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숲.
그곳에서는 한 사내가 나무 밑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소변을 보고 있었다.
"룰룰루루....크크크 소변을 볼 때 물건을 쥐고 하니 남자로 변했다는 생각이 실감나는군 크
크크..... 역시 남자만큼 편한게 없지 크크크......"
그는 다름아닌 묵향이었다.
간만에 경공을 전개해 중원의 공기를 마시며 달려오다 어느정도 천마신교 근처로왔을 때 묵
향은 볼일이 마려웠고 곧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묵향은 남자의 육체로 돌아온 이후로 처음 보는 소변이었고 곧 물건을 오랜만에 잡고 보는
감동(?)때문인지 시간은 길어졌다.
"시원하군... 휴.... 이제야 모든 것이 원래모습으로 돌아온 듯 하군..... 음... 그리고 보니 그
빌어먹을 혈교놈들 때문에.... 그쪽 차원에 가서 수치를 당했군.... 크크크 장인걸 그놈의 면상
도 보고 싶군 크크크 내가 돌아온 이상 크크크 즐거운 날이 다갔다는 것을 곧 보여주마 크
크크하하하하"
묵향은 평소에 잘 웃지도 않던 웃음을 터트리다가 시간이 지나자 웃음을 그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음.. 역시 내가 직접 한놈한놈씩 손을 봐줘야 속이 시원해지겠지..... 먼저 분근착골부터 시
작을 하는 것이 좋겠군... 장인걸 그놈은 특히!! 내가 오랫동안 손을 봐줘야지 크크크 그래
그놈은 손가락부터 시작하는거야.... 마디마디부터 부러트린 후 크크크....아냐 분근착골을 하
면서 하면 더욱더 고통이 증가하지 않을까?? 크크크 그것도 한번 해봐야겠군... 그 다음에
가죽을 벗긴 후 크크크 고춧가루통에 담가 둔 후 크크크 기름 목욕도 시켜 준 뒤 적당히 치
료해준 후 벽에 거꾸로 매단 후 크크크 한3-4일 굶긴 다음 온몸을 난도질 하면 서서히 죽
을때가 되고 그렇게 되면 산공으로 더욱더 괴롭게 죽을꺼야 크크크크 이거 재미있겠군...."
장인걸에 대한 기대로 부푼(?)묵향은 길을 걸어가며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을 때 일이
다.
"음..... 거기 오는 젊은이..... 혹시 천마신교란 곳을 가는 길인가??"
묵향은 왠 새파랗게 젊은 놈의 말에 어의가 없었지만 허리에는 칼을 찼기에 무림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기는 느껴지지 않았기에 무림인인척 하는 머저리들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말했
다.
"그렇소... 오랜만에 돌아오는 길이요...."
"음... 그런가??? 자네는 지금 마왕(魔王)의 수하가 되려고 가는 길인가??"
"음?? 그것 또 무슨 소리지?? 마인(魔人)에게는 마인의 길만이 존재할 뿐... 더구나 교주에게
충성을 다해야지 왠 마왕타령이오??"
"어허..... 새상 물정을 모르는 자군.... 지금 마왕의 강림으로 무림이 혼란스러워져있는 일도
모르다니.... 어디 은거했다 오는 길인가??"
"이 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소... 젠장... 마왕하니 그 빌어먹을 크로네티오가 생
각나는군... 음... 아무튼 상관없는 예기이니 난 가겠소이다..."
"쯔쯔.... 자네같은 고수가 수하가 되려 하다니.... 정의(正義)를 위해 그 힘을 쓰는 것이 어떤
가? 마침 마왕을 없애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자네는 어떤가??"
묵향은 비웃음이 담긴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크크크..... 그 힘으로 마왕을 이길 수 있겠오이까?? 크크크...."
"아무리 약해도..... 자네보다는 강하다네."
그러자 여태까지 비웃던 묵향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무엇을 믿고 그렇게 자신 만만한 거요??"
"허허.... 아무리 늙었어도 자네보다는 강하네...."
"아무런 기도 존재하지 않는 그 힘으로 나를 능가한단 말이오??"
"허허 기라.... 눈에 보이는 것만이 모든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자네가 더 잘 알지 않나??
곧 묵향은 표정도 가라앉았고 서서히 말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당신은..... 기가 안 느껴지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있어.... 그리고 내
모든 감각이 당신이 위험하다고 알리고 있지... 난 별로 못 믿겠지만 말이야..."
"허허... 그 감각이란 것 하나 특출 나구먼..... 혹시 살수였었나???"
"그렇다.... 음.... 혹시 이런 말 들어봤나???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허허... 아는 것이 힘이다란 말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도 볼 수 있지만...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았어....."
곧 묵향은 섬전(閃電)과도 같은 속도로 검을 뽑아 그에게 달려가 벨 기세로 휘둘렀으나 그
는 살짝 피한 후 묵향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묵향은 예상치도 못한 일격으로 주먹을 맞고 약
간 날라갔다.
