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의 긴 여정의 시작은 진헌부부와 시원(손자)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차로 창원을 향해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날 저녁은 형제들 모임이 창원에 있는 오리집에서 있었다.
다음날(1/22)은 온 집안 식구들이 형님이 모셔져 있는 진해로 다녀 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고.
1월 23일은 설날, 차례 지내고 산소도 갔다오고, 기타등등.
계속되는 저녁 만찬(?)에 온 몸이 늘어진다.
그렇게 설날은 고주망태가 되어 끝내고.
1월 24일은 마산 가포에 있는 용두산에 산책을 갔다.
차 두대로 너무 맑은 바다가를 보면서 마산 바다기 이렇게 깨끗한 지도 처음 알았고.
이번 기획은 김경태, 최주미 부부가 만들어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게 했었다.
안내판에는 저도 비치로드라고 하는데, 들머리가 싱그럽다.
멋있는 다리도 이곳의 마스콧트 역활을 당당하게 하고 있었고.
물밑이 휜히 들어다 보이는 청정해역을 보여 주는 산책로.
신혼 부부의 다정함이 항상 보여지는데 늦깍이 결혼한 이들 부부 HONEYMOON생활 오래오래 계속되기를 빌어 보고, 지켜 볼것이다.
산책로 중에 만나는 원두막 같은 쉼터, 바다쪽으로 바라보니 이것도 절경이네.
산 정상에서 신혼의 꿈을 안고 있는 부부를 잡아보고.
오늘 함께 한 우리 산행팀의 모습도 담아 보고.
산 정상에서 보는 들머리쪽의 다리도 잡아보고.
하산중에 하서방 가족과의 만남도 이루어진 곳, 개성 순대집, 순대집 치고는 너무 깨끗하더라.
하서방 덕에 막걸리도 잘 먹고, 순대도 잘 먹고.
우리집안의 큰 사위 역활 한다고 고생 만타이, 그자아?
그 날 저녁 만찬은 조금 과 했지 싶은데,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았고, 몸이야 쬐금 망가지더라도
그 분위기 어디에 찾을수가 있겠노?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말았네.
다음날(1/25)은 하서방 부부와 함께 하는 통영 여행이다.
몇번은 가 봤지만, 그곳에서 자란 하서방의 안내는 기가 막혔네.
특히 씨래기국과 무지하게 달콤한 꿀빵 맛, 시래기국은 옛날 우리 엄마(할머니)가 끓여 주던것 하고,
그다음 바톤텃치 한 우리 형수가 끓여주는 그 맛을 상기하게 만들어 주네.
고맙다는 말을 빠뜨려 미안하네, 하서방.
이렇게 삼도 수군 통제사을 들러보고.
통영을 한바퀴 도는 해안 도로의 시원한 풍경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볍게 하고.
김서방 차가 아마도 요롱소리가 나도록 열심히 다녔지.....
날씨도 좋았고, 팀도 좋았고.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도 쳐다보고.
그리고 산중턱에 있는 옷칠을 가미한 전시장에서 다시 한번 깜짝 놀래고.
커피 맛도 좋았는 데, 그때 김성수 관장님의 설명도 많이 듣게 되어, 충무의 한시대를 알게되고.
이렇게 또 다른 흥을 만들어 준 하서방 부부, 너무 고맙다는 소리를 다시 하게 되네.
이렇게 또 하루기 갔다.
1월 26일, 아버지 기일날, 부산에 있는 수녀가 근무하는 곳으로 차를 몰아 갔었다.
그렇게 많은 불우한 신생아들을 쳐다보니 눈물이 핑 도는 구나.
좋은 일을 한다기 보다는 헌신한다는게 더 맞는 말이겠다.
노출되지 않은 음지속에서 말없이 열성을 퍼 붓고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게, 분명한 감동속에서 느껴지고.
오빠 부산 왔다고 꼭 가보고 싶은 곳,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누리마루에서 보는 부산의 동백섬 절경이 입을 못 다물게 하네.
참 좋은 곳에 세워진 누리마루, 부산 갈수 있는 기회에 꼭 가보도록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끝내준다.
사진으로 봐도 너무 좋아 보이네요.
수영만에 세워지는 현대식 아파트도 한몫하고 있고.
수녀와 승이의 뒷모습도 담겨 있네.
그리고 저기 보이는게 오륙도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
부산을 벗어나 계속 해안가 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서 보는 또 다른 재미.
마지막 목적지 경주의 어느 한식당.
요석궁이라는 이름을 가진곳, 음식맛도 너무 좋았다.
이렇게 기일에도 하루종일 바쁘게 돌아 다녔는데, 정말 지난 설날의 추억은 평년과는 너무 다른 맛과 멋을 안겨 주어 또 다른 추억꺼리를 만들어 줬네.
우리 가족은 한테 모이면 마냥 즐겁고 시간 가는줄 모르는 즐거운 시간 제조기다.
특히 창원집을 오래오래 묵묵히 지켜가는 형수님의 공과성에 말로 표현할수 없는 뜨거운 뭣이 가슴을
울리고 또 울린다.
하서방 부부,그리고 최서방 부부,김서방 부부, 승이, 치종이 항상 더 많이 노력하고 자주 찾아 보는 열성을 보여주도록 항상 바라고 또 바란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우리 집안의 친목과 교감을 만들어 갈 것이다.
정말 2012년 설날은 너무 뜻깊은 날들의 연속이였고, 그래서 오래오래 머리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첫댓글 설날연휴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함께여서 좋았고 삼촌이 찍은 사진과 그저희에맞는 설명이 꼭 기행문을 보는듯하여 너무 좋아요...삼촌, 늘 건강하시고 이런 행복한 일상을 오래오래 저희랑 나누어요^^
삼촌 일목요연하게 책 보는것 같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오래오래 함께 우리 가족들과 즐겁게지내요~
하하...그날의 일들이 파노라마같이 스쳐가네요...마산 시내를 거쳐 3.15탑- 적산가옥이 있는 구 마산거리 지나 -통영으로 고고싱-통영 역사박물관- 세병관- 하훈 생가 ㅋㅋ-산양일주도로- 달아공원-- cs리조트- 해저터널 입구-서호시장 국밥집(주차위반딱지 귾을뻔 했음)- 강구 해안을 지나 -남망산 공원-통영 옻칠미술관(선생님계신곳)--마산--창원 집--끝----사진에 있는 가족의 즐거움이 저 또한 즐거움 입니다...항상 옆에서 지켜주시는 장모님..그리고 삼촌 숙모님...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우리가족 모두에게 늘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오빠, 사진과 글귀에서 깊은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정말 감동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사진 촬영 솜씨도 대단하십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많은 사진들 부탁해요.
삼촌 너무 멋쪄요!!!!!!!!!!!같이 동행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사진과 함께 설명까지 한편의 다큐를 보는것 같애요^^
어릴때부터 존경하고 의지를 많이 했음을 기억하죠??? 이순간만큼 너무 행복하네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