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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 삼보컴, 재기 나선다...법정관리 인가 확정
◇ 삼보, 이제 다시 시작이다
◇ 삼보컴퓨터 법정관리 인가 의미
◇ LG전자, 6일 첫 나파 노트북 출시
◇ 인텔 대변신 …'37년 자부심'도 버렸다
◇ AMD, 엔터테인먼트 PC 플랫폼 'AMD LIVE!' 공개
◇ 홈 플랫폼, 라이브냐 바이브냐
◇ 구글 "저가PC 출시 계획 없다"
◇ 레노보, HSDPA 지원 노트북 선보인다
◇ [전망대] PC 홍수시대에 살다
◇ 삼성 `3초당 1매` 초고속 컬러 프린터 출시
■ Network & Etc.
◇ SKT, EV-DO rA도 투자...이종네트워크 전략 본격화
◇ KT, 와이브로에 별도 플랫폼 도입
◇ 지상파DMB 데이터방송, 알맹이 없는 방송 가능성
◇ 2006년 IT서비스 시장 7% 성장, 13조7천억 전망
◇ 차세대DVD 누가 기선 제압할까?...CES 대결 관심집중
◇ "따로 또 같이"...애플과 소니
삼보컴, 재기 나선다...법정관리 인가 확정
# inews #
삼보컴퓨터가 법정관리 인가 확정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보컴퓨터는 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회의서 법정관리에 필요한 67% 이상의 채권단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8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삼보는 6월 16일 회사 정리절차를 개시했으며 10월 6일 1차 관계인 집회를 개최, 정리계획안에 대한 조사 및 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법정관리 최종 인가까지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에 비해 삼보는 불과 7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에 인가를 얻어 냈다. 이는 정리계획안 평가 결과, 계속 기업으로서 유지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정관리 인가로 삼보는 유동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성 확보로 영업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공공용 PC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삼보는 제품 개발 및 영업 조직 역량을 활성화해 시장에서 위치를 재정립하며 브랜드PC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루온 브랜드를 확대, 수익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고급형 PC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노트북에서는 인기 브랜드 에버라텍 라인업을 확대해 노트북으로만 월 2만대 판매를 달성, 노트북 시장 2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법정관리인은 "벤처 1호로서 삼보컴퓨터가 지니는 상징성과 25년간 PC 시장을 이끌어온 저력,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빠른 기간 내에 법정관리 인가가 확정됐다"며, "내재적인 불안 요소를 모두 제거한 만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PC 사업에 집중, 새롭게 도약하는 2006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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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이제 다시 시작이다
# inews #
한국 1호 PC업체 삼보컴퓨터. 지난해 3월 자본잠식 논란, 5월 법정관리 신청, 6월 법정관리 개시 등으로 국내 IT업계를 놀라게 한 이 회사가 드디어 5일 채권단 동의를 거쳐 법정관리 인가를 받게 됐다.
삼보컴퓨터가 국내 IT시장을 이끌어온 하나의 '상징'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그렇지만 법정관리 인가가 곧 삼보컴퓨터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삼보의 현 상황은 PC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과거 경영진들의 불찰이 크다. 삼보는 IMF이후 OEM위주의 양적 성장에만 신경 쓴 나머지 신기술 확보와 첨단 제품 개발에는 소극적이었다. 그사이 초고속인터넷, 씨티폰, 농구단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이렇듯 한눈을 파는 사이 세계 PC환경은 변화했고, 삼보는 그 벽을 뛰어넘지 못해 결국 쓰러지고 만 것이다.
이제 법정관리 인가로 인해 삼보컴퓨터는 국내 토종 PC브랜드로서 재기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삼보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지금의 디지털 홈 환경은 PC, 가전, 콘텐츠를 서로 묶는 컨버전스 현상의 중심에 있다. 삼보가 과거와 같이 단순한 PC업체로만 남으려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있다. 삼보는 자금력이 부족한 만큼 소비자를 끌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한 때 휘청했던 애플이 MP3플레이어 아이팟으로 전세계 디지털 기기 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것을 삼보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삼보가 고급 PC인 루온과 노트북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PC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삼보가 과거의 외형 중심이 아닌 내실있는 경영과 기술 개발, 발빠른 트렌트 캐치로 이땅의 1호 PC업체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것만이 삼보의 재기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수많은 소액주주와 협력사, 고객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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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법정관리 인가 의미
# 전자신문 #
삼보컴퓨터가 5일 채권단 관계인 회의를 열고 법정관리에 필요한 67% 이상의 채권단 동의를 얻으면서 법정관리 인가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삼보는 법정관리를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회생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법정관리 심의 기간이라는 이유로 유보됐던 신규 투자와 마케팅, 유통망 확보 등 일련의 사업이 탄력을 받아 ‘삼보 재기’는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경과와 의미=지난해 5월 18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삼보는 박일환 관리인이 선임되면서 6월 16일 회사 정리 절차를 개시했으며 10월 6일 1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정리 계획안과 관련한 조사와 보고를 진행했다.