하지만 호신강기덕에 큰 충격도 없었고 위력도 별로라 곧 땅에 서서 그를 다른 눈으로 바라
보기 시작했다.
"제법이군...."
곧 묵향은 어검술을 써 검에 기세를 높이고 자세를 잡았다.
"허허 금빛의 검이라.... 금은 아닐테고.... 새로운 금속인가.....허허허"
그자 또한 검을 뽑았다.
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내공이 전혀 없는 그는 주변의 기를 흡수해 기를 뿜기 시작했고 묵향과 같은 어검술을 펼쳤
다.
묵향은 그것을 보며 굳은 표정으로 봤지만 속으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맙소사.... 방금 일격도 그렇고... 지금 모습도 보니.... 생사경의 경지를 들어선 자인가?? 나
보
다 강한 이상.... 생사경의 경지일테고... 하긴 혈마(血魔)선배도 생사경의 벽에 근접한 은거기
인인 이상 생사경의 경지에 들은 자가 있다 해도 이상할 이유는 없지.... 어쩐다.... 타이탄을
꺼내볼까나...... 아니야 그럼 빈틈이 많아...... 일단 부딪쳐보자.....'
"대단하시군.... 좋소... 이왕 부딪치는거 비무를 함이 어떠오??"
"그렇다고 하세... 단 조건이 있네.... 내가 이긴다면 자네는 날 따라 가는거야.... 어떤가?"
"좋소....나 또한 조건이 있소...그 생사경의 경지에 대한 것을 물어봐도 상관없소??"
"허허.... 생사경이라고 부를 것까지는 없고.... 아무튼 나도 승낙하겠네....그건 그렇고 자네 이
름은 무엇인가?? 나는 담덕이라 부르게나....."
"묵향이라 하오...."
"음??? 묵향??"
"그렇소....그럼 가겠소..... 4장2절 망강....."
묵향의 몸에는 푸르스름한 안개가 뿜어져 곧 묵향을 가렸고 그 안개는 그자에게 향하기 시
작했다.
"오호..... 놀라운 응용력이군..... 그런 식은 나도 생각해보지 못했네.... 덕분에 좋은 것을 배웠
군...답례로 나도 보여주지..."
곧 담덕이란 자에게서 또한 거다란 강기의 안개가 나오기 시작했다.
허나 묵향의 망강과는 달리 그의 몸에서 나오는 강기의 안개는 서서히 모양을 갖추기 시작
했다.
"음?? 용(龍)모양???"
묵향는 그가 뿜어지는 모양을 보고 놀랐다.
그 강기의 안개는 주변을 넓게 두르며 용의 비늘 모양을 했고 담덕이란 자가 서있는 곳에는
커다란 용의 얼굴모양을 한 강기가 생겨나왔다.
'맙소사.... 이런 어마어마한 크기의 강기들은 처음이다.... 위력 또한 만만치 않을텐데...'
곧 용모양의 얼굴이 있는 곳에서 말 소리가 들렸다.
"허허허.... 나도 이렇게 크게 잘 펼쳐질 줄은 몰랐네..... 공격을 하지 않겠다면.... 나부터 가
네...."
곧 그 용의 몸을 형성하는 강기의 안개가 주변에 넓은 곳에서 묵향이 있는 곳으로 서서히
오기 시작했고 묵향의 망강은 그것들을 용의 얼굴을 띠는 곳에 보내기 시작했다.
파지지지지직......콰아앙.......하고 커다란 소리와 함께 강기들은 터졌다. 허나 묵향의 강기만
소멸됐을 뿐 그 자가 뿜는 강기는 모양이 없이 흩어졌다 다시 모여 원상태의 모습을 이뤘
다.
'이런.....아무래도 안되겠군..... 다강을 응용해 공격해봤자 이것보다 강하지는 않겠고... 역시
그것 밖에 없나.....'
묵향은 곧 그 용머리의 강기의 안개덩어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가만히 있었고 어느세 주변
에 용의 몸을 형성하는 듯한 강기의 안개가 묵향의 근처에 이르렀을 때 묵향은 검을 곧 땅
에 박아 넣었고 곧 엄청난 강기회오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묵향의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공격. 그것은 효과가 있던지 주변에 모든
강기안개덩어리를 날려버렸고 담덕이란 자에게까지 공격이 왔으나 그의 주변에서 그 회오리
는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한 채로 주변만 초토화 시켰다.
'맙소사... 저 강기회오리보다 강한 방어막이라니.....'
묵향은 생각을 곧 지우고 이기어검으로 아빠(?)가 만든 검을 날렸고 묵향은 손에 강기를 머
금고 달려나갔다.
"허허 이기어검이라.... 그렇다면 나도 그에 답례를 해줘야겠지???"
