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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묘 |
베트남 국회와 공산당 본부 건물 건너편 넓은 바딘 광장에 짙은 갈색의 대리석으로 된 사각형의 웅장한 건물이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가지 과업을 이룩해낸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호치민의 묘소이다. 호치민의 묘소는 모스크바의 레닌묘를 본따 연꽃모양의 정다각형 건축물에 엉클 호(Uncle Ho)의 방부처리된 유해를 모신 방과 호치민이 일생동안 국가의 독립과 재통일을 위한 투쟁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박물관으로 구분되어있다. 1975년에 세워진 이 묘는 검은 대리석으로 밑단을 깔고 다시 20개의 주홍색 대리석 기둥을 세운뒤 그 가운데에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어있는 묘소가 자리잡고 있다. 묘소 안에 안치된 호치민의 모습은 생전의 모습 그대로 자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그리고 이 묘소 주변을 네명의 군인이 호위하고 있다. 이 군인들도 밀납인형처럼 고정자세로 움직이지 않는데, 그들은 실제로 살아있는 군인이다. 유해를 모신 방을 빠져 나오면 전쟁당시 호치민이 기거했던 집무실과 집기들이 전시된 곳을 돌아볼 수 있다. 묘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이 박물관 200미터 지점에서 카메라나 캠코더를 보관소에 맡기고 두줄로 줄지어서 입장해야한다. 또한, 묘소안에서는 절대로 입을 열어서는 안되며 반바지 차림으로는 입장을 할 수 없다.
2.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곳, Army Museum
군사 박물관 |
디엔비엔푸 거리의 옛 군병영안에 만들어진 전쟁 박물관은 쭝 자매의 항쟁에서부터 프랑스 식민 통치 기간 중의 항쟁, 남베트남 해방 전쟁, 미군과의 전투, 79년 캄보디아 참고 상황까지 전시되어 있다. 당시의 군복, 깃발, 훈장,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쟁 기록 영화 상영도 20여 분간 관람 할 수 있어 베트남의 전쟁 역사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3.깟바 섬
깟바 해변 |
제주도의 1/5 크기로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섬이다. 198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부터 호텔등이 지어지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개발이된지 얼마되지 않은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과 야생동물, 호수, 동굴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해변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트레킹이나 크루즈 등도 즐길 수 있다.
4.각양각색의 물품이 판매되는 문화거리, 하노이 옛거리(36거리)
36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예부터 36개의 상인조직이 조직별로 구역을 정해 상품을 팔았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36개 거리가 말해주듯 여기에는 없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상품이 판매되며 베트남 정부에서 문화거리로 보존되어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일종의 전문 시장으로 수공예품·골동품·회화작품·모조품·젓갈·비단·종이제품·신발 등 온갖 종류의 물품들이 거래되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5.하노이 재래시장
cho nhat tan
호안끼엠 호수 북쪽에 위치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하노이에세 제일 큰 재래시장이다. 다양한 물건과 함께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은 구시가에 있어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쉽다. 야채류, 과일, 육류, 수산물, 잡화 등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열대과일과 향채들도 있다.
6.하노이시민의 쉼터... Ho Tay Lake Water Park(西湖, Ho Tay)
하노이 시민의 쉼터... 타이호 |
호 테이는 과거 홍강의 일부였으며, 지금은 따이호 지역 5㎢에 걸친 하노이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가 되어, 서호(西湖) 또는 호 따이라고 불린다.
서호는 하노이에서 아름다운 명소로서, 한때 왕과 관리들의 휴양지로 사용되었다. 뚜이호아 왕궁, 함구엔 사원, 뚜호아 왕궁, 키엠 리엔 파고다, 응옥담 왕궁 등의 많은 궁전들이 호수 주변에 세워졌다.
호수둘레의 길14Km는 응이탐 꽃마을, 낫탄 복숭아과수원과 리우공주를 위해 세워진 테이호 파고다로 이어져 있다.
오늘날 호수주변은 다양한 크기의 호텔이 있어, 방문객들은 쉽게 이곳의 경치를 보며, 타이호 새우케이크, 타이호 달팽이 국수, 타이호 생선요리 등의 대표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호수에서의 수영은 금지되어 있으나, 호수 가장자리에 들어선 풀장과 플로팅튜브 등의 호수공원 시설를 이용하여 즐길 수 있다.
