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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 둘러보기 차례
Ⅰ. 책머리에 Ⅱ. 들어가는 말 / 지구촌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사는가? Ⅲ. 힌두교 Ⅳ. 불교 Ⅴ. 유교 Ⅵ. 도교 Ⅶ. 신도 Ⅷ. 조로아스터교 Ⅸ. 유대교 Ⅹ. 그리스도교 Ⅺ. 이슬람교 Ⅻ. 동학
지은이 : 오강남 출 판 : 현암사(출판 2003년) 요약 : 金銀燮 Ⅰ. 책머리에 ◉ 많은 종교 관련자들이 자기 종교 말고는 다른 종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자기 종교만 아는 사람이 겨우 조금 알면서 모든 종교를 알아보나마나 한 것으로 여긴다. ◉ 사람들이 이웃의 종교를 깊이 알고 나아가 자신의 종교도 심화시키도록 집필 ◉ 『전통문화연구회』의 『경전으로 본 세계종교』를 기준어휘로 사용
※ 종교간 대화 없이 종교 간의 평화가 있을 수 없고, 종교 간의 평화 없이 세계평화가 있을 수 없다. - 한스 킴 -
Ⅱ. 들어가는 말 / 지구촌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있는가?
1. 왜 이웃종교를 알아보려는가?
가. 내 종교를 더욱 깊이 알기위해
•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1823 ~ 1900) →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
나. 내 이웃의 종교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 한국은 다종교 사회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독선적 태도는 자기종교의 진리를 편협하게 이해하는 데서 비롯 → 종교 패권주의, 상극 논리
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기위해
• 이성적 인간(Homo Sapiens) 영국의 인류학자 마레트(1866 ~ 1943) → 진정으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 → 인간이 종교적(Homo Religious) • 인간은 보편적으로 종교적(Universally Religious)이고, 고칠 수 없이 종교적 (Incurably Religious) • 최근 서양의 추세 → 종교의 약화 • 종교적 문맹은 문화적, 역사적, 인류학적 문맹을 의미
2. 종교란 무엇인가?
가. 엄청난 신비
• 독일 종교학자 루돌프 오토(1869 ~ 1937)의 「성스러움의 의미」에서 종교란 ‘엄청나고 도 매혹적인 신비(Mysterium Tremendum et Fascinans)‘
나. 궁극 관심
• 신학자 플 틸리히(1886 ~ 1965) → 종교란 궁극 관심(Ultimate Concern)
다. 궁극 실패와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변화의 체험
• 오강남 「예수가 외면한 그 한 가지 질문」 →그 종교를 따르는 이들이 변화의 체험으로 세상을 달리보고 새로운 의미와 목적으로 늠름하게 살아가는 것
3. 종교체험이란 무엇인가?
▶ 종교에서는 체험이 강조 ▶ 종교사학자 요하일 바흐(1898 ~ 1855)의 「비교 종교학」 첫째 : ‘궁극 실재’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반응 둘째 : ‘전존재’로 대응되는 전폭적 반응 셋째 : 인간의 경험 중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 자율적 넷째 : ‘행동’을 수반 - 동기부여와 행동을 위한 가장 강력한 근원 상징적, 은유적, 유추적 → 생각으로(이론적), 행동으로(실천적), 사귐으로(사회적) 표현 → 체험의 측면과 표현의 측면
Ⅲ. 힌두교
◉ 힌두교 ≒ 인도, 인더스강의 옛 이름 신두(Sindhu)에서 인디아, 인더스, 힌두 등이 파생 ◉ 「베다」의 권위, 영어 Hinduism, 인도인 80%이상 네팔은 100%가 흰두교인 ◉ 현존 종교 중 가장 오래(?)되고 복잡
1. 힌두교의 기원
가. 인더스 계곡 문명과 그 종교
• BC3000 ~ 2000년 인더스 연안 계곡에 모헨조다로 또는 하라파 문명, 세계 최초 계획 에 의한 도시 • 풍요의 여신상 → 여성의 창조성과 윤회사상의 씨앗 2. 고전 힌두교
가. 리그베다
• 인도로 침공해 온 아리안족의 예배의식「베다」Veda - 앎 • 리그베다 / 찬송의 베다(가장 오래됨.) • 야주르베다 / 제문의 베다 • 싸마베다 / 예식의 베다 • 아바르타베다 / 주술의 베다 • 리그베다(Rg Veda) 1000여개의 송가나 시편 - 슈르티(들은 것 / 신이 직접), 스므르티(기억한 것 / 인간의 저술 등) - 창세이전에 신들이 들려준 계시로 자연숭배, 76개의 대상물을 의인화, 신격화시 킴. - 태양신 - 수리야, 불의 신 - 아그니, 폭풍의 신 - 인드라 / 혼돈을 상징하는 용 브리트라가 세상의 물을 다 마시고 내놓지 않을 때 천둥 ․ 번개를 무기삼아 그를 무찔러 죽이고 그 배를 터뜨려 세상에 물을 돌려준 고마운 신
나. 우파니샤드(Upanisads) • BC 10세기경 ‘브라마나스’라는 제사 요람 • 우파 - 가까이, 니 - 경건하게, 샤드 - 앉다의 뜻으로 학생이 스승 가까이에 경건히 앉아서 우주와 인생의 깊은 뜻을 찾아 서로 대화한 기록 • 세계 종교사에 최초의 대화체 기록 -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 ~ 1860) → “우파니샤드를 공부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우리를 고양해주는 공부는 이 세상에 없 다.” 고 극찬함. - 이해와 깨달음이 강조 - 우주의 궁극실재인 브라흐만(Brahman 梵범) → 이것이다 저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 - 범아일여(梵我一如) : 산스크리트어 탓트밤아시 Tat Tvam Asi '그대는 바로 그것(브라흐 만)이다.' - 내가 브라흐만을 모르면 무명(無明)이요, 이를 몸소 체득으로 깨달으면 목샤 Moksa(해탈 解脫)라 함.
다. 마누법도론(The Law of Manu)
• 힌두교인 실생활에 가장 큰 영향 • 사성제도(四姓制度 - Caste System) - 삶의 4단계, 4목적
(1) 사성제도 - 색깔(바르다)에 따라 네 부류 계급 - 제사장 - 브라만 - 무 사 - 바이샤 - 상공 ․ 농부 - 바이샤 - 노동 ․ 종 - 슈트라 - 네 계급이 신의 입, 팔, 넓적다리, 발에서 나온 것으로 주장 - 모든 사람은 태어난 계급에 맞는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거기에 따르는 법을 잘 지키는 것이 종교생활에서 중요
(2) 삶의 4단계 : 상류 3계급에만 해당, 평생의 4단계로 첫째 : 학생(8~12세), 집을 떠나 스승에게 배움 둘째 : 재가자, 결혼하고 자식 기르는 사회 의무 셋째 : 숲속거주자, 자식이 자라면 숲으로 들어가 명상과 신에 제사 넷째 : 출가수행자, 부인과도 결별하고 속세를 떠나 걸식하며 고행과 명상에 전념 (3) 삶의 4가지 목적 첫째 - 즐거움 둘째 - 재산 셋째 - 의무 넷째 - 목샤(해탈)
*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게고르(1813 ~ 185)의 인간 삶 : 탐미적 단계 → 윤리적 단계 → 종교적 단계
(4)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 - 인도 종교사에 가장 영향이 큰 경전 - 바가바드 - 主, 기타 - 노래 즉 주님의 노래로 신애(信愛)를 강조 - 기사 아르쥬나와 전차장 쌈자야 → 비쉬누 신의 현현(顯現)인 크리쉬나 - 여자, 수드라도 선업을 잘 닦아 현생에서 구원이 된다는 충격적인 선언 - 비쉬누 신이 인간을 사랑해서 언제나 필요할 때마다 여러 모양으로 이 세상에 나타난다 고 강조 → 아바타르(화신 化身)
3. 고전 이후의 힌두교
▶ 후기 힌두교의 특징 - 삼신(三神) 경배, 철학적 학파
가. 삼신경배
• 3신(Trimurti) - 브라마(Brama) : 창조신 - 쉬바(Shiva) : 파괴의 신 - 비쉬누(Vishnu) : 보존의 신 • 하나의 신을 선택하여 믿으면 목샤(해탈)에 이른다.
(1) 브라흐마 → 우파니샤드의 궁극실재인 브라흐만 과는 다름. 경배자가 없다. → 잊혀진 신, 소홀해진 신
(2) 쉬바 - 파괴와 죽음의 신 - 파괴는 건설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경배자가 많다. - 고행자, 수행자가 옛 자아를 죽이고 새로운 자아로 태어나는데 도움. - 춤의 신 : 그의 춤으로 우주 생성과 파괴의 리듬이 가능 - 식물, 동물, 인간의 생식을 관장 - 남성생식기로 상징 → 남근석 사상? - 칼리신 : 캘커화, 해골목걸이 - 쉬바의 아들 가네샤 - 사람 몸에 코끼리 머리 :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상징
(3) 비쉬누 - 보존의 신, 사랑과 자비의 신, 장난과 유희의 신 - 말세에 여러 모습으로 나타남 - 크리쉬나 - 불교의 붓다를 비쉬누의 현현으로 봄. - 제 10 의 아바타르는 아직 나타나지 않음. → 나중에 백마를 타고 칼킨으로 나타나 의인 과 악인을 심판해서 상벌을 내릴 것 - 비쉬누의 짝은 락스내로 풍요와 부와 승리의 여신
나. 철학적 학파들
• 후기 현상을 신의 숭배 아닌 철학적, 영적으로 목샤(해탈)에 이름.
(1) 쌍키야 학파 - 이론제공, 구별이라는 뜻 (2) 요가 학파, 요가경(파탄잘리가 만듬.), 라자요가(王요가) - [요가] → 소를 쉽게 몰기 위해 소에게 씌우는 ‘멍에’를 의미하는 영어 yoke와 같은 어 근으로 근본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며 - 요가는 마음의 움직임을 중지시키는 것 - 8단계 과정 - 마음이 물질에서 구별되어 본래의 순수함을 찾는다.
(3) 베탄타 학파 -베다의 끝 - 불이론(不二論) - 브라흐만의 유일무이(non - dual, one without second)
다. 세 가지 길
• 행동의 길 • 신애의 길 • 지혜의 길 → 모두 자기를 잊는 것
4. 근대의 힌두교
▶ 현대 인도의 아버지 람 도한 로이(1774 ~ 1833) • 남편이 죽으면 여자가 남편과 함께 화장당하는 수티제도 • 열 살 안 된 어린 여아의 중년 남자와의 결혼 금지(조혼제도)
▶ 라마 크리슈나(1836 ~ 1886) • 산꼭대기는 하나지만 그리로 올라가는 길은 여럿이다.
▶ 간디(1869~ 1948) • 마하트마(maha + atma) : 위대한 정신 • 아힘사 - 비폭력, 생명경외, 생명살림 • 샤탸그라 진리 파지(眞理把持) → 참된 현실을 진정으로 보는 것 • 불가촉 천민 하리잔 → 신의 자녀, 헌법에 명시 • 미국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영향, 아웅산 수지 등
5. 힌두교의 오늘
Ⅳ. 불교
◉ 불교를 이해하지 않고는 동양을 이해할 수 없다. ◉ 현대 서양 사상에 영향 → 쇼펜하우어, 니체, 와그너, 하이데거, 푸코 등 ◉ 과정 신학의 대가 미국 존 코프 → 서양 신학이 불교와의 대화를 통해 변한다. ◉ 토마스 머튼 → 동양의 유산 禪 불교정신 ◉ 토인비 : 20세기의 가장 의미 있는 일은 그리스도교와 불교가 처음으로 의미있게 만난 것. 1. 창시자 붓다의 삶과 가르침 Buddha(B.C 563 ~ 483), 부처, 불타(佛陀), 불(佛)
가. 출생과 성장
• B.C 6세기경 네팔 카필라 성에 샤카족에 슛도다나 왕과 마야 왕비 • 왕이라기보다는 부족장 정도인 ‘라자’ • 마야부인 45세 때 큰 코끼리가 연꽃을 가지고 와서 부인 주위를 일곱 바퀴 돌고 옆구 리로 들어오는 태몽으로 잉태하여 출산 시점에 친정으로 근친 가던 도중에 룸비니 동 산의 무우수(無憂樹) 나뭇가지를 잡으려고 오른 손을 들 때 아기가 왼쪽 옆구리를 통 해 나와서 동쪽으로 일곱 발자국 걸어가 모든 중생을 성불하려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 세상으로 태어나는 것이라 선언 •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 가우타마(팔리어로 고타마) 혹은 싯다르타(목적을 이룬 이)로서 장차 붓다(산스크리트 어로 깨친 이) • 샤카모니(샤카족의 성자), 세존 • 성불하기 전을 가우타마 싯다르타라 부름. • 싯다르타 탄생 시 성자 아시타가 와서 32가지 성인의 상(好相)과 80가지 부차적 상을 발견 • 모친 마야 부인은 7일 만에 세상을 뜨고 후실이 된 이모 손에 크다. • 7세부터 공부 시작, 17세 때 공주 아쇼다라와 결혼 • 인도의 세 계절에 따라 세 개의 궁궐에 거쳐 출가에 이름.
* 고대 영웅 신화의 비보통적(extra ordinary) 출생신화
나. 네 가지 광경
• 29세 때 궁 밖으로 외출, 마부 찬다가와 함께 • 처음 늙은이, 두 번째 병든이, 세 번째 죽은 시체, 네 번째 어느 탁발승 → 인생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 나선 사람
* 심리학자 칼 융(1875 ~ 1961) 30대 초반이 되어야 인생사의 참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개인화과정(individuation process)' 이 시작 * 캐나다 정신과 의사 버크 (1837 ~ 1902) 사람이 30세 쯤 되어 극적인 의식변화를 체험하는 조명(illumination) 또는 우주의식 (cosmic consciousness)을 경험
다. 출가와 고행
• 출가 결심 시 아내 출산 소식 듣고 ‘걸림이로구나!’ → 걸림 : 산스크리트어 라훌라(Ra hula) → 아들 이름이 됨. • 구도의 삶 6년 처음 스승은 힌두교 학파 쌍키야 계통의 알라라 칼라마 → 두 번째 스승 우드라카 라마 푸트 → 세란자 강변의 고행(苦行)시작, 5명의 동료 → 중도(中道)를 선택, 다섯 가지 꿈으로 성불을 확신함. → 보리수로 옮김, 죽음의 신 마라(마왕 파순)의 세 가지 시험 / 무시무시한 마군魔軍 / 싯달다의 공덕을 부인하는 헛꿈 / 마라의 세 딸 - 불만, 쾌락, 욕망의 32가지 남자 유혹법
라. 성불 : 부처님이 되다.
• 보리수 - 붓다가 깨침을 얻어 ‘깨침’이라는 산스크리트어 보디 dodhi에 따라 붙혀진 이름, 나중에 이곳을 보드가야라 함. • 네 단계의 선정(禪定)을 거치고 세 가지 앎을 얻게 됨. - 마음이 한 곳에 모이고 깨끗하며 티 없이 된 상태 - 숙명통 宿命通 - 전생을 보는 것 / 영원한 현재, 무시간성 - 천안통 天眼通 - 하늘 눈으로 모든 중생의 죽음과 삶, 카르마(業)과 인과율의 원칙을 아는 것 - 누진통 漏盡通 - 모든 중생으로부터 나오는 쾌락. 욕망 , 무지와 사념의 누(漏) 즉 번뇌를 어떻게 면할 수 있는지 아는 것 - 삼명통 三明通 • 35세의 나이로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는 완전한 깨달음. 확연한 깨침을 얻음. → 그래서 붓다, 깨친 이가 되어 성불(成佛), 성도(成道), 대각(大覺), 활연대오(豁然大悟) → 이 우 주적 사건을 경축하기 위해 땅은 술 취한 여인처럼 흔들리고, 마른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나고 철에 안 맞은 꽃과 과일이 열림.
* 영국 불교학자 험프리 불교의 태반, 심장, 그 존재의 이유 * 신화학자 조셉 캠 밸 동양신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 붓다 이후 모든 불도(佛徒)는 바로 붓다의 이 성불체험을 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
마. 가르치러 나섬
• 처음에는 가르침에 대해 회의하고 망설임. 첫째 : 자기가 깨달은 진리가 너무 심오해서 사람들이 깨달지 못할 우려 둘째 :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빠 그 진리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 연못속의 세 가지 연꽃을 보면서 a. 흙탕물 위에서 아름답게 핀 꽃 - 속세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b. 흙탕물에서 나왔다 잠겼다 하는 것 - 속세로부터 자유롭고자 애쓰는 사람 c. 흙탕물 밑에 있는 것 - 속세에 완전히 빠져서 자유니 뭐니 무관심한 사람 • 위의 b.c 를 위해서 가르치고자 결심하고 처음 같이 수도하던 5명이 녹야원(鹿野苑)에 있어서 그들에게 여래(如來), 타타가타, 이렇게 온 이, 이렇게 간 이, 붓다가 자신을 부를 때 호칭
cf. 예수는 인자(人子)라 하였음. * 조셉 캠밸의 세계 영웅 신화의 공통 모형 모노미스(monomyth) 네 단계 출가 → 어려 움을 넘김. → 궁극 목적을 성취함. → 되돌아감.