삼보는 ‘대한민국 1호 PC 기업’이라는 저력과 기대를 바탕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채권단 동의를 얻어냈다. 법정관리 최종 인가까지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7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에 인가를 얻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정리 계획안 평가 결과 컴퓨터 대표 기업으로서 유지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법정관리 인가 확정과 함께 외부 신용도가 높아진 삼보는 먼저 유동성 확보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마케팅과 영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초기 불안감으로 매출이 대폭 줄기도 했지만 이번 인가 결정을 계기로 그동안 위축돼왔던 매출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세를 보였던 공공 PC 시장에서 공격 영업을 재개해 6개월 이내에 법정관리 신청 이전 수준으로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삼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집중 육성=재도약의 교두보를 확보한 삼보는 당장 법정관리 심사 기간에 주춤했던 제품 개발과 영업 조직 역량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삼보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삼보는 먼저 브랜드 PC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데스크톱PC 부문에서는 루온 브랜드를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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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측은 “‘루온 올 인 원’과 ‘리틀 루온’ 등 프리미엄 라인의 제품 판매를 월 1만대 규모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 고급형 PC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노트북PC 부문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판매를 기록한 ‘에버라텍’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지난해 돌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에버라텍 라인업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최신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PC를 추가키로 했다. 삼보는 올 상반기 안에 월 2만대 판매를 달성해 올해 안에 노트북PC 시장 2위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삼보 회생 ‘카운트다운’=삼보컴퓨터는 법정관리 인가를 받기 이전에 이미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구조조정을 통해 브랜드 PC 영업에 최적화한 기본 조직 형태를 갖췄다.
경영 슬림화 전략과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영업 조직 개편 및 의사 결정 슬림화를 통해 영업 담당자 개개인의 역할을 높였다. 동시에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확보한 상태다.
박일환 법정관리인은 “벤처 1호로 삼보컴퓨터가 지니는 상징성과 25년 동안 PC 시장을 이끌어 온 저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른 기간 내에 법정관리 인가가 확정됐다”며 “내재 불안 요소를 모두 제거한만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PC사업에 집중해 새로 도약하는 2006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6일 첫 나파 노트북 출시
# 전자신문 #
LG전자가 6일 ‘나파’ 플랫폼을 기반한 차세대 노트북 ‘엑스 노트’를 출시하고 선점 경쟁에 시동을 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나파 노트북은 ‘P1’과 ‘M1’ 시리즈 2개 모델로 15인치 일반형과 와이드형 제품이다.
두 모델 모두 10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했으며 P1은 ATI 최신 그래픽 칩세트인 ‘모빌리티 라데온 X1400’ 을, M1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고 7400’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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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제품은 듀얼코어 기반의 인펠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을 탑재해 보다 강력한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PC 메인 모델을 기존 ‘정우성’에서 ‘비’로 바꾸고 지난 5일부터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텔 대변신 …'37년 자부심'도 버렸다
# 중앙일보 #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인텔이 경영 전략을 확 바꿨다.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던 전략을 바꿔 소비자 가전.무선통신.의료 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PC의 판매 추세가 둔화되면서 칩만 팔아서는 과거의 영광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했다.
인텔은 창업자인 앤디 그로브가 만들어 37년간 사용해온 로고와 기업의 모토까지 버렸다.
인텔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2006소비자가전쇼(CES)'에서 새로운 로고와 모토를 발표했다. 또 위성 셋톱 박스를 대체할 ,가정용 PC를 위한 새로운 칩(Viiv)을 공개하며 변신을 선언했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폴 오텔리니 사장이 수석 고문으로 일하는 그로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헝가리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엔지니어로 창업한 그로브의 시대가 저물고 이탈리아 이민 2세 출신이자 경제학을 배운 오텔리니의 시대가 본격화 됐다"고 평가했다.
