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수협장선거가 이달 16일 치루어 진다.
직원들에 대한 폭행이 문제가 되어
임기시작 6개월여 만에 현직 조합장이 사직함으로써
궐위된 구룡포 수협조합은 지난 2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를 이첩하여
30일 안에 새 수협장 선거를 하게 된 규정을 따랐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번 선거는 현조합장이 공석인 상태로 선거를 치루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나이도 40-50대의 연령층으로 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물로는 4-5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출마가 예상되나 본인들이 극구 부인하는 경우도 있어
등록 마감일인 5일이 되어야 확실한 속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선거에서 김삼만 당시 조합장에 도전했던
박동영 수산업경영인회 포항시연합회장은 출마가 확실해 보인다.
본인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전과는 달리 장기면쪽의 지지율도 높은 분위기이고
지난 선거출마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수협자으로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한다.
그러나 같은 수산경영인회 소속의 이철희 전회장의
출마의사가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 이철희 전회장의 본인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수산경영인회(어민후계자모임)가 지난 선거처럼
뭉칠수 없는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고
회원들도 냉담한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선거운동을 크게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보는 수협장이 되면 조합원들과 직원 임원 등 갈등이 있는
조합에 자신이 화합의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연규식 구룡포수협 감사는 오랫동안 채낚기선주협회장을 해 오면서
쌓은 경험과 대외적인 교류는 앞으로 수협을 이끌 준비였다고 말하고 있다.
정억엽전조합장의 사위이기도 한 연감사는
지인들을 동원 가장 많은 선거 반경을 보여주고 있다.최근들어
김삼만 조합장과의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권혁기삼정리 어촌계장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권어촌계장은 구룡포 이장협의회장을 겸하고 있어
근래들어 이장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른 후보자측에서는 동향인 삼정리 선·후배지간인
김삼만 전조합장이 권계장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권계장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무슨 힘이 있겠나?”며 이를 부정했다.
김삼만 전조합장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누구를 도우는 일은 결코 없다.나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재환이사가 출마했다면 “최모 시의원과 같이 도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모락 모락 출마설이 나돌던 김재환이사는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다
“연규식감사가 오랜 준비를 해온데다 가장 적임자라 생각하며 출마를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경룡 수협장대행도 수협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편인데다
수협의 이사들 대부분이 권유를 했지만
나이를 이유로 본인이 고사하고 있어 불출마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승룡 동해구트롤조합의 전무와 김경호수협이사,
이길봉이사도 한 때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포기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