곧 그의 어검이 맺힌 검 또한 그의 손을 떠나 위로 솟구쳤다.
허나 이번에도 새로운 일이 일어났으니..... 그 검이 스스로 강기의 안개를 만들었고 곧 봉황
의 모양과도 같은 모습을 한 체로 묵향의 검을 향해 날아가 부딪쳤다.
묵향의 검은 이기어검이라 그 강기들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담덕의 검과 부딪쳤지만 옆에서
보면 그 봉황모양의 강기에 흡수당한 것 처럼 보였다.
'이런.... 최후의 비기 헬화이어도 못쓰게 됐군... 젠장할..... 아냐 아빠가 만든.... 아차차 노망
난 아버지가 만든 검은 호락호락 깨지지는 않을 거야.... 거기에 어검까지 썼으니 더욱더 말
이야..... 어떻게 하지.... 타이탄을 타기에는 시간이 촉박한데.....'
묵향은 박을 써 담덕이란 자의 움직임을 봉쇄했고 그를 향해 강기를 잔득 뿜었다.
"허허허..... 훌륭한 기술이야.. 근데 비무라 하며 기술 명을 안 밝히는군.....허허허... 어디
흠!!"
곧 그의 몸에서 기가 방출되자 박은 순식간에 깨졌고 그에게 날라오던 강기들 마저 소멸해
버렸다.
'이런....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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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쩝.... 머라 할 말은 없네여....
여기서 나오는 담덕은 ㅡㅡ;; 위에서 처럼 광개토대왕의 어렸을 적 이름이졍.....
차마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이라고 하기에는 머해서 ㅡㅡ;; 야후사전을 뒤져봤네염 ㅡㅡ;;
억양과 앞뒤의 말과는 잘 안맞는듯 하지만 ㅡㅡ;;
음... 그리고 발해의 생사경 고수인 대조영 ㅡㅡ;; 전동조님의 끝말을 대충 올라온걸 보면 발
해의 생사경 고수에게 맞아죽는다로 끝낸다고 한때 그랬다는 말을 보고 거기서 영감을 얻은
거지여 ㅡㅡ;; 물론 광개토대왕도 제가 좋아하는 고구려의 왕이자 넓은 대륙을 손에 넣은
분이기에 ㅡㅡ;; 그 위상과 위력상 집어 넣은거지여...
음... 그리고 현재 묵향은 아부지(아르티어스)가 만들어준 검과 타이탄을 챙기고 왔습니다.....
ㅡㅡ;; 저번에 쓰려 했지만 귀찮아서 ㅡㅡ;;
음... 그리고 야차와 아수라... 그들은 이 세계뿐만이 아니라 마기가 없는 곳에서는 반도 못내
게 설정해봤습니다 ㅡㅡ;; 다 내면 아르티어스라도 이기기 힘들겠지요... ㅡㅡ;; 그리고...묵
향.... 그는 아직 현경의 경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ㅡㅡ;; 아마도 이거 끝낼때까지 현경의
경지이겠죠...... 아무튼 현재 고수들의 내력을 살피면...
화경은 수라도제(ㅡㅡ;; 엑스트라),옥화무제(역시 ㅡㅡ;;),김종현이고...
현경은...묵향,강조,강감찬이고...
생사경은 발해세운 대조영과 고구려의 땅무지 넓힌 담덕(광개토대왕)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아닌 놈들을 비교해본다면...
아수라,야차는 마의 세계에 존재하고 그들이 말하는 바크로니아는 묵향6권에서 언급된 크로
네티오보다 강한 마왕들중 하나죠.. 그래도 가장 무협에 어울리는 이놈을 고른 겁니다 ㅡ
ㅡ;;
그 둘은 마계에서 크로네티오보다 강합니다 ㅡㅡ;; 묵향쪽에것만 봐도 위로갈수록 실력차를
계산해보니 대충 그렇게 됬네여 ㅡㅡ;;
그리고 성수쪽은....
일단 불로불사를 이룬....아르티어스 어르신..
우리나라의 4신인 청룡,백호,주작,현무... 이중 3명은 아르티어스어르신이 섭취(?)했고 나머지
는 청룡만 남았져...
그리고 새로 나올 불기린(풍운보고 생각함 ㅡㅡ;;)과 이무기가 등장할 예정이고.... 청룡은 마
지막에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ㅡㅡ;;
그럼 여번 화는 점 길지만..... 이만 즐감....
묵향은 살면서 이런 황당한 경험을 처음으로 해봤다.
여태껏 배운 수많은 무학들을 잊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모두 기억이 났고 그 모든 것들을
시전 해 봤음에 불구하고 저 인간 같지도 않은 자는 아무 일없이 간단히 방어하고 있었다.
'망할.... 현경과 화경의 차도 크지만.... 생사경과 현경의 차이는 엄청나단 말인가.... 젠장할...