◆어떻게 바꾸나=인텔은 그동안 사용해온 로고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를 약진이란 뜻이 담긴 '인텔 립 어헤드'(Intel Leap Ahead)로 교체했다. 인텔 로고의 브랜드 가치는 25억달러로 세계 5위로 평가돼 왔다.
그로브가 주창했던 기업의 모토인 '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도 '칭찬은 떠들썩하게, 비판은 사적으로'(Praise in public,criticize in private)로 바꿨다.
경영전략도 새로 짰다.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칩에만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장치와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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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부문에도 진출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HP등 PC 업체 위주이던 전략적 파트너를 네트워킹 관련 업체인 시스코,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모토로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확실하게 변하기 위해 인사 원칙도 변경했다. 지금까지 인텔에서는 PC사업 부문의 엔지니어가 우대받았지만 앞으로는 마케팅 전문가를 엔지니어와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했다.
◆왜 바꾸나=마이크로프로세서 칩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인텔은 최근 3년간 매출과 순이익이 연평균 13%와 40%씩 늘었다.
문제는 올해부터다. 전문가들은 올해 매출이 7%, 순이익도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쟁자인 AMD도 시장점유율을 17.8%까지 늘리며 인텔을 뒤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텔 내부에서 "칩의 속도 개선에만 치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기업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해 열린 내부회의에서 오텔리니는 대수술을 주장했고, 그로브가 "세월이 변했다"며 새 전략을 승인했다.
AMD, 엔터테인먼트 PC 플랫폼 'AMD LIVE!' 공개
# inews #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AMD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6'에서 신 개념 엔터테인먼트 PC 브랜드 'AMD LIVE!'를 공개했다.
'AMD LIVE!'는 집안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서버를 지향한다. 'AMD LIVE!' 브랜드가 적용된 멀티미디어 데스크탑 및 노트북PC는 올해 중순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를 PC에 사용하기위해서는 기본적으로 AMD 애슬론64X2 듀얼코어나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무선랜 기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 2005 나 곧 출시될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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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AMD LIVE 브랜드에 CPU만을 제공하게 되고 관련 기기 OEM업체들의 제작 독립성을 보장하게 된다.
AMD LIVE!는 인텔이 준비중인 바이브플랫폼과 방향은 어느정도 일치하지만 개방형 표준 사양을 지향하고 PC에만 한정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AMD가 독자적인 인증체계를 갖추지는 않은 전망.
AMD 디지털 컨슈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인 이안 모리스는 "AMD의 디지털 미디어 비전은 소비자들이 기존 TV 시청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개인화된 쌍방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도록 PC의 강점 및 유연성을 활용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AMD측은 ST마이크로를 비롯 모토롤라, ATI, NVIDIA 등 다양한 업체가 AMD LIVE!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홈 플랫폼, 라이브냐 바이브냐
# 디지털타임스 #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AMD가 새해 벽두부터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며 홈엔터테인먼트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AMD는 4일 CES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업용 플랫폼브랜드 `AMD 라이브(Live)'를 앞으로는 소비자용시장에서도 전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연내 이 브랜드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도 최근 홈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바이브(Viiv)'전략을 공개, 두 업체의 경쟁이 연초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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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브'는 제품 명칭이 아닌 인텔의 `바이브'ㆍ`센트리노(Centrino)'처럼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플랫폼을 일컫는다.
AMD는 `라이브'플랫폼을 이제까지는 기업용시장에서만 전개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홈엔터테인먼트 PC용으로 공급한다.
AMD는 이날 라이브 플랫폼에 대해 "이용자들은 가정내 여러 곳에서 끊김없이 디지털미디어콘텐츠에 접속ㆍ저장ㆍ전송ㆍ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이들 콘텐츠를 어느 곳이나 휴대하며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MD가 라이브 전략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최근 `바이브'를 발표한 인텔과 홈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AMD는 라이브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사 플랫폼을 쓴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 라이브 인증마크를 부착할 방침이다.
인텔도 조만간 등장할 바이브PC와 호환이 되는 제품에 대해 바이브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이 AMD와 다른 점은 PC제품 뿐만 아니라 셋톱박스ㆍ다운로드서비스ㆍ오디오플레이어 등에도 인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AMD는 앞으로 타사 여러 제품에 대해 라이브PC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해 나갈 계획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번 CES전시회에서 AMD의 라이브PC와 연계한 셋톱박스를 선보인다.
