다.
조민태 회장과 김관우 총무, 이은선 후배, 박경원 동창회 사무차장이 함께 탄 선발대는 벌써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해 있다며, 우리에게 연신 잘 오시라는 안부 전화를 해 주었다. 정말 좋은 후배들임이 틀림없다.
우리 차와 선발대 차 그리고 조도진 회장이 탄 차는 각자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나갔다.
조민태 회장이 전화가 왔다. 동양화(서양화)를 깜빡 준비를 못했다고 준비 좀 해 달라고... 우린 알았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우리 차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미처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한 민후배와 함사장이 우동이라도 좀 먹고 가자고 해서 잠시 휴게소에 들렸다. 이때 함사장이 회사 일로 전화를 받는 것을 보며 참 세상 일이 다 쉬운 것 만은 아니구나 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납품 기일을 월요일 저녁으로 해 달라는 함사장과 아침까지는 해 줘야 한다는 의뢰인 측과의 갈등이 참 길고도 빡빡해 함사장을 피로하게 하는 것 같았다. 아뭏튼 그래도 함사장은 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며 여유있는 모습으로 잘 대처를 해 나가는 것 같아 든든했다.
김관우 후배팀은 벌써 목적지에 도착해 많은 준비를 해 놓았다.
우리가 함께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 지나서 였는데 너무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을 보며 모두 놀라와 했다.
자연산 회 / 숯불 고기/소라 등등 너무 완벽하게 준비를 해 놓았다. 우린 먼저 먹지 그랬냐고 말을 건내며 너무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시작 했다. 그 때 소주 첫 잔을 마시고 난 후 조도진 회장이 도착을 했다. 우린 위하여를 서너 번 하며 오늘의 여행을 자축했다. 그리고 총동창회 사무차장인 박경원 후배가 동창회측의 금일봉을 전달하여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해 주었다. 우리 앞에 탁트인 바다를 보며 자연의 신선한 바람과 공기를 호흡하며 함께 오지 못한 회원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 오지는 못했지만 뜻을 표해준 최근호 후배/ 최신우 후배에게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으면서...
모든 연락에서 부터 홈페이지 개설 , 문자 안내 까지 모든 것을 애써준 총무 김관우 후배에게 많은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이벤트 모임을 더 주문하면서 우린 야외 식사를 맛있게 했다.
날씨가 좀 추워 안으로 이동을 하니 어느새 이은선 후배가 또 음식 준비를 해 놓았다. 이번에는 쭈꾸미 탕을 해 주었다. 양주도 폭탄주를 돌리며 선후배의 우정과 우리 모임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모임의 총 준비위원장인 65회 이은선 동문이 너무 준비를 많이 해 주어 모두 너무너무 흡족하고 감동 스러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음식에서 부터 잠자리 기타 모든 면에서 너무 수고를 많이 해 주었다.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함사장인 내 친구는 앞으로 이은선 후배가 주선하는 모임은 자다가도 참석해야한다는 말을 연신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우린 그렇게 밤이 깊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동양화 팀/서양화 팀으로 나눠 서로의 실력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양화 팀 (조도진.이은선.박경원.김관우) 동야화팀(고광혁.민경술.함형완) 두 팀은 서로 떠들고 웃으며 서로의 실력을 진진하게 탐색해 보았으나 ,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었다. 서양화 팀 최우수'조도진' 동야화팀 최우수'고광혁' 역시 형님의 실력은 한 수 위 인 것 같다.
우린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난 박경원 후배와 거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홀딱 밤을 새웠다. 우리 아침 7시 30분이 되어서 잠에서 깨어난 후배들과 아침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이번에 총동회에서 사무차장의 격려 차 참석으로 함께한 박 후배와의 이런 저런 많은 대화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한 시간있었다. 그리고 서로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의 미래와 우리 동창회 발전을 위해 서로 함께 해 나가자는 뜻을 모으는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이 너무 마음에 남는 시간이 되었다. 박후배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생각해 주고 믿음을 갖고 지지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는 가를 여러번 느낀 시간이었다. 좀더 건강해 져서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은선 후배와 조민태 후배가 아침을 너무 맛있게 준비해 주었다. 특해 조님태 회장이 이번 여행에서 베푼 한 마음을 보고 너무 고맙고 든든했다. 모든 뒷정리 부터 설겆이, 식사 준비, 주변 청소, 선배들 대접 까지 정말 나는 마누라 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여러 번 했다. 사실 그 말도 부족한 듯 정말 후배와 선배들 사이에서 그 역할이 너무 고맙고 든든함을 느낀 하루 였다.
우린 아침을 먹고 장고항 실치 축제에 참가 했다.
평생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 간재미 회을 함께하며 수제비를 점심으로 먹었다.
이젠 서로 헤어질 시간이 가까와 졌다는 생각으로 더욱 아쉬운 마음에 술도 많이 마셨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한 때 였다. 점심은 고광혁 부회장이 어제 승리의 부산물을 다시 푼다는 의미로 쐈다. 그러니 모두들 어제 패배한 민후배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쪼크를 나누며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린 가게 정문앞에서 '아카라카치'를 열창하며 우리 모교의 발전과 우리 송도6070 모임의 발전을 기원하는 것으로 모임의 마무리를 지었다.
각자 출발하는 모습에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넘쳐 나고 있음을 난 느낄 수 있었다.
끝까지 이은선 후배가 남은 고기를 각자 포장해 나누어 주었다. 정말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 이었다.
우리 송도 6070의 모든 회원들이 더욱 서로 따뜻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이런 시간이 앞으로 더 많아 질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앞으로도 바란다.
돌아오는 길에 서로 안전 운행을 바라며 전화를 했다. 우린 화성 휴게소에서 커피를 ,조민태 회장차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휴식을...그리고 우린 각자 인천을 향해 다시 도로를 달렸다.
잊지 못할 인생의 한 시간을 우린 서로 함께했다. 그리고 서로를 가슴에 담았다.
모두 수고와 사랑을 나눈 시간이었다.
고생해준 모든 후배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이 글을 올린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70회 김규철 입니다. 선배님들 행복하고 좋은 시간들 돼셨다니 참석 못한것이 후회스럽네요. 다음번엔 꼭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송도6070 홧팅"~~
선배님! 수제비가 아니라 칼국수 인 것 같은데요. 아무튼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좋은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항상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