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제12구간 문봉동재에서 장명산]
곡릉천으로 가라앉히는 제일 마지막 구간이다 전개 되지만 그 구간에도 몇 군데는 군부대의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곳을 불편하게 지나 간다.
진입이 가능 하지만 그 이후 경기인력개발원과 목동삼거리까지의 구간에는 교하택지개발지구로서 이제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어마 어마하게 큰 지역 전구간을 펜스로 둘러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
같다. 나중에 교하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도로지도를 다시 펴고 정맥길 위도와 경도를 살펴 최대로 이어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 목동삼거리에서 2차월드메르디안 구간도 펜스로 둘러 쳐있어서 아파트 단지내로 진입해서 쪽문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나면 교하읍 고인돌 삼림욕장 안내도가 나오고 이곳부터 장명산까지 간간히 숲길을 유지하며 정맥길이 흘러간다. 이도 머지 않아 사라질것 같은 느낌이다.
○ 금일 정맥길 진행코스 가구단지⇒359번도로 따라걷기⇒와동삼거리⇒목동삼거리⇒2차월드메르디앙 쪽문(후문)⇒고인돌 삼림욕장⇒ 56번도로 지하횡단⇒성재암⇒핑고개⇒장명산⇒곡릉천 <산행개념도>
<구글어쓰 궤적>
○ 대중교통
2. 山行 記錄 마지막 구간을 나름대로 등산지도를 분석하고 개념도를 작성해서 검토 했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은 하얀 눈발이 날립니다. 한북정맥 첫시작날도 눈발이 날렸었는데 마무리 하는 날도 우연의 일치일까 많지는 않지만 눈이 날려줍니다. 날씨도 아주 추운 날이군요.
지하철3호선을 타고 원당역에 내리니7시30분입니다. 2번출구로 나가서 한 20여분 마을버스33번을 기다리다 탑승했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어서 버스는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마을 곳곳을 들려 회차 하고는 식사동 종점에 내려 주었습니다. 8시15분...
<제1구간 문봉동재에서 일산가구단지앞>
식사동 버스종점에서 잠시 행장을 챙기고는 발길을 옮기는데 북쪽 도로 위로 지난번에 다녀 온 견달산이 보입니다. 이쪽에서 바라보니 둥그스런 봉우리가 아주 포근해 보이는군요.
그래서 명절을 며칠 앞둔 오늘엔 어릴적에 뛰놀며 늘 상 바라다 보았던 시골마을의 앞산이 생각 나는 군요.
지나치는 차량들이 미끄러워서 아주 천천히 지나칩니다. 추위에 도로를 거닐어 가는 나를 보고는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시선이구요.
이곳에서 좌측 서편으로 신고양 가구단지 이정표 방향으로 꺽어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제 눈발은 멎었구요. 싸늘한 바람이 이는 시간입니다. 잔뜩 움츠리고 걸어 가는데 장갑을 두겹으로 꼈는데도 손이 시리군요. 어느정도 열이 올라야 추위도 가시는데 평지도로를 걷자니 땀도 아니나고.... 도로 좌측으로는 군부대 담벼락을 따르고요. 눈도 내려 반들 반들한 미끄럼길입니다. 오늘부터 명절 연휴를 하는곳이 많아서 그런가 지나치는 차량도 아주 한적한 곳입니다. 한 200미터쯤 지나니까 도로 우측으로는 타워 골프란 연습장이 있네요,
좀더 도로를 좌측 남향으로 휘어돌아가니 군부대 담벼락은 없어졌고 좌측에 친환경 우수기업 인선이엔티라는 회사건물이 보이는 군요. 8시36분입니다.
도로는 남서방향으로 휘어지고 거닐어 가며 도로 우측에는 간간이 민가와 공장창고들이 보이구요. 북서방향으로 시야가 트인 곳에서는 오늘 지나쳐야 할 고봉산과 그곳에 철탑처럼 치솟은 군부대 시설이 보입니다.
이곳에 조금아래 맞은편 우측으로 임도길이 있습니다. 8시48분입니다.