또 제3의 기관이 마련한 표준사양에 따른 제품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어서 인텔이 독자 인증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것과는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AMD가 라이브 브랜드전략을 통해 프로세서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인텔은 자사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칩셋과 네트워크부품을 탑재한 PC에만 바이브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칩셋 등 관련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브PC는 올 중반경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인텔의 바이브PC는 1분기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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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저가PC 출시 계획 없다"
# inews #
"PC 시장 진출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구글이 최근 불거져 나온 초저가 PC 출시설을 일축했다고 더레지스터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구글 홍보팀은 이날 기자들에게 PC 시장 진출 관련 보도는 오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PC 사업 파트너로 거론된 월마트 역시 이번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고 더레지스터가 전했다.
구글의 PC 시장 진출설은 LA 타임스가 처음 보도하면서 연초 정보기술(IT)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LA타임스는 2006년 IT 시장 전망 관련 기사를 통해 "구글이 월마트와 공동으로 구글 PC 판매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구글이 출시할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대신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PC 사업 파트너로 거론됐던 구글과 월마트가 '사실 무근'이라고 선언하면서 구글의 PC 시장 진출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적지 않게 됐다.
더레지스터는 구글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 운명을 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PC 시장에 진출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레노보, HSDPA 지원 노트북 선보인다
# inews #
세계 3위 PC업체인 레노보가 싱귤러와이어리스 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 '브로드밴드커넥트'를 지원하는 씽크패드 노트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C넷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싱귤러와이어리스 가입자들은 레노보 노트북을 활용, 별도의 네트워크 카드를 구입하지 않고, 싱귤러의 영향권안에 있는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3월 선보일 이 제품은 UMTS (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와 HSDPA (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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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HSDPA는 비동기식 서비스인 W-CDMA에서 한 단계 더 나간 방식으로, 이론상 1초당 최대 14Mb의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싱귤러와이어리스는 지난해 12월 HSDPA 기술에 기반한 '브로드밴드커넥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전망대] PC 홍수시대에 살다
# 디지털타임스 #
강신영 한국레노버 상무
최근 시장예측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PC시장은 지난해 350만대, 올해 380만대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보급률은 80%를 넘어서고 있으며, 대기업의 경우 종업원 숫자의 두 배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가정에 있어 컴퓨터는 이제 정보 수집, 통신수단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 기업에서는 모든 업무의 매개체가 되어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듯 현실에서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돼 버린 컴퓨터지만, 간혹 부주의와 맞물려 큰 사고를 치기도 한다.
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컴퓨터 바이러스 혹은 데이터 손실ㆍ유출 때문에 중요한 비즈니스를 망쳐버리는 예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유출의 심각성, 정보보안의 중요성과 심각성도 점점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매각 처리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가 포함된 고객명단을 그대로 둔 채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 사회에 경각심을 줬고, 모 반도체회사에서는 중요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엄청난 손실을 보게 돼 시끄러웠던 것을 기억한다.
더욱이 거의 모든 금융거래 고객들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개인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도 제고돼야 할 것이다.
기업체들이 컴퓨터와 IT유지보수에 투입하는 비용을 산출해 보면 우리의 상식수준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어느 한 통계자료를 보니 3년간 컴퓨터 유지보수비용에서 컴퓨터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용은 30%이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종업원들의 유지보수를 위해 소모하는 막대한 업무시간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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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복잡한 소프트웨어의 설치, 잘못된 프로그램의 제거, 컴퓨터 바이러스 스캔 및 삭제, 깨진 파일에 대한 복구 및 재 작성 등이 쉽게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바로 독자 여러분 자신들이 경험하고 있는 일들일 것이다.
따라서 IT관련 비용을 산출할 때는 컴퓨터 하드웨어+유지보수+보안 등 전체비용을 감안하여 잡아야 할 시기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이를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이라고 하는데, 기업뿐만 아니라 결국 개인사용자도 단순히 초기 구입비용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TCO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최근 개인뿐 아니라 기업체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노트북PC 구매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TCO는 물론 보안차원에서도 이동성ㆍ안정성ㆍ내구성 등이 확보돼야 하는 노트북PC 영역에서 오직 가격만을 무기로 하는 제품들이 늘어가고 있어,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업무생산성 제고라는 측면에서는 우려의 여지가 크다고 본다.
노트북PC는 궁극적으로 기업고객의 TCO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개인의 정보보호 및 취미생활에도 적극 활용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만이 PC산업이 사용자들의 업무능률향상과 함께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될 것이다.
