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KBS 아나운서가 내년 1월 15일 결혼식을 제주도에서 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 21일 오전 결혼 관련 전문을 통해 "2011년 1월15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조 아나운서의 예비남편은 금융업 관련 회사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아나운서는 제주도를 결혼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결혼식은 저에게 가장 개인적이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기에, 저희 커플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 몇 분만을 초대하여 간략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주도는 제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고, 조용히 식을 올리기에도 적합한 장소인지라,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는 저희 둘에게 의미있는 장소가 되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수빈 아나운서는 KBS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고 지난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지난 2008년부터 메인뉴스인 '저녁 9시 뉴스'의 우먼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조수빈은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의 농협 지점장인 아버지와 보목동 출신의 어머니 사이의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나 꿈많은 유년시절을 대부분 서귀포시에서 보냈다.
제주 교육계와 지역사회 원로이자 수필가인 조명철 제주문화원장(75세)이 그녀의 조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