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찌라" (출애굽기 6:7절)

샬롬!
매월 보내는 선교편지가 이번 달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조금 늦게 보냄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곳 태국은 일년중 가장 덥다는 4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한국 사람의 체질이 남아서 그런지 똑같은 날씨에도
저만 땀을 흘리고 태국 사람들은 전혀 변동이 없는 것을 보면 아직 저는 태국 생활 적응을 더 해야 하는 가 봅니다.
감사한 것은 음식과 생활에서는 전혀 불편함을 모르는 단계에 왔으니 그 하나만으로도 적지 않은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봄의 향기가 다가오고 이젠 거리마다 활력이 가득찬 계절로 접어드는 것이 상상이 됩니다.
사랑하는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그리고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위에 늘 하나님의 평강과 사랑이 넘치길
오늘도 태국에서 기도합니다.
1. 3월 사역 보고
1) 태국어 언어 훈련
태국어는 비교적 말하기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이고 복잡한 문법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에
비하면 정말 문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단순하고 쉽게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동사의 변화가 없으니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이 다 같습니다. 한글이나 영어에 비하면 동사의 변화가 없으니 한 단어만 외우면 다 사용할 수
있으니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사도 없으니 쉽지요. 하지만 언어마다 장, 단점이 있듯이 태국어는 철자 자체가 복잡하고
종류가 많고, 우리에게 없은 특이한 발음 억양이 5가지 종류가 되어서 쓰는 것은 같은데 발음에 따라 뜻이 달라지며 특별히
태국어는 쓰는 것이 어려워서 태국 현지인들도 가끔 받아쓰기 한다면 종종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3월달에 태국어 공부에서 제일 힘들다는 4단계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태국어 4단계 과정을 마치면 이제 뜻은
몰라도 태국어를 읽을 줄은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힘든 것을 느낍니다. 다만 집에서 거리에서 수없이 사전을 찾아가며
이젠 단어와의 싸움에서 단어를 정복해야 하는 단계에 와있습니다. 결국은 어느 언어나 자신이 흘린 땀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어서 속히 태국어를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윤보미 선교사 유산
매달 선교편지에 아직 언어 훈련단계라 사역 내용은 없고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을 보고 드렸는데 지난 달에는
아내 윤보미 선교사가 유산으로 인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하혈이 심해서 크리스챤 병원에 가니 의사가 별일 아니니깐 4-5일 있다고 오라고 했지만 집에서도 아내 선교사가 계속해서
몸에 힘이 없고 하혈이 너무 심해서 다른 병원에 가니 의사가 유산이라며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그날 수술에 임하고
병원에서 2일 입원하고 퇴원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선교지에서 날씨도 덥고, 공부도 다른 선교사처럼 매일 해야 했고, 두 아이
들을 돌봐야 하고 해서 여러모로 힘이 들었나 봅니다. 제가 다른 남편 선교사들처럼 마음이 착하고 잘 섬겨주는 남편이라면
아내 선교사가 유산까지 가지 않았을 터인데 저나 아내 선교사는 처음에 너무 놀라고 - 저희들은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
습니다. - 마음이 아팠으나 감사하게 팀 선교사님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아내 선교사는 속히 마음을 정리하고 몸 조리도
집에서 여러 여건이 열악하지만 무사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임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대표 선교사님 내외분께서
저희 가정을 섬겨주셔서 저희들이 무사히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지금은 하나님 보시기에 저희들의 형편이 좋지 않았기에 생명도 거두어 가신 것이며 이 후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축복받는 생명을 다시 주심을 믿고 아내 선교사도 든든히 이겨가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3) 방콕 신임 선교사 3가정 코랏 이문기 선교사 개척 교회 방문
4월 5일(금)~7일(월) 2박 3일 동안 태국에서 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신임 선교사 3가정이 2박 3일로휴양 겸 팀 선교사님
중의 한 분이신 코랏에서 사역중인 이문기 선교사님 개척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태국와서 신임 선교사님 가정끼리 같이 시간을 보낸 일이 없기에 다 같이 마음을 정하고 방콕에서 약 3시간 떨어진 코랏과
주변에서 아주 뜻깊은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3가정이 언어를 마치면 내년에는 한 가정은 태국 중부로 한 가정은 태국 극동부
지역인 "우본"으로 저희 가정은 북부 "치앙라이"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주일에는 저희팀 이문기 선교사님 가정에서 드리는 개척 예배를 참석하였고 정말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문기 선교사님께서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태국인 노동자 사역을 5년간 하여서 이미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곳으로
오셨고 언어를 마치고 태국 코랏에서 정착하던 중에 이번에 가정에서부터 개척예배를 드리는 중이라고 하던데 그 예배의
열기와 목사님의 열정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예배였습니다.
