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중에 날파리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유독 눈 주위와 귀 주위에 왱왱 거려서 짜증이 더 나곤 하지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 산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실험(?) 을 해 보았습니다
모스키토 그물망
약국에서 파는 뿌리는 벌래 퇴치제
약국에서 파는 파스처럼 붙이는 벌래 퇴치제
챙이넓은 모자
챙이넓은 모자 + 고글 + 등산용 수건
맥주
그리고 목초액
위의 것들을 모두 시험해 보았습니다
우선,
날파리는 제가 볼 때는 한가지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날파리가 많은 곳에 (바람이 없고 습한곳) 그냥 멈추고 서 있으면
눈 주위로 엄청 왱왱 거립니다
그때 박수치듯이 날파리를 잡습니다. 잡아 놓고 보니 하루살이 같은 날파리도 있고
껍질이 비교적 단단한 날파리도 있었습니다 껍질이 단단한 날파리는 섬뜻 하기 까지 합니다
제가 경험해 보건데 날파리는 바람에 가장 약합니다
바람이 약간이라도 부는곳은 날파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날파리는 한 두놈이 따라 붙으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끝까지 따라 붙습니다 손으로 휘저어도 별 소용 없습니다
우선 모스키토 그물망 - 날파리가 그물망에 달라붙어 신경쓰인다 그대로 두면 수십마리가 달라 붙는다, 시야가 답답하다.
날파리가 얼굴에 달라 붙는 것을 확실히 막을 수는 있다, 하나정도 구입해서(약 만원) 가지고 다니면
좋을듯 하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약국에서 파는 벌래 퇴치제 및 붙이는 퇴치제 -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약 30~40% 붙지 않습니다만 날파리는 한마리만
왱왱거려도 짜증나는데 특히나 가만히 정지해 있을때는 50~60% 정도 효과 이지만
운행중에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챙이 넓은 모자 밑에 등산용 수건 두르고 고글 등을 사용하였을때 - 80~90% 정도 효과 있습니다. 어쩌다 한두마리가 왱왱거리기도
합니다.
맥주 - 맥주를 얼굴에 잔뜩 발라 보았으나 효과 없었습니다
목초액 - 챙이넓은 모자에 등산용 수건에 목초액을 잔뜩 바르고 고글 착용 하여 시험 해 본 결과 우선 목초액 냄새가 엄청나게 강합
니다 . 다음날 까지 아무리 샤워해도 목초액 냄새 없어지지 않습니다
챙이넓은 모자에 등산용 수건, 고글 착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운행 하지 않고 정지된 상태에서는 목초액이 효과 100% 입니다 정지해서 있으니 옆사람은 달려드는데 목초액을 사용한 저는
한마리도 달려들지 않습니다 다만 운행중에는 효과 없었습니다 , 목초액은 비추천 입니다 목초액 냄새에 옆사람까지 불쾌하
게 만듭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챙이넓은 둥근모자에 수건을 두르고 고글 착용 하는 것이 현재 까지의 방법으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이상은 제가 직접 해 본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행여나 산우 님들이 도움이 될까하여 직접경험한 것을 올려드린 것입니다
직접 해 보지도 않고 또는 어설프게 해 보고선 '이 방법이 확실하다 "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경솔한 말이 아닐까요?
경솔한 말을 그대로 믿고 따라하다 낭패를 본 경험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알려줄 때는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본것을 토대로 올려야 할 것입니다
빌려온 글
첫댓글 배고플때 간식으로 잡아먹으세요...정력에도 좋다는 소문이....ㅎㅎ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