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보통의 반대말

[야도(耶徒)김동식]

<보통의 반대말>

중국집 아들이

국어 시험을 보고

집에 오자 엄마가 물었다.

"오늘 시험 친 것 몇 점 받았니?"

"한 개만 빼고 다 맞았어요."

“무슨 문제를 틀렸는데?"

"보통의 반대가 뭐냐는 문제였어요."

"뭐라고 썼길래 틀렸니?"

"곱빼기요."

그렇다면 '좋은 것(good)'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나쁜 것(bad)?', 아니면 '더러운 것(dirty)?'

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그의 책《GOOD TO GREAT》의 맨 첫 문장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Good is the enemy of great.)"

이어서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토록 드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위대한 학교는 없다. 대개의 경우 좋은 학교들이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정부는 없다. 대개의 경우 좋은 정부가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삶을 사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대개의 경우 좋은 삶에 안주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회사들은 결코 위대해지지 않는다. 바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제법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들의 주된 문제점이다."

당신의 삶이든 기업이든 진정 위대해지기를 바란다면

그럭저럭 좋은 상태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