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주에서는 감 깍는다고 한창입니다..
저두 근 10일정도를 감깍고 달고 한다고 보냈어니 깐요..~~
감을 깍아서 말리는 방법은 여러가지 겠지만, 대부분 행거를 구입해서 달거나, 나이론 실에 엮어서 달아 놓습니다.
실에 엮어서 달아 놓는 경우는 방법을 배우고 좀 숙달이 되어야지 제대로 달고 달아놓은 후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행거는 감꼭지를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처음 곶감을 만드시는 분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구요..
실에 달아매는 방법이 빠르기도 하고 달아 놓으면 예쁘기도 합니다... 그치만 유황훈증을 하지않는 곶감을 만들려면 행거에 다는 것이 좋습니다. 실에 달아매면 실이 감과육으로 파고 들어가 그 부분이 곰팡이가 잘 오기 때문이지요..소량을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난후 달면 곰팡이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실에 감 다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사진을 찍었지만,, 많이 어설프네요.. 설명을 곁들일 테니깐 참고 하세요.

먼저 줄을 적당히 끊어서 달아 놓은다음 줄의 끝부분에 감을 하나 달아 둡니다. 감을 묶어면 되는데 묶는 방법이 있지만 떨어지지만 않게 꼭 묶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하던 상관이 없구요.

일단 맨 아래에 감을 하나 묶어두면 줄이 팽팽해 지는데,, 이제 줄 위쪽에서 부터 감을 달아 내려 오면 됩니다.먼저 왼손에 감을 잡고 오른손은 줄을 잡으면 되는데, 그림처럼 줄 앞에 감꼬다리가 오도록 합니다.

줄을 당기면서 꼬다리 안쪽부분에 바짝감기도록 하면서 시계방향으로 한번 감꼭지에 줄을 돌려줍니다. 그림과 같은 모습이 되구요.
제일 중요한 사진이 하나 빠졌는데, 말로 설명하면 지금 위의 사진 바로 다음 과정인데 잡고 있는 손으로 감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감꼭지가 위쪽줄 뒤쪽으로 가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면 줄과 감꼭지의 위치가 위의 사진과 반대가 되겠지요.그렇게 한후 다시 아래줄로 시계방향으로 감꼭지를 돌려주면 끝이지요.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 과정을 생략하면 감이 잘 떨어집니다.

감달기 완성되 모습(위)

그 다음 감도 일정간격을 띄우고 달아주면 됩니다.
집에서 조금 곶감을 만들거면 되도록 간격을 넓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감 크기에 따라서 마르는 속도가 다르지만, 보통 40일 정도 지나가면 반건시가 됩니다.
곶감 만드시는 분들 설명을 자세히 읽고 찬찬히 따라해 보시면 어렵지 않게 감을 달아 멜 수 있겠지요..
첫댓글 ㅎㅎ 돌삐가 일러준 방법으로 감을 달았어요. 주인아주머니가 볼수록 예쁘다고 좋아하시네요. 상주에서 행복을 실어다 걸어놓은 느낌. 고마워요 늘~
나비야 안녕... 벌써 곶감 다 달았구나~~집집마다 곶감이 조금씩 달려있어면 얼마나 이쁠까~~~...잊지않고 이 먼곳을 찾아와주니 내가 고맙고 반가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