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제천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계방산과 태기산을 발원지로 하는 1급수의 원수로 생산되는 전국 최상의 수돗물이지요
우리 몸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물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내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등 공기와 더불어 인간이 살아가는데 소중한 생명자원이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로 하여 수돗물의 음용 비율이 매우 낮은 현실에서 제천시 수도 사업소를 찾아 수돗물의 생산 과정과 물을 맛있게 먹는 비결을 알아보기로 했다. 초여름의 뙤약볕에 검푸르게 어우러진 나무숲길을 지나 마치 어느 공원을 산책하러 온 듯 숲으로 우거진 사업소에 도착해보니 현관의 대형 수족관에 다슬기를 비롯한 민물고기가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었다. 말끔하게 단장한 청사와는 달리 흐릿한 물로 채워진 수족관의 모습에 의아해 하자. 이 수족관은 ‘독극물 감시용 수족관’으로서 정수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원수의 일부분을 이곳을 통과시킴으로 해서 항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독극물의 유입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수족관이란다, “아하~ 그렇구나!!!” 홍보과 직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제천시가 얼마나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를 알 듯 하였다.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1941년 7월 동현 수원지에서 일일 2000톤의 물을 생산하며 사업을 개시한 이래 현재는 일일 85,000톤의 생산시설과 5개의 면소재지에 정수장 시설을 갖추고 15만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우리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원수는 강원도 평창의 태기산과 계방산을 발원지로 하여 흐르는 1급수의 원수를 평창 강과 주천 강이 합치는 장곡 취수 장에서 취수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침전과 여과를 거쳐 가정으로 공급되기까지 일곱 단계의 정수과정을 거쳐 우리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만들어진단다. 또한 제천시수도사업소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진주,울산에 이어 3번째로 환경부지정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인근의 단양지방은 물론 영월, 평창, 정선등 강원북부지역까지 수질검사를 해 줌으로써 제천시의 수익증대 사업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한다. 수질검사 대상은 상수도는 물론 지하수와 공동우물, 하천수까지 수질검사를 대행함으로서 식수로서의 적합한가를 판정해주고 있단다. 아무리 잘 정수되고 깨끗한 물이라 할지라도 수도관이 노후 되면 소비자는 깨끗한 물을 먹을 수가 없는데 시에서는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고 시내 곳곳에 수도관 감시시스템을 가동하여 수돗물의 이상 유무를 감시하고 항상 맑은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단다. 또한 ‘찾아가는 물 사랑 교실’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각종 단체나 학교의 학생들에게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수돗물의 깨끗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견학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전화나 우편으로 접수를 하면 언제든지 수돗물이 생산되는 과정등을 상세하게 견학할 수 있다고 하니 이참에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눈으로 확인해 봄으로써 올바른 수돗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요즘 일부 정수기회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전기분해 시험을 해 보이며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들 업체에서 실험해 보여주는, 전기 분해 시 수돗물이 부옇게 보이는 것은 각종의 미네랄성분과 수돗물에 기포가 생겨 일시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며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맛있는 물이 조건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물은 무색 무취여야하며 수온은 8~14℃가 적당하고 산도(ph)는 중성에 가까워야 한단다. 이 밖에도 유해성분이 없어야 하고 미네랄성분이 100mg/ℓ 가 적당하며 염소이온은 12mg/ℓ 이하일 때 맛있는 물이 된단다 미생물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염소로 인한 냄새제거, 급 배수과정에서의 녹물 및 이물질 등의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수온의 유지들이 이루어 진다면 수돗물은 맛있고 안전할 것이다. 또한 수돗물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물을 차게 해서 마셔야 좋단다. 물맛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일 때 가장 맛이 없단다, 물을 보관 할 때는 사기나 유리로 된 그릇에 보관을 하는 것이 물이 발리 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물을 받은 후 20~30분 정도 깨끗한 곳에 놓아두면 휘발성 물질인 소독용 염소냄새는 없어지고 공기중의 산소가 녹아 들어가 물의 청량감이 좋아진단다, 이렇게 놓아 두었던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8℃~14℃정도에서 꺼내 마시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는 물을 마실 수가 있단다. 수도 사업소는 올해의 역점 사업인 청정 제천 이미지를 선도할 최상급의 수돗물 생산과 농촌지역의 급수확대, 시설관리의 선진화로 생산원가의 절감을 위해 오늘도 전 직원이 땀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