임도길 아무도 밟지 않은 얇게 내린 눈길을 나홀로 호젓하게 거닙니다. 신갈나무, 밤나무, 소나무, 잡목들이 들어선 숲길입니다. 시그널들도 곳곳에 붙어 있구요.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아주 오래전에 붙여놓은 시그널도 간간히 보이는데...
할 수 없이 다시 우측 임도로 나와서 다시 능선 상황을 보아가다가 철조망으로 접근을 하여 진행을 했습니다. 철조망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았는데 철조망 따라가는 길에 곳곳에 시내에서 음주운전 단속때 예전에 사용하던 타이어 평크 내는 것 같이 뾰족한 접근금지 시설들을 설치해 놓았군요.
잘못 밟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이겠군요. 그래서 조금 철조망과 거리를 두고 사이 간격을 두고 떨어져서 거닐어야 겠습니다.
이곳에서 북서방향에 고봉산이 바로 바라다 보입니다. 마을에는 주민들도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조용하구요. 시각은 09시6분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군 후문 담벼락을 좌측에 끼고 진행을 합니다.
낮은 산을 오르 내리면 철조망 안에 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초병도 근무중이구요. 09시17분입니다.
내가 자료를 수집할 때는 초소가 밖에 있는 검문소로 착각을 했었습니다. 이곳은 촬영을 하지 않습니다. 것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낮은 소나무들이 아주 울창한 숲길입니다. 이런 솔숲은 성동재 내려가는 곳까지 이여집니다.
아래 성동재(이곳마을에서는 잣골이라고 표현)가 보입니다. 차량들이 통행하는 고개군요. 건너편으로 만경사와 고봉산 방향오르는 콩크리트 도로가 보이구요. 벌써 군부대에서 눈길 제설작업을 해놔서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내리서니 우측 조금 아래에는 참빛교회간판이 보이구요. 좌측 아래는 골프연습장이 보입니다.
고봉산을 오르는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거닐어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만경사란 절이 보이는군요. 큰 절이 아니구 암자 두 개 정도 있는 작은 절입니다.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고봉산을 우회하는길이 있는데 나는 바로 영천사방향으로 지납니다. 마루금에 어느정도 오르면 일반인 출입금지표식이 있구요. 여기서 위로 치켜서 고봉산의 철탑 같은 군시설물을 바라 봅니다. 09시36분입니다. 이곳에서 산허리를 좌로 돌아 군도가 나있습니다. 계속 따라가면 영천사란 절이 나오는군요.
등로는 솔숲 길입니다. 이곳은 다른 수종들은 잘 아니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나서도 숲길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숲인데 그 숲속 등로 옆에 고봉정이란 정자가 있었군요. 나는 정자가 조금은 조망이 있는 곳에 서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올라가서 살펴보니 조망은 소나무 숲에 가려서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좌측 아래있는 두산아파트 굴뚝 만이 보이는군요. 위치도 너무 낮은 곳에 있구요.
10시2분 중산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번화가군요. 도로에 차들도 많이 다니고 신호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구요.
건너편으로 금정굴이 있는 지역이구요.
이곳 에서 100여미터 봉우리 쪽으로 올라가면 금정굴 현장을 덮어 놓은 듯 천막들이 보이고 억울한 영혼을 달래는 여러 깃발들이 매 달려 있습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사상적 이데올로기가 6. 25 전쟁과 함께 여러 양민까지 학살한 참혹한 현장이 여기에도 있었군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수많은 영혼들의 넋을 기리구요. 순식간에 빨갱이로 몰려 손가락질 받고 살아오신 많은 유가족들에게도 명예회복을 해 주어야겠지요.
금정굴을 지나고 나면 우측으로는 작은 산에 골프연습장 시설이 있군요. 유난히도 이쪽방향에 골프장이 아닌 골프장연습장이 많은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아마도 군부대 지역이라 골프장을 건설할 땅이 만만치않아서 그렇겠지요.
