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회 지방회를 마치면서 김영현 목사
강원동지방회에 올해로 여덟 번째 참여합니다.
올해는 속초교회에서 지방회가 열려서
심리부에 참여하는 남 흡 장로님을 모시고
개회 1시간 전에는 도착해야하기에 태백의 장 목사님과 더불어
오전 10시 30분에 도계를 출발합니다.
도계는 제일 남쪽에 속하여 모임이 있으면 항상 먼저 서둘러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해에서 남 흡 장로님을 모시고 양양까지 가는 길이
이제는 고속도로가 열려서 얼마나 빠른지 예정 시간보다도 30분은 빨리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속초교회에서 점심이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좋은 점심, 영양탕을 준비하고 있어서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1박 2일을 일정 가운데 첫날의 회무가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진행에 서로의 의견이 일치 되지 않은 부분은,
장로 부회장 선출 문제였습니다.
다 단독후보였는데 장로 부회장 만 두 분이 후보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 분이 후보를 사퇴함으로 종결이 되었지만
그 과정이 퍽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번 지방회를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법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
그리고 그 조직에서 힘과 우위를 가지려는 문제 등을 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법의 문제입니다.
법은 좋은 모임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지
법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법 자체도 모순이 있고 잘 못된 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 이전에 상식과 관행과 양심의 법을 더 존중하면서 모임을 진행합니다.
그래야 좋은 모임이 되지 법 자체만을 부르짖으면
많은 더 큰 부작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번 모임에는 상식과 관행과 양심의 법 보다는
법 자체가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한 번 이런 일이 생기면 다음부터는
사람보다 법이 더 우위에 서는 일이 일어날 것이고
모임에 많은 갈등과 불협화음을 만들기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조직의 문제입니다.
어느 모임에나 나름대로의 조직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조직이 있고 비공식적인 조직도 있습니다.
모든 공식적인 모임은 좋고,
모든 비공식적인 모임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 모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 공동체에 유익하냐. 유익하지 못하냐에 따라서
그 존재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번째는 조직의 힘이 어떻게 작용하느냐 입니다.
모든 조직에서 나는 부작용은
그 조직을 통하여 힘을 행사하면서
무언가 주도권을 가지려는 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조직과 모입이 있다고 해도 헌신하고, 섬기며 봉사하고,
세워주고 높여주는 주님의 마음으로 이끌림 받는 모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이 주인이 아니고 우리가 주인이 되고,
다른 사람을 높여주고 세워 주기보다는 내가 높임 받고 주장하는 모임은
이미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임에서는 벗어난 모임이라고 봅니다.
세상모임과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분명히 달라야합니다.
세상은 조직을 만든 사람들의 유익과 힘을 과시하면서
권력을 행사하는 구도로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다른 사람,
특별히 공동체의 유익에 쓰임 받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쪽으로 갑니다.
지방회의 모든 모임의 방향이 그랬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일의 원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소수의 사람들이 모임을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좋은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한 독점의 상태가 될 때에
다수의 뜻이 무시되고 많은 소외감을 가져옴으로 공동체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속한 모임은 어떤 모임입니까?
주님을 높이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모입입니까?
다른 사람을 높여주고 섬겨주는 모임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내가 높아지는 모임입니까?
공동체의 유익보다는 우리의 유익을 추구하는 모임입니까?
당신이 속한 모임을 폐하지 말고,
나오지도 말고
주님이 원하시는 모임이 되도록 만들려고 노력하십시오,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모임이 되도록 협력하십시오.
첫댓글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지방회를 위해 부족하나마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여호와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