◁ 호테이 호수 공원 ▷
- 주 소 : 614 Pho Lac Long Can Ho Tay District Hanoi
- 전 화 : +84 4 753 2753
- 팩 스 : +84 4 753 2111
- 개 장 : (매일) 9:00 AM - 11 PM
7.하노이 동물원
하노이 동물원에서는 원숭이, 코끼리, 타조 등의 동물을 구경하고, 호수공원을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물원에는 몇 가지 어린이 놀이기구와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호수공원에는 휴식과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8.베트남의 혁명가 호치민을 기리다, 호치민 박물관
호치민 박물관 |
'90년 5월 19일. 호치민 탄생100년이 되는 날에 개관했다. 호치민의 묘 옆에 있는 하얗고 멋있는 건물로 내부장식은 참신하면서 예술적이다. 구소련의 원조를 받아 레닌 박물관의 전문가가 설계와 내부자익을 담당했다고 한다. 호치민 생가의 모형, 애용품, 편지, 혁명과 관련되는 것이 전시되고 있으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련 된 것들과 세계의 움직임을 볼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영어, 불어, 러시아어 가이드가 있으므로 부탁하면 안내해 준다.
9.문묘(文廟, ,Temple of Literature)
문묘 7 |
11세기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다. 특히 그 안에 있는 규문각은 하노이 상징물이 되고 있다. 19세기 원조(沅朝)시대에 만든 이 규문각에는 82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들 비석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거북위에 세워져 있고 15-18세기의 300년 동안 2년에 한번씩 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타원형의 기와로 만든 지붕이 아주 멋있고 벽이 없이 탁 트인 건물과 넓은 경내는 거리의 북적거림과는 거리가 먼 아주 조용한 곳이다. 지금이라도 그 당시 과거에 합격한 사람들이 나타날 것만 같다.
베트남의 첫 번째 대학인 반 미우(Van Mieu)는 1070년 라이 탄 통(Ly Thanh Tong)의 통치 기간에 설립되어 공자에게 바쳐졌다. 한때 중국 고전에 대한 3년마다 치르는 시험 장소로 이용된 이곳은 거대한 청동 종, 정원 몇 겹의 지붕이 덮인 정자들로 가득한 다섯 개의 안마당으로 이어지는 대문에 의해 세로로 나누어져 있다.
10.베트남 국보 제1호
한기둥 사원 |
호치민 묘소 옆에 위치한 한기둥 사원은 말 그대로 물위에 기둥 하나로 만든 사원이다. 자식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이곳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현지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11.세계 문화유산의 그 가치가 아름다운 하롱베이
하롱베이4 |
개요
하롱베이 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이다.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그 미려한 장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전체 국토 중 1553 평방 킬로미터를 차지한다. 이 만을 차지하고 있는 3,000개 이상의 섬들이 보여주는 장관은 스펙타클 그 자체이다. 하롱(Halong, 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이 국립공원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일어난 전쟁과 반란은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 문화의 보존 노력은 도만카씨(Mr. Do Manh Kha)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는 복무 중에도 동료들의 도움으로 많은 문화재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은 이 국립공원 안에 박물관을 짓는 것으로 이어졌고, 베트남 전쟁 중인 1962년 마침내 그의 꿈이 실현되었다. 하롱베이(Halong Bay )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32년 후 1994년에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되었다.
가는 길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약 4시간을 이동한다. 버스로는 베이차이(Bai Chay)나 홍가이(Hong Gai)에서 약 6시간이 소요된다. 하이퐁(Haiphong)에서도 베이차이나 홍가이로 가는 버스편이 있는데, 하노이의 동쪽으로 11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3시간이 소요된다.
배편으로는 하이퐁에서 매일 페리편이 있고,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여행
하롱베이를 여행하는 두 시작 포인트는 베이차이(Bai Chay)와 홍가이(Hong Gai )이다. 베이차이에서는 멋진 호텔과 해산물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그리고 가볼만한 많은 기념품점이 있다. 베이차이의 반대편에 위치한 홍가이에서는 생선시장이 유명하다. 신선한 해산물들을 싸게 바로 살 수 있다.