타이탄을 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타기 전에 당하고... 젠장 헬화이어라도 쓴다면 가능성이
있는데....'
묵향은 많은 무학들을 쓰다 보니 기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고 곧 묵향은 북명신공을 운용해
서 대자연의 기를 흡수했다.
보통 비무에서는 있을 일도 없는 일이지만 저 자는 아무 말 없이 그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있
었다.
아마도 묵향에 실력을 모두 내게 한 후 이길 려는 모양인 듯 했고 묵향은 그 모습에 배알이
뒤틀렸다.
'휴... 어느 정도 모였군.... 예전에... 혈마선배와 싸움을 대비해 마련해 둔 계책이 소용이 있
을까.....아냐 그 빌어먹을 나이아드와 싸움처럼 모든 기를 모으자... 어차피 저자는 날 대리러
가려는 듯 하니 날 죽이지는 않을 테고..... 그때 그 상황을 재현해보자... 그렇다면... 나도 생
사경(生死境)으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곧 묵향은 다시 대자연의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예전 라나의 모습이었을 때보다 지금은 단전이 더 컸고 몸의 근육 또한 붙은 만큼 위력은
예전보다 더욱 더 셀 것이라고 생각했다.
"호오.... 이제.... 결판을 짓겠다는 건가.... 간단히 패배를 인전하면 될 것을 가지고....."
기를 온몸으로 차곡차곡 쌓아 몸 주변까지 기가 모일정도로 모은 묵향은 그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크크크.... 당신이 마인이라면 모르지만.... 난 정파놈들에게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소이다....
그럼 가오......"
묵향의 손에서는 곧 심검(心劍)이 나왔고 그 검을 쥔 묵향은 온몸에 쌓인 기를 운행하기 시
작 곧 최후의 기술을 준비했다.
'이런..... 기의 양이 만만치 않군.... 더구나.... 이 주변에는 마왕들이 있을 텐데.... 지금 일격
이
면 충분히 관심이 이쪽으로 쏠릴 테고... 어쩔 수 없군.... 저 마지막 기술을 못본게 안타깝지
만... 재빨리 제압 후 대려 가야겠군...'
곧 담덕의 몸에서도 주변의 기를 무지막지하게 모으기 시작했다.
묵향 또한 그를 기달려 줬다. 아니 기다릴 필요가 없을정도로 그 엄청난 기를 순식간에 모
은 것이였다.
"좋아... 나도 준비가 됐소....... 이번에는 내가 먼저 가오..."
묵향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기술은 가만히 있는 상대를 향해 찍는 것이 었던 것이다.
아니 실력 차가 심하다면 제자리에서 써도 상관없지만....저자는 자신의 기술이 전개되기도
전에 재빨리 경공으로 반경범위 밖으로 넘어갈 것이었고 그렇다면 자신만 손해란 것을 안
묵향은 지금 기술을 포기한 체 자세를 잡았다.
곧 담덕은 그도 심검을 운용한 체 섬전(閃電)과도 같은 속도로 묵향을 향해 돌진했고 묵향
은 강기를 하나 뿜은 후 곧바로 달려나갔다.
담덕은 강기를 쳐내면 검에 당할 것을 안 것인지 강기와 그 자 체로 베려는 듯 엄청난 강기
를 일(一)자로 뿜었고 그 무지막지한 강기는 묵향의 강기를 깨고 앞으로 나가자 묵향은 심
검으로 살짝 쳐 강기의 진로를 바꿔 보낸 후 그대로 달려가 그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담덕은 목을 살짝 숙인 후 심검을 묵향에 배를 노렸고 묵향은 몸을 회전하며 담덕에 심검을
쥔 오른 손을 노렸고 담덕은 심검을 약간 길게 한 순간 아래로 낮쳐 손목을 노린 심검을 쳐
냈고 그 길어진 검을 묵향에 어깨를 노려 베었다.
묵향은 왼손에 수강을 만든 후 담덕에게 붙으며 그 왼손을 담덕에 배를 노렸다.
검의 길이가 길어짐으로 묵향은 이런 작전을 펼친 듯 했다.
담덕은 달려오는 묵향을 보자 다리에 강기가 맺힌 채 묵향을 향해 휘둘렀다.
묵향은 수강도 아닌 각강(脚剛)까지는 될 줄 몰랐다는 듯 곧 뒤로 크게 물러섰고 어느정도
거리가 벌려지자 묵향은 왼손으로 무형장을 쐈다.
담덕은 보인다는 듯 왼손으로 무형장을 잡아 힘을 주자 무형장이 소멸했다.
'이런..... 무형장도 소용없다니..... 아!! 무형장처럼 심검을 운용해 보면 어떨까.... 어디 해보자
그렇게 된다면.... 지금 있는 심검위에 무형심검을 더욱 늘려 벤다면.... 크크크 베일지도 모르
지.....'
