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홍콩에 다녀왔다, 늘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제 혼자 다니는게 지겹다.
수 없이 반복되는 비지니스 여행이지만 제대로 한번 관광을 해 본 기억이 없다. 항상 볼일보고 먹고 자고 오는게 모든 일정의 전부다.
그나마 우리 카페가 생각나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귀국해서 사진기 열어보니 역시 그게 모두다.
호텔은 구룡반도애 있는 the mira hotel. 최신 건물에 내부 역시 첨단 기기로 되어 있었다, 방에서 internet도 할 수 있게끔, 그나마 좀 덜 지겨웠다.
음식점은 홍콩에서도 오래된 96세나 먹은 홍콩 노 반점에 갔다.
음식 메뉴는 오리 혓바닥
비둘기 구이
해파리 무침과 겨울 참외국이라 하던데, 우리나라에 동과일거 같음
야채뽁음과 만두
이거 없으면 다른 음식 먹기 힘듬 간장에 아주 매운 고추 썰어 넣은 것인데 다른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쏙이 다 뚤림.
3명이 먹은 저녁이고 계산은 내가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얼핏 계산으로 한 20만원 정도는 됨.
각설하고, 홍콩에 목걸이가 잘 팔리니까 경쟁자가 홍콩 경시청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 나온다고 찔러서 그거 해결할려고 갔다가 왔고, 홍콩 변호사에게 일임하고 왔어요
첫댓글 정말 아깝네요. 저런 데서 혼자 자다니. 홍콩을 그리 자주 가서 '홍콩가는' 추억이 없다니 좀 이상하네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좀 사실적인 이야기를 하시겠지요?
경규야 헛된 상상 좀 그만하고 내 나이 생각 좀 해주라
한창 아닙니까? 제 상상이 헛된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 상상을 상상하시는 선배님의 상상이 상상되네요. 음식, 맛은 어떤지 모르지만 참 정갈하네요.
동유형, 여자동행없이 형 나이에 빨강색 가방들고 댕기는 남자 흔치 않지요. 그것도 경상도에선 거의... 평소에도 좀 남달랐던 형의 감각이 그리 너무 젊은데 나이타령이 왠 말이셔요? 오리혀와 비둘기 요리는 보기에 심히.... 먹기도 좀 그런데 맛은 어땠어요? 까페를 위해 친히 사진까지 찍어오신 형의 노고에 감사... 이래서 홍콩 한 편 뗐다카기엔 좀 사기스럽지만 먹는 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자료입니다. 담엔 홍콩거리나 풍경도 좀 찍어 오셔요. 형의 문구를 보고 알게 된 게 또 있어여. 형이 홍콩 시장에서 엄청나게 돈을 버셨다는....^^ 축하드립니다!
경미눈은 피해갈 수 가 없네, 빨간 가방까지 체크하다니 미술 하는 사람은 달라, 음식 맛은 먹을만 하더라. 다음에 말래이시아 음식 한번 소개 할께, 너무 맛있단다.
홍콩은 아직 제게는 처녀지라, 사진만으로도 "확" 다가 오네요. 특히 말로만 듣던 음식들을 실제 사진을 보니...... 그런데 선배님, 정말 그곳에는 자장면이 없습니까? ^^
자장면 비슷한거는 봤는데, 자장면은 우리나라에서 특이하게 발달된 음식이고, 춘장은 중국 동부에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만들어진게 자장면이 되었다고 하던데, 중국 사람들은 자장면 별로 안 조아 하던데,몇번 대접해 봤는데 인기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