보트를 이용하면 각종 동굴 등을 비롯하여 하롱베이에 여러 섬들의 곳곳을 갈 수가 있다. 섬으로 가는 도중에 고기를 잡고 있는 어부를 볼 수도 있고, 보트에서 이것저것을 사면서 얘기도 할 수도 있다. 에머랄드 그린의 하롱베이를 크루즈하며, 아름다운 이섬 저섬들을 둘러보는 것이 여기에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12.육지의 하롱베이-닌빈 호아루(Ninh Binh, Hoa Lu)
작은 하롱배이, 닌빈 |
이곳은 10세기(968년) 베트남 봉건왕족의 첫 도읍지였으며, AD 968년부터 1009년까지 초기 12년간은 딘(Dinh) 왕조, 나머지 1036년까지 29년간은 레다이한(Le Dai Hanh) 왕부터 시작되는 레(Le) 왕조의 수도였다. 리타이토 왕이 탕롱으로 도읍을 옮긴 후 호아루의 수많은 문화재들은 파괴되거나 훼손되었으며, 현재 고대 왕궁터에는 현재 각각 500m 거리를 두고 2개의 사원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 딘킨 사원과 린킨 사원은 각각 딘왕과 레왕에 헌납된 사원으로 지금도 매년 음력 3월 10일에는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 호아루를 찾아와 딘왕과 레왕을 기리는 의식을 치루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곳을 논숲의 하롱베이(Halong Bay in the rice paddy) 또는 육지의 하롱베이 등으로 부르고 있다.
1858년 나폴레옹 3세의 다낭 공격으로 1884년 전국토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고, 73년 1월 파리의 휴전협정이 성사되어 외세가 물러갈 때까지 이곳 호아루 지역은 민족정기와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고향으로서 그 정진적인 지주 역할을 다 하였고, 지금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식민지 통치자로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고 있는 프랑스 관광객이 눈에 많이 보인다.
13.웅장한 지하 수상동굴 땀꼽, Tom coc(Tam Coc)
육지의 하롱 땀꼽2 |
땀꼽(Tam Coc or Tom Coc)이라는 말은 "세 동굴"을 뜻하며, 실제로 이곳에는 항카(Hang Ca), 항하이(Hang Hai), 항바(Hang Ba)로 각각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하노이에서 100km 남동쪽 닌빈지방의 호아루에 있는 닌하이 마을(Ninh Hai village)에서 볼 수 있다. 이 동굴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이며, 딘칵(Dinh Cac)에서 시작되는 2~3시간 거리의 120km(75마일)에 이르는 수로이다. 물줄기가 흘러드는 동굴들은 형태와 색깔이 각각 다른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으로 이뤄져있으며, 항카동굴은 길이 130m로 가장 길고 거대하며, 압도적인 주변경관이나 분위기를 선사한다. 항하이와 항바동굴은 길이 60m 정도로 동굴에 들어서면 한 여름에도 서늘한 냉기를 내뿜는다.
오동강 물줄기를 따라서 낚시나 그물로 고기를 잡으며 생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남부의 사람들도 볼 수가 있고, 기괴한 형태들의 바위와 때묻지 않은 자연사이로 무리지어 헤엄치는 오리들과 고기들을 볼 수 있다. 이 동굴을 지나면 선녀천(Fairy Springs)이라 불리는 연못이 있는데, 이곳은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연못이다.
탄 선착장 주변에는 높이 60미터의 웅장한 흥동굴이 있다. 동국 뒤편은 "하늘로 이르는 길"이라는 급경사길이 있고, 중간에 13세기에 트랑 왕조의 창시자인 트랑 타이통을 기리는 타이비 사원이 자리잡고 있다. 비취색 돌로 정교하게 지어진 사원 뒤편은 캄손이라 불리는 웅장한 돌산이다. 하롱만과 주변경관이나 분위기가 비슷해 "작은 하롱",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기도 한다.
14.4개의 종유석 기둥이 떠받치는 "하늘의 지붕" -천궁동굴
천궁동굴 |
최근에 발견된 석회석 동굴로 하롱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히는 곳이다. 천궁 동굴이 있는 섬은 왕관이 2개의 동굴을 품고 있는 모습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 입장권을 확인받은 후, 가파른 돌계단과 숲으로 이어진 천궁동굴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면 동굴의 좁은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동굴 안에 들어서면 좁은 동굴 입구와는 달리, 130미터 길이에 웅장한 동굴 내부가 드러난다. 간간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잘 꾸며진 내부 조명으로 동굴의 환상적인 자태를 볼 수 있다.