곧 묵향은 이 시도를 위해 왼손을 살며시 내렸고 곧 두 개의 운용방법을 적당히 모아 운용
해봤다.
예상은 성공했는지 묵향에게만 느껴지는 검의 길이가 생겨났다.
'크크크 성공이군.... 음.... 근데 아직은 힘들군... 아쉽게도 심검위에 무형심검으로 늘리기에
는... 힘들테고.... 이 왼쪽 심검을 이용해 보자.... 설마 내가 쌍검을 휘두르게 될 줄이야.....'
묵향은 오른 손에 심검이 든 손을 앞으로 뻗은 후 자세를 잡았다.
왼손을 가려 검을 쥔 모양을 감추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이제 오기만 기다리면 저 자를 보낼 수 있다는 기분과 함께 말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쉽지는 않은 듯 그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허허허.... 자네는.... 엄청나군.... 조금만 더욱 수련하면..... 생사경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
네..."
"비무하다 왠 뚱딴지 같은 소리요??"
"허허 난 자네가 그것을 쓰기에 나도 썼을 뿐이네.... 설마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생사경의
근접이 아니라 가깝군.... 조만간 들어가겠어.... 이제 끝난 듯 하군..... 이제 항복인가????"
"무슨 헛소리요?? 아직 서로 승패에 갈릴 정도로 힘을 보여주지 않은 것 같은데......"
"허허 자네는 못 느끼나 보군.... 하긴 지금모습으로 보아 비무하다 순간적으로 생각 난 듯
한데..... 남의 것까지는 못 읽나 보군....."
묵향은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설마 순간적으로 생각한 것 까지 저자는 알고 있었고 저자가 쓴 기술이 어떻게 썼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좋아... 됐군.... 움직이지 말게나... 조금도..... 아마 자학이 될지도 모르네... 자네가 움직일 때
마다 피가 따라다닐 테니....."
"무슨 헛소리.... 흡!!"
묵향은 몸을 움직이려고 오른손을 조금 움직이자 그 팔에서 피가 뿜어지기 시작했다.
'맙소사...... 저 무형신검으로 내 몸을 옭아맸단 말인가....'
그렇다. 묵향의 온몸에는 그 무형심검 수십개가 묵향의 움직임 진로를 모두 살짝 닿기 직전
으로 위치를 자리잡았다.
그렇기에 움직이지 말란 말과 승부의 승패가 결정났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
"내가.... 졌소이다......."
묵향은 오만상을 쓰며 손에 심검을 회수했고 그 주변의 있던 심검도 걷혔다.
지금 기습을 노릴 수도 있지만 아직 상대는 실력을 다 보여주지 않은 것이 느껴졌고 지금
기습으로 죽일 자신도 없었던 것이다.
"허허... 오랜만에 땀좀 흘렸군....."
그자는 그 많은 진기를 쓰면서도 힘이 들지 않은 듯 했다.
아니 저자 말대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푼 것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어디보자 저건 자네 검이니 자네가 받게나...."
그러자 봉황의 강기안에 갇혀있던 묵향의 검이 그를 향해 날아갔다.
어느새 묵향의 기를 차단한 후 자신의 기로 조정한 것이었다.
"확실히 좋은 검이군.... 저 강기로 그대 검을 옭아매다 진기가 사라지며 검이 회손될까 걱정
했지만 그검의 재질이 무엇인지 아무 일 없다는 듯 흠집하나 않나다니 말일세......"
"그것까지 대답할 의무는 없소이다."
묵향은 회수 받은 검을 그대로 검집에 집어 넣은 후 퉁명스럽게 말했다.
묵향도 마인이었기에 저자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수치였던 것이다.
더구나 그에게는 타이탄과 헬화이어가 있기에 건방지다면 언제든지 복수할 기회가 많았다.
다만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허허... 그냥 해본 소리네.... 이제 날 따라 가겠단 말인가??"
"그렇소이다....."
"그럼 가세나.... 내가 갈 곳은... 우리 고국이군.... 의외로 말이야.... 어디보자.....금강산이군....
그쪽이네......."
"좋소이다... 나도 사내인 만큼.... 따라 가겠소이다....."
"허허 좋군... 말상대도 생긴겸 동지도 생긴겸 말일세...."
"난 당신 동지가 아니오....."
그렇게 그들은 금강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심기가 많이 불편해 있었다.
저 호비트들의 치료는 이미 끝났고 거의 완쾌해서 다시 예전처럼 싸워도 문제가 없을 정도
로 나았는데 저 인간들을 쫓아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유희라고 하기에는 모호하지만.. 대려온 만큼 쫓아내기에는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뻔뻔
함에 문제가 없지만..... 그 빌어먹을 아수라란 놈 때문에 보냈다가 그 자의 부하가 되면 더
욱 더 골 아픈 것이었다.
