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ml>
<head>
<title>90년대와 R&B, 이 두 가지 주제를 동시에 논하고자 할 때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될 그룹이 하나 있다.</title>
</head>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바탕;"> </SPAN><span style="font-size:11pt;">90년대와 R&B, 이 두 가지 주제를 동시에 논하고자 할 때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될 그룹이 하나 있다. 그 </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그룹의 이름은 바로 보이즈 투 맨(Boyz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ii men). 16주 1위라는 대기록으로 빌보드 차트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One sweet day』를 비롯해 『I'll make love to you』, 『end of the</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road』, 『on bended knee』 등 이들의 노래가 1위를 차지한 기간만 해도 49주에다가 온갖 시상식을 제집 드나들 듯 했으니 이정도면 내가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앞서 언급한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음악 시장, 아니 모든 일들이 다 그러하듯이 어느 한 부류가 성공하면 다들 따라 하기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마련. 이들의 성공을 위시한 수많은 아류들이 팝계를 장악해버렸고, 결국엔 대중들의 귀를 질리게 만들어버렸다. 가뜩이나 스타일의 변화가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없었던 보이즈 투 맨도 서서히 대중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고, 캠프파이어처럼 화려하게 불타던 그들의 인기도 21세기에 접어들며 완전히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사그라졌다. 팬들의 마음속에 미지근한 잿더미만 남긴 채. 이제부터 시작될 내 글이 모쪼록 팬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불꽃을 조금이나마 되살릴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수 있는 불쏘시개 같은 역할이 되길 바란다.</span></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a/a8/Cooleyhighharmony-2.jpg" width="400" height="320" border="0"></P><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1pt;">보이즈 투 맨. 이들의 탄생은 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짝 친구였던 나단 모리스(Nathan morris)와 마크 넬슨(Marc nelson)의 주도 하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1pt;">와냐 모리스(Wanya morris), 숀 스톡맨(Shawn stockman), 마이클 맥커리(Michael mccary)를 영입한 이들은 평소에 존경하던 뉴 에디션(New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1pt;">edition)의 노래 중 하나인 『Boyz ii men』의 제목을 따서 그룹명을 지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뉴 에디션의 멤버 3명이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만든 프로젝트 그룹 BBD(Bell Biv Devoe)의 콘서트에서 『Can you stand the rain』을 아카펠라 버전으로 보인 것이 마이클 비빈스(Michael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Bivins)의 눈에 띄어 모타운 레코드에 소개를 받는다. 모타운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 스티비 원더, 마빈 게이, 다이애나 로즈, 잭슨 파이브 등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배출한 미국 R&B의 산실 아니던가.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이런 곳에서 앨범을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영광이요, 축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영광을 마다한 자가 있었으니 그 자의 이름은</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마크 넬슨. 초창기 멤버로서 팀을 주도하던 그가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팀을 탈퇴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보이즈 투 맨의 멤버 중에 그가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있었다는 걸 아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게 됐다. 욕심이 만들어 낸 결과라면 결과.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이런 저런 고생을 해 가며 나온 데뷔 음반 'Cooleyhighharmony'는 처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Motownphilly』와 『It's so hard to say</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goodbye to yesterday』의 흥행 덕분. 서로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은 각각 빌보드 핫 차트 3위, R&B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들을 일약 스타로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만들어버린다. 특히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라는 곡은 갓 데뷔한 그들의 실력, 특히 화음에 관한 절대적인 우월성을 단번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입증해 줄만한 곡이었다. 프로듀서들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앨범 타이틀을 'Cooleyhighharmony' 로 지었으리라. 75년도에 개봉한 영화 ‘cooley</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high' 속에 삽입된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리메이크했기 때문이다. 그 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그룹 퍼포먼스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상까지 탔으니 이런 내 찬사가 극히 개인적인 것만은 아닐 듯하다.