바. 사성제 팔정도
• 처음 설법 - 진리의 바퀴를 굴리심(轉法輪)에서 나옴. • 사성제 - 고(苦), 집(集), 멸(滅), 도(道) • 고(苦) : 괴로움의 진리. 삶이 괴로움 자체 생로병사(生老病死), 원증회고(怨憎會苦), 애별리고(愛別離苦), 구불득고(求不得苦), 오온성 고(五蘊盛苦) • 집제(集제) : 괴로움의 원인 - 목마름= 집착, 정욕, 애욕, 욕정 • 멸제(滅제) : 괴로움을 없애는 인간의 가능성의 위대한 선언 열반(涅盤 : 니르바나 Nirvana - 불어서 끈 상태) • 도제(道제) : 괴로움을 없애는 길 → 여덟 갈래의 바른 길 ① 정견 正見 : 붓다의 가르침을 옳게 보고 받아 들임. ② 정사 正思 : 자기를 비우고 남에게 자비를 베풀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해치지 않겠다 고 생각 하는 것. ③ 정언 正言 : 거짓말, 쓸데없는 말을 않음. ④ 정업 正業 : 살생, 훔치기, 음행 등을 금지 ⑤ 정명 正命 :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직업을 갖는 것. ⑥ 정정진 正精進 : a. 건전하지 못한 마음상태가 생기지 않도록 b. 그런 마음상태가 있으면 이미 없어지도록 c. 건전한 마음상태가 생기도록 d. 그런 마음상태가 생겼으면 잘 가꾸도록 노력하는 것 ⑦ 정념 正念(mind fulness) ⅰ) 몸의 움직임 ⅱ) 감각이나 감정 ⅲ) 마음의 움직임. ⅳ) 개념이나 생각 등에 마음을 의식하는 것 → 동남아 소승 불교에서 강조 ⑧ 정정 正定 :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 - 삼매 三昧 • 3학(三學) - 혜(慧) - 정견(正見) +정사(正思) - 계(戒) - 정언(正言) +정업(正業) +정명(正命) - 정(定) -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 정정(正定) • 무아(無我) - 우리가 생각하는 자아는 실체가 없는 빈껍데기이다. • 물질(色), 감정(受), 생각(想), 충동(行), 의식(識)의 다섯 요소인 오온(五蘊) → 일시적 가합(假合)일 뿐 실체가 아님. → 집착하지 말고 해방되어야 →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鼓)의 삼법인(三法印)
사. 불교 공동체의 성립
• 붓다와 초기 5명이 불교 공동체 상가(sangha)의 창립→ 승가(僧伽), 승(僧), 승단(僧團) → 스님, 스승의 우리말 • 녹야원에 있을 때 바라나시 부잣집 젊은 아들 ‘야사’와 그의 아버지가 삶의 고민으로 나와서 붓다를 만나 설법을 듣고 최초의 재가(在家) 신도가 됨. • 붓다는 집으로 가 아버지. 양어머니(이모), 부인, 아들(라훌라), 사촌, 친구들도 모두 승 가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아들 라훌라는 출가하여 재자가 됨. • 당시 인도 최대의 왕국 마가다의 범비시라왕이 붓다의 가르침에 수도 타자그리하 교외 에 죽림정사(竹林精舍)를 기증 • 삼귀의(三歸依) → 불법승(佛法僧)에 귀의, 3번 외우고 오계(五戒) - 살생, 도둑질, 거 짓말, 음란, 음주를 금지 하는 것으로 수계(受戒) 절차 • 사부대중(四部大衆) - 비구(250계), 비구니(348계), 우바새, 우바이
아. 붓다의 죽음
• 45년 지난 80세에 베살리에서 걸식하며 석 달 후 열반을 예언 • 금세공업자 춘다가 제공한 음식을 먹고 통증을 느껴 쿠시나가로 옮김. “내가 간 후에는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 스승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덧없다. 게을리 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유언으로 대열반, 입멸에 들다. • 화장 후 재는 열 나라에 나누고 봉안하는 무덤을 스투라 → 탑파(塔婆) → 탑이 됨. → 신도들의 순례와 경배의 대상이 됨.
2. 인도 불교의 발전과 쇠망
가. 불교경전 - 삼장경
• 붓다 사후 제자들이 붓다의 말씀을 모으는 작업을 결집(結集) 1차 결집 - 붓다 입멸직후 타자그리하에서 5백 명이 사촌이자 제자인 아난다에게 붓 다의 일거수일투족을 외우게 해서 모은 말씀을 경(經)과 율(律)을 문자화 함.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노라 如是我聞’ • 제자 우팔리가 붓다의 말씀 중 승단의 규범이나 규례에 관계된 것을 외워서 모은 것이 율(律) • 2차 결집 - 불멸 100년 후인 BC 390년 경 • 3차 결집 - BC247년 구전되어오던 경(經)과 율(律)을 문자화 함. • 경과 율에 덧붙혀 후대 학자가 주석을 단것을 논(論)이라고 하고, ‘세 개의 바구니’라는 뜻의 트리피타카(tripitaka)라 부르고 → 한문으로는 삼장(三藏) 이 됨. • 이후 대승불교의 반야경, 화엄경, 아미타경이 늘어나서 대장경(大藏經)이 됨.
나. 부파 불교와 대승 학파의 등장
• 붓다 입멸 후 100년 경 부터 승단은 교리상 문제로 여러 부파로 갈라져서 18개 부파 를 이루며, 대표적인 상좌부(上座部)와 대중부(大衆部)가 있었으며, 대중부는 곧 없어 지고 BC1세기경 대승불교(大乘佛敎)가 출현함. → 부파불교의 사변적, 개인적, 소수 엘리트 중심적인 성향에 반대하는 진보적인 승려들 의 평신도 운동 → 나중에 스스로를 일컬어 여러 사람을 차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실어 나르는 큰 수레(大乘)라 하고 부파불교를 낮추어 작은 수레(小乘)라 함. → 소승은 개인의 구원에 관심을 두어 개인적 수행으로 아라한(阿羅漢)이 되며, 대승은 많은 사람을 구원받도록 자연을 희생하는 보살(菩薩)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음.
* 보살은 열반에 들 자격이 충분하나 중생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심으로 나보 다 남을 먼저 피안으로 보내기 위해 힘쓰는 존재
• 대승불교 중 중관학파(中觀學派)는 반야경(般若經)에 근거하여 ‘제2의 붓다’인 사상가 나가르주나(150 ~ 250)가 창시한 학파로 공(空) 사상을 중요 가르침으로 삼고 반야지 (般若智)를 통해 터득하고 깨닫게 함. • 유기학파 또는 유식학파(唯識學派) - 5세기 경 아상가(410 ~ 500)와 바수반두(420 ~ 500) 두 형제가 창설한 것으로 모은 것은 의식 또는 마음뿐이라는 가르침으로 -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뿐(萬法唯識) - 세상은 모두 마음의 작용에 의한 것(三界唯心) - 모든 개인은 의식의 저장고인 알라야식(Alaya - vijnana)이 있다. •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하는 여래장(如來藏) 사상
다. 인도 불교의 쇠망
• BC 297년 인도 아쇼카 성왕이 불교로 개종하면서 중흥함. - 선교사 파견 • 모든 종교가 서로 화목하고 협력할 것을 강조하고 그런 비석을 세움. → 누구나 자기 종교를 선전하고자 하면 오히려 자기 종교에 해를 가져다 줄 뿐 • AD 8-9세기부터 쇠퇴를 시작하며 13세기에는 사라짐. • 7세기에 힌두교가 부흥하면서 샹카라 같은 열성 힌두교인이 불교를 박해하거나 붓다를 비쉬누의 현현으로 해석하여 힌두교의 일부로 흡수하고, 11세기 이후 수차례의 이슬람 침공으로 불교사원, 경전이 소실되고 승려들이 다른 나라로 흩어진 것들이 요인 •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불교가 일반 서민에게 뿌리박지 못하고 전문 승려를 위한 종교 로 변질되었기 때문 • 대체로 상좌불교 - 남방불교 / 대승불교- 북방불교라 구분함.
3. 동아시아에서의 불교
가. 중국에서의 불교
• 불교 전래시기를 대략 1세기 전후로 봄. → 기존 유교와 도교가 성행하여 갈등관계
* 화호설(化胡說) - 노자가 서쪽으로 갔다는 사기(史記)의 글귀를 근거로 당시 정치 상 황에 맞물려 3~4세기경 남북조에서 환영받아 5~6세기 수, 당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 는 종교로 성장 → 삼론종, 유식종, 천태종, 화엄종, 정토종, 선종 등
(1) 삼론종(三論宗) - 인도 중관학파 창시자 나가르주나의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그의 제자가 쓴 백론(百論)의 ‘세 가지 논(論)’을 중심으로 하는 종파로 구마라지바(344~413년)가 중국에 와서 중론을 강론하면서 그의 제자인 고구려인 승랑이 창시 - 공(空) 사상이 주제
(2) 유식종(唯識宗) = 법상종(法相宗) - ‘의식’과 ‘모든 존재(法)의 특성(相)’을 캐보는 것으로 서유기의 삼장법사인 현장(596~664년)이 인도 유학 결과를 가르친 것으로 제자로는 규기와 신라 승려 원측(613~696)이 있다.
(3) 천태종 = 법화종(法華宗) - 3조(祖) 지의 (531~597)가 천태산에 살아서 붙혀진 이름으로, 법화경을 중심으로 오시팔교(五時八敎), 교판(敎判), 공가중(空假中), 일념삼천(一念三千), 고구려 승려 제관(~971)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義)
(4) 화엄종(華嚴宗) = 법계종(法界宗) = 현수종 - 신라 의상(625~702)은 제 2조 지엄 밑에서 법장과 함께 공부한 후 돌아와 영주 부석 사를 창건하여 신라 화엄종의 초조가 됨. 저서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 원효(617~686)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 - 신라승 심상이 730년에 일본에 화엄을 전하고 나라(奈라)에 동대사(東大寺) 조성 - 법계연기(法界緣起) 법계는 - 존재의 근원, 모든 사물을 서로 의존하는 관계 - 사종법계(四宗法界) - 이 세상의 구조를 네 가지로 관찰 첫째 : 우리가 상식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세계로 사(事)법계 둘째 : 더 깊은 면을 들여다보아 알아낸 실제 이(理)법계 셋째 : 이법계와 사법계가 서로 같음을 깨닫는 이사무애(理事無礙)법계 넷째 : 구체적 사물들마저도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터득하는 세계 사사무애(事事無 礙)법계 • [화엄경 입법계품]에 선재동자가 진리를 추구하여 53명의 스승을 찾아 구도행각 하면서 마지막으로 눈뜨는 세계가 바로 만물이 만물에 상입상즉 하는 통전(統全)의 세계 → 쌀 한 톨에 우주가 있다(於一微塵中) 즉, 쌀 한 톨은 결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고, 많 음 안에 하나, 하나 안에 많음.(一中多 多中一), 하나가 곧 많음이고 많음이 곧 하나(一卽多 多卽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 → 편견이나 옹고집에서 해방, 나와 남의 구별이 없어 참된 자비의 발로 신만성불(信滿成佛) 또는 일념성불(一念成佛)
(5) 정토종(淨土宗) - 아미타경(阿彌陀經) - 와르마카라는 젊은이가 우주 서방에 있는 정토(西方淨土)를 관장하는 붓다가 되기로 하고 18번 서원이 극락왕성 - 무한한 빛, 무한한 목숨 - 무량광(無量光), 무량수(無量壽) - 인간은 그가 약속하는 서원을 의 힘(願力)을 믿고 그의 이름을 열심히 부르는 것 - 나무아미타불(나無阿彌陀佛) : 아미타불님께 귀의합니다. → 염불(念佛) → 아미타불을 생각하는 것(念) → 나중에 염주, 목탁으로 바뀌어 짐. - 정토에 있는 아미타불은 좌우로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과 함께 정토삼존 - 11면 관음, 천수보살 관세음보살은 본래 인도에서 남성보살이 중국에 와서 8세기경에 여성보살로 등장 - 극락왕생은 정토신앙의 최종목표가 아니고 열반에 드는 것임.
*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 믿음으로 만(sola fide)
- 정토종은 타력(他力) 불교로 이행도(易行道)에 속함(≢난행도) - 일본은 대부분 정토종으로 일본판 마틴 루터에 해당하는 친란(親鸞) / 일본어 신란 (173~1202)에 의해 개혁된 정토진종(淨土眞宗 - 조도신유)이 우세함. - 최초의 결혼승려이고 권장함.
(6) 선종(禪宗) - 선나(禪那 = 명상) ← 산스크리트어 디아나 dhyna의 중국식 음역으로 찬나에서 ‘나’가 생략되어 ‘선’으로만 남게 됨. - 일본 스즈키 다이세초가 서양에 소개 시 일본음인 ‘젠(zen)'으로 알려짐. - 서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파 - 전설에 따르면 붓다가 한 번 영취산(독수리산)에서 설법할 때 아무 말도 없이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일 때 오직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웃음을 띠어 그 꽃을 마하가섭 에게 주면서 ‘이것으로 올바른 진리의 눈(正法法眠)을 그대에게 맡기노라’하여 이른 바 염화시중(염華示衆), 염화미소(염華微笑)라 함. - 가섭 → 28대조 보디 다르마(470~534), 인도 남쪽왕국의 셋째 왕자로 중국에 와서 달마(達磨)로 알려짐. → 양나라 무제를 만나고, 양자강을 건너 오대산(숭산) 소림사에 들어가 9년 동안 면벽(面壁) 참선
* 잠이 오는 것을 쫒기 위해 눈꺼풀을 뜯어 던졌는데 거기서 풀이 나와 지금의 차(茶) 가 되었다는 전설 * 일본의 ‘다루마’인형은 팔다리가 없는 오뚜기 모양
- 달마를 중국선의 시조 → 2대 혜가 → 5대 홍인 → 신수, 혜능(638~713) 여기서 남종선, 돈오선(頓悟禪)으로 나뉨. →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이심전심(以心傳心), 직지인심(直指人心 - 사람의 마음에 직접 다가감.) 견성성불(見性成佛 - 내 본성을 보고 깨우침을 이룸.) 살불살조(殺佛殺祖), 좌선(坐禪) - 임제종(일본 발음 린자이)에서 공안(公案)이나 화두(話頭) → 비논리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말에 정신을 집중하는 방법 → 논리와 이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의식의 경지 → 깨침, 본마음, 불성, 우주와 내가 하나 됨을 느낌.
* 에리히 프롬[불교와 정신분석] 깨침 - 우리의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것 → 참선을 통해 언어, 논리 같은 사회적 필터 를 제거하여 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들어(making the unconscious conscious) 의식영 역 밑에 있는 많은 것들을 끌어 올리는 것. * 로버트 온슈타인[의식의 심리학] 깨침 - 우리 두뇌의 좌반구(이성, 분석, 언어, 평면)와 우반구(직관, 종합, 심미, 입체)의 기능이 균형을 되찾는 것. * 켄 웰버[에덴으로 올라감] 참선의 명상을 통해 깨침이란 초이분법적 의식으로 들어감, 주객이 아직 분리되지 못한 미이분법적 의식 → 주객을 나누어보는 이분법적 의식 → 주객을 뛰어넘어 통전적으로 보 는 초이분법적 의식
(7) 한국과 일본에서의 불교 전개 - 한국 불교전래 -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 백제(384), 신라(534) 원효(616~686), 의상(625~702), 대각국사 의천(1055~1101), 보조국사 지눌(1158~1210) 돈오점수(頓悟 漸修), 조계종의 기초, 태고화상 보우(1301~1382) - 조선 - 억불숭유(抑佛崇儒) - 일본 6세기에 백제에서 불교도입 - 일련종(日蓮宗 니치렌슈), 창시자 일련(1222~1282) - 말법(末法)의 암흑시대가 105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계산, 다른 종교, 종파를 마귀, 지옥으로 매도, - 법화경의 진리가 경전이름에 있으므로 경전의 완전한 이름을 묘법연화경(妙法蓮華 經)으로 하여 귀의한다는 나무(나無)를 붙혀서 나무호렌게교로 외움. - 붓다가 법화경을 설한 곳이 후지산이라 주장 - 새롭게 정화된 참 된 진리가 일본에서 나가므로 일본을 대일본(大日本)이라 부름. - 정당은 공명당(고메이도)으로 평신도 운동에 해당
(8) 티베트 불교 - 티벳 불교를 바즈라야나라 하고 밀의(密意)불교, 라마교라 함. - AD 7세기에 불교도입, 대승불교 +티벳 고유신앙과 결합 - 주술 이용, 주문(만트라 ) 많음. 옴 마니 파드메 훔(om mani padme hum : 옴마니반메훔) 옴, 연꽃 속에 있는 보석이여, 훔 → 티벳인들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것 - 기도바퀴(prayer wheel) - 불교지도자를 라마라 하여 종교와 정치를 관장 - 노란모자학파와 빨간모자학파 → 티벳 사자의 서(死者의 書) 사람의 죽으면 의식이 49일간 바르도(bardo)라는 꿈꾸는 상태에 머물러 생전의 업에 따라 열반에 들 수 있으며, 환생함. - 노란모자학파의 최고 라마를 달라이라마(Dalai Lama)라 하고 주류에 해당하며 실제 티벳의 지도자가 된다. - 달라이는 바다라는 뜻이고, 다시 환생한다고 믿어 그 환생한 아이를 찾게 된다. - 현 달라이 라마를 관세음보살의 14번째 환생이라 믿으며 본명은 텐진가쵸
4. 불교의 오늘
▶ 2차 대전 후 불교의 세계화가 진행 ▶ 동양불교를 민족불교, 서양불교를 엘리트 불교 또는 백인불교라 구분 Ⅴ. 도교(道敎)
◉ 동양사상 전통 양대산맥에서 유교는 윤리의 실천을 강조하는 양(陽)에 해당하고 도교는 신비한 내면을 강조하는 음(陰)에 해당 ◉ 도교(道敎 Taoism)는 도가사상과 도교신앙의 두 가지 의미로 도가사상은 도교신앙은 육 체적으로 불로장생을 추구 ◉ 도가사상은 노자(老子)와 장자(壯子)의 사상을 중심하여 노장시장이라 하고 도교신앙은 AD2세기에 장도릉(張道陵 34~156)이 세운 종교집단
1. 노자(老子)
가. 노자와 도덕경
• 노자는 BC570탄생, 어머니가 별똥이 떨어지는 태몽으로 임신, 82년 지나서 태어나 아기 의 머리가 이미 늙은이처럼 백발이어서 노자 ‘늙은 아이’ 라는 전설이 있음. • 주(周)나라의 도서를 관광하던 이이(李耳) - 사마천의 사기 • 노자가 서쪽으로 가다 함곡관에서 윤희에게 3일 동안 머물며 도덕경(道德經) 5000자를 전 함. • 1940년대 임어당(林語堂)은 동양문헌 중 가장 먼저 읽을 책이 도덕경 • 서양에는 1788년 이 후 헤겔, 하이데거, 톨스토이 등에 영향
나. 도덕경의 가르침
• 도(道)와 덕(德)에 관한 경 • 도(道)는 정의 되거나 논의될 성질의 것이 아님. •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이 그러하도록 하는 근원 또는 기본원리 • 도는 만물의 근원, 존재의 근거, 궁극실재(ultimate reality) • 덕(德)은 득(得)에 가까움. • 인간에게 이상적인 삶은 도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 • 되돌아감(反, 還, 覆)이 도의 움직임. • 함이 없음.(無爲) • 도덕경은 본래 다스리는 자의 지침서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음.