삼성 `3초당 1매` 초고속 컬러 프린터 출시
# 디지털타임스 #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싱글패스 방식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600ㆍ사진'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싱글패스 방식은 컬러문서도 흑백문서와 같은 속도로 출력이 가능한 첨단 레이저 프린팅 기술이다. 기존 제품이 청록색, 자홍색, 노란색, 검정색 토너를 순차적으로 4번에 걸쳐 드럼에 전사하는 방식에 비해 싱글패스 인쇄방식은 4색 토너를 한번에 전사해 인쇄속도를 4배까지 높인 획기적인 기술이다.
CLP-600은 싱글패스 방식을 채용해 분당 20매, 3초당 1매 초고속으로 컬러문서를 출력할 수 있어 기업 디자인실이나 광고대행사 등 컬러출력이 많은 사무실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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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 패널 기능을 탑재해 토너 부족, 용지 걸림 등 문제가 발생하면 각 PC에 자체적으로 팝업 창으로 알려주며, 패널 창을 통해 현재 토너 잔량 및 부족한 토너는 즉석에서 주문이 가능하게 하는 등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장재 상무는 "매년 30%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세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신기술 및 품질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올해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twork & etc.
SKT, EV-DO rA도 투자...이종네트워크 전략 본격화
# inews #
SK텔레콤이 올해 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면서 WCDMA·와이브로뿐 아니라 EV-DO rA에도 투자를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전략은 미래의 통신인프라가 2G에서 3G로 단순 진화하거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통신망에 다양한 망이 추가되는 이종인프라(Heterogeneous Infrastructur)일 것이라는 이해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5일 "차세대 통신망이 무엇일까보다는 현재망에 무엇이 추가되는가가 관심사"라며 "2G이든, 3G이든, 와이브로(3.5G)이든 고객들이 어떤 망에 있어도 동일한 서비스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EV-DO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EV-DO rA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해도 기존망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불과한 만큼 몇백억 정도의 비용만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정통부로부터 IMT-2000 사업권과 관련 SK IMT와의 합병인가조건으로 WCDMA 투자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6년 한해 동안 5천700억원을 WCDMA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SK텔레콤은 2005년 정통부로부터 와이브로 사업권을 받아 올해부터 와이브로망 투자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의 '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용으로 서비스되는 EV-DO망을 EV-DO rA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왜 SK텔레콤은 WCDMA(3G)와 와이브로(3.5G)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기존망(EV-DO)에 대한 업그레이드로 EV-DO rA까지 투자하겠다고 한 것일까.
KTF 고위 관계자는 "SK텔레콤 입장에서 지금쓰고 있는 800㎒ 우량주파수를 그냥 놓치기 보다는 EV-DO rA로 업그레이드해 2㎓ WCDMA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서비스의 스피드와 비슷한 수준을 제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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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에도 투자하지만, 현재망 업그레이드(EV-DO rA)를 통해 지금 쓰고 있는 800㎒고객에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파수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라는 것.
이어서 그는 "EV-DO망 업그레이드 비용은 삼성 등 장비업체와의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KTF는 하루속히 경쟁의 장을 주파수 특성이 동일한 WCDMA로 옮기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기존망 업그레이드(EV-DO rA투자)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EV-DO rA에 대한 투자로 WCDMA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WCDMA에 대한 투자는 합병인가조건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인가조건 불이행이 될 수 있어 SK텔레콤이 조건대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KT, 와이브로에 별도 플랫폼 도입
# 전자신문 #
초고속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상용화를 앞둔 KT가 운용체계(OS)와는 별도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미들웨어)을 도입하기로 했다. 후보 플랫폼으로는 무선인터넷 표준인 위피도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OS와는 별도로 서비스 플랫폼 성격의 미들웨어를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업체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OS 위에서 구동하는 별도의 미들웨어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기존 무선인터넷과의 연계 및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서다. 특히 플랫폼을 도입하면 OS에 제한을 받지 않고 각종 신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주도권을 KT가 가져갈 수 있는 것도 도입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KT는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PDA·노트북PC 등 단말의 환경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OS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KT가 유력한 플랫폼으로 검토중인 위피는 3D 모바일 게임 등 무선인터넷에서 개발된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이고 자회사 KTF가 구축한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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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피가 도입되면 그간 이통사에 게임 등을 제공해 오던 콘텐츠개발사(CP)들도 와이브로 시장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그러나 KT는 와이브로만의 특화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플랫폼 개발도 적극 검토중이다. 휴대폰 환경에 맞게 개발된 위피만으로는 신규 서비스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일부에서는 KT가 위피와 독자 플랫폼을 함께 도입하는 등 미들웨어 구조를 이원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위피를 비롯해 다양한 대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다음달까지 플랫폼 성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상파DMB 데이터방송, 알맹이 없는 방송 가능성
# 전자신문 #
올해부터 지상파DMB의 데이터방송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개 사업자가 데이터방송 수신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편성 계획 수립으로 분주하다.
