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휴대형 디바이스를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용 플랫폼으로 고려할 때 유일하게 휴대폰을 현실적인 옵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생각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고, 자바 기술에 기반을 둔 개방 표준 디지털 TV 플랫폼의 전세계적 채택이 마침내 실현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창조적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디바이스 목록에 TV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케이블 셋톱박스와 DCR(Digital Cable-Ready) TV를 위한 미들웨어 플랫폼(national middleware platform)이 마침내 서서히 주류에 편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OCAP(OpenCable Applications Platform)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J2ME(Java 2 Platform, Micro Edition)의 CDC(Connected Device Configuration), 그리고 Foundation Profile 및 Personal Basis Profile 등 두 가지 관련 프로파일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OCAP는 유선 사업자 사이에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잠재적 서비스의 범위 때문에 이 증가가 특히 중요성을 지닙니다. 유선 사업자들은 미국의 7천만 TV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구 중 절반 가량이 셋톱박스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가입합니다.
이런 시장 잠재력에 채널 전체를 디지털화하려는—이른바 ‘디지털 사이멀캐스트(Digital Simulcast)’—업계의 엄청난 추진력이 결합되면 디지털 케이블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곧 급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OCAP가 무엇이고, 왜 속도가 빠르며, 또 이것이 자바 플랫폼으로 작업하는 개발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멘텀 구축
수년 동안 OCAP는 유선 업계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단 한번도 상위를 차지해본 적이 없는 차순위 항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플랫폼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다른 우선사항들이 유선 사업자의 관심 영역에서 더 지배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예컨대, 최근까지도 유선 사업의 최고 경영진들은 OCAP는 고사하고 셋톱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선 사업자가 후원하고 콜로라도주 루이스빌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연구 개발 시설인 CableLabs가 주최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Time Warner Cable CEO인 Glenn Britt가 행한 논평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자주 회자되고 있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차세대 주자는 바로 OCAP입니다 … OCAP는 미래의 모든 셋톱에 창작될 미들웨어입니다 … 누군가가 차고에서 미국의 모든 유선 시스템에서 운영될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며,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유선 사업자인 Comcast 사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하고 있는데, MSO(Multiple System Operator) 전략 계획 담당 부사장인 Mark Coblitz는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OCAP는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상호작용을 위한 전국적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다음 목표이며,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왜 OCAP여야 하는가?
두 가지의 주요 요인으로 인해 크고 작은 유선 사업자들 사이에 OCAP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업계가 기존/신규의 비디오 경쟁업체들을 상대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해주는 전국적인 애플리케이션 영역 구축의 필요성입니다. 이 전략적 필요성에서 핵심이 되는 특징은 유선 방송 운영자들이 구입해서 소비자에게 임대하는 셋톱박스를 위한 서비스에 OCAP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요인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고 모든 지역의 운영자가 도입할 수 있는 ‘DCR(Digital-Cable-Ready)’ 소비자 전자 장치—이를테면 고화질 TV—에서 예상되는 상승세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4대 소비자 전자 제품 회사—삼성, 파나소닉, LG, Digeo—들은 유선 업계와 함께 ‘Interactive Cable-Ready’ 장치를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계획에 서명했습니다.
경쟁의 관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위성 사업자와 신규 통신 사업자 모두 DirecTV를 통한 고품질의 2005 NFL 시즌 방영을 비롯하여 SBC를 통해 복수의 미디어 타입을 연결해 주는 홈 미디어센터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미국 TV 시청자들을 확보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디지털 셋톱과 CE 장치에서 작동하는 미들웨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유선 커뮤니티는 경쟁 반응(competitive response)의 파편화 현상을 피할 수 있음은 물론, 지역적 장애 없이 모든 OCAP 장치에서 완벽하게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집니다.
전국적 미들웨어 플랫폼은 상호작용 요소가 (전송 시) 쇼 프로그램에 내장되는 ‘바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의 예로는, 투표를 통해 특정인을 몰아내거나 원격 VOD(Video on Demand) 서버로부터 관련 콘텐트의 스트림을 인보크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일례로, 태풍에 관한 보도를 접하면서 집 안팎을 방수처리를 하는 방법에 관한 캠페인 VOD 스트림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는 것입니다.