2. 장자(壯子)
가. 장자와 장자(인물과 저서)
• 장자(BC369~286)는 맹자와 같은 시기, 전국시대 송나라 옻나무 밭에서 일함. • 저서 장자는 우주(宇宙)와 인생(人生)의 깊은 뜻으로 → 서양에도 영향
나. 장자의 가르침 • 사물을 양쪽으로 볼 수 있는 양행(兩行)의 터득 • 당대의 선불교에 영향 → 9세기 임제(臨濟)
3. 민간 종교로서의 도교
▶ 도가사상은 삶과 죽음을 초월한 참 자유의 추구에 있고, ▶ 민간 종교로서의 도교는 육체적 생명을 최대한 연장하고 죽음을 맛보지 않은 육체의 불멸을 최고의 가치로 여김. ▶ 장도릉은 어릴 때 도덕경을 읽고 오경 및 도참서적을 섭렵하고 단약(丹藥)을 개발하여 사람들의 병을 고쳐 사람들이 모이자 사천성에서 도교를 창립 ▶ 저서 [노자상이주(老子想爾注)]에 노자의 사상. 오행(五行), 신선(神仙), 양생(養生), 치 병(治病), 무술(巫術)등이 포함. ▶ 노자를 태상노군(太上老君)으로 교주삼고 노자와 천문을 경전삼아 자신을 천사(天師)라 칭하여 천사도(天師道)가 되고 신도는 쌀 다섯 말을 내서 오두미도(五斗米道)가 됨. ▶ 4세기 갈홍(葛洪 283~363)은 포박자(抱朴子)에 도교를 종합정리
Ⅵ. 유교(儒敎)
◉ 동양삼국의 유불선(儒彿仙)
1. 동아시아 종교의 기본 성격
가. 여러 종교를 하나로 보는 경향
• 1886 선교사 헐버트 → 한국인은 다른 종교에 적대감이 없다.
나. 기본적인 종교 개념들
(1) 귀신과 상제 - 사람의 사후에 신(神)과 귀(鬼)로 분리? - BC 18~12세기 상․은 시대 조상신을 부족신으로 제사? - 상제(上帝) 사상이 생김.
(2) 천과 천명 - BC13~12세기 주(周)대에 인격적 존재인 상제(上帝)가 비인격적인 천(天/하늘)로 변 함.(특히 공자가 주로 天을 씀.) - 천(天)와 함께 천명(天命, the mandate of heaven- 하늘의 위임) 사상으로 백성을 통 치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늘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으로 생각 → 천자(天子) : 손문시대 까지 지배이념으로 내려옴.
(3) 도(道) - 윤리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따라야 할 행동 규범 - 형이상학적으로는 우주가 움직이는 기본원리나 근원 - 유가에서는 윤리적 측면을 강조 - 도가에서는 형이상학적 측면을 강조
(4) 음양(陰陽) - 우주의 기본구성이며 상호작용, 형이상학적 원리
(5) 복점 - 상대(商代) - 거북의 배 무늬를 보고 점을 침. - 거북의 등이나 소의 뼈에 묻고 싶은 질문을 간단하게 쓰고 그 옆에 한 줄로 홈을 파 고 옆에 구멍을 뚫어 불 위에 올려서 뜨거워져 ‘폭’하고 홈과 구멍 주위로 금이 가면 그 금을 보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고, 점은 ‘卜’이라 쓰고 발음이 ‘복’인 것은 그 홈 과 구멍의 모양과 그것이 터질 때 나는 소리를 나타낸 것. → 갑골문자(甲骨文字)가 탄생 - 주역(周易), 이경(易經), 서양은 중국식 발음으로 이칭(I-ching)또 변화의 책(book of changes)
(6) 효와 조상숭배 - 효는 부모가 언제나 계시도록 하는 것으로 살아계실 때 편히 모시고 돌아가시면 제사 를 통해 부모가 내 속에 살아계시도록 하는 것.
2. 공자
가. 공자의 출생
• 공자(孔子 BC 551~479) • 예부터 내려오던 것을 그대로 전수할 뿐 새롭게 창작한 것은 없다. 신이호고 술이부작(信而好古 述而不作) → 창조적 전수자 • 영어 confucius는 공부자(孔夫子)의 라틴어식 표기, 유교는 confucianism. 초대 중국 예수회 선교사들이 라틴어식으로 하여 그 후 중국 발음으로 바꾸었다. 공자와 맹자(Mencius) 만은 그대로 라틴식을 유지 • 이름 공구(孔丘 - 언덕 : 이마가 언덕처럼 튀어나와서)는 위대한 스승을 일컫는 말 •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 • 산동성 곡부(曲埠 / 츄후) 출생 • 19세에 결혼하여 아들 ․ 딸 하나씩 둠. • 현재 77세손이 대만에 살고 있음. • 19세에 관리로 있다가 23세에 모친이 죽자 3년 동안 곡을 하느라 관직에서 물러남. • 37세에 주나라에 가서 문화적 감동을 받고 그곳에서 도서관장으로 있는 노자(老子)와 만남. - 노자 - “그대의 건방진 태도와 욕망을 버리고 겉치레와 감각적 취미를 멀리하시오 그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오.“ - 공자 - “새는 날다가 화살을 맞고 고기는 헤엄치다 낚시에 걸리고 짐승은 달리다가 덫에 걸리지만 용(龍)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른다. 오늘 나는 노자를 만났는데 얼마나 위대한 용인가?“ • 50세에 법무장관격인 대사구 벼슬을 하다 물러나 주유천하를 하다가 68세에 노나라로 다시 와서 가르치다 72세에 죽어 공림(空林)에 묻히다.
나. 논어와 사서오경
• 공자 사후 제자들이 그의 언행과 대화를 엮은 책이 논어(論語)로 the Analects of confucius 이고 대학(大學), 중용(中庸), 맹자(孟子)와 함께 사서(四書)의 하나가 됨. • 논어 외에 공자가 편찬한 것으로 여기는 서경, 시경, 예기, 역경, 춘추를 오경이라 함. → 사서오경이 탄생
다. 공자의 기본가르침
(1) 정명(正名) - 공자 시대는 춘추전국시대로 혼란한 세상을 바로 잡고자 하는 제자백가가 출현하였고, - 공자의 정명 : 이름을 바르게 함은 당시의 혼란이 군주, 신하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 누구나 주어진 이름에 맞도록 행동하라는 의미
(2) 인(仁) - 논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105번), 영어로는 humanity, human heartedness,. benovelence, goodness, love 등으로 번역 - 글자 풀이는 人 과 二를 더한 것으로 두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있어야 할 도덕적 특 성 또는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마음, 인(仁)은 사람답게 해주는 요소 즉 사람됨이라 할 수 있다. - 공자는 직(直)과 예(禮)로 설명하여 솔직함. 예의바름의 뜻으로 솔직함은 남에게 실례 가 되어서도 안 되고 예만 떠받들어도 곤란 - 솔직함이 지나치면 조야(里予)하고 예가 지나치면 쫌생이(史)처럼 되므로 양자가 균형 을 이루어야 인(仁)이라 할 수 있다.
(3) 의(義) - 의는 이(利)와 대조를 이루는 덕목으로 소인은 무슨 일에 이익을 따지나 군자는 옳은 것 을 따져 이익에 관계없이 옳은 일을 추구하는 것이 의(義)의 태도 -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利)에 밝다.(논어 14: 41) - 독일 철학자 칸트(1924~1804)의 단언명령개념과 유사하게 결과를 가정한 명령인 가 언명령이 아닌 결과에 상관없이 순수이성에 따라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인 단언명령 →“사람의 인격을 언제나 목적으로 대하고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 - Do for nothing(무엇을 바라고 하지 마라.)
(4) 충과 서(忠, 恕) - 인과 의가 구체적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때 충(忠)과 서(恕)가 되며 - 충은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 하는 마음이고 - 서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 자신이 바라지 않은 것을 남에게 하지 마라.(논어 15: 23) -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예수의 황금률) - 사람도 잘 섬기지 못하는데 어찌 귀신 섬기는 일을 이야기 하겠는가? 이생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논어11: 12) - 괴상한 것(怪), 마술(力), 난잡한 것(亂), 신(神) 같은 것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논어 7: 21) - 우리 삶에서 ‘지금여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실존주의의 ‘실존이 본질에 우선한 다’와 비슷함.
3. 맹자(孟子 BC 371 ~ 289)
가. 맹자의 위치
• 공자의 사상에 반하는 것으로 묵자(墨子 BC 468~390)의 겸애설(兼愛說)은 모든 사람 을 똑같이 사랑해야 한다. • 양주(楊朱 BC 440~360) 나의 즐거움을 희생할 수 없다는 쾌락설(快樂說) • 맹자는 공자 사후 100년이 지나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에게 배워서 공자의 가르침 을 펴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함. • 사서의 하나인 맹자는 그가 여러 사람을 만나 생각을 펴는 이야기를 담은 것. 특히 양혜왕(梁惠王)과의 인의와 이(利) 이야기 → 왕이 천명을 잃고 백성들에게 강권 을 행사하면 왕이 아니라 패(覇)로서 이런 패권을 잡은 이를 죽이는 것을 왕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잡배를 죽이는 것과 같다고 보는 ‘혁명’ 옹호 이론을 폄.
나. 맹자의 기본 가르침
(1) 성선설 - 맹모삼천지교 : 공동묘지 → 시장 → 학교 옆으로 이사 - 성선설 : 인간의 본성이 본래 착하다. 우물에 빠지는 아기 이야기 → 남의 고통을 보고 견딜 수 없는 마음(不忍之心)이고, 성선설을 부연한 것이 사단(四端)으로 네 가지 길 혹은 단서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는 것. - 측은히 여기는 마음/ 실수를 미워하고 부끄러워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옳고 그름 을 가리는 마음으로 인간이 천부적으로 갖는 ‘가능성’을 말하며, 이 사단을 계발하면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덕성이 형성되고 더 나아가 성인의 경지에 이름. -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학생을 가르칠 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산파가 아기 를 받아내 듯이 ‘학생 속에 이미 있는 가능성을 의식하는 것’으로 영어단어 교육의 education에서 etducare : 밖으로 끌어낸다의 뜻. - 마치 대리석을 가지고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 그 속에 있는 현상을 끄집어내는 것.
(2) 호연지기(浩然之氣) - 인성계발을 극대화 하여 하늘을 알고 하늘과 하나 되는 것. - 모든 것이 우리 속에 완전히 갖추어져 있다.(맹자7: 1) - 이기심을 줄여 다른 사람과의 구별을 없애고 도리어 나와 우주와의 구별도 없어지면 결국 나는 우주와 하나 되는 상태로 인간의 가능성이 도달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이렇게 탁 트이고 자유스러운 경지에 이른 사람이 호연지기를 가진 사람, 완전한 자유인이다.
4. 순자
가. 기본 가르침
• 공자의 맥을 이어 맹자는 이상주의 형이고, 순자(荀子 BC298~238)는 현실주의로 성악설 은 인간의 본성은 본래 악하지만 인간이 자라면서 엄격한 훈련을 통해 선한 성품을 키우고 얻어야 한다. • 인간의 본성은 악하나 선하고 바른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있으므로 선한 일을 하도록 노력하면 습관화되고 자연스레 선행으로 된다. • 개인의 욕망을 통제하는 사회적 조직과 개인들의 노력이 필요 • 진시황의 통치이념으로 채택되었다 나중에 모택동에 의해 각광을 받음.
나. 성선설과 성악설
• 인간 본성을 맹자는 밝은 면에 순자는 어두운 면에 두고 인간이 소인배 상태에서 군자나 성인으로 변화하는 방향을 제시
5. 신유학
▶ 한(漢)대 이후 당(唐)대까지 불교와 도교의 영향으로 유교가 빛을 보지 못하다가 송(宋) 대(960~1279)에 오면서 일족의 유교 부흥이 일어난 것을 근래의 학자들이 신유학(新儒學)이라 하여, ▶ 고전 유학이 부흥만이 아닌 불교 ․ 도교 사상을 포함하는 중국 전통사상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상을 체계화 한 것으로, ▶ 성학(聖學)이라고 하며 성인의 가르침보다는 성인이 되기 위한 배움의 뜻. ▶ 이학(理學)파 : 정호(1032~1085), 정이(1033~1108)와 주희(1130~1200) → 주자학(朱 子學) ▶ 대학(大學) - 성인이 되는 길을 가르쳐 주는 학문 8단계 격물(格物 : 사물을 궁구함.) → 치지(致知 : 앎의 정도를 극대화 함.) → 성의(誠意 : 뜻 을 성실히 함.) → 정심(正心 : 마음을 바르게 함.) → 수신(修身 : 인격을 도야함.) → 제가(齊家 : 집안을 꾸림) → 치국(治國 : 사회를 지도함.) → 평천하(平天下) ▶ 처음 관계인 격물에 대한 해석차이 • 이학파 : 여러 사물 속에 일관되어 있는 이(理)를 찾아내는 것 • 심학파 : 내 마음이 곧 이(理)이므로 내 마음을 살리는 것 ▶한국에서는 이학파가 성리학(性理學)으로 발전 - 이황, 이이
6. 오늘의 유교
▶ 조선시대 유학자는 만주족의 청나라보다 유교를 더욱 정통으로 유지 발전시켰다는 자부 심을 가짐. ▶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유교는 국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
Ⅶ. 신도(神道)
◉ 일본인이 받들 던 전통신앙 → 근대 일본 군국주의의 근간 역할 ◉ 신도는 ‘신의 길’이라는 뜻의 ‘가미노미치’ • 숭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들을 가미(神)로 받듬. - 하늘, 바다, 바람, 산천초목, 역사적 인물 등 • 전통적으로 800만의 가미 → 정령 숭배(animism)에 기원을 둠.
1. 신도의 유래
가. 건국신화
• 712년 편찬된 고사기(고지키 古事記 )와 720년의 일본서기(니혼쇼키 日本書紀)의 건국신화에 부부이자 남매인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일본열도를 만듬. • 창으로 건축한 진흙물을 찍어 올리자 창끝에서 그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굳어져 일본열도와 여러 섬이 되고, 이자나기의 왼쪽 눈에서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가미(天照大御 神)가 되고 그 손자가 세상을 다스려 EH 손자의 증손자가 최초의 일본 천황인 신무(神武)천황이 되어 BC660년 왕위에 오름. →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 • 현재의 천황은 신의 직계손으로 신이 다스리는 그들이 세상 누구보다 우월하다고 여 김.
나. 양부신도
• 신도라는 이름은 불, 유, 도교가 들어 올 때 토속종교와의 차별화를 위해 붙인 이름. • 6세기 한국에서 온 불교와 혼합된 것이 양부(兩部)신도 • 불교의 여러 부처나 보살이 가미의 현현으로 생각하여 아마테라스를 태양의 대표하는 비 로자나로 보는 것 등
다. 무사도(武士道)
• 17세에 도쿠가와 막부 시대에 불교, 그리스도교 등 외국 문화의 영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도를 부흥시키고자 신도의 부흥과 무사계급의 행동강령으로 유 교원리를 도입하여 신도와 유교의 덕목이 결합된 일본 무사계급 시무라이를 위한 무사도 가 생겨남. • 도쿠가와 시대 주자학파인 야내가소코(1622 ~1685)에 의해 체계화된 것으로 충성, 용기, 명예, 공손, 정의감 등이며, 충성과 명예가 최고의 덕목 • 사무라이의 긴 칼은 싸움용, 짧은 칼은 할복자살용임. • 배를 지르는 것 셉부쿠(切腹), 서양에 하라키리로 알려짐. • 사무라이에는 선(禪)불교가 유행 → 정신집중, 무아 등 • 현대사회의 재벌이나 회사가 봉건영주의 자리를 대체하고 특히 야쿠자가 승계 2. 신도의 종류
가. 신사신도
• 교파는 크게 신사(神社)신도, 교파(敎派)신도, 민속(民俗)신도로 나뉘어 신사신도는 국가가 직접 주관(state shinto) • 1868년 메이지시대에 국민을 결속하는 통치이념, 정신기반으로 신도를 채택하고 국민에 강요하며 제정헌법이 신화를 따라 일본천황의 신성불가침을 반영 • 최고신사는 아마테라스를 모시고 각 지방 신사에는 지방신. 영웅, 특별사건 연계된 신을 받들고 황국신민의 의무로 참배하는 것을 충성의 표시 • 1890년 교육칙어를 제정하고 신도를 교육의 기본으로 함. • 2차 대전 카미카제(神風) 자살 특공대 모집 시 지원자가 넘침. • 일제 강점기 국내의 군 단위마다 신사를 지어놓고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천황의 궁전을 향해 절하는 동방요배를 강요 • 강제진집, 정신대 등도 살아있는 가미천황과 그의 나라에 대한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 된 것. • 2차 대전 항복 후 연합군에 의해 [신도지령]에 따라 천황이 살아있는 가미라는 주장이 공 식적으로 폐기되고 신도신화 교육을 금지
나. 교파신도
• 일본에 내려오던 재래종교 전통을 기반으로 19세기 말부터 생겨난 신도계열 종파로서 메이지정부 공인을 받은 13대 교단으로 sectarian shinto • 후지산을 가미로 숭배하는 파, 단식호흡 조절, 냉수욕, 주문 등을 통한 심신단련, 무속 신 앙에 기초한 치병파 등 • 나키야마 미키(1998~1887)가 세운 치병을 강조하는 천리교(天理敎 텐리교)는 한국에 들 어 옴.
다. 민속신도
• 교란조직이나 교리체계 없이 민간에서 일반적으로 받들어지는 민간신앙 가정에서 가미다나(神棚) 를 설치,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신도 Domestic shinto • 가미다나는 조상의 신위나 조그만 신상이나 기타 종교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상징물 을 모시는 조그만 제관
* 예 : 가정의 은인이 남기고 간 신발을 귀히 여기면 그것을 모셔놓고 그 신발의 주인을 생 각하기도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힘이 집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김.