더구나 그 변신된 마물 상태라면 더욱 더 귀찮아 지니 마음 같으면 세상 끝으로 보내고 싶
지만.... 현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더구나 저 대조영이란 자가 말한 사람은 아직 오지도 안와서 함부로 나갈 수 도 없었다.
그렇기에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대조영에게 눈초리를 주며 인상을 썼고 대조영은 아무 말 없
이 명상만 해대니 더욱더 열이 뻗친 아르티어스 어르신이었고 결국은 터지고 말았다.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이제 때는 무르익다 못해 악화 된다구..... 저 놈들
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가 늘지만 우리는 이득도 실득도 없단 말이라구...... 그!!런!!데!! 언제
까지 앉아서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저자들도 이미 다 나았으니.... 저자들이라도 동원하면
되지 않는가!!"
"하지만.... 그분이 있어야 도움이 될텐데....."
"그게 문제가 아냐... 지금 느껴진 것으로 아마도 마왕이 한명 더 강림 한 것 같네.... 지금
거대한 2개의 마기가 느껴져..... 그리고.... 그자가 나나타기 전에 차원의 문이 열려 새로운
자가 나타났다네.... 그자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전혀 상관없는지 모른 만큼 점점 더 분리해
지고 있어...... 더구나 저 둘의 힘이면 차례 차례로 마계에 있는 놈들을 소환할 수 있을 테
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당할 뿐만 아니라 이 차원은 소멸해버린다네..."
"하지만...."
"하지만은 하지만이야..... 더 이상 기다리다가 일말의 가능성도 안보인다네..... 지금 움직이세
나....."
"...."
"말이 없다면 동의라고 생각하겠네.. 저들에게는 내 기술(?)로 마기의 영향뿐만아니라 마물
들과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힘을 줄 생각이니 그리 무리하다고 생각하지는 말게나....."
"음... 그런 힘을 내리면 인과율에 법칙처럼.....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부작용은 얼어죽을 부작용.... 내가 그렇게 힘없어 보이나?? 그리고 부작용이 있으면 어쩔건
가.... 지금 손하나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자신의 차원을 위해 한목숨 받치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아깝나?? 저들이 몸담고 있는 곳에 성격만 봐도 그 일은 당연한 것으로 아는데...."
".....알겠네.... 가세나... 아마도 그 분은 중원으로 가서 이쪽으로 오시는 듯 하니.... 가다가 만
나는 것이 더 빠르겠지......"
"그래 이제야 재대로 된 생각을 했군......"
"......"
"좋아 곧 차비를 차리라고 말하지..... 음!!!"
"왜 그런가????"
곧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레어의 입구를 보며 말했다.
"이쪽을 향해 침입하는 자 2명이 있군.... 결계와 마법을 깔아놔서.... 알겠는데.... 이상하군...
한 놈은 마기가 느껴지는데.... 하나는 안느껴져.... 아니 기가 없는 것 같은데.... 설마 저들의
첩자라면 저 하나의 기는 무엇이지....."
"아마도 그 분인 듯 하군.... 그분은 존재감이 그러니.... 길을 열어주게나..."
"하지만... 다른 마기가 첩자라면..... 골아픈데.... 에이 모르겠다 첩자면 목을 따주지...."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길을 열었고 곧 레어안에는 2명의 인형의 그림자가 생겨나기 시작했
다.
"음...... 멋진데 자리를 잡았군...... 대조영...... 오랜 만이네...."
한 존재감이 안 느껴지는 자가 말을 열자 대조영은 그가 기다린 자란 것이 맞는 듯했다.
"어서 오시지요.... 광개토대왕이시여....."
"허허 그 이름하고는... 쑥스럽구먼....."
"아닙니다.... 그정도의 칭호는 조금도 낮춤이 있지 않습니다... 근데 옆에 있는 자는???"
"아!! 오다 만난 자라네..... 이자말로는 탈마라 한다네... 음.... 이 정도의 실력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데리고 왔다네....."
"처음뵙겠소이다.... 대조영이라 하오....."
"묵향이라 하오....."
"근데 그 옆에 있는 분은 누구신가??? 성수인 것 같을 정도로 엄청난 기와 흉폭성을 내제하
셨군... 바람의 기도 느껴지고....."
"저의 도움을 주신 분이죠.... 아르티어스 대협이라 합니다....."
"음???"
묵향은 인상을 찡그렸고 곧 그 자의 얼굴을 보자 못 본 것을 본 듯, 있어서는 안될 일을 봐
서 놀라운 듯 한 표정으로 아르티어스 어르신을 봤다.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저 처음 본 놈이 자신을 보고 인상을 쓰자 기분이 나빠졌다.
허나 그의 대답은 그의 그 기분을 날릴 정도로 충격을 줬으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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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무지막지하다 못해 굼벵이일 정도로느린 연재속도를 자랑하네염.... ㅠㅠ 죽으라구 해
도 할말 없을 정도군여.... 돌던져도 맞겠습니다... 요즘 ㅡㅡ;; 저와 카페주인님을 제외한 카
페관리가 힘들어서
ㅡㅡ;; 머 한일더 없지만... 아무튼... 조만간 끝날 조짐은 보이네여...