‘언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은 특정한 TV 프로그램과 상호관련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통 리모컨의 특정 버튼을 눌러서 인보크합니다. 메뉴 시스템과 EPG(Electronic Program Guide)가 바로 OCAP 도입 가능성이 있는 언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대화형 DCR(Digital-Cable-Ready) CE 장치
Cable-Ready 디지털 TV 세트가 소매시장에 선을 보인 바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HDTV로, 여기에는 지역 유선 사업자가 디스크램블 프리미엄 채널에 공급하는 ‘CableCard’용 슬롯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 TV 세트에는 업스트림 트랜스미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선으로 제공되는 대화형 서비스—특히 EPG(Electronic Program Guide)와 VOD 타이틀—는 액세스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 전자 제품과 유선 업계 간에는 양방향 플러그 앤 플레이 Cable-Ready 소비자 전자장치의 근거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의견은 TV 내부에 셋톱을 설치하자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지만 유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이 작업이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OCAP가 필수 구성요소가 되어 유선 운영자가 제공하는 임대용 박스와 CE 장치에 탑재되는 OCAP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시장이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그때까지는 4대 CE 회사가 대화형 디지털 유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2개월간 LG 전자, 파나소닉, 삼성, Digeo는 각기 CHILA(Cable Host Interface Licensing Agreement)라고 불리는 CableLabs 계약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기업들의 CHILA 계약 초기 성과는 2006년 초에 시장에서 열매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CHILA는 OCAP를 필수 구성요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OCAP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세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소비자 장치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데, 그 장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면 임대 박스, CHILA에 기초한 초기 형태의 CE 장치, 그리고 양방향 CE 장치에 관한 현 협상에 의해 OCAP가 광범위하게 채택됨으로써 등장하게 될 보다 폭넓은 CE 환경을 들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2006년부터 OCAP가 디지털 케이블 연결 장치에 탑재될 것이며, 머지않은 장래에는 가까운 전자제품 소매상에서도 OCAP 탑재 TV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OCAP란 무엇인가?
OCAP는 CableLabs가 대규모 OpenCable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미들웨어로서, OpenCable은 하드웨어에, 그리고 OCAP는 소프트웨어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CableLabs는 2001년에 유럽의 DVB(Digital Video Broadcast) 산하에 있는 MHP(Multimedia Home Platform) 그룹의 지속적 연구에 OCAP를 고정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JVM(Java Virtual Machine)1, 자바 패키지, 자바 API를 OCAP 환경에 도입한 것이 바로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합니다.
최초의 버전인 OCAP 1.0에는 비즈니스 기법을 적용하기 위한 수단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OCAP는 8MB 플래시 메모리와 16MB DRAM의 최소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16MB의 플래시와 32MB의 DRAM이면 훨씬 더 쾌적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초기 전망: MHP와 OCAP
MHP 모멘텀
이 분야에서 유럽이 미국에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은 대화형 TV 업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령, DirecTV가 2005년 NFL 시즌에 맞추어 ‘레드 버튼’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영국의 직접 수신(direct-to-home) 위성 방송인 BskyB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해 줍니다.
미국 이외의 운영자들은 MHP 배치에서도 훨씬 앞선 능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DVB-MHP 그룹이 제공하는 2005년 4월의 MHP 현황입니다.
이탈리아: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디지털 지상파 링크를 통해 작동하도록 설정된 150만 대의 MHP 수신기를 배치했습니다. 이처럼 빠른 보급률은 1유로의 단위 가격에 나머지 비용은 정부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가격 정책에 의해 고무된 것으로, 양방향 서비스에는 뉴스, 일기예보, 시청자 투표, 셋톱을 통한 텍스트 메시지 전송 등이 포함됩니다.