• 매일 정결례로 손을 씻고 제단에 꽃이나 향, 음식을 놓고 영혼과의 교신으로 손뼉치고, 합 장한 후 소원을 아뢴다. • 집안의 애경사시에 가미에게 사연을 아뢴다. • 장례일 경우는 불교의 스님을 초빙하여 맡긴다. • 보통 신도는 삶을 위한 것이고, 불교는 죽음을 위한 것으로 죽은 사람을 위해서는 불단 (佛壇)을 설치한다.
* 신도를 상징하는 신사의 문이 ‘토리’이고, 일본에 10만개의 신사가 있다.
Ⅷ. 조로아스터교
◉ 서양 종교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팔레스타인과 중동에서 나옴. ◉ 지금의 그리스도교는 서양보다 아시아(특히 한국),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신도가 많고 위의 세종교의 뿌리는 조로아스터교이다. ◉ 그리스도교의 아기예수 탄생 시 동방박사 → 조로아스터교의 제사장들 ◉ 불을 신성시 하여 배화교(拜火敎) ◉ 현재 인도 봄베이지역, 페르시아에서 왔다고 하여 파르시(Parsis)라 부름.
1. 창시자 조로아스터
• 조로아스터(Zoroaster)는 니체(1844~1900)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의 주인공 • 본명은 짜라투스트라 스피타마이고, 짜라투스트라는 ‘낙타를 가진 이’라는 뜻 • 출생은 BC 660년 외에 여러 설이 있다. • 그가 성인이 되어 삶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반항하면서 30세에 사람의 아홉배나 되는 거대한 천사장을 만나는데, 그가 세상의 한 분 참된신이 ‘아후라 마즈다’라고 일러주었고, 그 후 8년 동안 아후라 마즈다의 나머지 다섯 천사장들이 하나씩 나타나 그에게 진리를 전해줌. • 처음에는 사람들이 진리를 전하는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였으나, 사촌 중 하나가 처음으로 믿고 제자가 됨. • 왕에게 진리를 전하러 갔다가 2년 동안 투옥되나 결국 왕과 조정이 그의 가르침에 따라 전체에 퍼지게 되고 전쟁을 통해 퍼지기도 했는데 77세 되던 해 적군이 쳐들어와 성화(聖 火)앞에 서 있는 그를 살해 함.
2. 조로아스터의 기본 가르침
가. 신관
• 이 세상에 한 분 참신이 아후라 마즈다가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
• 세계 종교사적으로 창조신을 최고신으로 창조를 끝내면 전면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까이에 있는 산의 신, 강의 신, 바다신, 부엌신 등을 섬기게 된다.
* 조로아스터가 한 일은 잊혀진 최고신을 전면으로 모시고 나와 참된 신이라 선언한 것으 로 세계종교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유일신관의 뿌리가 됨.
• 라틴어 데우스 오티오수스(deus otiosus) → 잊혀지고 외면된 창조주 최고신이 사람들에게 나타날 때 직접 나타나지 않고 여섯 가지 불사(不死)의 존재나 천사장을 통해 나타남. • 셋은 남성적, 셋은 여성적인데 이것은 지혜, 사랑, 봉사, 경건, 완전, 불멸 등으로 아후라 마즈다의 대표속성임. • 이외에도 아후라 마즈다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천군천사의 무리가 있으며, 아후라 마즈다의 율법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아시 반구히, 가장 힘이 세며 전사들의 이상인 미드라(Mithra) * 미트라는 나중에 로마에서 크게 유행한 미트라 숭배의 대상이 됨.
(1) 악령 - 아후라 마즈다에서 두 영(靈)이 나왔는데 선한 영 스펜타 마이뉴와 악령 앙그라 마이뉴로 태극에서 음양이 나온 것과 비슷 - 앙그라 마이뉴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가장 많이 불린 것이 샤이틴 혹은 사탄이고, 그의 주위에는 악마의 무리가 있어 명령에 따라 사람을 시험하거나 괴롭히는 일을 수행한다. 즉, 조로아스터교에서 세계 최초의 악마에 대한 계보를 체계화한 것으로 이른바 악의 문제에 있어서 종교사적인 공헌을 함.
(2) 대쟁투 - 세상은 선한 세력과 악한 세력이 싸우는 대쟁투의 현장이므로 인간은 어느 한쪽에 가담해야 하는데 인간은 타고난 이성과 자유의지를 활용하여 선한 길을 택하므로 이 생애에서 완전함에 도달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함. - 이분법적 양자택일에서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됨.
(3) 종말관 -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3일 동안 몸에 머물면서 한 평생의 행한 일을 돌아보고 4일에 심판대로 간다. 거기서 천사 미트라가 지난 행위를 저울에 올려놓고 심판을 한다. 악의 쪽으로 기울면 지옥으로 선하면 낙원으로 간다. - 영혼은 계곡 사이 ‘분리의 다리’를 지나는데 다리 밑은 지옥이고 악한 영혼은 칼날보다 예리한 다리를 건너다가 지옥으로 떨어진다. - 낙원과 지옥의 영혼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고, 아후라 마르다가 예정해 놓은 세상의 끝에 이르면 그는 이 세상을 다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한다. - 이제 영혼들은 부활하고 이 때 사탄과 그의 악귀들은 유황불에 완전히 소멸되어 새 세상에는 더 이상 악이 없어진다. - 늙거나 죽는 일이 없이 어른은 40 아이는 15세의 나이를 유지하며, 아후라 마즈다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된다.
3. 조로아스터교의 공헌
• BC586년 유대 왕국의 멸망으로 유대인은 바빌론 포로가 되어 끌려가 살고 BC538년 고레스 왕이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메도 - 페르시아 왕국을 건설 • 히브리어 성경에는 고레스 왕이 유대인을 해방시켜 예루살렘으로 귀한을 허락한 메시아였고, 조로아스터교는 바로 고레스 왕과 그 제국이 신봉하던 종교였다. • 유대인은 영향을 크게 받아 포로시절 이전에 없던 천사장, 사탄, 육체부활, 심판, 낙원, 지 옥, 세상 종말 등의 개념들이 새로운 문헌에 등장한다. • 이후 예수 당시 이런 개념들이 유대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게 되고, 초기 그리스도교에 그 대로 도입되었다. • 이슬람교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통해 이런 교리를 받아들여서 현재 위의 세 종교 에서 조로아스터교의 교리를 제외하면 남을 게 없을 만큼 조로아스터교는 획기적이고 결 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Ⅸ. 유대교(유대교)
◉ 서양사의 전신을 지배한 그리스도교 사상의 근원은 유대교와 그리스 철학이고 유대교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근원이 되므로 이해가 필수적
1. 유대교의 시작
가. 출애굽
• 유대교의 시발점이며 중심적 사건은 출애굽 • 애굽(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유대인(당시는 히브리인이라 함)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자유 로운 민족으로 된 사건 • 유대인이 섬기는 야훼신은 애굽 땅 종되있던 집에서 인도해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고 유월절, 장막절, 무교절 같은 명절은 출애굽사건을 기념한 것. • 중요한 것은 이 엄청난 사건이 이집트 역사 문헌에는 언급이 없고 오로지 히브리어 성서 에만 기록되어 있음. → 역사성에 의문이 제기 됨. • 시기는 BC13세기 초 람세스 2세 치하(BC1307~1237)로 내다봄. • 당시 대규모 토목공사 (피라미드)에 동원되던 히브리인들을 야훼신의 명령에 따라 인도 한 자가 ‘모세’ • 히브리어성서 두 번째 책 [출애굽기]에 따르면 모세는 레위족에 속한 히브리인으로 히브 리인 아기를 죽이라는 이집트왕의 명에 따라 그 부모가 아기를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에 띄워 놓은 것을 이집트 공주가 발견하여 키우게 됨. 공주의 양아들로 자라면서 왕자교육을 받는데 이집트인이 히브리인을 때리는 것을 보고 그를 살해하며 이 사건이 탄로나 미디안 광야로 피신해 양을 치매 살던 중, 야훼신이 ‘떨기나무 불 꽃 가운데’나타나 모세에게 히브리 백성을 구출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물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것을 명하므로 모세가 그의 이름을 불으니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이라 하어 ‘야훼’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봄. • 모세는 형 아론과 함께 이집트 왕 바로를 만나 인도를 요구하나 거절당하자 열 가지 재앙으로 야훼신의 능력을 보인 후 히브리인들을 탈출시켜 200만 되는 인구를 홍해를 통해 건너 가나안으로 갔는데, 그곳은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서 시내 광야에서 야훼신이 내려주는 만나를 먹으면서 40년을 지내게 되며, 시내산 꼭대기 돌비에 새긴 십계명을 직접 받아 그 과정에서 시련을 통해 노예근성을 씻고 율법 등을 정비하여 새로운 민족, 국가로 거듭나게 된다. • 야훼신과의 맺은 ‘언약’을 통해 자신들은 신이 택한 민족의 정체성을 갖고 이른 바, ‘언약의 법궤’ 또는 ‘언약궤’가 야훼신의 함께 하심과 언약의 상징으로 주어짐. • 출애굽은 유대인에게 새로운 법, 새로운 민족, 새로운 자의식, 새로운 신관, 새로운 종교 를 제공한 최고 중요한 사건
나. 출애굽의 배경 창세기 이야기
(1) 아브라함과 그 자손 - 히브리어 성서 처음에 나오는 [창세기] 이야기는 출애굽사건의 배경으로 등장 - 지금의 시리아 지방인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우르에 아브라함이 사는데 그곳은 다신론 신앙이 주류이고, 야훼신이 아브라함에게 아버지의 땅, 아버지의 신앙을 떠나 그가 지시 할 땅으로 가면 장차 그를 통해 큰 민족이 일어나게 하겠다고 약속을 함. - 아브라함이 그 약속을 믿고 부인 사라와 함께 고향을 떠나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간 곳이 지금의 팔레스타인 가나안 땅이었고, 나이 95세로 약속 10년 지나도 아들이 없어 조급해진 사라가 이집트인 여종 하갈에게 남편을 들여보내 임신하여 아들을 얻은 것이 아스마엘 - 이후 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에 사라가 낳은 아들이 이삭 - 사라는 아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한다는 이유로 아브라함을 시켜 하갈과 이스마엘을 집에서 쫓아냄. → 이슬람교와 아랍족의 조상이 이스마엘 - 이삭이 10세를 넘겨 하느님(야훼)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여 이삭을 번제(燔祭 : 홀로코스트)에 바치라 하자, 아브라함이 명령에 따라 이삭을 모리아산 꼭대기 제단에 올려놓고, 칼을 드는 순간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와서 멈추게 되고,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을 발견하여 번제를 치름. - 이삭은 아버지 고향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친척 처녀 리브가를 아내로 삼고 에서와 야곱이라는 쌍둥이를 얻음. - 이삭은 사냥꾼인 큰 아들 에서를, 리브가는 신부름하는 막내 야곱을 편애하는데 이삭이 늙고 눈이 어두워져 죽게 될 무렵 에서를 불러 마지막 축복을 줄 터이니 들에 나가 짐승을 잡아 별미를 만들어 바치라고 하자, 이 말을 엿들은 리브가는 에서가 사냥을 간 사이에 야곱을 시켜 집에 있는 염소새끼를 잡아 별미를 만들어 바치자 눈이 어두운 이삭은 야곱을 에서로 알고 축복을 주게 됨. - 야곱은 에서의 분노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외삼촌의 두 딸 레아와 라헬을 위하여 각각 7년씩, 떼를 위해 6년 도합 20년을 살면서 두 부인과 몸종들 사이에서 열두 명의 아들을 얻게 됨. -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얍복 강 기슭에서 천사와 씨름하고 그를 이기게 되므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 형 에서와 화해하고 고향에 정착한 야곱은 라헬에게서 얻은 요셉과 베냐민에게는 채색옷을 입히는 등 편애하므로 이를 시기한 형제들이 요셉을 이집트 대상(隊商)에게 팔았다. - 요셉은 이집트 바로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 리친 죄로 감옥에 가게 되고 그 인연으로 이집트 왕의 꿈을 해석하여 주는데 앞으로 7년 대풍년, 7년 대흉년이 있으니 이를 대비해 양식 비축을 권고하고 나중에 이집트 총리가 된다. - 마침 7년 가뭄 때 가나안 땅에도 흉년이 들어 요셉의 형제들이 양식을 구하러 이집트로오고 야곱을 비롯한 70명 식구가 이집트의 고센 땅에 정착하고 야곱의 열 두 아들이 12지파를 형성한다. - 이후 400년이 지나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는 왕이 등장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고 고역을 시킬 때 모세가 등장한다.
(2) 천지창조 - 창세기는 두 가지의 합성 1:1~2:4 전반부 + 2:4~이후 → 후대의 편집과정에서 겹쳐짐. - 하나님이 말씀으로 6일 만에 아담과 하와를 포함한 우주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고 제 7일 에 쉬는 것, 인간을 만드는 둘째 이야기,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일’을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그 아들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여 살인자가 되는 등 세상이 점점 나빠져 죄악이 천지에 가득 찬다. - 당대 노아를 시켜 방주를 만들어 노아의 식구 8명과 각종 동물과 피와 곤충을 태워 살아남고 나머지는 멸망시켰다. - 하느님은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 - 그 이후 인간이 다시 번성하여 하느님과의 약속을 잊은 채 물로 멸망하는 일을 면해 보고자 하늘에 닿을 수 있는 탑을 짓는 것이 바벨탑으로 하느님은 이를 불쾌히 여겨 이들의 말을 혼란케 하여 의사소통이 불가하게 만든다. 그래서 탑 쌓는 일을 포기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어울려 땅에 널리 퍼져 살게 되었다. - 노아로부터 10대 후손이 아브라함.
2. 사사시대
▶ 광야에서 40년을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단강을 건너가 원주민과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하여 가나안을 정복하고 12지파가 나누어 차지한다. ▶ 전쟁을 하는 동안 언제나 언약궤를 메고 다니면서 야훼신의 지도를 받는다. ▶ 가나안 정복 후 200년 동안 12지파를 통괄하는 왕이 없이 지내면서 적군이 침입하면 그때그때 임시로 나온 지도자를 사사(士師)라 한다. ▶ 유명한 사사로 삼손, 기드온 등이 있다.
3. 이스라엘 왕국 시대
가. 사울과 왕국의 건설
• 왕이 없이 하느님이 직접 다스리던 신정정치에 불만이 생겨 이방인처럼 왕이 다스리도록 원하여 하느님의 지시를 받은 선지자 사무엘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이 이스라엘 초대왕이 된다. • 이때부터 이스라엘에서 왕이 될 사람의 머리에 올리브(감람유)를 붓는 전통이 생겨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말은 곧 왕을 의미한다. • 이 말의 히브리어로 ‘메시아’이고,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이다. • 사울의 뒤를 이어 목동 출신으로 침입자 블레셋 군대의 대장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인 다윗이 그 다음 왕이 된다.
나. 다윗과 왕국의 전성기
• 다윗(BC1000~961) 재위기간은 이스라엘 왕국의 전성기 •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다. • 다윗이 목욕하는 여자 밧세바를 취하여 임신시키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전투 최전방에 배치하고 다른 군사를 모두 후퇴하게 하여 그가 전사하도록 만든 다음 밧세바를 왕비로 삼는다. • 그때 선지자 나단이 하느님의 명을 받들고 다윗에게 가 ‘가난한 농부의 암 양 새끼’ 이야기로 깨우치게 하였고,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야훼신이 쳐서 죽게 만든다. 다윗은 통회의 눈물을 흘린다.(시편 51장)
다. 솔로몬 왕국의 분열
• 밧세바가 또 낳은 아들이 솔로몬 왕으로 왕위쟁탈전을 통해 왕위를 이어받아 재위기간 (BC961~922)에 화려한 성전을 건립하고 그 지성소에 ‘언약궤’를 봉단한다. • 야훼신에 대한 경배는 제사장이 짐승을 잡아 불태워 드리는 번제로 함. • 솔로몬은 300명의 왕비와 500명의 후궁과 궁녀들을 거느리며, 많은 왕궁을 지었다. - 솔로몬의 영광 • 재위기간에 많은 민란이 발생하여 죽고 난 뒤 남북으로 나뉘어져 12지파 중 10지파만 뭉쳐 예루살렘에 반기를 들고 북방 이스라엘을 세우고 유다와 베냐민 그 지파는 남방 유대를 이루게 됨.
라. 바빌론 포로(유수)
• 남북 이스라엘 200년 지난 BC722년 북방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침공으로 멸망당하고 인구 분산정책으로 10지파가 흩어진다. 이것이 ‘디아스포라(이스라엘 사람들의 흩어짐)’의 시초로 후대에 ‘잃어버린 10지파’라 하고, 현재 영국, 인도, 미국 등 세계 도처에서 자신들이 후예라 주장한다. • 한국에서도 단군이 단목 밑에서 세운 나라가 잃어버린 10지파 중 하나인 ‘단’지파가 세운 나라라고 주장하는 무리가 있다. • 남쪽 유대는 BC586년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의 침략으로 멸망당해 유대인 10만명이 포로로 끌려가 바빌론에 살게 되는데 이 기간을 바빌론 포로 또는 수인(囚人)기간을Babylonian Exile 이라 함. • 북방 이스라엘인은 사라지고 유대인만 남아있으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그 때 이후 유대인이라 부르게 된다. • 유대인들은 바빌론 포로기간 동안 야훼신이 자기 민족만을 보호하는 신이라는 부족신 신관을 버리고 신은 만국을 지배하는 보편신으로 바뀌며 이 기간에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고 유대교 신앙에 도입한다.
4. 예언자 운동
▶ 북방 이스라엘의 멸망과 남방 유대 포로 기간을 전후하여 예언자들이 많이 등장 ▶ 유대교가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가 되면서 제사장 제도가 발달하고 동시에 신과의 직접소통을 강조하는 예언자 제도가 생겨남. ▶ 예언자 학교나 야훼신의 강신 체험으로 예언자가 된다.(샤머니즘의 강신무, 접신무와 비 슷)하나 shaman에 비해 예언자는 ‘윤리적’측면을 중요시 하는 것이 차이 ▶ 예언자는 보통 앞일을 미리 말하는 예언자(豫言者)가 아닌 야훼신의 말을 받들어 대변하 는 예언자(預言者)로서 그리스어로 볼 때 ‘미리 말하는 이’ 뜻의 pre-phetes가 아닌 ‘위 하여 말하는 이’라는 의미의 pro-phetes 이다. ▶ 이들 예언자는 하느님의 대변인으로 부패한 왕권과 사회를 위해 경고와 질책의 말을 전 하는데 아모스(BC750경), 호세아(BC740경), 제1 이시야(BC742~690), 예레미야(BC600경), 에스겔, 제2 이시야 등이 있다.
