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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카페 게시글
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잔차사랑!!- 5일만에 다시 자출!!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40 08.08.05 02: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잔차사랑!!- 5일만에 다시 자출!!

-재미를 위해서 표준어 맞춤법 생략합니다-

 

며칠간 활연습과 대회로 자전거를 집에 두고 다녔네유

날도 좋고 마침 대회도 없고 토요일 여유로운 오전

다시, 호미의 애마와 함께 외출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지유~~

 

노랭이 미벨를 잘 쓰다듬어 주며 카메라 가방 앞에 매달고

활가방 등에 걸고 남산으로 가는 길~~

날은 약간 흐리기는 했지만 오랫만에 쐬는 한강 바람이 그저 좋데유

잠실정도 지나 비치발리볼 하는 곳, 쭉쭉~~ 빵빵 아가씨들

모래밭을 통통 튀고, 볼도 튀고... 지나가는 뭇사내들 눈빛도 튀고 ~~

슬쩍 못 본척 하면서 고개만 힐끔이며 외면하는 어르신 ㅎㅎㅎ

걍 다가가서 보시지 뭘 그리 무안해 하신데유~~

 

자출인들도 몇몇이 그 주변에 에워싸고 카메라 샤터 누르는 소리

암튼 어여쁜 여인네들이 둔치를 지나는 사람들 혼을 쏙 빼놓지 뭐여유~~

 

46살 아짐 무신경!! 짐을 메고 가는 터라 샤방모드 23-25로 가기에도 벅찬데

앞만 보고 ?어라 ~~ 페달질만 해대고 있었는디

오늘 바람은 그다지 불지도 않고 시간 여유롭게 남산으로 향하는 길

한남대교 빙그르르 올라서서 헉헉~~ 워따매 ~~~

활가방 디기 무겁네~~ 아웅~~ 활을 메고 다니는 방법을 다시 연구하던지

해야지 원 증말로 불편스럽고 속도도 안나고 힘들어 ?겄네유 ~~

 

평소 남산국립극장 뒷편 석호정까지 한 시간이면 가던 거리를

쉬엄 쉬엄 갈 수 밖에, 한남대교 한강조망대에서 잠깐 사진 찍을겸

휴식...다시 고고~~

 

한남사거리 까지 가는 길 샤방샤방 달려 단골 김밥 집에 들러 김밥 사들고

다시 남산으로 완만한 업힐 구간..

지난 활가방 메고 자퇴할 때와 사뭇 다른 힘겨움

5일간 잔차 페달을 밟지 않아 엔진이 부실해졌나 이상하게 훨씬 벅차기만하고

숨만 차데유 ~~

 

남산 예술원 오르는 길에 잠깐 끌바... 그리고 다시 다산로를 올라 국립극장 쪽으로 업힐

에구 에구!! 힘들어~~ 죽갔네 증말로!!!! 8단짜리 중 2단 기어 놓고 달리는데 헉헉...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네유.. 어쩔수 없이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김밥 한 줄로 배채우고

물 한 모금으로 목 축이고 다시 엔진업~~

 

국립극장 도착해서 숨고르고 다시 멜바로 100개 계단 오르는 길

활가방 메고 카메라 가방 매달린 잔차 메고 햐참~~

46살 아짐씨 힘도 좋아 번쩍 들고 석호정에 도착했지만

걍 바로 퍼져버려씨유~~ ㅋㅋㅋ

 

일 보고 다시 자퇴길

흠~ 자출에서 힘들었던 것을 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심리가 충천을 했지유~~

드뎌, 누구 말대로 호미 짐승 아짐~~ 활가방도 없겠다

카메라가방만 앞에 걸고 냅다~~~ 쎄리 밟으니

햐~~ 조아조아~~~

 

국립극장을 지나 한남대교 쪽으로 씽씽...일단 안라가 기본...

아무리 다운힐이라 해도 절대 안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일단 다운힐 구간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기에

업힐시 속도나 뭐 별반 다를 거 없었네유~~

 

한남대교를 내려와 강남 잔차 도로~~~

숨 한번 크게 몰아쉬고 ~~~~~~~~~~~~~

짐승모드로 페달을 밟고 밟아 전방 주시하고

앞에서 샤방샤방 모드로 달려가는 잔차들 따돌리면서 괜시리 미안해지데유

쬐끄만 미벨이 앞서가는 것을 보고 뒤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혼자 상상을 해봤지유~~

거 엉디 큰 아짐 쬐끄만 잔차타고 무식하게 달리네~~ 하실 거 같데유

사실 무식하게 달리는 게 아니라 잔차가 무지 잘나가데유~~

뭐 언제나 안전라이딩은 철칙으로 하기에 추월시 더더욱 조심하쥬

참, 가만 보니 미니벨로 속도가 별로 일 것이라고 상식처럼 알고 있는 분들

알려드릴게유~~

제 미벨은 아짐 무게 때문인지 아무튼 가속도가 잘 붙어유~~

엄청 잘 나간다는 정보 알려드려유~~

미벨에게 따였다고 굴욕이라고 하는 분들~~

굴욕 아녀라 ㅎㅎ 알았지유~~

 

뒷바람이 있었는지 먼 바람인지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잘 달려가느거 보니

아무래도 뒤에서 조금은 밀어 준듯 하데요..

오늘 고속질주에서는 걍 40km/h나오데유~요건 잠깐 구간이여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걍 밟아서 낸 속도니께

욕하지 마세유~~ 사람들 많은데서는 늘 찬찬히 다니니께유

돌아오는 길엔 그냥 집으로 곧장 와서 사진 한 방 못찍었네유

 

5일만에 애마를 타고 남산을 다녀오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유

오늘은 토요일이라 잔차맨들이 무지 많았어유

그래도 뭐 천호동쪽으로 오는 사람보다는 반대방향이 훨씬 많데유

 

 

-오늘의 새김-

작다고 깔보덜 말랑께유~~ ㅋㅋㅋㅋ

미벨도 잔차라니께유!!!~

 

 

 -한남대교 지나는 구간 조망대에서 잠깐 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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