골프연습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군철조망이 나옵니다. 이번엔 우측에 철조망을 끼고 솔 숲을 산행합니다. 오래지않아 군 벙커 위인 곳에서 진행방향이 서남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108봉으로 생각 됩니다.
108봉에는 사격장에서 사용하는 그런 빨간색 풍향을 알리는 깃대도 있구요. 이곳에서 서향으로 바뀌어서 내려갑니다. 이곳 108봉에는 묘지들이 많이 있네요. 일산탄현동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솔숲을 지나고 도심으로 가까이 오면서 나무들도 밤나무 아카시아등으로 바뀌구요. 우측으로 교하지구에 벌써 많이 들어선 개발지역 아파트건물들이 시야에 잡힙니다.
이제 호곡중학교 뒤편을 거쳐서 호곡초등학교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숲길을 완전히 떠나고 도심 아파트단지내로 들어 섭니다. 이곳에서 현대 큰마을 아파트촌으로 쭉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탄현동성당을 지나고 큰마을 마트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도로가 꺽입니다.
이곳을 통과하고 나면 50여미터 지나다가 다시 우측으로 도로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제 일산 가구단지앞 삼거리길에 도착했습니다. 시각은 10시50분이구요.
멀리 수피령에서부터 맥을 찾아 온 정맥길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구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거닐 수 있는 지역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나침반 방위각을 약326도로 잡아놓고 진행하려고 계획을 했었지요.
근데 아니 이것이 무슨일입니까~ 결국 노송가구 옆으로 난 펜스를 따라 거닐다가 359번도로로 다시 나왔습니다 (▼ 359번도로로 빠져나옴)
359번 도로변에도 어느정도 거닐어 가다 보니 좌우로 펜스가 둘러 쳐져 있습니다. 한참을 거닐어 오르다가 좌측에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단지가 보이길래 지도상에는 도로가 보이길래 또 진입을 하려 거닐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후문쪽은 아예 막혀있었기에 맥이 탁 풀어집니다. 그래도 힘을 내서 다시 되돌아 나왔지요. 이곳 아파트주민들도 공사 완료할때까지는 좌우사방이 꽉막힌 숨막히는 지역에서 살아가겠군요.
경기인력개발원으로 횡단하는 시도를 이제 접었습니다. 359번도로로 나와서에 이제는 느긋하게 거닐어 갑니다. 좌우로는 펜스로 가려진 359번 큰도로를 따라서 거닐며 생각해 봅니다.
한북정맥이 흐르는 길에 아파트공사장이 들어서면 맥이 끊기는 것 아닌지.. 그래도 정맥기운이란 것은 흘러 가는 것인지... 일제시대에는 쇠말뚝만 꽂아 놓아도 氣가 끊긴다고 왜놈들이 그리 많이도 쇠말뚝을 우리 산하에 꽂아 놓았다고 하는데...
우리 민족이 개발한다고 시멘트 말뚝을 꽂아 세우면 氣가 통하는것인지....
서남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목동삼거리까지 거닐어 갑니다. 이곳 가는 도로도 삭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꽉막힌 곳에 도로만 뚫려있습니다. 우측으로 현대아이파크 목동지역 APT가 나타나고 드디어 삼부르네상스 APT를 한창 건설중인 목동삼거리에 도착합니다. 12시27분입니다. 딱딱한 아스팔트길을 약2시간 거닐었더니 발걸음이 아주 무겁습니다.
우측으로 1차월드메르디앙이 보이구요. 좌측으로는 현대2차아파트가 들어서있는 지역을 통과하면서 북쪽으로 멀리 2차월드메르디앙을 보면서 거닐어 갑니다. 이곳 역시 펜스지역이라 좌우에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2차월드메르디앙 도착전에 사잇길로 빠져서 고인돌 안내판이 설치된 지역으로 가야하는데 펜스를 둘러쳐 놓아서 진행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이리 저리 고민을 하다가 2차월드 아파트단지 경비를 서시는 아저씨한테 아파트 후문이 있느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후문은 아니고 쪽문 하나 달렸는데 찾아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시각은12시 46분입니다. 아파트단지내로 들어섰습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가서 북동방향으로 마지막 동을 우측으로 돌아서면 담장에 쪽문이 하나 보입니다. 일산 가구단지에서 이곳까지는 정맥길을 이어 온 것이 아니고 도심속에 미로찾기를 한 구간입니다.