5. 포로시기 이후의 유대교
가. 성전 재건과 [토라]의 편집
• BC539년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바빌론을 정복하여 유대인을 해방 시키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함. • 5만 명 안 되는 유대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나머지는 바빌론에 주저앉아 디아스포라 가 확대 되었고, 지도자 에스라와 느헤미아의 지도 아래 재건 사업을 하여 BC520~516년에 제 2성전을 건축하고 성전에서의 제사장이 사용한 목적으로 토라를 편집하기 시작
나. 그리스의 영향
• 페르시아 제국이 BC333년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스 제국에 망하는데 이집트 원정 시 유대를 점령하여 세력권에 두게 되어 이후에 유대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도 그리스 문화가 풍미하여 그리스말, 의복, 건축, 사상 등이 유행한다. • 그 중 그리스어(희랍어)는 그 일대에서 통용되는 국제어 역할을 하는데, 히브리어 성서가 BC250년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유대인에 의해 그리스어로 번역 된 것이 ‘70인역’이다. • 그 영향으로 히브리성서에 있는 잠언(≑카네기 처세술), 전도서(=세상의 덧없음), 욥기(=인간 고난의 규명) 등 이른바 지혜문학서에 속하는 책들이 나온다.
다. 미카비 반란과 다니엘
• 그리스 초기에 유대인에게 유화책을 쓰나 BC168년 안티오크 4세에 와서 강경책을 써서 토라를 못 읽게 하고 성전 제사를 금하며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할 때, 등불에 기름이 모자랐지만 기적적으로 불이 꺼지지 않았음을 기념하는 '빛의 절기‘ • 이런 험악한 말세적 세상의 도참서격인 책이 다니엘로서 장차 구름타고 올 ‘사람의 아들(人子)’, 종말론적 이야기가 등장하며, 바빌론 포로시기의 인물 다니엘이 미래를 예언하며 쓴 형식을 취하나, 다니엘이 들어간 사자굴이나 풀숲은 마카비 반란 당시 유대인이 겪은 고통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런 어려움을 견디면 하느님의 왕국이 도래하리라는 믿음을 나타낸다. • 마카비 전쟁에서 죽은 억울한 군인들도 그 때가 오면 죽음에서 부활한다는 부활사상이 확고하게 언급됨.
6. 로마 식민지시대의 유대교
가. 유대교 당파들
• 마카비시대 전후로 종교 및 정치 성향에 따라 여러 종파, 당파가 생겨나서 사두개파, 바리새파, 에세네파 등이 있고, • 사두개파는 제사장, 부자상인들로 정치적으로 개방적이고 신학적으로 보수적이어서 ‘토라’만을 정경(正經)으로 삼고 천사나 부활은 믿지 않음. • 바리새파는 사회각층의 사람들로 구성하여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고 신학적으로 개방되어서 토라 이외도 받아들이고 천사나 부활을 믿음. • 에세네파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1947년 사해의 쿰란에서 발견된 사해사본(死海寫本)에 드러나는데 부패한 사회와 격리되어 ‘의의 선생(the Teacher of Righteousness)'의 지도하에 공동생활을 하며, 채식과 독신 생활, 안식일 철저히 지키며, 임박한 종말이 오면 ‘빛의 자식들’이 ‘어둠의 자식들’을 이기게 되리라 여김. •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의 갈등이 내전으로 확대되자 시리아 주둔 폼페이 장군이 63년 유대를 평정하고 식민지로 삼아 심한 세금 수탈을 한다. • 유대교를 안 믿은 안티파터를 왕으로 삼아 세워 그 아들이 예수의 탄생에 관련한 헤롯왕이다.
나. 메시아주의 • 식민시대를 살면서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나타나 자신들을 해방시키리라는 메시아주의가 팽배해진다. - 야훼신과 아브라함, 모세와의 약속, 신의 언약 • 야훼신과 다윗과의 언약에 따라 다윗의 후손 중에서 메시아가 날 것으로 믿고 여러 사람들이 스스로 메시아라고 자처하여 나러나기도 했고, • 예수가 바로 그 메시아(그리스도 = 그리스어)로 믿게 된다. • 나머지 유대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 아닌 메시아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다. 예루살렘 멸망
• 기다리는 메시아가 나타나지 않자 유대 열성당 사람들이 AD66년 로마에 받기를 들자AD70년 로마 황제의 아들 티투스가 이끄는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제 2성전이 기초만 남고 완전 파괴되어 그 후 중건되지 않고 남아있는 ‘통곡의 벽’으로 유대인들의 순례 코스다. • 당시 많은 유대인들이 바빌로니아, 아라비아, 시리아, 소아시아, 이집트, 스페인, 북아메리카 등으로 피난을 갔다. • 일부 열성당원들은 마사다(Massada) 산정으로 가서 끝까지 저항했으나 최후 900명의 유대인이 자결로 저항을 하였다. • 로마는 예루살렘 재건 시 그전 지정소에 제우tm 신전을 세우고 AD132년 팔레스타인이 봉기하여 3년 반 동안 유대도성이 완전 파괴되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이 못살게 되고, • 로마가 아엘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로 명명한 예루살렘에 유대인 출입이 금지 되고 1년에 한번 파괴기념일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통곡의 벽에서 통곡만 하게 되었다. • 이 후 유대인들은 완전히 흩어진다.
라. 시나고그와 탈무드
• 성전 없이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시나고그(Synagogue)에 모여 2000년 동안 유대교 중심이 된다. • 시나고그는 그리스어로 모임, 한국말로는 ‘회당’이라 번역하며, 13세 이상의 남자 10명과 토라의 사본만 갖추면 세울 수 있다. • 시나고그의 지도자는 랍비로 ‘나의 선생’이란 뜻이며, 토라를 읽고 기도하는 장소로 교육하는 중심이 된다. • 랍비들은 더 이상 야훼신 으로부터 계시가 없는 것으로 믿고, 해야 할 일은 주어진 말씀을 깊이 해석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고자 전해오는 율법을 재해석하고 주석하여 새로운 사상들이 생겨남.(예 : 영혼) • 역사적 주석을 6세기 초 바빌론 랍비들이 집대성 한 것이 탈무드(Talmud)로 유대인들 게 히브리성서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가진다.
7. 중세 유대교
▶ 초대 그리스도교인들은 그리스도교의 등장으로 유대교는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그리스도교가 곧 유대교의 완성이므로 유대인은 모두 그리스도인이 되어 안한다고 믿었으나, 유대인 중에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소수에 불과하여 초기 바울의 전도활동 등으로 그리스 문화권의 비유대인 사이에 퍼져서 그리스의 종교나 철학으로 교리화 함. ▶ 특히 할례나 유대인의 규례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는 등 ▶ 유대교의 뿌리를 떠나 그리스화 하면서 유대인이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이방종교로 변해감. ▶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교인 중에는 유대인에 대한 적대감이 생겨서 예수는 결국 유대 때문에 죽은 것으로 보고, 유대인들을 ‘그리스도를 죽인자 들’로 반유대인 감정을 하여 이것을 anti - semitism 이라 하고, ‘신약’에 그대로 반영시킴. ▶ 돈을 받고 예수를 유대관헌에게 넘겨준 배반자를 ‘유다’라는 이름으로 등장시켜 유대인전체가 예수의 배반자라는 인상을 남김. ▶ 이런 적대감들이 누적되어 312년 로마국교로 공인되면서 유대인의 입지는 불리해지고 이슬람권 국가들에도 정착하는데 이슬람국가가 그리스도교보다 유대인에 대해 ‘책을 가진 백성’이라는 이유로 더 관대하게 대했기 때문임. ▶ 따라서 유대인과 이슬람인의 합동문화가 유럽을 능가 하게 됨. ▶ 그리스도교 국가에 있던 유대인들은 많은 박해를 당했는데, 4세기 그레고리 7세는 유대인 고용금지를, 1215년 공의 최에서는 유대인들에게 수치의 상징으로 색깔있는 천을 가슴에 붙이고 다니도록 명령 심지어 특수모자로 구분하거나 십자군 때 독일에서 시작하여 전 유럽에서 유대인을 불신자 infidels로 지목하고 무더기로 살해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추방령을 내림. ▶ 독일과 1290년 영국, 1306프랑스에서 유대인 거주권이 박탈당해 스페인으로 옮겼으나 1492년에는 개종을 하던 지 떠나던지 양자택일을 강요받음. ▶ 그 외에도 유대인은 땅, 가옥 중 부동산 소유가 금지되어 어쩔 수 없이 고리대금업이나 보석취급을 하게 됨, ▶ 도시 거주 유대인들은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일정한 지역에 살게 하고 통금시간을 설정한 게토(ghetto)를 운영하여 14~15세기의 유럽 도시의 일반적 현상이 됨. ▶ 이런 박해 중에도 유대인들은 학문에 힘써서 여러 학파가 생겨나고, 모세 마이모니네스 (1135~1204)같은 유명인사도 나오게 됨. ▶ 유대인 중 카발라(kabbala)라는 신비주의 사상이 나와서 18세기 폴란드에서 하시디즘 (Hasidism) 경전으로 발전함.
8. 근대 유대교
▶ 마틴 루터는 초기에 [예수는 유대인으로 태어났다]라는 책을 쓰는 등 유대인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여 포로테스탄트로 개종시키려 하였으나 거절되자,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에 대하여]라는 책을 쓰는 등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냄. ▶ 유대인의 해방은 1789년 나폴레옹의 프랑스 혁명 시 ‘인권선언’을 통해 모든 사람이 법앞에 평등함을 선언하여 거기에 유대인도 포함시키고 나폴레옹은 가는 곳마다 게토를 없앴다. ▶ 주류 사회에 편입하는 계기(예 : 멘델스존)가 되고, 대학 입학 자격이 주어져 유럽에서 명성 높은 인물들이 배출
가. 유대교의 종류
(1) 개혁파 - 유럽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유대교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으로 개혁파 유대교가 생김. - 메시아의 도래, 죽은자의 부활, 유대 땅에 나라를 세우는 일 등을 버리고 탈무드를 인 정 안 함.
(2) 정통파 - 보수주의들이 정통파 유대교라 하며 개혁파를 비탈하고 토라에 나타난 야훼의 계시가 최종이며 탈무드에 충실함.
(3) 시온주의 - 1800년대 중반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유대인이 배출되자 다시 반 유대주의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이때 유대인들은 나라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오스트리아 의사 테오도어 헤르츨이 유대국(1896)이라는 책을 써서 “조국 시온으로 돌아가자”로 호소한 것이 시온주의(zionism)로 유럽에 확산 - 개인적으로는 1909년 텔아비브에 도시건설이 시작되고, 1차대전 중인 1917년 영국에 복무하던 시온주의자들이 영국외상을 설득하여 벨푸어 선언을 얻어냄. - 그리하여 대거 이주가 시작
(4) 유대인 대량학살 - 1933년 히틀러의 나치정부 ‘유대인 문제의 해결’ - 반유대인 규정을 제정, 1941 ‘최후의 해결’ - 2차 대전 중 전세계 유대인의 1/3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살해 (살충제 지클론 B 가스) → 쇼아 shoah(완전한 번제) - 1947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분할해서 유대인 나라 건설하도록 결의 → 1948 이스라엘 탄생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구성
9. 유대인이 지키는 것
▶ 안식일(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 까지) → 창조의 기념일 ▶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켰다기보다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 ▶ 음식, 절절한 음식(코셔 kosher/ 적절하다라는 뜻), 레위기 11장. 짐승 - 굽, 되새김질 하는 양이나 소, 생선 중에 비늘과 지느러미가 함께 있는 것, 새 중에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지 않는 것. 곤충에는 네 발로 가지 않는 것.→ 돼지, 토끼, 뱀장어, 새우, 가재, 독수리 등은 안 됨. ▶ 그 외 특수 자격자가 피를 완전히 뺀 상태의 것만 먹음. ▶ 우유나 우유에서 나온 음식을 고기와 섞거나 서로 가까이 두어서도 안 됨. →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 ▶ 유대인 사내 아이들 → ‘언약의 표’로 할례, 13세 때 바르 미츠바(계명의 아들), 바트 미츠바(계명의 딸) → 성인식
10. 유대교의 오늘
▶ 전체 인구 1400만, 북아메리카 700, 이스라엘에 300, 러시아와 유럽에 400만 등 ▶ 유대인 젊은이 20~30%는 다른 종족과의 결혼
Ⅹ. 그리스도교
◉ 신도수가 가장 많은 종교로 18억 ~20억 , 세계 인구의 1/3 ◉ 한국 1970년대 이후 급증, 카톨릭 -12%, 개신교 -22% , 남한인구의 1/3 1. 창시자 나사렛 예수
▶ 나사렛 예수의 삶과 가르침과 죽음과 부활에 기초한 종교 → 해석에 있어서 너무나 다양한 의견 ▶ 예수 당시는 소수 제자와 무리에게만 알려져서 그에 관한 기록이 4복음서(四福音書) 외에 빈약하며, 이 복음서는 예수 생애를 서술한 전기가 아닌 예수에 대한 믿음을 밝히는 ‘신앙고백서’ 내지 ‘신앙해설서’의 성격
가. 출생과 성장
• 예수의 출생 연대를 정확히 알지 못하며, 마태복음의 ‘헤롯왕 때’ 태어난 것으로 기원전 4년, 누가복음(2:1~4)의 구레뇨가 시리아 총독 시 호구조사 명을 받았고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를 낳은 것으로 치면 AD6~9년 등 다양하고 마태복음 기준 BC4년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 • 마태, 누가에만 예수 출생이 나오며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기혼상태에서 성령으로 임신하여 예루살렘 근방의 베들레햄에서 낳았고 마리아의 남편은 목수 요셉 • 마태복음 - 탄생 시 동방박사가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가지고 경배하러 온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제사장들 • 마태 - 천사가 요셉에게 당시 헤롯왕이 아기를 죽이려 하니 피신하라 일러 세 식구가 이집트로 피신 가서 헤롯이 죽을 때 까지 기거함. • 누가 - 아기 태어난 밤에 들어서 양치 던 목자들이 천사의 기별로 찾아와 구유속의 예수를 경배하고, 아기는 규례대로 예루살렘 신전에 가서 들어가 아기를 받아 안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으로 이야기
* cf : 붓다 탄생 시 아시타 선인의 이야기
나. 침례와 시험
• 30세가 되어 예수는 침례 요한에게 가서 침례를 받는데 물을 뿌리거나 바르는 세례가 아니라 전신이 물에 잠기는 침례를 받는데, 이 때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오며.... • 침례 후 성령의 인도로 40일간 음식과 기도하며 사탄의 시험을 받다. - 첫째 : 사탄이 와서 예수에게 하느님의 아들이어든 돌을 떡으로 만들다. - 둘째 : 예수를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아래로 뛰어내리라는 것. - 셋째 : 산꼭대기로 가서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고 자기에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함. → 경제적, 종교적, 정치적 시험 • 이 두 가지에서 의식의 변화(Transformation)인 체험 - 비보통적(extraordinary)인 인식 능력의 활성화
다. 갈릴리에서의 활동과 가르침
• 마태(4:17) - 가장 처음 외친 복음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 예수가 가르친 복음의 핵심이나 참된 뜻을 두고 해석이 다름. → 이른 바 예수의 종말관
(1) 철저한 종말관 - 알베르트 슈바이처(1875~1965) 예수는 자신의 당대에 세상 끝이 이를 것으로 믿고 그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고 가르쳤다. - 이스라엘의 동네들을 다 돌기 전에 세상이 끝나리라.(마태 10:23) - ‘오른 뺨을 때리거든 왼뺨도 돌려라.’는 가르침은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으니 그런 일로 따질 겨를이 없다. (2) 실현된 종말관 -영국 신학자 다드(1884~1973) 예수는 미래의 종말을 기다리지 않았다. 예수의 활동이 바로 천국 건설을 위한 것이므로 천국은 이미 실현된 것으로 보았다는 뜻 -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왔다.(마태 121:8) -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 ‘하늘나라가 이르렀다.’로 해석
(3) 구속사적 종말관 - 스위스 신학자 오스카 쿨만(1902~1999) 예수의 활동으로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단계
(4) 실존적 종말관 - 독일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1884~1976) 예수가 임박한 종말을 설한 것은 일상적 시간, 장소의 개념이 아닌 우리의 실존적 ‘판단’을 촉구하는 시각이 임박한 것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
(5) 비종말관 - 마커스 보그 등 예수는 종말론적 생각을 갖지 않았다. 천국이 예수가 가르친 복음의 핵심이나 종말을 기다린 제자들과는 달리 종말 임박을 기대하지 않았다.