하지만 뉴스·날씨·교통 정보 등이 대부분이어서 비슷한 내용의 ‘알맹이 없는’ 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주파수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전용 단말기 보급도 아직은 미미해 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개 사업자 방송 개시=KBS·MBC·SBS·YTN 등은 이미 기본적인 데이터방송에 나섰고 한국DMB와 유원미디어는 3월 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5개 사업자는 1개의 종합 편성 채널을 운영하고 SBS만 3개의 데이터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단말기가 보급되지 않아 데이터방송을 시청할 수는 없다. 사업자들도 단말기가 본격 보급되는 시기에 맞춰 편성을 비롯한 방송 전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데이터방송 채널을 ‘U KBS 클로버’로 명명하고, 뉴스속보·날씨·증권·문화·교통·여행자 등의 정보를 방송한다. KBS 측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단말기가 보급되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속보·날씨 등 기본 정보와 교통 정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수익 모델·광고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단말기 보급 상황과 시청자들의 반응 등을 본 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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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3개 체널 가운데 한겨레신문과 LG텔레콤에 1개씩 임대하고 나머지는 직접 운영한다. 임대 PP들의 경우 내년 5∼6월경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YTN은 3시간씩 나누어 시간대별 타깃 시청자에 특화된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유원미디어와 한국DMB는 3월 1일 날씨·뉴스 등을 담은 종합 편성 채널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콘텐츠 차별화 ‘과제’=일각에서는 5개 사업자가 종합 편성을 지향하고 있어 방송 내용이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BS의 임대 채널 2개를 제외하면 모두 종합 편성이다. 특히 교통·여행자(TPEG) 서비스는 KBS·MBC·YTN 3개 사업자가 준비하고 있어 주파수 낭비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한 서비스를 여러 사업자가 준비하는 것은 문제”라며 “시청자를 위한 더욱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시중에 보급된 지상파DMB 단말기들은 대부분 브로드캐스팅웹사이트서비스(BWS) 기술이 지원되지 않아, 현재 단말기를 보유한 시청자들은 데이터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향후 제조 업체가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수신이 가능하지만 일부 기기는 CPU 용량 등의 문제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 지원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006년 IT서비스 시장 7% 성장, 13조7천억 전망
# inews #
올해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시장 규모가 13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12조8천억원에 비해 7% 성장한 규모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윤석경)가 5일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06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IT서비스 산업 부문별 업계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IT서비스 산업 가운데 'IT컨설팅' 시장은 3천500억원, '솔루션' 시장은 3천532억원, 'IT아웃소싱' 시장은 1조 8천837억원, 'SI' 시장은 11조1천13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IT서비스 산업 시장 전체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7%의 규모로 성장하고, 특히 IT아웃소싱 부문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IT서비스 산업 시장의 13.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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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SI부문의 경우 다른 부문에 비해 소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각 부문별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한다.
◆2006년도 IT컨설팅, 9.4% 성장...엔트루컨설팅 홍성완 상무
2005년에 IT컨설팅 시장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중대형 프로젝트 시장의 활기', '토종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2006년 IT컨설팅 시장은 3천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IT컨설팅 투자요인은 기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경영관리 선진화를 위해 전사차원의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정비, 기 투자분의 활용 극대화 및 신규 투자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한 성과관리 체계 요구,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기회영역으로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대응 기반 조성, 전략과 이행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토털 IT 서비스 요구 증대' 등으로 전망된다.
2006년 IT컨설팅 분야의 주요 트렌드는 'IT 거버넌스', 'PI 기반의 BPM', 'U-Biz 연계 컨설팅', '임베디드 컨설팅'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공공분야에서는 'U-거버먼트' 구현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U-시티' 중심의 지역정보 서비스, 'EA 중심의 정보자원 관리 고도화'가 주요 사업 유형으로 전망된다.
제조분야에서는 '포스트 BPM'의 개념으로 BAM, SCEM 등의 구현, 글로벌 싱글 관점의 합병구현, RTE의 구현 사이트 확산 등이 전망된다.