대한민국: 디지털 위성방송인 SkyLife는 연말까지 150만 대 이상의 MHP 박스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유선방송 회사인 CJ CableNet은 2월에 일련의 OCAP 기반 서비스를 출범합니다. Time Warner Cable의 가입자 기술 지원 및 첨단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Mike Hayashi는 5월 중순에 특별히 OCAP의 진행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CJ CableNet을 방문했습니다. “스펙이 현실화된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Hayashi는 CJ CableNet이 7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출범시켰고 연말 전에 100개를 더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독점권 환경에서의 우리의 애플리케이션 배치 추진 속도를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핀란드: MHP 서비스는 유선과 공중파 네트워크를 통해 3만 가구에 제공되고 있으며, 곧 위성방송 서비스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비스에는 디지털 텔레텍스트(문자 다중방송), 언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의 메뉴, 그리고 3~4일이 아닌 7일 내내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독일: 지금까지는 4개 방송사가 특정 가정에 제한적으로 MH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DSL과 디지털 TV 결합형 셋톱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페인: MHP 서비스로는 카타토니아의 17만 가구에 제공되는 뉴스, 증권 시세, 일기예보, 채팅, 텍스트 메시징, 대화형 게임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스웨덴: 공영방송국인 SVT는 2004년에 모든 가용 디지털 플랫폼을 대상으로 텍스트 메시징의 MHP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체코, 덴마크, 헝가리, 몰타, 노르웨이 등지에서 개시되는 MHP 기반 서비스는 2005년 전반에 걸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OCAP 초기 계획
OCAP는 아직 실질적인 배치 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지난 수년에 비해 여건은 한층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Time Warner Cable은 연말까지 3개 시스템에 대해 OCAP테스트를 실시하고 2006년에는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04년 후반부터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는 대부분의—전부는 아니더라도—셋톱의 경우, OCAP를 처리하기에 충분한 메모리와 프로세서 공간이 포함됩니다. “현재 우리가 구입하고 있는 박스는 대부분 OCAP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Time Warner의 CTO인 Mike LaJoie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작년에 구입한 구형 박스들도 일부 첨단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앞으로 OCAP 지원 박스를 지속적으로 구입할 계획입니다.”
Comcast의 Coblitz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우리가 현재 내놓고 있는 DVR(Digital Video Recorder)과 HD 셋톱은 모두 OCAP를 지원합니다.”
OCAP 탑재가 불가능한 기존의 설치 박스들은 아마도 양방향 기능이 그다지 필요치 않은 방—부엌이나 손님용 침실 등—에 재배치될 것입니다.
유선 운영자인 Cox Communications는 Java Community Process: JSR 242, the Digital Set-Top Box Profile - ‘OnRamp to OCAP’에서 진행중인 컴패니언 OCAP 프로그램의 스펙 리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OCAP가 지원되지 않는 레거시 박스를 겨냥한 것으로, 향후 버전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OCAP의 CLDC 기반 서브세트를 구현함으로써 유선 운영자들이 레거시와 OCAP 셋톱 모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Cox와 Time Warner가 유선 분야를 리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OCAP 애플리케이션의 현황
현재의 OCAP 관련 프로그램은 EPG나 네비게이션 시스템, VOD 주문 시스템 같은 기존의 셋톱 애플리케이션을 OCAP 포맷으로 포팅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고는 OCAP가 때때로 다른 종류의 양방향 TV보다 주목을 덜 받게 되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OCAP는 풀 플랫폼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료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기존의 서비스까지 지원해야 합니다.