(6) 환기적 종말관 - ‘회개하라’의 핵심적인 말 ‘회개’의 원문 메타노이아(metanoia) 의미처럼 우리 내면에 완전한 의식 개혁을 촉구하고 수단으로서 천국임박을 환기시킨 것. →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의식 개변의 체험을 하라.’ - 예수가 ‘천국복음’을 가르치며 3년을 지내 12제자가 모이는데 어부가 많았고 12는 유대 12지파를 상징하는 의미 - 그는 추종자에게 천국 건설을 위해 세속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라.(예 :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다 해결된다. - 가르침 도중 기적을 행하는데 물 → 포도주, 나병환자 치유, 귀신 쫓기, 죽은 사람 살리기, 물 위를 걷기, 강풍을 잠재우기, 오병이어(五餠二魚 / 5000명), 무화과나무 저주 등 - 복음서는 이것들을 새로 임할 왕국의 징조(표적과 기사)라 함. - 당시의 행위는 파격적으로 관습상 정결제도에 의해 병자, 죽은 시신, 피 흘리는 자, 불의 자, 천민 등을 피하는데 예수는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 심지어 창녀나 세리도 참여함. - 예수 가르침 중심은 ‘자비’ → 사회적 지위, 인종, 종교의 차별을 넘어 의롭고, 거룩하고, 깨끗한 기준을 표준으로 세워 고통 받는 이들에게 자비를 실천 - 자비(compassion) - 아픔을 함께 함. - 제도나 규례보다 사람을 우선.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마가 2:27)” - 최후의 심판에서도 사람들에게 얼마나 자비를 베풀고 섬겼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마태 25:35~36) - 가르침 중에 비유(parables)를 많이 써서 핵심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생각하며 오래 남을 수 있게 함. → 탕자의 비유(무조건적 사랑), 선한 사마리아 인, 씨 뿌리는 자 등
라. 메시아 고백과 고난의 길
• 가르침의 시간이 흘러가며 예수에 반대하는 기류가 생겨 가끔 산이나 들로 나갔고, 가이사랴 빌립보에 갔을 때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자기를 누구냐 하느냐고 묻자 침례 요한, 엘리야, 예례미야 혹은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고 답변하자,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냐?’(마태16:5)라고 묻자, 베드로가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고, 예수는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고 경계함. → 자신이 메시아임을 인지했는지는 신학자들의 논쟁 •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로 베드로에 대한 질책 •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마태16:24) • 제 목숨을 구하는 자는 잃을 것이나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
* cf.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 히틀러 암살계획 → 제자됨의 값(cost of Discipleship)
• 변화산 이야기(마태 17 : 5) - 후광
마. 예루살렘 여행과 죽음
• 제자들의 ‘누가 크냐’ 논쟁 → 예수가 왕으로 등극 시 논공행상 관련 논쟁 • 당시 유월절 절기에 메시아가 올 것으로 기대감. • 나귀를 타고 들어가는 예수에게 메시아로 영접함.(마가 11:9) • 목요일 저녁 ‘최후의 만찬’ 떡 → 살, 포도주→ 피, ‘성만찬’ 혹은 ‘성찬’ 화체설(化體說) → 유다의 안내를 받은 ‘큰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예수를 잡아감.(※당 시 칼 보유는 로마군만 가능) → 유대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 → 로마 총통 빌라도 ① 진리가 무엇이냐? 명절 때 마다 한 명의 죄수를 사면하는 관례대로 예수를 풀어주려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이 를 반대하고 바라바를 대신 방면하라고 요청하여 예수는 사형선고를 받고 다음날인 금요일에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가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죽음을 당했다. → 십자가에서의 마지막 말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Eli Eli Lama Sabacthani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마가 15:34) (시편 22:1)
■ 엘리 엘리 라마 삼약 삼보리(Eli Eli Lama Sammach Sam Bori) 티벳 라마불교의 진언(眞言) 다라니(Dharani = 총지總持 = 주문呪文)으로 예수는 극도로 탈진하여 생에서 사로 넘어가는 찰나에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한량없는 복덕(福德)을 지어내는 권능이 있다고 전해지는 라마불교의 주문(다라니)을 암송 한 것.
※ 그리스도교 인들은 십자가 죽음을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여김. ※ 복음서가 쓰여질 때는 그리스도교인 사이에 유대인에 대한 적개심이 팽배하였다.
•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정치범의 처벌로써 당시 갈릴리는 열심당의 본거지로 무력 봉기에 의한 경계와 탄압이 지속되고 있었다. → 따라서 예수를 선동자로 본 것.
※ 복음서 기록자들이 당시의 반유대인 감정 때문에 예수를 죽인 것은 유대인이요, 로마인은 단지 유대인의 등살에 할 수 없이 사형만 집행하였을 뿐 책임이 없는 것처럼 하였기에 지난 2천년 동안 그리스도교 인들이 유대인을 미워하고 박해한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
마. 부활과 승천
• 금요일 해지기 전에 아리마대(Arimathea) 요셉이 빌라도의 허락을 얻어 예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려 세마포에 싸서 준비한 무덤으로 이동
■ 일반적으로 예수는 33세 때 십자가형을 받고 죽어 3일 만에 부활 한 것으로 되나, 신약전서에 따르면 예수는 금요일 12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오후 3시경에 사망하고 해질 무렵인 오후 6시경 십자가에서 끌어내어 졌다고 되어있고, 당시 형벌제도에 의하면 죄인은 보통 5일 정도 매달려서 고문과 죽임을 당하는데, 예수는 아리마대의 교섭으로 가사 상태에서 내려져 준비된 무덤에서 치료를 한 다음 인도 또는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토리노 성의 등)
• 일요일 아침에 예수를 따르던 여자들이 정식 장례절차로 몸에 기름을 받으려고 무덤에 가보니 돌문이 비켜져있고 무덤이 비어있어서 부활한 것으로 봄.
※ 4 복음서에 부활에 관해 각기 다르게 서술
* 예수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했다는 ‘확신’이 절망 중에 있던 제자들과 따르던 자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주는 결정적 계기가 됨.
2. 초대 교회의 시작
가. 예루살렘 교회
• 사도행전에 따르면 예수가 죽은 유월절 이후 50일 만에 오는 ‘오순절 ’때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을 때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과 같은 혀들이 갈래갈래 갈라지듯 각 사람들에게 내려앉아 성령으로 충만해져 전에 배운 일이 없는 여러 나라의 말을 하기 시작 → 방언 현상 • 베드로가 선지자 요엘이 ‘말세에 많은 성령을 받으리라’는 예언대로 자기들이 성령을 받은 것이라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소개한 다음 예수가 바로 ‘주와 그리스도(사도행전 2:36)'임을 전했다. • 하루만에 3천명이 침례를 받고 제자로 합류하였다. 사유재산을 처분하여 각 사람들의 능력이 아닌 필요대로 나누어 쓰는 원시신앙 공동체가 성립한다. • 제자들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고치는 등 ‘기사와 표적’을 행하면서 커져나간 것이 ‘예루살렘 교회’였다. • 이때 지도자는 베드로와 야고보(예수의 형제)로 예수 사후에 제자가 된 사람
나. 바울
•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대인의 반대와 박해가 커졌고 스데반같은 순교자도 나왔다. • 초기에 그리스도인 박해에 앞장 선 사람이 터키 남단 다소 출신의 유대인 ‘사울’인데, 그리스철학과 유대전통을 배운 바리새파 지식인으로 예루살렘 예수쟁이 박멸운동에 앞장서다 멀리 다마스카스까지 진멸하겠다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 땅에 엎드리는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고 하는 소리가 들려, 사울이 누구인지 묻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는 대답이 오고 사울이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 다마스커스에 가서 3일 동안 앞을 못보고 음식도 못 먹다 아나니아라는 그리스도교인에게 안수를 받아 눈도 고치고 침례도 받았다. 그는 당장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다니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임을 전했다. 이것이 옛 ‘사울’이 죽고 새사람 ‘바울’이 되어 얼마간 아라비아 사막으로 가서 내심을 갖춘 다음 위대한 전도자로 등장한다. • 처음에 디아스포라에서 전도하다가 스스로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 자처하고 지중해 연안까지 3번씩 갔으며 곳곳에 교회를 세우고 그 후 교회마다 일일이 문안과 교훈의 편지를 보낸 것이 신양 선서 중 13편으로 신약 27권중의 전반에 해당한다. • 바울의 열성적 전도와 길은 신학사상으로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의 분화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어엿한 보편 종교로 발전하게 된다.
※ 그리스도교의 창시자가 예수냐 바울이냐 논쟁
• 바울의 가르침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稱義)’, 종말관, 인간관 등 이며, 특히 그리스도안의 신비주의(in-christ mysticism)로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나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존재’가 점을 강조한 점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리아서 2:20) 약 30년 동안 복음 전파하던 바울이 네로 황제의 박해 시 인 60년경 로마로 갔고 그 후 행적은 없으나 65년경 처형된 것으로 본다.
다. 신약 성서의 성립
• 초기 교회의 성서는 지금의 ‘구약’이 전부이고 그것도 완성 상태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일 먼저 챙긴 것들이 바울의 편지들로 학자 중에는 바울의 저서가 아닌것으로 보는 견해(에베소서, 디모데 전후서, 디도서 등)가 있고, 로마서는 바울 신학 체계에 중요시 된다. •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곧 재림하리라고 믿었으므로 그의 행적을 기록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AD70년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해 멸망당해서 교회마저 없어져 누군가 예수의 행적을 기록하여 처음 나온 것이 [마가복음]이다. • 90년경에 마가복음에 기초한 Q자료가 나오고 이것에 첨가를 한 것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다. • 100년 전후에 [요한복음]이 나온다.
※ 복음서란 예수의 전기나 객관적 역사의 기록문이 아니라 예수에 대한 신앙 고백을 하여 다른 사람도 믿도록 하는 일종의 신앙고백서
• 초대 교회 이야기인 사도행전은 누가복음 저자가 속편으로 쓴 것으로 90~150년대에 기록되었고 통용 그리스어(koine Greek)로 되어있어, 4세기경에 27권으로 정리하여 경전(Cannon)으로 받아들임. • 히브리서, 야보고서, 요한계시록 등은 16세기 까지 논란의 대상이었음.
라. 초기 이단.
• 초대 교회에서 교리와 조직을 장악할 만한 지도체제가 없었고 내부적으로 용납(수용)되지 않은 이론으로
(1) 영지주의자(靈知主義) - 뿌리가 페르시아와 이집트사상에서 온 것으로 영지(gnosis)를 통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으로 ‘인간 안에는 하느님의 영원한 불꽃’이 있는데 사람은 악한 힘의 세상에 살면서 모르고 있다. 하느님이 구원자를 보내 그 영지를 주면 우리 몸속의 불꽃이 신과 결합하여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는 것으로 예수를 영지를 전해주는 선생으로 여기고 영과 육이라는 이원론에서 육은 예수를 영지를 전해주는 선생으로 여기고 영과 육이라는 이원론에서 육은 악한 것이므로 예수는 육을 가지고 있을 수 없으며, 사람들이 본 예수는 단지 허영이 뿐이다.(가현설 / 假現設 Docetism) - 1447년 이집트 나그함마디의 문헌 발굴로 확실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정경 이외의 도마복음서로 나왔다.
(2) 미르시온 - 바울 사후 100년 지나 미르시온이 바울의 가르침을 구약과 신약으로 대비하여 구약의 신은 율법과 징벌의 신이고 신약의 신은 사랑과 자비의 신이라 하여 구약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 - 또 마태복음도 폐지하고 바울 서신과 누가복음, 사도행전만으로 그리스도 경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 → 오히려 구약이 경전에 포함되는 결과를 초래
3. 교회의 박해와 발전
가. 로마 교회의 등장과 박해
• 예루살렘 멸망으로 그곳 교회가 없어지고 로마의 큰 도시에서 교회가 등장하여 로마교회의 주교가 나중에 교황으로 탈바꿈한다. 로마에 그리스도교가 전도되면서 박해도 커져 가는데 초기의 이유는 그리스도교 인이 당시의 여러 신을 포함하여 로마황제를 신으로 숭배하기를 거절하는 ‘무신론자’라는 이유에서임.
• AD64년 네로 황제의 박해, 95년 도미티아우스 황제 박해,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 박해 등 수 차례의 박해에도 오히려 성장함.
나. 그리스도교의 공인
• 콘스탄티누스(306~337) 황제는 그리스도인 어머니와 부인의 영향으로 호감을 가지던 중 당시 패권전쟁 전날 꿈에 ‘이 표시를 가지고 승리 하리라(In hoc signo vinces)'라는 말과 함께 ‘그리스도라는 그리스어를 보게 된다. 처음 두 글자 Xp를 그린 깃발을 내세워 승리하자 313년 밀라노 칙령을 공표하고 신봉할 자유를 인정하고 정작 자신은 죽기 전에 세례를 받았다. • 그 후 테오도시우스(379~375)에 의해 로마의 공식 종교로 선언됨.
다. 니케아 공의회
•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 그리스도 내 많은 분파가 있음을 알고 그리스도교를 로마제국을 통일 하는데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삼으려는 입장에 혼란을 초래하므로 325년 300명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를 니케아에 모이게 하여 해결을 보게 되는데, 알렉산드리아 출신 아리우스파는 예수를 ‘신도 인간도 아닌 중간 존재인 제3의 존재’라 하고, 젊은 신학자 아타나시우스는 예수가 독생자로 ‘태어났지 만들어지지 않았다’하고 아버지(하나님)와 아들은 ‘동일한 존재’(그리스어 호모우시아 homo-ousia)라 하여, 이때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정리하고 아타나시우스파가 정통 교리화가 됨.
라. 아우구스티누스
• 2~4세기경 많은 그리스도를 옹호하는 호교론자가 등장하여 그 중 아우구스티누스(354~430)가 유명하며, 그의 고백론(Confession)에 그의 신앙관이 잘 나와 있다. 한 때 그리스도+조로아스터의 혼합인 마니교(Manichaeism)를 하였는데 기독교를 역사철학 화 시켰고, 영육이원론에 의해 인간의 성욕이 바로 아담과 하와의 타락 때문에 인간에게 씌워진 원죄라 주장하고 이렇게 내려오는 원죄 때문에 인간은 모두 죄인으로 태어나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며, 하느님이 미리 정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절대적인 은혜와 사랑에 힘입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 영국의 펠라기우스와의 원죄론 논쟁이 유명하며, • 이 이론은 나중에 프로테스탄트신학에 영향을 주어 마틴 루터와 장 칼뱅이 유용하였다.
4. 중세교회
가. 교회의 분리
•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갈등의 역사, 항상 교리, 정치, 감정적 대립과 파당이 일고 이단으로단죄하며 새로운 종파를 수립함. • 특히 동방교회(그리스 정교회, 그리스어 사용, 명상 신비주의)와 서방교회(라틴어, 실용적, 율법적)는 지리, 정치, 교리, 언어. 실천 등의 여러 면으로 대립하는데, 특히, 교황권의 부인과, 성령이 아버지로부터 나온다는 구절을 성령이 아들로부터 서로 나왔다고 하는 필리오케(filioque) 교리를 서방은 인정하고 동방은 부인, • 또 서방교회가 일으킨 십자군이 성지회복의 명목으로 원정을 가던 중 콘스탄티노플에 이르러 온갖 행패를 다 부림. 결국 1054년 동방과 서방이 서로 파문하는 일로 영영 갈리고 만다. • 동방을 동방정교회, 그리스정교회 서방을 로마 카톨릭교회라 한다. 동방정교회는 연옥을 인정 않고 성직자 독신도 의무화하지 않으며 평면적인 성화는 인정해도 조각상은 부인하고 세례 아닌 침례를 주며 성찬식에 빵과 포도주를 주고 교황의 권위와 교황무오성(敎皇無誤性)을 인정 안함.
※ [예수기도 - 주 예수 그리스도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기도를 염불하듯 항상하며 신비를 체험한다.
나. 중세의 교황권
• 5세기 로마제국의 몰락으로 유럽사회는 여러 봉건국가로 갈라지게 되며 이 와중에 유럽을 통합하는 인정세력이 교회이다. • 교회가 세속 권력을 행사해가며 8세기에는 교황이 봉건 제왕을 임명하게 되고, 9세기에는 [세상 위에 교회, 교회 위에 교황]으로 자리매김한다.
※ 신성로마제국 황제 헨리 6세가 자기를 파면한 교황 그리고리 7세 (1073~1085)를 찾아가 눈 속에서 맨발로 3일간 빌어 파면을 취소하게 하는 사건
• 교황권에 반대하면 교회에서 출교시켜 천국 가는 기회를 박탈하고 이단적 사람은 화형으로 다스린다.
다. 스콜라 신학과 신비주의 사상
• 교황의 절대권은 권력남용, 부패로 이어져 한 때는 프랑스 아비뇽에 교황이 둘이 되는 일도 벌어짐. • 12~13세기에 유럽전역에 대학이 생기면서 신학이 맨 위를 차지하였고 이때 스콜라 신학자가 나와 신앙과 이성을 종합하려 함. • 컨테베리의 안셀무스(1033~1109)는 ‘알기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이라 하여 신앙이 지식의 전제조건으로 신앙이 있어야 지식이 생긴다는 논리다. • 존재론적 논증 : 우리 모두는 완전한 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완전하기 위해서는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신학대전(Summa Theologiae)라는 방대한 저울을 통해아리스토텔레스 사상과 성서를 결합하여 정리하여 • 우주론적 증명 - ‘세상 모든 것은 원인(움직임)이 있어야 존재한다.’ 그 원인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계속가면 최초의 원인이 바로 신이다. • 목적론적 증명 - 인간의 눈 같은 것을 보라. 세상의 모든 것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목적을 위해 일정한 질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설계하는 이가 신이다 → 번쇄철학(煩瑣哲學) • 나중 18세기 칸트가 순수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함. • 마이스터 네크하르트(1260~1327)는 최대의 신비주의 사상가로 절대자로서의 신성과 우리의 생각과 말에서의 신을 구별하여 말로 표현되는 신은 절대적인 신이 아니다. • 프란체스코(1182~1226)는 청빈과 기도생활을 하여 불우한 사람을 돌보는 일에 헌신 했고, 새나 짐승과도 의사소통을 함. 죽기 2년 전에 손발에 예수의 못 자국(스티그마타 stigmata) 이 나타남. # 유명한 기도문 [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아 주시옵소서]
5. 종교 개혁
▶ 15세기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성서는 직접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베드로 성당 건축 등 재정확보를 명목으로 면죄부 장사외의 세속 영리사업이 많아짐. ▶ 성서 번역자 위클리프(1320~1384), 후스(1374~1415)는 화형에 처해짐.
가. 마틴 루터
•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 강사 신학자 마틴 루터(1483~1546)가 옳지 못한 ‘95개 조항’을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교회 문에다 내 검. - 면죄부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로마서(1:17)처럼 ‘믿음으로(sola fide) 말미암아 의롭게 됨’ 강조, 하느님 은총으로 구원 - 보통 인들이 제사장을 통해 하느님께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신에게 직접 갈수 있 다는 ‘만인 제사장직’을 주장 - 교회 안의 권위와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게 됨. • 루터가 1529년 스파이어 회의의 판결에 저항하여서 그의 개혁운동을 프로테스탄트(저항)라 하게 되고, 루터는 신부의 결혼을 권장하고 자신도 결혼하였고,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였고, 지금의 루터교로 남아있다.