금융분야에서는 차세대 증가 예상 시스템을 위한 변화관리, 아웃소싱, IT거버넌스, 바젤II, CRM, EAI, 자산운용시스템 등이 주요 사업 유형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서비스 및 메디컬분야에서는 PI, RFID, EMR, ERP, DW 등이, 통신분야에서는 NGM, NG Billing 등 차세대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이 주요 사업 예상 유형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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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솔루션 부문, 10.6% 성장...KRG 김창훈 총괄이사
2006년 IT시장은 실적상승으로 IT투자에 대한 확대와 업종별, 매출규모별 투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IT 시장은 HW가 34.8%, SW와 솔루션이 26.0%, IT서비스가 39.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솔루션 시장은 3천532억원 규모로 2005년에 비해 10.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IT 시장에서 IT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37.7%에서 2008년에는 4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IT서비스 시장이 SOA, 유틸리티 컴퓨팅, Home SI, U-시티, RFID, BSC/ROI 등과 같은 투자 트렌드를 통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에는 그룹웨어, ERP, 보안관련 솔루션만이 비교적 널리 확산됐으며, 다른 업종에 비해 정보화가 앞선 금융권과 주요 통신사는 전반적으로 높은 솔루션 성숙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RG에서 2005년 11월에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2006년에는 EP, BI/SEM, ERP 애플리케이션이 투자 우선순위로 꼽혔다.
ERP 시장의 경우 2006년도 시장규모는 금융권 및 닷컴 기업의 도입 가능성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8.5% 성장한 1천177억원으로 예상된다. CRM 시장의 경우 CRM ASP를 중심으로 10.4% 성장한 251억원, SCM 시장은 5.5% 성장한 220억원으로 전망한다. 대형 할인점과 택배사의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수배송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업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BPM 시장은 전년대비 50.7% 성장한 313억원 규모로 당분간 고속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EP시장은 기업내 외부의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효율적인 관리 방안 모색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년대비 6.8% 성장한 772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2006년도 IT아웃소싱 부문, 11.4% 성장...SK C&C 이길섭 상무
2005년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단기 계약, 선택적 아웃소싱 계약 사례 비중이 증가했고 토털 아웃소싱 사업자의 통합 소싱 서비스 제공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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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는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35%인 1조6천909억원의 비중을 차지해 규모의 증대가 있었던 반면 평균 성장률은 10.4%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2006년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시장 활성화의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선택적 아웃소싱 모델에 대한 고객 선호도 증대 및 특화된 전문업체의 등장 등, 지난해와 유사한 패턴을 유지하면서 약 1조8천837억원 규모로 1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별로는 통신 3천389억, 금융 3천383억, 공공 2천843억, 유통 1천598억, 교육 454억, 기타 526억의 규모로 전망된다.
세계 IT아웃소싱 시장은 미국 시장의 두드러진 성장 둔화 추세와 더불어 시장의 하향 안정화로 인한 장기적인 성장 둔화 추세의 조짐이 보인다. IT아웃소싱 시장은 다양한 시장 변화의 움직임과 장기적인 성장 둔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2005년 약 900억 달러 규모에서 2006년에는 약 953억 달러로 약 5.5%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이제 고객은 비용절감 및 프로세스의 혁신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탄력적인 계약구조의 유연한 서비스 모델인 ASP 시장이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낳게 한다.
아울러, 엑센츄어나 델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이 IT아웃소싱 시장에 진입했고, 각각의 IT아웃소싱 영역별로 전문화된 업체를 활용하는 선택적 아웃소싱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06년도 IT서비스 전체, 7.2% 성장...삼성SDS 신재훈 그룹장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05년 12조 8천억원에서 2006년 약 13조 7천억원으로 7.2%의 성장이 예상된다. 공공부문의 2006년 IT서비스 관련 예산은 총 2조9천600억원이 확정됐으며, SOC부문은 고속철 운영 설비 정보화, 텔레매틱스 및 ETCS 등 인프라 투자, 인천공항 및 부산 신항만 사업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 부문의 경우 대형 사업이 대부분 완료되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카드/캐피탈 업종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투자 증대가 기대된다. 제조 부문의 경우 ERP를 중심으로 한 IT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산업 성장 자체 부진으로 인한 투자 축소가 예상된다.