동굴 내부길을 따라 내려가면 동굴의 중심에 도착할 수 있는데, 그곳은 "하늘의 지붕"이라고 불릴만큼 높고 웅장한 천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4개의 기둥이 이를 떠받치고 있다. 종유석이 만들어낸 자연 돌커튼과 여러 종유석 사이를 휘감으며 들어오는 바람에 드럼 소리를 일기도 한다. 동굴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마지막 돌기둥을 휘감아 내려, 3개의 작은 연못을 만든 후, 동굴 밖으로 흘러나간다.
추천코스
하노이 시내 (추천코스 지도) |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가늘고 긴 나라 베트남은, 미국과의 전쟁 이후 사회주의 공화국을 수립하였으나, 1986년부터 본격적인 개혁을 통해 혼합경제 구조를 운영해왔다. 시장 경제체제로의 전환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 정치의 중심지이다. 그때문에 시내 곳곳엔에는 아직도 식민지풍의 건물이나, 유서깊은 사찰들이 사회주의 냄새가 짙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유교사상과 농경생활, 한자문화 등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닮아있다.
하노이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먼저 하노이 시내를 둘러보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것이 가장 우선이 아닐까? 하루동안 하노이 시내관광을 하면서 베트남 여행을 시작 해보자.
▣ 여행준비
▪ 간단일정 : 호치민 묘지->호치민 관저->호치민 박물관->문묘->군사 박물관->수상인형극->호안끼엠 호수
▪ 여행기간 : 1일
▪ 추천교통수단 : 도보, 택시
▪ 준비물 : 썬블럭, 썬글라스, 챙 있는 모자, 카메라, 생수등
▣ 코스정보
1. 호치민 묘지(HO CHI MINH'S MAUSOLEUM)
가장 먼저 들릴곳은 호치민 묘지이다. 묘가 생긴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하노이 시민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아서 늦게가면 입장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이곳을 첫번째 코스로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베트남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치민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곳으로 유명한 바딘광장 앞에 호치민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에 조성된 이 묘는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호치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 그대로 자는듯이 누워있고, 그 주의는 4명의 공안들이 부동자세로 지키고 서있다. 호치민은 생전에 자신의 죽으면 시신을 화장해서 동서남북에 뿌려달라고 했는데,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 능묘에 안치되어있다. 호치민 묘지에는 아직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어 입장시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아침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호치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충성심을 느낄수 있다. 입장시에 외국인과 자국민은 따로 줄을 서야하며, 외국인이 먼저 줄을 섰다 하더라도 자국민이 먼저 입장을 한다.
반바지, 민소매 차림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카메라등도 보관소에 맡긴후 퇴장시에 돌려받는다. 입장후에 떠들거나 팔짱을 끼고 다니면 쫓겨날수 있으므로 절대 조심!
※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관일이고, 입장도 오전중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정확한 입장 시간은 날짜에따라 다르므로 미리 확인할것.
또한, 매년10-11월은 보수작업으로 휴관을 하기도 하니, 미리 알아보는것이 좋다.(입장료는 무료)
2. 호치민 관저(HO CHI MINH'S STILT HOUSE)
호치민 묘지를 나와 도보로 2-3분 정도 이동하면 호치민의 생가와 관저를 볼수있다. 호치민이 10년이상 거주했다는 이 저택은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여있고 앞에는 잉어가 노니는 연못이 있다.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작은 책상과 의자, 시계등이 그대로 전시되어있는데, 검소하고 소박한 서민적인 성품을 느낄수가 있다.
※ 07:30-16:30 (연중무휴)
3. 호치민 박물관 (HO CHI MINH MUSEUM )
'90년 5월 19일. 호치민 탄생100년이 되는 날에 개관했다. 호치민의 묘 옆에 있는 하얗고 멋있는 건물로 내부장식은 참신하면서도 예술적이다. 호치민 생가의 모형, 애용품, 자필편지, 옥중일기 등 혁명과 관련되는 것이 전시되고 있으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련 된 것들과 세계의 움직임을 볼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영어, 불어, 러시아어 가이드가 있으므로 부탁하면 안내해 준다.