거닐어 약 2시간 딱딱한 아스팔트길에 쌩쌩 달리는 자동차를 스치며 오는 동안 스트레스 좀 받거든요.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삼거리길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따라서 진행을 합니다.
임도를 거닐면서 좌우를 살펴 보는데 이곳도 계속 파헤치며 좁혀져 오고 있습니다. 좌측 아래 30여미터 아래 지하로 통과하는 곳이 있군요.
지하통로를 지나서 나오면 성재암 이정표석과 파평윤씨 묘역 이정표식이 눈에 띕니다.
임도로 들어서면 머지않아 우측 북쪽 경사 아래로 성재암이 보이구요. 능선임도옆에 성재정이란 샘물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것도 보게 됩니다. 특이한 사찰같지 않아서 그냥 지나칩니다. 11시11분입니다.
파평윤시 묘역을 가는길이란 표석이 서있습니다.
흐르는 것을 보니 운전면허시험장이군요. 그 위편에 학교가 보이는데 운동장안은 잘 정리된 것을 보니 폐교 같은데 다른용도로 사용되는 건물 같아 보이구요. 13시19분에 학교 후문뒷편을 통과합니다.
이곳에서 또 군부대 담자락을 따라 내려가면서 담장 안에 초소를 지나면 고개도로가 나옵니다. 이고개를 핑고개라 하나 봅니다.
도로를 건너서니 오도리마을인데 유진케미컬이란 회사간판이 있구요. 장명산이 뒤편에 보이는군요. 장명산이 남서향으로는 공장건물들이 있고 북쪽과 동쪽은 쓰레기 매입장과 골재채취로 파고드는 형세군요. 이곳에서 지형를 살펴보니 능선을 따라 한바퀴 공장 울타리격인 석축을 타고 돌아서 장명산에 진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좁은 능선을 타고 가면 다시 좁은 도로를 건너서 경사가 급한 절개한 곳을 3미터 정도 오르면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공장의 석축 담장 위입니다. 이곳을 휘어 돌아 가는것이지요. 공장을 돌아서면 이제 숲속으로 잠시 등로가 바뀝니다.
아~ 퀘퀘한 냄새가 코를 스칩니다. 쓰레기 매립장이 있어서 나는 냄새네요. 오늘 날씨가 추운날인데도 그런데 한여름엔 심한 악취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온 동네가 상당한 냄새가 날텐데....
봉우리 하나가 있는데 장명산 인줄 알았네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구요. 아니 사용할 이유가 없지요. 산이 없어졌으니 ....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을 알리는 시그널 들만이 힘차게 펄럭입니다. 초소밑에는 온통 잡풀들이 너저분합니다.
감시초소 있는 곳이 장명산 정상인줄 알았으나 서쪽방향으로 보니 봉우리가 또하나 있는데 중간에 공사장 흔적이 있고 이곳을 건너가야 되는군요. 봉우리를 다시 내려가서 공장지대 울타리 석축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는 공사장 흙더미 옆으로 빠져 능선길을 하나 따라가니 장명산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각은 13시44분입니다.
이곳에서 향나무제단 뒤로 조금 올라서면 북쪽으로는 골재채취시설이 보이구요. 보게 됩니다.
잠시 보온병에 가져온 커피를 한모금 마시면서 마지막 구간에서 조망된 곡릉천을 깊이 각인해 넣습니다.
이제 장명산을 뒤로 하면서 하산을 합니다. 시각은 14시 정각입니다. 곡릉천쪽으로 거닐어가서 뚝방위에서 하얗게 눈 덮인 곡릉천을 바라 봅니다.