ㅡㅡ;; 울거먹기도 슬슬 접을 겸말이져...... 한번 자작을 써봤는데 패러디랑은 무지 무지 틀
리네여........ 이름과 배경등을 자연스럽게 집어넣기가 힘들구... 가치관등의 새로운 것들도 만
들구... ㅡㅡ;; 머 묵4에 하나 올려놔봤느데.. 에필로그랑 1화만 말이져.... 내영은 엽기적인 것
이고.. 음 패러디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이거 머리가 아푸네염....
패러디는 여태까지의 분량을 생각함 책한권가까이 되는 듯 한데 ㅡㅡ;; 머 어쨌든 앞으로는
자주 빨리 쓰겠습니다... 즐감....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아까의 나쁜 기분이 날아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처음 놈이 다짜고짜 아빠라고 말하는데... 충격을 안 받으랴 안 받을 수가 없었다.
"뭐??? 아냐아냐.... 내가 잘못 들은 거겠지... 살다보니..... 별일 다 겪는군... 환청인가...."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이런 말을 하며 뒤로 넘기려 했지만 그 다음 대사는 앞에 말이 잘못
듣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줬다.
"아빠가.... 어떻게 여기 있는 거죠??"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자신이 잘못 듣지 않은 것이란 것과 함께 그 자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왜 니 아빠냐?? 처음 보는 호비트가..... 난 여기 와서 여자들과 잔 적 없어... 그
리고 온지 얼마 안됐단 말이다...."
묵향은 그런 아르티어스의 말을 듣고 아차 했다.
예전 판타지 세계에서 저주 걸렸을 때 라나 모습으로 변한 체로 아르티어스와 지냈고 아르
티어스가 자신의 본 모습은 본적이 없던 것이었다.
'크크크 잘됐군..... 이대로 모른 체 할까???? 아냐.... 아무리 그래도 나에게 유일한 정(情)을
주셨는데....'
묵향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다크에요....."
"뭐? 니가 감히 내 사랑스런 아들이라고?? 푸하하 웃기는 호비트네.... 내 아들은 여자...!!"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처음에는 비웃었지만 생각해보니 자신의 아들은 디스라이크란 저주로
여자로 변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또한 자신의 아들의 원 모습인 남자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과 연결됐고 아르티어
스 어르신은 앞에 있는 자가 자신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때 결정적인 물질적 증
거가 눈에 나타났다.
"자.... 여기 아빠가 흠흠..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검이에요....."
묵향은 자신의 허리에 찬 검을 꺼내면서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빠라 부른다는 약속(?)을 깨
고 아버지라 불렀다.
허나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충격이 커서 그런 것 까지는 생각이 가지 않았다.
자신의 드래곤 본임을 증명하는 저 금빛의 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새겨넣은 헬화이어 주문
까지 그대로 있자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앞에 있는 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기쁨과 슬픔
이 교차했다.
"이런... 내 어여쁜 아들이 이런 몰골로...... 맙소사!!"
꽤 큰소리로 외쳤기에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레어안을 울렸고 그 모습을 보던 담덕과 대조영
은 그들 사이에서 빠져 나와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모르는 사연이 있는 듯 했고 자신들이 끼어들 일이 아니란 것을 알기 때
문이었다.
"아니 뭐라고요!! 몰골이 어쩌다고요!!"
묵향의 굵은 목소리가 곧 레어안을 울렸고 그들은 적절한 때 잘 빠져 나왔다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서두르며 나갔다.
진정이 되면 들어오려는 심산이었다.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이 차원으로 넘어 온 이후 최고의 기쁨을 누렸다.
예전 아들과 만났을 때 처럼 지금 또 자신의 아들과 재회(齋會)한 것이었다.
비록 예전에 귀엽고 예쁜 모습과 아름다운 목소리는 사라졌지만 지금의 아르티어스 어르신
에게는 아들과의 만남이 중요했다.
더구나 지금처럼 마왕들이 강림해 난전과도 같은 시기에 말이다.
그렇기에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아들을 위해 익힌 티어스가검법으로 붙인 마법검과 마법을
전수해주기로 하고 아들을 설득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묵향도 아르티어스와의 재회로 기쁜지 평소에 음산하게 웃던 웃음이 아닌 기쁜 미소가
그의 얼굴에 걸려져 있었다.
"....그래가지고 내가 여기까지 왔단다... 그리고 곧 출발하려고 했고 말이다.... 그건 그렇고
어째서 차원의 문이 열렸는지 알 것 같다.... 아무래도 차원의 시간차로 내가 먼저 온 모양이
야.... 출발은 늦게 했어도 말이다...."
