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터 암벽장비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폭 되고 있으나 유난히 암벽장비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영어 사이트에는 비교적 많은 정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쌩초보가 암벽을 하기 위해서 우선 어떤 장비를 구입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를 ?기가 정말 쉽지 않고, 그리고 각종 장비들에 대한 비교사용기 역시 ?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암벽장비들을 접하다 보니 왜들 이렇게 암벽장비에 대한 사용기 나 기타 정보를 ?기가 어려운지 심증적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대부분 암벽등반가들의 경우 다른 산행장비 보다 훨씬 더 자기가 처음 접하여 사용하는 장비를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사용 하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거의 대부분의 한국 암벽등반가들이 사용하는 페츨의 "그리그리"의 경우 시장에 나온지 10년이 넘었고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개량형 장비가 외국에서는 여러종류 눈에 띄는데 한국에서는 ?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동일한 기능의 다른 브랜드 제품들 트랑고의 "신치", 에덜리드의 "에디", 페이더스의 "섬" 등등등 유사제품들에 대한 사용기 와 제품간 비교 사용기가 많고 사용평점을 메기는 행위도 흔합니다만,우리나라에서는 "그리그리"의 위상이 독보적 인듯 합니다.(많은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배우기도 쉽고 함께 사용하기도 쉽고, 여러정보를 ?다보니 그리그리를 대신할 수 있는 페츨사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목소리들도 많은 듯 합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 구지 새로운제품이 출시 되었다 하여 쪼르륵 옛것을 내 버리고 새것을 사용 하고자 하는 촐싹거림이 없는 과묵하고 정많은 한국의 암벽동호인들 덕분에 수없이 많은 다양한 암벽장비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는 것 일 수도 있을듯..
하강기의 경우도 고전이 되어버린 전설적 8자 하강기에 대한 신뢰가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합니다. 오랫동안 손때 묻은 하강장비 모양만 바뀐 새로운 하강장비로 돌아설 필요를 못 느끼는 심지 굳은 한국의 암벽동호인들 입니다.
그러다 보니 초보들은 쬐금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이러한 정보가 꼭 필요한 쌩초보를 위해서, 초보의 입장에서 수업료 지불하겠다는 각오로 구압한 초기 필수 암벽장비 구입품목 을 리스팅 합니다.
1. 안전벨트(하네스) 왠만하면 좋은것으로 산다.
마무트의 최상급제품을 구입 하였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페츨제품이 선호 되는듯 합니다.좀 비싸더라도 생명을 담보하는 제품이니 만큼 과감하게 좋은것으로 구입 하라고 초보의 입장에서 조언 합니다.
싸이즈는 자신에게 꼭 맞는 것으로 꼭 착용하여 보고 구입 하여야 합니다. 허리싸이즈 중요 합니다. 자신과 잘 맞지 않는 하네스를 차고 절벽에 매달려 있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하여 무척 고통 스럽습니다. 가격: 대략 10 만원 정도
2. 암벽화 릿지화 저는 우선 5.10(파이브텐) 가이드 세미암벽화를 구입 하였구요, 지난번 페이스암벽등반을 해 보았더니 전문 암벽화 와는 역시 바위를 찍어 누르는 면 에서 아무래도 좀 부족한 면 이 있습니다.
암릉암벽등반을 위해서는 릿지화 와 암벽화 둘 다 필 수 입니다.
사이즈는 본인의 경우 릿지화는 아주 쬐금 크다 싶은 편한 릿지화로 구입 하였습니다.경사도가 높은 암릉을 오를경우 암릉과의 마찰로 사이즈가 큰 릿지화가 벗겨질랑 말랑 해서 불편하지만, 릿지화를 워킹화 겸용으로 신을 경우가 많습니다.이때 너무 딱 맞아서 발까락이 꼬이면 산행이고 나발이고 고통 스럽습니다.
암벽화의 경우, 딱 맞는 것을 구입 하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괜히 너무 꽉 끼게 딱 맞는 것 하지 말고 적당이 여유있게 맞는것으로 하라는 분도 계십니다.본인의 경험상 너무 꽉 맞는 것은 절대 비추 입니다.
가격 : 10만원대
3. 확보줄 저는 초보의 과감성으로 페츨의 퀵픽스를 추천 하고, 확보시 더블확보용으로 데이지체인 하나 더 있어야 합니다. 퀵피스의 경우 보조용 확보물 이며 데이지체인이 중량커버 용량이 더 높다고 합니다.
