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빠사나 수행은 부처님 당시의 모든 수행자들에게 붓다께서 직접 설하신 빨리어 상좌부 경전인 대념처경(마하사띠파타나 숫타)을 근거로 수행합니다. 부처님은 대념처경 첫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유일한 길이다. 중생들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게 하고, 아픔과 고뇌를 사라지게하고, 숭고한 길에 도달하게 하고 닙바나를 실현하게 하는 길, 즉 네 가지 알아차림의 확립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비구가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며, 열심히,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리고 지낸다.
그는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며, 열심히,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리고 지낸다.
그는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며, 열심히,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리고 지낸다. ,
그는 담마에 대하여 담마를 관찰하며,열심히,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리고 지낸다."
이와 같이 위빠사나 수행은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담마)를 대상으로 알아차림이란 행위를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마지막에 닙바나(열반)를 실현하게 하는데 수행의 목표가 있습니다.
2) 그러면 이 알아차림 수행으로 어떻게 욕망과 고뇌를 버리고 지내는 것이 가능한가? 실제로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 것인가?
이 수행 방법은 매순간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알아차림하는 사띠(sati, 알아차림, 기억, 마음챙김, 깨어서 본다, 주시하여 안다)라는 행위로부터 시작 하여 8정도를 닦아 나갑니다.
알아차림(사띠)이란 몸 느낌 마음 법의 4가지 알아차릴 대상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응하지 않고' 알아차리는 행위를 말 합니다.
위빠사나( vi + passana)라는 말은 부처님 당시의 언어인 빨리어입니다.
vi 는 '분리하다' '여러 가지' 라는 뜻이 있는데 '여러 가지'에는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의 뜻, 즉 삼법인을 의미하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passana 는 통찰한다. 꿰뚫어 본다. 직관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대상을 주객을 분리해서, 여러가지 면(무상, 고, 무아의 측면)에서 통찰한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위빠사나 지혜를 통찰지혜라고 합니다.
네 가지 알아차릴 대상이란 지금 이 순간, 즉 현재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데 느낌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 느낌을 법(담마, 마음의 대상)으로 , 알아차릴 대상으로 있는 그대로 알아차립니다. 오직 현재의 몸과 마음이 대상이 되며, 그 이외에 다른 대상들은 1차적인 알아차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을 하는 방법입니다.
현재의 대상(오온)을 "있는 그대로" 청정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함 없이, 선입견이나 고정 관념 없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것은 알아차림을 하는 수행자의 마음이 편안하고 바른 마음가짐일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계속 알아차림을 이어가야 합니다. 대상과 아는 마음만 있도록 계속 알아차림을 이어가면 위빠사나의 통찰지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 위빠사나 수행을 할 때 꼭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인드리아(五根)가 있습니다.
먼저 신뢰에 의해 생긴 믿음(삳다)과, 계속 알아차리는 마음을 내는 노력(위리아)과, 알아차림(사띠)과, 알아차릴 대상에 대한 마음집중(사마디)이 있으면 그 결과로 지혜(빤냐)가 생깁니다.
이 지혜는 다시 믿음을 일으키고 노력과 알아차림과 집중에 의해 지혜가 한 단계씩 향상됩니다. 실제 수행 중에는 노력과 집중이 조화를 이룰 때 알아차림이 극대화됩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믿음과 지혜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첫댓글 _()()()_
위 빠사나는 새로운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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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수행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여기 와서 자세히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적용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