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박범영의 골프교본 - 건강한 골프를 위한 십계명

[앨버트로스]

건강한 골프를 위한 십계명
골프는 비교적 안전한 운동으로 인식이 되나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 같은 신체접촉이 많은 격렬한 운동에 비해 비접촉성 운동으로 중간 정도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전체 골프 인구의 25%에서부터 많게는 62%에까지 각종 부상을 경험하게 되며 과도한 연습이나 지나치게 운동량이 많은 프로골퍼의 경우는 89%까지 각종 부상을 앓고 있다고 한다. 통상 선진국의 경우 성인인구의 20%정도가 골프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인구의 10% 정도로 추정하면 줄잡아 약 50~100만명 정도가 골프로 인한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골프가 인간이 개발한 스포츠 중 가장 재미있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못지않은 신체적 대가를 치러야한다면 또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면 그 실망감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골프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한다면 부상없이 골프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 즉 조급증을 버리자. 2. 우리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통증은 우리몸이 구원을 요청하는 소리이므로 쉬어 주거나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3. 골프를 배우기 전이나 배우는 중에도 항상 적절한 강도의 기초체력 훈련을 하도록 하자. 4. 골프로 인한 신체의 손상은 대부분 과도한 근육의 사용이나 미세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과도한 연습은 삼가자. 5. 연습이나 라운드 전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자. 최소한 10분 이상 20분정도 온몸의 관절을 반드시 움직여주고 풀어주도록 하자. 6. 장비도 중요하다. 비싼 장비가 아니라 본인의 근력과 스윙 스피드에 맞는 장비를 말한다. 7. 골프 연습장에서 매트가 닳은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골프클럽의 헤드가 볼을 치고 난 후 바닥에 직접 닿게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충격이 팔에 전달된다. 8.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으로 발 관리 및 골프화의 선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9. 라운드 중에 무리한 트러블샷은 피하자. 10. 많은 부상의 원인은 잘못된 스윙 습관에 의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은 레슨 프로를 통해 초보자 시절에 좋은 스윙 습관을 익히도록 하자. 이상의 말들이 건강한 골프를 위한 10계명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우리가 간과하기 쉽고 실제로 주변에서 골프를 배울 때부터 아무도 이에 관해 들려주지 않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언급이 안되어 있지만 공에 의한 직접적인 외상도 매우 흔하므로 철저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