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로시난테
작사 : 이적,김진표 작곡 : 이적
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 둘이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며 무덤을 지키던
네 앙상한 등위에서
가자 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 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 돼 모든 걸 할 수 있는 바로 난데
이제 와 너와 나 그만 멈춘다면 낭패
하늘은 더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 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uh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이 저기 저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나갈 차례
가자 지쳐 쓰러져도
가자 나를 가로막는데도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라- 내가 걸친 갑옷 녹슬어도
세월의 흔적 속에 내가 늙고 병들어 버려도
라- 나의 꿈을 향해 먼 항해 나는 떠나가네
성난 풍파 헤치는 나는 기사라네
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 지나
풍차를 넘고 양떼를 지나
라- 낡은 방패 부서진대도 나의 무뎌진 창끝에
아무도 겁먹지 않는대도
어릴적에 저의 형님이 들은 노래에서 처음 듣게 된 노래입니다.
경쾌한 노래와 그 속에서 나오는 꿈을 향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매번 듣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선정한 이유는 이 노래가 꿈을 향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광인 돈키호테의 삶과 같은 노래여서고 흔한 사랑 노래가 아닌
꿈을 향하여 노래하는 것이여서 입니다.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꿈을 향해서 마음껏 나아가는 돈키호테가 부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