평소에는 이문기 선교사님이 안부럽다가 예배드리고 나서는 정말 부럽게 여겨졌습니다. 첫째는 태국어 설교 할 만큼 태국어
가 유창하신 점이 부럽고 둘째는 가정이지만 그래도 태국 영혼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사역자체가 부러워서 혼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 교회를 통해서 놀라운 부흥을 주시라 확신합니다.

주일 날 오전 예배 드리는 광경입니다.^^ 현재 20명의 교인들이 모여 은혜스럽게 예배드리고 있었습니다.
2. 2008년 4월 사역 계획과 기도제목
1) 치앙마이 이사
지난 달 선교편지에는 저희 가정이 태국 방콕에 있는 선교 센터로 이사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저희 가정의 거취에 대하여
변동 사항이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선교 센터로 들어가는 대신 4월 18일에 치앙마이로 거주지를 옮겨서 태국어를 배우고
선교지 적응하도록 선교팀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치앙마이로 저희 가정이 이동 하는데는 몇 가지 큰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아직 현지인 사역하는데 가정 내에
서의 남편으로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여겨지고 아내 윤보미 선교사의 육체적, 정신적 요양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치앙마이로 이동하여 보다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정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개인적으로
지도 하시는 담당 선임 선교사님께서 치앙마이에 계셔서 저희 가정을 더 자세하게 돌봐주시기 용이하며, 저 또한 사역지
예정지인 치앙라이 주변지역이기에 방콕보다는 치앙마이가 언어 훈련과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었나 봅니다.
소속 선교팀의 결정 사항에 따라서 파송 교회 목사님의 허락 하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방콕 생활에 적응이 될 쯤에
치앙마이로 가야 하는데 이사 계획과 이사 문제에 대하여 선한 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모쪼록 저희 가정도 건강한 가정이
되어서 많은 사역을 감당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기초가 튼튼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격려 하여 주십시오.
감사하게 방콕보다는 방값이 싸서 더 크고 좋은 집을 선임 선교사님들께서 미리 구해주셨으며 아기들이 살기에도
치앙마이가 더 좋다고 하십니다.
다만 걱정 되는 부분은 방콕보다는 언어 학원의 수준이 떨어지고 학습 진도도 많이 느리다고 하는데 그것은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같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들
1. 저희 가정 - 치앙마이로 이사 문제, 정착문제, 아내 선교사의 건강회복, 가정 회복
이영근 선교사의 인격이 변하여 가정에서부터 변화가 되도록
2. 태국 교회와 영혼 - 태국 교회가 복음으로 다시 각성되고 부흥이 임하도록
3. 파송교회와 협력교회와 동역자 - 30배의 영적 축복이 임하고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이영근 윤보미 선교사 재정 보고
3월 후원교회 - 사천교회, 김천 부곡교회, 마산 충만교회, 진주교회. 비젼 성명교회,
행복한 비젼교회, 푸른 초장교회, 삼천포 중앙교회
(늘 감사함을 드립니다. 개인 후원자 명단은 사정상 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영근 / 윤보미 선교사 연락처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Hessed
카페 이름 - "내사랑 태국 선교"
이메일 - ihessedy@hanmail.net
핸드폰 - 001-66-83-119-7100 이영근
001-66-84-636-0600 윤보미
주소 - #28, Pitak Court, soi 1, South Sathorn,
Yannawa, Bangkok, 10120, Thailand
매월 1일은 이영근 윤보미 선교사를 위해 특별기도와 후원하는 날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선교사님 부족하지만 저희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윤보미 사모님 하루 속히 건강회복되어지며 은지와 은총이 그리고 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좋은 남편이 되기 원한다는 기도 제목에 제가 다 기쁩니다. ㅎㅎㅎ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