"차원의 시간차라니요??"
"나도 별로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자연히 이런 추리밖에 안나오지... 일단 니가 먼저 출발
은 했고 난 조금 있다 결국은 널 보고 싶어 출발했다. 물론 내 힘을 이용한 용언(龍言)으로
했기에 내가 먼저 간 것이지... 대신 난 늙었다고 해야하나.... 시간을 빨리 먹어 에이션트가
된 것이지....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성수 두놈을 벌고 불로불사된 듯하다 푸헤헤헤 어때 이
아버지가 존경스럽지 않느냐??"
"존경은요.... 그냥 다시 보니 반갑네요.... 그건 그렇고 성수가 그런 힘까지 있을 줄은 몰랐
군.... 이 세계에 오면 한번 잡으려고 했는데...."
"음... 니가 잡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놈들 힘과 위력은 나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
준이었지만.... 일단 니가 상대하기에는 강할텐데...."
"크크크... 그럴 줄 알고 타이탄과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검을 챙겨왔지요... 이 세계에도 내
검이 있지만... 아버지가 없을테니 기념으로 할겸 말이죠...."
"음음.... 니 녀석이 언제부터 날 생각했다고... 그건 그렇고 이 기회에 너 용언을 마저 배우
는게 어떠냐?? 그리고 나의 독문검법도 말이다."
"검법은 이미 필요없고 마법도 필요 없는데요? 예전에도 말했잖아요 그런 것은 필요가 없다
고..."
"그게 아냐.... 앞으로 싸울 녀석은 니가 철쪼가리를 타도 이길 수가 없어... 그 놈들이 괜히
마계에서 한가닥 하는 줄 아냐??? 더구나 육체마저 강림해서..... 더욱더 힘들어.... 나도 그놈
들과 1:1로 싸우면 비슷할 정도니까 말이야..."
"음... 그래도 필요 없는데...."
"아냐 잘 생각해봐.... 아까 너와 함께 온 놈만 해도 너보다 강하잖아.... 나와 있는 놈도 너보
다 강하고..... 호비트들중 강한 놈들이 벌써 2명이나 있는데...... 그 놈들은 얼마나 강하겠
냐??"
묵향은 순간 자신이 진 것에 대해 생각이 났다.
'그래..... 그들도 나보다 강했지..... 더구나 생사경의 경지에 있고...... 그래 마법을 배우다 보
면 뭔가 깨달음이 생기지 않을까?? 더구나 앞으로 싸울 놈들이 그렇게 강하면.... 나도 무리
는 있는데..... 좋아.... 해보자. 그놈들을 이기려면 마법도 필요할지 몰라...'
"하겠어요.... 까짓거 상대도 강할테니 말이에요..."
"좋아좋아..... 너 배우다 안한다고 하기 없기다!!"
"제가 아버지인줄 아세요?? 예전에도 약속을 지켰잖아요...."
"아냐아냐... 너 지금 아빠라고 안하고 아버지라고 했지? 아까도 그런거 같고... 약속위반을
벌써 했잖아...."
"참나.... 지금 이 몸으로 어떻게 아빠라고 불러요.... 더구나 그때는 그 라나년의 육체였으니
그때 끝이고 이건 원래 제 몸이니 해당사항이 안되죠."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더 따지고 싶었지만 더이상 하면 묵향(다크대신 여기서 묵향이라 부르
기로 했다)이 안 배운다고 할지 몰라 아빠란 말은 포기하기로 했다.
솔직히 아르티어스 어르신도 귀여웠을 때가 아닌 지금의 묵향에게서 그 소리를 들어도 기쁠
것 같지는 않아서였던 마음도 조금 작용을 했다.
"그래.... 단 요번 만이다..... 마법이란 것은 배운다고 했을 때부터 뿌리를 뽑아야지...."
"알았다고요..... 빨리 시작하죠..."
그렇게 묵향과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아들에게 마법익히게 하기'의 계획은 시작했다.
물론 가르치면서 아르티어스 어르신이 새로 깨달은 마법검도 함께 말이다.
마법검은 이 세계의 검기 검강같이 검으로 공격하면 되기에 묵향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았
다.
그저 마법을 쓴 뒤 그 마법을 검에 씌워 공격하는 것이니 말이다.
효과라고 해봐야 강기대신 그 씌어진 마법이 나가는 것뿐이니 말이다.
그리고 묵향에 검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아르티어스 어르신이 혹시 가짜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만졌을 때 그 검은 빛을 발했고 곧
검에 아르티어스 어르신이 흡수한 성수들의 힘이 그 검에 담겨졌다.
그 검 또한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드래곤 본이었고 아르티어스 어르신이 잡자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새로 생긴 능력이 그 검과도 공조되어 담겨진 것이었다.
물론 묵향은 모르고 알아도 별 상관은 안했다.그저 검이 조금 더 단단해진 것일 뿐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