나. 장 칼뱅
• 스위스의 츠빙글리(1484~1531) • 장 칼뱅(1509~1564) 파리대학에서 고전학을 공부하고 26세에 신학 - 그리스도교 강요(The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책을 씀. -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로마교에 의해 타락하기 전 상태로 가야한다고 하여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을 반영 - 우리의 직업은 ‘소명’이다. - 스위스 제네바로 가서 목회활동을 하는데 실은 통치자로 군림 - 프랑스의 위그노, 영국에 간 칼뱅파 중 ‘청결’운동을 하다 네덜란드로 피해가서 그중 일부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간 ‘청교도’로서 나중에 장로교가 되는 데 교회에 감독이나 주교가 없이 장로들이 알아서 의사를 결정
다. 영국 교회
• 영국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개혁이 일어난다. • 영국왕 헨리 8세가 왕비와의 아들이 없어 이혼하고 새 왕비를 맞고자 교황에게 이혼 허락을 요청하였으나 교황이 거절하자 영국왕 의지대로 새 왕비를 맞이하고 로마와의 관계를 청산하여 1534년 스스로 영국 교회의 수장이 되었다. • 영어로 Anglican church , 미국 가서는 Episcopal church로 한국에서는 ‘성공회’라 한다.
라. 재세례파
• 근본 개혁자라 하며 어릴 때 세례를 받은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받은 것이므로 성인이 되어서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캐나다 등에 소수가 남아서 마차를 타고 다닌다.
마. 기타
(1) 청교도 - 영국 ‘죄의 메리’ 여왕의 박해로 외국에 나간 사람들이 1588년 엘리자베스 즉위로 칼뱅파의 영향을 받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기존 영국의 제도들을 의식의 간소화와 장로제로 바꾸려는 등 교회를 청결히 한다하여 ‘청교’도라 이름 한다. - 이중 일부가 네덜란드로 가서 회중교회와 침례교회가 되었다. - 남아있던 청교도들은 올리버 크롬웰의 지도아래 청교도혁명을 일으켜 1640년 정권을 잡아 영국을 청교도 국가로 바꾸고 엄격한 행동 강령으로 강제했으나,(웨스트민스터고 백) 1660년 찰스 2세가 왕위에 올라 영국 교회를 회복하고 ‘일치법’을 제정하여 청교도 들을 영국교회로부터 추방하여 여기서 조합교, 침례교, 퀘이커교, 장로교, 유니테리언교 등이 나온다.
(2) 침례교 - 네덜란드로 간 청교도 중 성서에 영아 세례가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스스로 성서대로 물 에 잠기는 ‘침례’를 시작하고, 다시 영국으로 와서 1612년 영국 침례교회를 설립, 1639년 미국에 침례교회를 설립하여 현 개신도파 중 가장 크고 빌리 그레이엄이 속해있다. -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남자는 여자의 머리이므로 여자는 남자에게 순복해야 한다.”는 공 식 입장에 반대하여 탈퇴하였다.
(3) 회중교 - 네덜란드 청교도 중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므로 감독, 장로 같은 특별 머리가 필요 없이 모든 회중이 참여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 - 이들 중 일부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가 ‘순례자’로서 세운 교회로 미국초기 국교 역할을 하였고 목회자 양성목적의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을 설립하였음.
(4) 퀘이커 - 공식 명칭은 ‘종교 친우회’로서 영국 조지폭스(1624~1681)에 의해 시작하여 교회의 형식이나 십일조에 반대하고, ‘내면적 빛’으로 밝아지는 체험을 권장 - 모든 사람이 가능성 있는 ‘친구’라 여기고 펜실베니아는 ‘펜의 숲’이란 뜻이고 주의 별칭 이 퀘이커주(Quaker state), 필라델피아는 ‘형제 우애’라는 의미 - 노예제도의 반대와 평화운동 참여, 우리나라에는 함석헌
(5) 감리교 - 영국교회(성공회)의 요한 웨슬리(1703~1791)와 동생 찰스 웨슬리(1707~1780)가 옥스퍼드 대학에 신성 클럽(Holy club)을 만들어 하나님의 임하심을 체험코자 하여, - 회심(回心)을 통해 사물을 보는 안목과 삶 자체가 바뀌는 체험을 하여 절도주의자(節度主義者)라 불리움. -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는 침례교단 다음의 규모임.
(6) 안식일교 - 미국 발생교파 - 안식일교, 여호와 증인교, 모르몬교 - 종말이 임박했다는 종말관에 기초 하고 문자주의 고수, 물에 잠기는 침례를 주장 - 19세기초반 예수가 곧 재림한다는 ‘재림운동’이 활발해져 침례교 평신도 윌리엄 밀러 (1782~1849)는 히브리성서[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여 거기서 나오는 숫자를 계산하여 ① 예수가 1843.3.21~1844.3.21사이에 재림한다 예언 ② 처음 예언이 틀리자 1844.10.22로 연기 ③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모여서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를 수립 이들은 밀러의 계산은 틀리지 않으나 단 그날이 예수가 지상으로 재림하는 날이 아니라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 죽은 자와 산자를 조사하는 ‘조사심판‘을 시작하는 날이라 주장하고 이 조사가 끝나면 곧 이 세상으로 온다고 믿음. - 화이트(1826~1915)라는 여자를 말세의 하나님 예언자로 내세워 그의 저술을 ‘예언의 선물’로 성서와 동일 시 한다. - 세상 역사를 선악의 대쟁투로 보고 앞으로 자신의 교파 이외가 모두 연합하여 대적할 것이고,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백성인지 사탄인지를 구분하게 된다고 함. - [레위기]의 유대인 음식 규정을 준수, 채식을 권장 한국에 위생병원, 삼육대학, 시조사 등을 운영
(7) 여호와 증인교 - 창시자 러셀(1852~1916)은 안식일교의 재림운동에 영향을 받아 재림날짜를 1873~1874로 다시 계산하여 여러 번 예언이 빗나가자 1914년 예수가 보이지 않게 재림하여 하나님 나라를 시작했으나 아직 완성이 안 될 뿐이라 주장 - 완성 날짜는 1918→1920→1925→1941→1975로 여러 번 변경되었음. - 그날이 오면 악의 세력은 완전히 소멸되고 여호와 증인들이 증언하는 진리를 받은 사람들만 살아남아 새로 회복된 지상 낙원에 살게 된다. 14만 4천명은 하늘나라에서 하느님과 영원히 사는 특권을 누린다. 이들은 예수가 하느님이라는 교리를 거부하고, - 단지 처음 피조물 즉 첫아들이라 하며, 루스벨 사탄은 예수의 동생으로 이 지구의 인간을 담당하였는데 제 하는 일을 제대로 못하여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으므로 큰 형인 예수가 이 세상에 올 수 밖에 없었다. - 이들은 기존의 심위일체, 영혼불멸 등 성서에 없는 모든 진리를 ‘거짓종교’라 함. - 책자[깨어라 awake], [워치타워 Watch Tower]를 사용 전도하며 병역거부, 수혈거부, 투표거부, 국기에 대한 경례거부, 공직거부, 크리스마스 지키기 거부 등이 있고, - 공식 명칭은 ‘여호와의 증인’이다
(8) 모르몬교 - 정식 명칭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조셉 스미스(1805~1844)에 의해 뉴욕주에서 창립 - 1822년 계시에 몰로니 천사가 와서 다른 교회에 가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이 적힌 금판 (金版)을 캐보라 하여 1년 지나 뉴욕 맨체스터에서 땅에 묻힌 금판을 꺼내 거기에 ‘개정된 이집트 상형문자’를 우림과 두밈이라는 두 보석의 힘을 빌러 판독한 것이 [모르몬경]이다. 그것을 천사가 회수해가서 지금은 없다. - 하느님의 나라가 곧 미국에 임한다 선포하여 처음 박해 때문에 → 오하이오주에 → 미조리주 → 일리노이주로 옮겨 다니고 맞아 죽었다. - 그 후 둘로 쪼개져 큰 쪽이 브리검영(1801~1877)의 인도 아래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 옮겨 오늘에 이른다. - 처음 일부 다처제였으나 지금은 금지하고 까만색 정장 차림 2인 1조가 전도하는 것이 이들이며 2년 동안 의무적으로 한다. - 미국에 세워 질 하나님의 나라에는 오직 모르몬의 침례를 받은 사람만이 들어 갈 수 있다. → 가장 잘 된 족보 도서관을 운영 - 모두가 성직자, 모르몬 태버너클 합창단이 유명
6. 카톨릭의 개혁
▶ 프로테스탄트가 카톨릭 교회에서 분리해 가자 카톨릭 내부에서 대처하는 운동이 반종교 개혁(Counter-Reformation)'이라 하며, 1545년 트렌트 공의회를 소집하고, 프로테스탄트에 화친이냐 강공이냐를 놓고 토의하여 강공을 채택함. ▶ 이 때 성서외의 교회의 ‘전통’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성서를 해석하는 권리는 로마 카톨릭에만 있다고 선언 ▶ 종교 개혁자들이 성례(聖禮)를 성만찬+세례 두가지로 간소화 시킨 데 반해 카톨릭은 일곱가지 성례를 공식화하고, 카톨릭의 전통을 강화시킴. ▶ 스페인 이그나 티우스 로욜라(1491~1556)에 의한 예수회가 출현, 학문연구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함. ▶ 중국에 가서 동서양 세계화에 기여한 마테오리치 신부(1522~1610), 한국의 서강대학교 ▶ 1854년 마리아가 동정녀이며 원죄의 흔적없이 태어났다는 무구수태설 ▶ 1869년 제 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이 교리, 권리 문제를 언급하면 오류가 없다고 교황무오설 ▶ 1958년 교황 요한 23세가 1962~1965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하여 프로테스 탄트와 동방교회와의 화친 쪽으로 전환 - 카톨릭이 아닌 그리스도교인도 ‘진정한 그리스도 인’이다 - 유대인이 예수의 죽음에 책임이 있지 않다. -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 - 금서 목록을 철폐한다. - 힌두교, 불교 등 세계 여러 종교와의 대화관계를 갖는다. 등 - 1987년 교황 바오로 2세는 미국 주교의 건의(여사제 부족)에도 여자 사제 안수 제도를 거부
7. 근래의 그리스도교
가. 근본주의
• 18세기 계몽주의를 지나면서 천문학, 생물학, 역사학, 문헌비판학, 철학 등의 학문이 발달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에 비판의식이 커졌고, 이에 위기를 느낀 미국 그리스도인 중 일부는 1910년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에 입각한 책자를 발간하고 - 성서가 문자적으로 틀림이 없다는 ‘성서 무오설’ - 예수가 문자 그대로 처녀에게서 태어났다는 ‘동정녀 탄생설’ - 예수가 인간을 대신해 피를 흘리셨다는 ‘대속설’ - 예수가 죽음에서 몸을 가지고 살아났다는 ‘육체 부활설’ - 그가 장차 영광중에 다시 오리라는 ‘재림설’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할 근본이라 주장하여 ‘근본주의자들’이라함. • 이들은 오히려 역동적으로 선교활동을 하여 유럽과 미국에는 없으나 아시아(특히 한국),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전파함. • 한국 그리스도교는 거의 기저에 근본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최근 낙태, 여성목사 안수, 동성애, 안락사, 뉴에이지 등 성서의 가르침에 위배된다고 주장하여 반대하는 등 사회적 관심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으나 시대착오 적임. 나. 에큐메니칼 운동
• 20세기 교회들이 지리멸멸 해가자 교회일치운동을 전개하는데 ‘다양성 속의 일치’라 하여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하나로 되어 더욱 효과를 내자는 목적을 에큐메니칼 운동이라 하고 •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결성 된 세계 교회 협의회(WCC), 여기에 근본주의를 제외한 많은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가입되어 있고, 카톨릭과 동방 정교회는 참관인으로 참여 • 한국에서는 여기에 가입하기를 반대하는 교회끼리 ‘한기총(한국기독교 총연합회)’를 구성함.
다. 새로운 신학적 흐름
• 20세기 중반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새롭게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이 진행되는데 • 독인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1884~1976)는 하느님은 높이보다 길이로 생각해야 한다며 하느님을 ‘존재의 근거’로 보고자 함. •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마친 운전사가 차를 몰며 사람을 살상하지 못하게 그 운전사를 죽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며 히틀러 암살계획을 추진하다 처형 ‘ 제자된 자의 값’을 지불하여 ‘성년이 된 세상’에서 ‘종교없는 그리스도교’를 가질 것을 제창 • 독일 신학자 카를라너(1904~1984)는 ‘익명의 그리스도론’ • 캐나다 신학자 버나르 로너간(1904~1984) - 신학적 인식론에 공헌 • 프랑스 철학자 자크 마리탱(1882~1973) - 보수적 입장 • 20세기 후반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면서 그리스도 신학이 유럽과 아메리카의 힘 있는 사람, 강자의 논리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판단, 이런 반성의 결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신학이 생겨나는데, - 뉴욕의 흑인신학(Black Theology 1960), 남미의 해방신학(Liberation Theology), 여성신학(Feminist Theology), 한국 서남동, 안병무의 민중신학(民衆神學) 외에 종교신학(Theology of religious) 등이 있다.
8. 그리스도교의 오늘
▶ 서양의 그리스도교인은 줄고 있으며 심하면 인구의 2% 정도 ▶ 교회다니는 이유 • 전통을 존중해서 • 혼란하고 복잡한 세상에 그래도 ‘절대진리’가 필요해서 • 도시화에 따라 황폐화된 소속감을 찾으려고 • 질병과 가난을 벗어나 보려고 • 메마른 세상에 그래도 있는 게 나아 보여서 ▶ 오직 아시아와 아프리카만이 교회를 넓히는 대상 ▶ 그리스도교 성직자 지원이 급감함. ▶ 미국의 중요 신학교에 한국 학생이 없으면 운영이 곤란하다. ▶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영성 spirituality' 이지 ‘종교 religion'가 아니다.
Ⅺ. 이슬람교
◉ 이슬람 - 복종, 무슬림 - 복종하는 사람 ◉ 세계 12억 신도로 그리스도교 다음의 규모이며 성장이 빠른 종교
1. 창시자 무함마드의 삶
가. 출생과 결혼
• 무함마드(Muhammad)는 570년 아라비아 메카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6세 때 모친 작고 후 고아가 되어 할아버지가 키우다 3년 후에 할아버지도 죽고 큰아버지 아브 탈리브의 집에서 성장한다. • 쿠라이시족에 속하며, 아브라함과 사라의 여종 하갈 사이에 난 이스마엘이 메카에 살면서 선조가 되었다. • 청소년기에 대상(隊商)과 함께 예멘,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을 다니며 유대인, 그리스도인 등 많은 이웃 종교를 접하였고, 시리아에 갔을 때 그리스도인 성직자가 그를 보고 예언자 상이라 했다함. • 25세 때 하디자라는 돈 많은 과부 밑에 일하다 15살 연상으로 결혼함. • 아들 둘과 딸 넷을 두었으나 파티마(딸) 하나만 남고 모두 젊어서 죽게 되어 이 딸에게서 하산과 후세인이라는 두 외손자를 두게 됨.
나. 종교체험
• 결혼 후 명상과 기도에 전념하여 메카의 하라산 동굴에서 수행 중 610년, 40세에 라마단 달 동굴에서 계시를 ‘그대는 하느님의 사자(使者)로다.’를 받게 됨. • 꾸란 96장 ‘능력과 영광의 밤’으로 기록되어 있고, 이 목소리는 천사 가브리엘이고 그 후 죽기 전까지 22년 동안 계속 되었다 함. • 집에 돌아와 체험을 이야기하자 그 부인이 기뻐하며, ‘그대는 이 백성을 위한 예언자가 될 것입니다‘라 하여 첫 개종자가 된다. • 부인의 사촌도 그를 모세와 같은 예언자로 인정함.
다. 전도와 박해
• 이후 계시대로 하느님은 한 분 뿐이고 심판의 임박, 평등, 박애 등 윤리적 삶, 우상숭배와 영아 살해 금지 등을 설파하였으나, 처음에는 웃음거리와 조롱을 받음. • 점차 무리가 늘어나자 조롱 → 적개심 → 박해로 이어졌는데 당시의 메카 특권층에게 경제적으로 불리한 가르침이 있음. • 620년 부인이 죽자 보호자가 없어져 다른 도시로 피신함.
라. 메디나로 피신
• 메카 북쪽 400킬로의 작은 도시에서 부족 간 분쟁이 있어서 이들 6명의 대표자가 와서 상담을 하고 가고 다음해에 12명의 대표가 와서 분쟁 조정을 요청함. • 그 12대표자중 10명이 유대인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무함마드를 자기들이 기다리던 메시아로 여김. • 622년 9월 24일 그리로 옮겨 예언자의 도시라는 뜻의 도시인 메디나 (Medina)라 불리고 피신 또는 망명의 아랍어 히즈라(hijra)라 하여 이슬람력의 원년(서력 622년)이 됨. • 거기서 ‘하느님의 다스림’을 시작하여 모두 여섯 가지 서원을 하였는데 ① 우리는 한 분 하느님(알라)외에 다른 신을 경배하지 않는다. ② 우리는 도둑질 하지 않는다. ③ 우리는 간음하지 않는다. ④ 우리는 영아 살해를 하지 않는다. ⑤ 우리는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⑥ 우리는 정당한 일에 있어서 예언자에게 불순종하지 않는다.
• 처음으로 기도하는 집 모스크를 짓고 매주 금요일에 모여 기도하고 개인적으로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하는 제도를 수립하고, - 모두 함께 모이기에 편리한 날로 선택되었으며, - 처음에는 예루살렘을 향해서 하다가 유대인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메카를 향해 기도함. • 이슬람에서 3대 성지는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 초기에 자기의 종교를 인정 않는 대상(隊商)을 공격하다가 이 군사행동들이 신의 뜻이라 확신하고 종교적 사명의 완수를 위해 나라를 세우고자 함. • 630년 메카를 점령하고 아라비아 전역을 다스리는 정치적 실권자가 된다.