※ 개관시간: 08:00-11:00 / 13:30-16:00 (월/금 휴무)
4. 문묘(TEMPLE OF LITERATURE)
11세기에 공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곳은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 문을 연곳이다. 이 왕조 시대에 불교국가에서 유교국가로 전환되면서 문묘는 당시 베트남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곳에 가면 유교적 전통과 한자를 사용했던 그들의 문화가 우리나라와 많이 닯아있다고 느낄것이다. 문학사원 답게 관내에는 약 300년간 시행간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명단이 세겨진 비석이 있으며, 사당의 중앙에 공자가 모셔져 있다.
천년이 넘는 역사가 무색할만큼 깨끗하게 보존되어있는 건축물과 자연! 하노이에 갔다면 꼭 한번 봐야할 필수 관광지이다.
※ 개관시간: 하절기(7:30-18:00), 동절기(08:00-17:00)
※ 입장료: 12000VND
5. 군사 박물관(ARMY MUSEUM)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 월남전, 1975 사이공 함락, 베트남 남부 해방당시 미군과의 전투, 중국과의 전쟁 등 베트남의 수많은 전쟁기록을 보유하고 있는곳이다.
실제 베트남 전쟁당시에 쓰였던 각종 무기들과 전투기가 전시되어있어 당시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사이공 해방전투의 "호치민 작전"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여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6. 수상인형극(WATER PUPPET THEATRE)
하노이를 여행한다면 빠트리지 말고 보아야 할 것이 한가지 있다. 바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상인형극이다.
베트남의 수상인형극은 처음에 농민들이 수확기에 연못이나 호숫가에서 하던 축제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궁중 문화로 발전을 하고 더 나아가 현재는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공연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20여개국이 넘는 나라로 가서 해외공연을 하고 세계 인형제에서 상도 받은 유명한 공연이다. 수상인형극은 베트남 농민들의 삶을 배경으로 모내기, 낚시, 춤등 여러가지 주제의 단막극으로 이루어져있다.
무대 한켠에 5-6명의 사람들이 베트남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한다. 그 장단에 맞추어 우스꽝스러운 인형들이 역동적이고 리얼한 공연을 펼친다. 각양각색의 인형들의 연기에 집중하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는사이에 50분의 공연시간이 훌쩍 흘러간다.
인형을 어떻게 조정하는지는 공연 마지막에 공개되므로 기대해도 좋다!
7.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
하노이의 중심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호안끼엠은 "부흥한 검"이라는 뜻으로 15세기 중국 명나라에 대항해 전쟁에서 승리했던 황제가 이 호수의 거북이에게 검을 받아 전쟁에 승리하여 베트남의 평화를 찾았다는 전설이 있다. 호수남쪽에는 이 거북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탑도 있다. 상쾌한 바람과 시원한 나무그늘,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때문에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루종일 하노이 시내를 관광하느라 많이 지쳐있다면, 호안끼엠 호수주변에 있는 전망이 좋은 까페에서 차 한잔하며 하노이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는것도 좋은 생각일듯!
이렇게 하노이에서의 하루가 저물었다. 베트남 전쟁, 공자와 유교사상, 농경생활 등,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있어 많이 놀랐을 것이다. 이렇게 하루종일 역사속으로의 여행을 떠났다면 내일은 닌빈이나 하롱베이로 가서 자연의 아름다움속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 관련정보
▪ 하노이 시내교통
하노이의 시내교통은 크게 시내버스, 시클로, 오토바이택시(키옴), 택시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시내버스가 저렴하고 좋지만 언어소통도 안되고 노선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시클로는 베트남의 교통수단이라기 보다는 관광상품이라고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 관광객이라면 한번쯤은 타 볼만 하지만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가기는 불가능하다. 거리과 시간에 따라 가격을 흥정하는데, 외국인에게는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요구하니 흥정은 필수!
교통 안전 문제로 시클로가 다닐수 있는 길이 줄어들자 이제는 실제로 혼자 다니는 관광객들에게는 키옴이라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더 인기다. 흥정만 잘 하면 값도 싸고 신속한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안전한 이동수단이라 하기는 어렵다.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이동중에 가방, 카메라 등의 소매치기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나니 반드시 주의하자.
일행이 2명 이상일 경우에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 택시다. 오토바이 택시보다 훨씬안전하고 흥정만 잘하면 가격도 오히려 저렴하다. 하지만, 미터제로 운행되는 택시가 아닌 일반 자가용 영업택시는 외국인에세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할것!
교통수단도 좋지만, 진정한 여행이라면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시내 구석구석을 살펴보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