2005년 SI부문에서는 IT서비스 산업의 현황을 인식, IT서비스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에 따르는 전략 방향 설정, 표준계약서를 통한 계약 합리화에 대한 내용들이 이슈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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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U-전자정부 등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기존 전자정부 노하우를 비롯한 공공 정보화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공공 부문 정보화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준 계약서, 대기업 SW사업자 참여제한 제도 개선, 수주 제한 제도 개선 등 IT 서비스업계의 현안에 대해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컨버전스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의 발굴, U-시티, 와이브로, DMB, 임베디드 SW와 같은 IT서비스 업계의 신규 사업 발굴 노력이 2006년에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들로 꼽힌다.
차세대DVD 누가 기선 제압할까?...CES 대결 관심집중
# inews #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펼쳐질 소니와 도시바간 차세대 DVD 표준 주도권을 둘러싼 '빅매치'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차세대 DVD 주도권 경쟁을 벌여온 소니의 블루레이와 도시바가 이끄는 HD-DVD 진영은 이번 CES서 초반 판세를 유리하기 몰고가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로이터통신, C넷 등 주요 외신들도 CES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차세대 DVD 전쟁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 도시바, 3월 포문 연다
도시바는 HD DVD를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3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바가 선보일 HD DVD 플레이어는 로엔드 제품인 HD-A1와 HD-XA1 등 2종. HD-A1은 500달러, HD-XA1은 8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도시바가 이끄는 HD DVD 진영은 고화질 DVD와 플레이어가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 블루레이 진영을 상대로한 가격 경쟁력에서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바가 선보일 DVD 플레이어 가격은 블루레이 진영 제품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블루레이 진영에 속한 파이오니아는 5월경 선보일 DVD 플레이어 가격은 1천800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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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DVD 진영은 PC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두 '대마'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였다. 또 오랫동안 블루레이 진영에 속했던 휴렛패커드(HP)는 최근 HD-DVD도 지원하겠다고 선언, 도시바 진영을 고무시켰다.
◆ "블루레이, 동맹군이 많은데엔 이유가 있다"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은 가격 경쟁력에선 다소 밀리는 듯하지만, HD-DVD 진영을 능가하는 동맹군을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필립스, 애플, 파나소닉, 델 등 하드웨어 업체외에 대다수 헐리우드 스튜디오가 블루레이편에 서 있다.
소니픽처스홈엔터테인먼트, 20세기폭스, 라이온스게이트 등이 블루레이만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고, 파라마운트픽처스, 워너브라더스는 HD-DVD와 블루레이 포맷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HD-DVD만 지원하는 헐리우드 거인은 유니버셜스튜디오 뿐이다.
이 스튜디오들은 이번 CES를 기점으로 차세대 DVD 타이틀 공급에 본격 나설 예정. 특히 소니와 20세기폭스는 올해 20개 정도의 타이틀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블루레이 진영은 가격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 시간이 가면서 HD-DVD와의 격차는 자연스럽게 좁혀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파이오니아는 "우리가 내놓을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가격보다는 성능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를 노리고 있다"면서 HD DVD 제품과는 철학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루레이 진영의 맹주인 소니는 오는 여름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1을 선보일 계획이다.
'BDP-S1'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니는 또 연말까지 고화질 디스크를 재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외장형 컴퓨터 드라이브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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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애플과 소니
# inews #
'적과의 동침'
MP3플레이어(MP3P) 시장의 글로벌 맞수 애플과 소니가 HD 관련 분야에서는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대형카세트 워크맨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던 소니는 유독 MP3P시장에서만큼은 애플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MD플레이어에 대한 고집과 고유 음악파일형식인 아트랙(ATRAC)에 대한 집착 때문에 MP3P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빨리 따라가지 못한 것.
MP3P시장에서 점유율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소니에게 세계 시장 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단연 제 1의 경쟁자다.
그러나 고화질(HD) 관련 분야에서만큼은 예외다. HD급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소니)와 소프트웨어(애플)의 만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애플 제품 체험매장에는 소니의 '브라비아' LCD TV가 설치돼 있다.
방문객들은 그 곳에서 소니의 HD급 화질을 감상할 수 있고, HD급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애플의 어플리케이션인 '파이널컷 프로'를 통해 영상편집작업도 해볼 수 있다.
애플의 관계자는 "이러한 공간은 HD 관련 분야에 대한 양사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애플은 파이널컷 프로가 쉽고 편한 HD 영상 편집기임을 홍보하고, 소니는 자사의 카메라 장비, TV, 컴퓨터가 HD 영상 시청에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어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전에도 엡손의 포토프린터나 캐논의 카메라와도 비슷한 형태로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해 상부상조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초를 다툴만큼 기술경쟁이 치열한 IT업계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을 양사는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