마. 메카의 점령
• 메가 점령 후 ‘카바’라는 성전을 찾고 경건한 자세로 성전을 일곱 바퀴 돌고 흑석(黑石) 에 입을 맞춘 다음 성전에 있던 일체의 우상과 벽에 붙은 아브라함이나 천사의 그림을 철거함. • 하갈과 이스마엘이 마셨다고 전하는 잠잠우물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 메카의 경계비를 세우고 그 안에서 순례여행을 하도록 하고, - 이전에는 혈연공동체에서 믿음의 공동체 ‘움마’에 충성하라고 촉구 • 유대교인과 그리스도교인은 이른바 ‘책의 백성들’이기에 특별 세금만 내면 신앙을 유지 하도록 배려함. • 632년 마지막 메카 순례 간에 ‘은혜의 산’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무슬림의 결속을 강조하여 “~모든 무슬림은 형제지간~”이라 하고, • 돌아와 632년 6월 8일 63세에 죽었다.
2. 꾸란 가. 꾸란의 형성
• 이슬람교 경전 [꾸란 Quran]은 ‘읽다, 읊다’의 뜻으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무함마드에게 온 하느님의 계시를 읽는다는 것. • 초기 무함마드는 무학자로 그의 말을 받아서 정리한 것으로 아랍문학의 모델이 되어 아랍어 공부책도 되고 즉 탄생과 임종이 꾸란과 함께 한다. • 꾸란은 114장으로 구성, 2장부터 114장까지 긴 것부터 짧은 순으로 배열 - 2장 : 286절 - 3장 : 200절 - 114장 : 6절 • 전체는 약 600절로 신약성서 4/5분량 정도 • 꾸란은 하느님이 직접 들려주신 말씀으로 그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하느님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아랍어 이 외로 번역을 금지하며 해석만이 가능하다. • 그들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본래는 완전한 성서였으나 지금은 부패한 것으로 본다.
나. 꾸란의 기본 가르침
• 이 마지막 시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교훈이 담겨 있다. • 신학적 가르침, 의식(儀式), 민형사상의 지침, 윤리적 내용 등
(1) 한 분 하느님 - 무함마드 이전 아라비아에 여러 신을 섬겼으나 꾸란에 유일신 사상이 강조 - 알라 = 하느님(아랍어), 알라 이외를 섬기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shirk)로 가장 무서워하는 죄에 해당 - 하느님 - 창조주, 역사를 다스리는 자, 말세의 심판과 99가지의 아름다운 이름 등 자비로운 분 - 꾸란의 시작에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 하느님의 주위에 가브리엘 같은 천사들, 이슬람교 인이 싸울 때 도와주는 진(Jinn) 이라는 불로된 정령은 수호천사로서 좋은 진은 사람들의 행동을 기록하고 나쁜 진은 마귀들인데 마귀의 대장이 타락한 천사 이블리스 또는 사탄이다.
(2) 예언자 - 하느님이 역사를 통해 내보낸 예언자는 지금까지 12만 4000명이고, 직접 이름이 거론된 예언자는 무함마드 등 28명 - 아담 → 노아 → 아브라함 → 이스마엘 → 이삭 → 모세 → 다윗 → 솔로몬 → 엘리야 → 요나 → 사가랴 → 침례 요한, 예수 등 → 무함마드 (히브리서성서 18명, 그리스도교 3명, 아랍 4명, 기타 2명) - 무함마드는 말세를 위한 예언자 또는 예언자들의 인(印)으로서 이 후에는 예언자도 계시도 없다.
(3) 최후의 심판 - 세상 끝 날이 되면 하느님이 모든 사람들을 공과에 따라 심판 - 꾸란에는 사람이 죽으면 부활 할 때까지 일단 잠자는 상태로 있다가 부활의 날 천사가 나팔을 불면 무덤이 열리고 잠에서 깨어난다. 부활하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 나가 심판을 받고 자신의 기록한 책에 따라 상벌을 받는다. →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와 비슷한 종말관이나 받게 되는 상은 천국은 정금(황금)으로 된 거리보다는 물이 흐르고 꽃이 되는 동산, 의로운 사람은 취기나 숙취가 없는 술을 마시게 된다. - 꾸란에도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인정하나 예수를 신성을 갖거나 신이라 보지 않고, 예수의 신성 연결이 용서 받을 수 없는 우상죄가 되는 것 -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는 삼신론에 지나지 않는다.
3. 다섯 가지 기둥
▶ 모든 이슬람교 인들이 지켜야 할 ‘다섯 기둥’의 의무로 실천중심 경향
가. 고백(shahadah)
• “하느님 외에는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예언자”라는 것을 고백(shahadah)하고 증언하는 것으로 아랍어로 ‘라 일라하 일랄라 무함마드 라술룰라(la ilaha illa llah muhammad rasulu llah)'를 반복해서 외움. • 이슬람교인으로서의 고백
나. 기도(salat)
• 하루에 새벽, 정오, 오후, 일몰, 밤 등 다섯 번 씩 정결례로 입과 발을 씻고 물이 없으면 모래로 한다. - 금요일 정오에는 여자는 집에서 남자들만 모스크에 모여서 한다.
다. 헌금(Zakat)
• '정결하게 하다'. '증가시키다'의 뜻으로 사람의 욕심이나 소유에 대한 집착을 씻어주고 헌금자에게 물질의 증가를 가져다 줌. • 재산의 2.5%
라. 단식(sawm)
• '라마단‘ 한 달 동안 낮 시간에 하여 무함마드의 고행과 계시를 기념 • 손에 검은 실과 흰 실을 들고서 낮과 밤을 구별 • 병자, 어린이는 예외이고 끝나면 3일 동안의 축제를 가짐.
마. 순례(haji)
• 일생에 한 번 이상은 메카로 순례해야 •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 난 후 자리 잡고 살던 곳이고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하느님을 위한 성전을 짓고 예배하던 곳 • 수의(壽衣)를 상징하는 꿰매지 않은 두 쪽 천의 옷을 입고 맨발로 간다. • 메카 카바 성전의 [흑석]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곱 번을 도는데 세 번은 천천히 세 번은 빠르게 돈다. • 흑석은 직경 30cm, 높이 1.5m 가량의 운석(별 똥)으로 금이가서 은으로 된 틀에 안치 • 아브라함과 아스마엘이 카바를 건립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아브라함에게 알려준 돌로써 처음에는 희고 빛나 순례자의 등대가 되었는데, 사람의 죄악 때문에 까맣게 되었다고 한다. • ‘흑석’의 돌기가 끝나면 잠잠우물(하갈이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 헤매다가 목말라하 는 아들을 위해 두 언덕을 일곱 번 오가며 물을 찾던 중에 목이 말라 발버둥 치던 이스마엘의 발아래에서 물이 솟아나 우물이 되었다고 한다)로 가서 500미터 되는 두 언덕 사이를 빠른 걸음으로 일곱 번 오가며 그 때의 고생을 체험하고 치료에 경험이 있는 우물물을 받아온다. • 그 후 메카 동쪽 20킬로 되는 아라파트 평원의 ‘자비의 산’에 올라 [하느님 앞에 서는 것] 정오부터 나중에 최후의 심판 때 하느님 앞에 서는 마음가짐으로 해가 질 때까지 서 있는 체험을 한다. • 그 밤을 지새우고 ‘마나’라는 곳으로 가서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죽이는 대신 양을 잡아 제사한 것을 기념하여 동물을 잡아 제사를 지낸다. • 3일간의 축제를 보내고 카바 성전의 흑석을 돌고나서 수의를 벗고 보통 옷으로 갈아입는 것으로 순례가 끝난다. • 순례는 이슬람교 인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새로 난 아기처럼 죄가 없어진다고 여겨 그 이름 앞에 ‘순례자’표시를 한다. • 이슬람의 공동체 의식과 유대를 강조한다.
바. 지하드(jihad)
• 지하드는 교파에 따라 여섯 째 기둥이라 여기며 성전(聖戰)을 의미하며 총칼을 들고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길에서 힘 씀’ 이라 하여 무엇이든 하느님의 일을 위한 것이면 지하드가 된다. • 모스크 짓기, 전도행위, 전쟁 등 가장 큰 지하드는 이기적인 정욕과 본능을 물리치려고 힘쓰는 것이다. • 최근에는 자유주의나 서양화에 저항하는 의미도 있다. • 알콜, 돼지고기, 노름을 금지한다.
4. 이슬람교의 확산
▶ 무함마드는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하고 그의 사후(35년에 아마스커스 함락, 636년에 페르시아 / 이란), 637년 예루살렘 점령, 641년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 등으로 확대해 간다. ▶ 제 3대 칼리프(caliph)가 들어오고서 77년 스페인 점령하여 13세기 몽골군대에 제압당하기 전까지 유지되고 몽골의 지도자들도 이슬람으로 귀화한다.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침공하여 이스탄불로 바꾸고 그 통치권인 러시아, 파키스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진다.
※ 이슬람의 인도 진출이 인도에서의 불교를 사라지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 이슬람인은 당나라 때 서안(西安)에 회교(回敎), 무슬림을 회민(回民) 또는 회회인(回回人)이라 했으며 한반도(신라)에도 나타난다. ▶ 이슬람의 팽창이유로 첫째 이슬람은 인간을 차별하지 않는다. •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피조물인 한 형제자매로 동등하다고 가르친다. • 둘째 복잡한 이론이나 교리, 예식이 없고 단순명료하고 실천적 종교여서 대중에 호감을 준다. • 셋째 당시 비잔틴 제국의 부패와 억압으로 이슬람을 침략자가 아닌 해방자로 보는 경향
5. 이슬람 분파
▶ 무함마드 생전 후계를 정하지 않아 그의 사후 오랜 친구이자 장인인 아부 바크르가 2년 (632~634) 후계자 역 → 우마르(634~644) 죽기 전 6명의 위원을 지명 후계 선출 유언 : 치열한 내분 암투 → 사위 우스만 12년, 암살 → 제 4 대 사촌 겸 사위인 알리 암살 → 여기서 우스만 지지파와 알리파가 갈라서게 됨.
가. 순니파 = Sunni 전승주의파
• 전 세계 85%차지, 제 1대부터 인정, 꾸란과 전승(하디스 hadith)에서 종교적 율법적 권위 - 이집트, 시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분포
나. 시아파 Shi ite = 분리파
• 10~15% 점유, 알리를 참된 후계로 인정, 알리 사후 그의 아들 후세인이 우미이야 가문에 도전하여 살해됨으로 그것을 인정 안 됨. • 알리 사후 칼리프(후계자)가 끊어지고 이맘(imam)이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로 그 마지막 지도자는 죽지 않고 어딘가 숨어 있다가 언젠가 다시 이 땅에 돌아와 세상에 종말을 가져온다고 믿으며, 다시 오는 이맘을 마디(mahdi) -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
다. 수피 Sufi = 양털 옷을 입은 자
• 염색하지 않은 조야한 옷을 초기에는 참회의 표시로 나중에는 정식 의복이 됨. • 율법, 형식주의에 반대하고 신비체험을 강조 → 신플라톤주의,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힌두교 신비주의 등에 영향을 줌. • 이슬람에서는 신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죄를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인정하여 빙글 도는 회전 무 • 여자 성인 라비아(~801)의 ‘이해관계 없는 사랑’
6. 바하이교
▶ 1844년 시아파 알리 무함마드가 12번째 이맘이라 주장하고 종교, 사회적 개혁을 시도하다가 공개 체형되면서 뒤에 이 세상에 보편적 종교를 수립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 예언 → 1863년 그의 제자 후세인 알 리가 스스로 이맘이라 하고 바하올라(하느님의 영광) 칭하고 신도는 바하이라 하는데, 세계 모든 종교의 가르침에는 근본적으로 일치 한다. ▶ 모든 종교 예언자들은 한 하느님으로부터 단편적인 계시를 받았다. ▶ 유대교의 메시아, 그리스도교의 예수 재림. 불교의 미륵불출현을 기다리는 것이 바하올라가 이 시대를 위한 마지막 예언자로 나타났다. • 종교와 과학에 모순이 없다. • 성격이나 인종에 차별이 없다. • 영원하고 보편적인 평화를 수립하는 것이 인류 최고 목표가 되어야 한다. 등 ▶ 많은 박해를 당했다. 600만 정도의 신도
7. 이슬람의 오늘
▶ 근세의 이슬람의 쇠퇴의 원인으로 몽골인이 이슬람의 지배세력이 되면서 학자를 죽이고 도서관을 태우는 등 과거의 전통은 말살되고, 이슬람교 자체가 탄력을 잃고 침체 내지 고착되었다는 견해, • 18세기 말 19세기 초 유럽 식민지의 영향. 팔레스타인을 지배하던 영국이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으로 중동 한가운데 이스라엘 국가를 설립하게 된다. ▶ 1970년 대 석유자원화로 OPEC(석유수출국 기구)를 결성하여 세계무대에 우뚝 선다. ▶ 두 가지의 변화로 • 첫째 : 서양화에 대한 반동으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대두(호메이니 집권 - 이란) - 2001.9.11 테러는 그리스도 및 유대교 근본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의 대결과 충돌로 보아야 한다. • 둘째 : 이슬람에 대한 과거의 선입견과 오해가 완화 되었다.
Ⅻ.동학 1. 동학의 역사
가. 창시자
• 최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1824~1864)는 아명이 복술이고 어릴 때는 제선 이었다.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나중에 제우로 고쳤고, 경주 월성군에서 60세의 몰락 양반 아버지와 과부 한 씨 사이에 서자로 태어나 6세 때 어머니,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장사나 서당 훈장 등을 하며 청년시절을 보내다가, 30세쯤에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가 당면한 인류 문명의 총체적인 붕괴에서 오는 것으로 믿고, 나라를 살리고 백성을 편안하게(輔國安民), 인간을 두루 구하는(廣濟蒼生)하는 구도의 길로 나선다. • 기존의 유불선과 서학으로 세상을 구하지 못한다는 확신으로 선천문화를 개벽 할 수 있는 새로운 도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전국을 다녀보고 경주 구미산 용담으로 들어와 대도를 얻기 전에는 산을 떠나지 않는다는 각오로 구도에 정진하여 1860년 4월 5일 37세 되던 해 결정적 종교체험을 한다. • “갑자기 마음이 차고, 몸이 떨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한 음성을 듣게 되는데 “두려워말고 저어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이르나니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너를 세간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나니 의심치 말고 의심치 말라.” • 한울님과의 문답 강화(降話) 1년 동안 지속되는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으며 포덕(布德) 을 위한 준비를 하고, 득도(得道) 다음 해부터 포덕을 시작하여 ‘인간이 다 같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인간은 모두 동등하다고’ 가르쳐 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다. • 양반 측과 관가로부터 혹세무민 한다고 하여 비난과 박해를 받게 되어 그 해 11월 전라도 남원 은적암에 피신하여 논학문 등 여러 편의 글을 지어 다음해 경주로 돌아와 1863년 11월 경주 용담정에서 제자 20명과 함께 체포되어 1864년 3월 10일 대구에 41세의 나이로 참수된다. • 후에 동경대전(東經大典), 용담유사(龍潭遺詞)
나. 최수운의 계승자들
•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亨 1827~1898)이 그대 교주가 되어 순교까지 35년 동안 동학의 정착에 공헌하여 1894년 동학 혁명의 원인이 되는데 그는 72세에 교수형이 되고, • 의암 손병희(義菴 孫秉熙 1861~1922)가 3대 교주로 천도교(天道敎)를 개명하고 정기 시일식(侍日式)을 제정, 성미(誠米) 제도 등 근대적 교단으로 변모시킨다.
* 천도교 청년회에서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잡지 개벽(開闢 1920~1926) * 방정환 선생이 편집하여 개벽사에서 발행한 잡지 어린이(1923~1934)
• 손병희는 3․1운동의 주도적 지도자로 62세에 사망하였고, 일제시대 개벽, 신여성, 어린이 등 잡지 출판 및 문화 활동으로 여성운동, 어린이 운동, 농민운동, 항일운동 등에 기여함. • 동학에서는 최제우를 대신사(大神師), 최시형을 신사(神師), 손병희를 성사(聖師), 박인호를 상사(上師)라 칭함.
2. 동학사상
가. 신관
• 동학사상은 한국 전래의 유불선과 민간무속, 새로 전래된 그리스도교의 통합적 성격으로 기본 가르침은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사람을 한울님 섬기듯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이다. • 한울님은 인격적이면서도 동시에 초인격적이고, 사람을 초월하여 존재하지만 동시에 사람 속에 내재하는 그 무엇이다. 즉 초월과 내재를 인정하는 범재신론(凡在神論 / Panetheism)에 가까우며, 인격적으로는 ‘한울님’ 초인격적으로는 ‘지기(至氣)’가 된다.
나. 인간관
• 인간은 모두 신성을 모시고 있고 나아가 인간이 한울님으로 본다. - 평등하고 사람을 섬길 때 한울님 섬기듯 해야 한다. • 자기 속에 내재한 신성을 자각하고 인간으로 할 일을 다 하는 완전한 인격의 사람을 동학에서는 ‘한울사람’ ‘지상신선’ ‘성인’이라 하며, 신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가 강조되어, 지금처럼 생태계 위기에 처한 인류에게 중요한 기별이라 할 수 있다.
다. 개벽과 이상적 사회
• 지금의 세상은 선천이고 다가오는 세상은 후천이 되어, 지금까지의 낡은 세계질서는 붕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어야 한다고 주장 • 선천은 투쟁과 갈등의 상극(相剋)이고, 공존과 조화인 상생(相生)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것이 개벽(開闢)이다. • 인간은 세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개벽하는 일에 동참 하는 것. • 개벽은 삼경(三敬)인 경천(敬天), 경인(敬人), 경물(敬物)이라는 윤리적 실천 덕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3. 의례
▶ 오관(五款)이라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같은 실천 계율로
가. 주문
삼칠주(三七呪) 혹은 21자 주문 지기금지 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至氣今至 願爲大降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나. 청수
맑은 물(淸水)을 모시고서 주문 수행 후 나누어 마심.
다. 시일
일요일(侍日)에 모든 신도가 모여 ‘내 마음이 곧 네 마음(吾心卽汝心)’임과 ‘모두가 하나됨(同體歸一)’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의식
라. 성미
조석으로 식구 모두 한 술 씩 떠서(誠米) 모아 바침.
마. 기도 심고(心告), 특별기도 등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