지난 8월에 Comcast와 Time Warner Cable은 OCAP와 관련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OCAP Development LLC로 명명했습니다. 설립 취지는 양 운영자가 모두 배치할 수 있는 OCAP 스택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 합작회사의 첫 번째 조치는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Vidiom Systems를 스택 개발에 참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MHP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이드, VOD/PPV 주문 시스템, 게임 등을 들 수 있는데, 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은 특히 법규상의 차이로 인해 시장에 따라 차이가 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영 방송의 스케줄 또한 민영 방송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일반 EPG나 VOD 클라이언트를 능가하는 OCAP 애플리케이션 역시 MSO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Cox 같은 일부 운영자는 고객이 직접 고급 서비스로 자동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사용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customer care’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특히 도박이 허용되는 주에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운영자들은 현재 TV를 통한 내기가 합법인 영국의 BSkyB 서비스가 올리는 수익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카우치 방식 내기(couch-based betting)’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고와 바운드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서비스 역시 여러 가지 이유에서 유선 사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는 확실한—또는 적어도 그럴듯한—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실례로 조건부 안내 광고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서비스가 제대로 시행될 경우 초기 단계부터 해당 제품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심이 없는 이용자들은 성가시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끝으로, TV 화면에 텍스트 메시지를 표시하거나 Voice-Over-IP 전화의 발신자가 그림이나 숫자로 표시하는 ‘클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을 가지는 운영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자바 플랫폼에서 작업하는 개발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탐나는 분야는 기존의 서비스—가이드나 VOD—를 능가하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인 것이 분명합니다. 리모컨의 버튼을 이용해서 별도의 메뉴를 표시하게 하거나 라이브 TV 쇼를 함께 제공하도록 디자인하는 등,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창의성입니다.
OCAP를 위한 개발 툴
몇몇 공급업체는 이미 오소링과 테스팅을 위한 OCAP 툴의 수요에 부응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툴 공급업체로는 GoldPocket Interactive, emuse Technologies, NDS, enSequence, Cardinal Systems, Osmosys, Vidiom 등이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오소링 툴로부터 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혼합 툴을 제공합니다.
OCAP 애플리케이션 작성 시 개발자들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OCAP 툴 커뮤니티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즉, 셋톱박스 환경은 PC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를 정말 잘 관리해야 한다”고 Monnier는 설명합니다. “방심할 경우 더 강력한 무엇인가가—미들웨어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일 수도 있고, 가이드나 스트림에서 나오는 애플리케이션일 수도 있겠지요—가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을 겁니다.”
“셋톱은 가정용 PC가 아닙니다.” Vidiom Systems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Walden Miller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식으로 작동될지 알고 싶으면 단순히 박스를 모방한 PC가 아닌 진짜 셋톱박스에 맞는 개발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톱은 동기화된 무선 주파수(RF)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데이터를 수신하기 때문에 장치에 따른 테스트가 필요한데, 이 경우 타이밍이 큰 문제가 됩니다. “TV가 무슨 일을 하는 동안 기다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Miller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결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로직과 기본 프로그래밍을 처리하는 데는 PC 시뮬레이터가 적합하지만, 타이밍과 실제 데이터의 실행은 헤드엔드 시스템에 연결된 셋톱 상에서 수행되어야만 합니다.
가용한 메모리를 소진시키더라도 셋톱의 까다로운 파라미터를 에뮬레이트하는 것으로는 문제의 80%만 해결될 뿐이라고 Monnier는 설명합니다.
요약
모든 사항들을 고려할 때 자바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TV처럼 생각하라. 그리고 특히, OCAP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라.
왜냐하면, 모든 유선 사업자들은 (적용되기만 한다면)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관련하여 전국을 적용 대상으로 삼을 개방 표준에 보조를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성 사업자들 역시 이를 따를 공산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2004년 이후로 소비자에게 임대된 대다수의 디지털 셋톱박스에는OCAP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에 충분한 리소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유선 사업자와 소비자 전자기기 커뮤니티간의 두 가지 노력—CHILA와 양방향 플러그 앤 플레이 협상—으로 OCAP 기반 디바이스를 위한 시장이 TV, HDTV, DVR, Blue-ray 리코더 같은 폭넓은 소비자 전기기기에 개방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CAP의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스타들이 진정으로 보조를 맞추게 될 경우, 애플리케이션의 부족 현상이 바로 스타들 간에 위치하는 틈새 시장이 될 것이며, 바로 이 때 자바 커뮤니티가 필요한 것입니다.
1 본 자료에 명시된 ‘Java Virtual Machine’ 또는 ‘JVM’은 자바 플랫폼용 가상 머신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