오늘로서 지난해 2월에 나홀로 시작한 한북정맥길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2009.1.24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완료하면서 ....aspiresky 淸浪-
1. 한북정맥? 한반도 전체 13정맥 중에서 우리 남쪽에 9정맥이 있다 합니다.
분단으로 현재 이어지는 구간은 대성산 아래 화천군 수피령에서 부터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장명산에 가라앉는 긴 산줄기입니다.
2. 한북정맥 구간에 스쳐 지난 산과 고개들 약170여km의 정맥길을 통과 하면서 스쳐 지난 이름 있는 산봉우리와 고개를 정리해 봅니다. 이는 산경표에 나온 봉우리나 고개를 뜻한 것이 아니고 내 산행 기준에 의한 산봉우리와 고개를 적은 것이라는 것 미리 밝혀 둡니다.
○ 산봉우리 : 약30개 (4)상해봉(정맥에서 정맥에서 벗어났지만 올랐다가 왔습니다)⇒(5)광덕산⇒(6)백운산⇒ (7)도마치봉⇒(8)국망봉⇒(9)견치봉(개이빨산)⇒(10)민둥산⇒(11)강씨봉⇒(12)청계산⇒ (13)길매봉⇒(14)원통산⇒(15)운악산⇒(16)수원산⇒(17)국사봉⇒(18)죽엽산⇒(19)포천 노고산⇒ (20)불곡산임꺽정봉⇒(21)호명산⇒(22)한강봉⇒(23)챌봉⇒(24)사패산⇒(25)도봉산⇒(26)상장봉⇒ (27)노고산⇒(28)견달산⇒(29)고봉산⇒(30)장명산 (8)작은넓고개⇒(9)비득재⇒(10)다름이고개⇒(11)축석령고개⇒(12)백석이고개⇒ (13)오리동고개⇒(14)덕고개⇒(15)막은고개⇒(16)샘내고개⇒(17)청엽굴고개⇒(18)작고개⇒ (19)울대고개⇒(20)우이령고개⇒(21)솔고개⇒(22)숫돌고개⇒(23)문봉동재⇒(24)성동재⇒ (25)중산고개⇒핑고개(26)
3. 한북정맥 산행을 맺으면서..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 내려는 개인적인 습관이 몸에 배인지라 처음시작이 늘 망설여 졌었습니다.
소홀히 하다보면 낭패를 보는 일이 있어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검토하는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내 평소에 찾아가고 싶은 곳의 산을 찾아 오르 내리면서 틈틈이 한북정맥을 진행하는 산행정보를 수집했었구요. 정리가 되고 검토가 되면 바로 구간별로 실행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몇 가지 추억으로 남은 일들이 있었군요. 홀로 거닐어 가던 시간... 나홀로 산행길이지만 더불어 함께 대화를 주고 받는 무엇인가 있었다는 확신에 산을 사랑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었구요.
도성고개에서 노채구간 사이에서 귀한 들꽃 "하늘나리"를 만나서 정신 없이 눈 마추며 설레던 때... 그리고 축석령에서 오산삼거리구간에서의 도심아파트건설현장을 거닐고 오늘 일산가구단지에서 목동삼거리구간에 교하택지개발지구에 도로를 거닐면서 한북정맥이란 종주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기억...
소중한 나의 산행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네요.
이제 예나 지금이나 변함은 없이 늘 이어지는 산행은 또 시작입니다. 마음을 열고 나를 기다려 주는 산, 어느 누구에게나 오름을 허락하는 산
그런 산을
내 마음을 열고 내가 열린 그 만큼만 보여 달라고 이제 열린 마음, 사랑하는 마음 기대고 싶은 어떤 대상으로서의
이제 또 다른 아름다운 산행을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거북이 걸음을 다시 옮기며
<한북정맥>
멀리
수많은 고개를 넘나 들며
아~ 오늘 곡릉천에
우리네 인생 길도
-2009. 1. 24 한북정맥 종주를 마친후에 청랑 aspiresky - ※ 윗글은 한북정맥 폴더에도 같은내용이 올려져 있습니다. |
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