</span></P><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1/1f/B2m-ii.jpg" width="400" height="320" border="0"></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데뷔부터 순조로웠던 그들의 항해에 순풍이 불었다. 보이즈 투 맨을 얘기할 때 빠지면 섭섭할 인물, 바로 베이비 페이스(Baby face)를 만난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것이다. 에디 머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부메랑’의 OST를 작업하던 중『End of the road』란 곡을 누구에게 줄까 고심하던 그는 마침 보이즈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투 맨을 떠올린다. 이렇게 해서 만난 두 운명의 끈은 이후로 마빈 게이(Marvin gaye)와 타미 태럴(Tammi terrell), 아이크&티나 터너(Ike&Tina</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 turner)콤비 못지않은 파워를 구사하게 된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이 두 콤비는 첫 합작품부터 팝계에 돌풍을 일으킨다. 『End of the road』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11주 1위라는 기록을 근 40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만에 깨트려버린 것. 휘트니 휴스턴이 『I will always love you』로 금세 역전시키긴 했지만 말이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하지만 이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4년 2집이 발표되자마자 『I'll make love to you』라는 곡이 휘트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아쉽게도</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더 이상의 신기록은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후발주자인 『on bended knee』, 『water runs dry』가 여세를 몰아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건재함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과시했다. 거기다가 그 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그룹 퍼포먼스 상은 물론 제일 권위 있는 상이라고 할 수 있는 베스트 앨범 상까지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석권하며 Urban R&B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size:11pt;"></span></P>
<P class="바탕글">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a/ac/OSD.jpg" width="400" height="320" border="0"></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시상식 이후에도 LL cool J, Brandy 등과 작업하며 한시도 일을 놓지 않았던 그들은 95년, 다시 한 번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다. 아직까지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깨지지 않은, 후에도 깨질지 미지수인 그 기록. 빌보드 차트 16주 1위 라는 위업이 바로 그것이다. 『I will always love you』나 『I'll make love</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 to you』가 14주 1위를 했을 때만 해도 다시는 이런 기록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깨지다니.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1pt;">95년도 앨범 ‘daydream'에 실린 곡 『one sweet day』가 그 주인공인데, 그녀 혼자만의 곡이라기보다는 </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보이즈 투 맨과의 곡이라고 해야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옳다고 할 수 있겠다.</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일단 이 둘이 만났다는 것부터가 사람들의 기대를 샀다. 그 당시에 보이즈 투 맨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었고, 머라이어 캐리 또한 3대 디바</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중 하나로 칭송받을 만큼 실력파 가수로 정평이 나있었으니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 궁금했던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드럼의 반주와 함께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시작되는 나단 모리스의 부드러운 도입부에 이은 웅장한 클라이맥스, 와냐와 머라이어의 테크닉, 보이즈 투 맨의 화음 등 노래 하나에만 들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요소들이 너무 많았다. 이스라엘, 뉴질랜드, 캐나다 같은 외국에서도 이 노래의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그러나 이런 인기</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와는 달리 연말 그래미 시상식에서 휘트니 휴스턴에 밀려 상을 하나도 못타는 어찌 보면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이걸 두고 한 잡지에서는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consolation prize”(위로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희화시키기도 했고, 다른 곳에선 뒷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기도 했다.</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이 불운이 발단이었을까? 점점 그들의 앞날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span></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e/ee/B2m-evolution.jpg" width="400" height="320" border="0"><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size:11pt;">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음악계는 점점 보이즈 투 맨 스타일의 보이즈 그룹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샤이(Shai), 소울 포 리얼(Soul for real), 블랙스트리트(Blackstree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드루 힐(dru hill), 재기드 엣지(jagged edge) 등등. 그나마 지금 나열한 그룹들은 이름이 알려진, 조금은 익숙한 그룹들이다. 앨범 하나만 내놓고</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사라진 그룹들까지 열거하다간 끝도 없을 것이다. 