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가다.

[혜영]

요즘 왜 이리 추운지 하루하루가 겁이 날 지경입니다.

아이들이 학원간다고 나가고 남편이 연수받으러 간다고 멀리가고 나면

집에 온 식구 다 들어올때까지 추운 날씨에 눈총을 보냅니다.

"적당히 춥지,이거 너무 하게 춥네."

추운 날에 대전 도심지를 걸어 다녔습니다. 대전역에서 부터 도청까지 걸어가며 근대 문화유산을 둘러 봤습니다.

뭐든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가 힘이 듭니다. 세월의 힘보다 더 무서운 건 돈의 힘입니다.

땅값 비싼 상업지구에 있는 문화유산은 원형을 유지하기도 힘듭니다.존재자체가 힘이 드는데 원형유지는 말할것도 없지요.

날은 추워도 다니다보니 신이나서 예정시간 보다 더 오래도록 다녔습니다.

2월은 쉬고 3월부터 다시 발자국 찍고 다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