본인의 글을 보고 숲지기 멋쟁이 차용님 께서 쪽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페츨 퀵픽스와 메톨리우스 이지데이지의 경우 단독 확보물로 사용하기에는 내구한계중량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조 확보물로만 사용 하라는 내용으로 매우 유용한 정보 입니다. 감사 합니다.
1. 메톨리우스 PAS (Personal Anchor System = 확보줄) : 18 kN 페츨퀵픽스와 비슷한것이 메톨리우스 이지데이지인데 저 둘은 단독 확보물로 사용하기엔 보시다시피 강도가 너무 약합니다. 반드시 보조장비로만 활용하라고 되있네요 ^^ 참고하세요
가격: 3만원대(확보줄만...확실 하지 않음.....)
4. 퀵드로우 처음살때 아예 3개 구입 저는 페츨걸로 구입 했습니다. 페이스 암벽등반시 먹을 데가 여러번 있더군요. 아무튼 필수 구입품목 입니다.
가격: 개당 3- 4 만원대(확실하지 않습니다)
5. 잠금비너 - 메인 하네스 연결용 (크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으로 구입요망 페츨 윌리암록 비너) - 확보줄 연결용 ( 역시 좋은놈으로........) 1개 나 2 개....
6. 일반비너 장비를 하네스에 찰 수 있게 하는 용도로 처음에는 5 개 정도 구입
7. 등강기 왕초보 입니다만 우랄알프의 T1 티타늄 수퍼 베이직 추천합니다. 써 보니까 믿음이 엄청 갑니다.
가격 : 약 8 - 10만원대.
8. 하강기 역시 왕초보 입니다만, 블랙다이아몬드의 ATC guide 하강기 추천 합니다.사용하기 쉽고,가볍고 그리고 8자 하강기는 실 사용 하던 않하던 비상용으로 구입 하였습니다.(가격도 싸서 비사용으로 구입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9. 안전모(헬멧) 무조건 구입 하여야 합니다. 안전모 안쓰시는 분 도 많으나 쬐그만 돌이라도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면치명적 입니다. 본인은 가급적 가벼운 제품으로 구입 하였는데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잘 ?아 보기 바랍니다.
10 .하강용 장갑 손가락이 있는 장갑으로 암벽대가 께서 권하시더군요.손가락이 없는 경우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하강중 손가락이 뜨거워서 으악 하다가...줄 놓치면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11. 초크백 암벽등반에서는 꼭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는 모르겠음.
12. 슬링줄 최대하중 잘 살펴보고.....긴 것 짧은것으로 2 개 이상....저는 긴것 1개 짧은것 2개 구입......
저는 왕초보 로서 상기의 제품을 구입 하였습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이 이 정도면 당분간 충분 하다고 하시더군요.암튼 자동잠김 하강기를 조만간 구입 할 생각 이고, 확보장비 중 그리그리(225 그램 USD 85), 에디(325그램, USD 135), 섬, 신치 중 에서 조만간 구입 할 예정 이구요 입니다.
(그리그리) Petzl's popular Grigri is a belay device and self-braking descender in one. To belay a climber, you slide the rope smoothly through the device. If the climber falls, the sudden pull makes the cam pivot, which presses on the rope and stops it running. For lowering a team-mate off a climb using a Grigri, you operate the handle so as to unjam the rope and you control the running of the rope by varying your grip on the free end of the rope. Although it gives greater safety, the Grigri is not a substitute for vigilance on the part of the belayer, who must remain attentive to the climber at all times. Great for walls and rigging jobs
(에덜리드 에디) Eddy is the perfect belaying device for sport climbing for either novice or the experienced climber. The Eddy doesn't need much explanation and in simplicity is safety. Easy to thread, the rope follows logically the rope flow. A controlled descent with an emergency break system eliminates the "panic pull" syndrome which can lead to serious accidents. The Eddy provides maximum safety whether top roping or lead climbing with easy paying out of rope to the leader. Can be used for single ropes with diameters from 9 to 11 mm.
(트랑고 신치)
Manufacturer: Trango (More Products) Features:
Specifications:
(페이더스 의 "썸" 에 대한 국내 정보 퍼온글....)
sum (페이더스, 스페인)
그리그리에 대항해서 만든 제품들이 있습니다.
트랑고의 신치. 에델리드의 에디(eddy : 국내 소비자가 150,000원) 그리고
페이더스의 sum(섬)이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 사이트에서 그리그리와 같은 가격에 팔리고 있네요.
생긴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로프를 거는 방식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하강용 자일 60 미터 짜리 하나 역시 구입 할 생각 입니다.
(오래전에 쓴 이글을 2008년 6월28일 다시 한번 읽어보니 절로 웃음이 납니다.) |
출처: Steven Kim`s Cyber World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 과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