우리 가요계를 예로 들어보자. SG워너비는 첫 데뷔 때 한국의 보이즈 투 맨 이라 할 수 있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만큼 참신했고, 새로운 스타일이었고, 거부감 없는 음악들을 선사해주었다. 그러나 음악이란 게 하나만 들으면 질리기 마련. 여기서 말하는 건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한 장르가 아니다. 한 음악이다. SG워너비의 아류들은 한 장르가 아니라 한 음악에 불과했다. 똑같은 스타일에 똑같은 진행은 대중들의 귀를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지치게 만들었고, 결국 원조인</span><span style="font-size:11pt;">SG워너비 조차 다른 아류 그룹들과 동급으로 묶여버리는 현실이 발생했다.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보이즈 투 맨도 마찬가지였다. 대중들은 점점 그들의 음악에 지쳐갔다. 그나마 『Four Seasons of </span><span style="font-size:11pt;">Loneliness』와 『A song for mama』가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1pt;">이들의 명맥을 유지해 줄 수 있었을 뿐, 차트 장기 집권 같은, 이들</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에게는 익숙했던 일조차 이제는 힘들어보였다. 마지막 히트곡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I will get there』는 명색에 맞지 않게 TOP40 안에 들은 걸로 만족해야 했고. 설상가상 모타운까지 모회사에 합병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곧 새로운 모타운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아리스타(Arista) 레코드에 사인하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더욱 비참했다. 이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앨범의 대표곡 『The color of love』, 『Relax your mind』조차 제대로 히트하지도 못하고 묻히고 말았으니까. 거기다 마이클 맥커리까지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고질적인 요통으로 탈퇴한 마당에 이들의 존재는 더 이상 무의미했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사견이지만 마이클이 없는 보이즈 투 맨은 보이즈 투 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Doin' just fine』이나 『End of the road』같은 곡만 들어봐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그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봐도 화음이 아름다우려면 베이스 파트는 필수다. 그저 노래만 비슷한 거 부르면 되겠지 라는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생각으로 만든 그룹들이 빠트린 부분이 바로 베이스 파트다. 아까 여러 보이즈 그룹들을 나열할 때 올포원(All4one)을 뺐는데, 올포원은 구성원들</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 간의 파트가 확실했다. 그렇기에 10주 1위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My girl』이나 『Just my imagination』, 『I can't get next to</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 you』 등으로 유명한 템테이션즈(The temptations)가 지금까지 장수할 수 있는 이유 또한 같다. 거슬러 올라가면 드리프터즈(The drifters) 같은</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그룹도. 화음으로 유명한 그룹들은 하나같이 베이스 파트가 있었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3/3b/Boyz_II_Men-Motown_A_Journey_Through_Hitsville_USA.jpg" border="0" width="400" height="320"></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마이클의 탈퇴 이후 조용히 활동해오던 이들이 2007년 겨울, 모타운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들고 오랜만에 공식 무대에 섰다. 반가운</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마음에 들어봤는데 예상 외로 좋은 퀄리티였다. 얼굴 알리기 위해 대충 만든 줄만 알았더니 원곡과는 색다른 맛이 리메이크란 단어 본연의 임무에</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충실한 듯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건 역시나 아카펠라 노래. 특히 『End of the road』는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이라는 최고의 싱어가</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함께 했지만 오히려 마이클이 그리워지는 노래였다. 요즘엔 보이즈 투 맨 같은 스타일의 음악은 잘 보이지가 않는다. 그리고 역시나 R&B에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일렉트로니카, 힙합적인 리듬을 섞은 음악이 흥행하자 모두들 좇아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옛 것이 그립다. 나이 먹은 척 하는 것이 아니라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편식하고 싶지 않다는 소리다. 다른 장르를 들음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된다지만 R&B에서도 골고루 듣고 싶은 욕심이 있다. 휘트니 휴스턴이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재기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옛 스타일을 고수할지 의문인 만큼 보이즈 투 맨, 이들에게도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마이클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작년에 쇼 프로그램에 나와 활동했을 정도로 기력이 상당히 회복된 듯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휘트니와 보이즈 투 맨의 2차 대결. 상상만 해도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짜릿하지 않은가?! 이런 상상이 부디 현실이 되길 빈다.</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마지막으로 심훈의 ‘그 날이 오면’이라는 시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겠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 font-size:11pt;">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class="바탕글"> </P></body>
</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