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등 산업단지 인근 소폭 상승
충청권 매매시장은 4.11총선 영향인지 큰 변동 없이 한 주를 마감했다. 대전은 작년에 급등 한 데다 중대형 주택형 이상은 매수세가 없어 매매가가 내렸다.
전세시장도 이사철이 지나고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한 곳 위주로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4월 2주차 충청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은 -0.01%, 충남은 0.02%, 충북은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대전이 -0.01%, 충남은 0.02%, 충북 0.00%로 조사됐다. [매매]대전은 동구(-0.04%), 서구(-0.01%), 유성구(-0.01%)가 내렸고 대덕구(0.02%)는 올랐다.
동구는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 매매가가 내렸다. 대성동 삼익세라믹 89㎡형은 500만원 내린 1억~1억2000만원. 102㎡형은 25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4000만원.
충남은 천안시(0.04%), 아산시(0.02%)는 올랐고 당진군(-0.04%)은 내렸다.
아산시는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있고 전반적으로 중소형 주택형이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소폭 올랐다. 용화동 주공3단지 79㎡형은 2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충북은 충주시(0.03%), 청주시(0.01%)가 상승했다.
청주시도 실수요 위주로 매매수요가 꾸준해 기존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새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전세도 물건이 부족하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개신동 삼익2차 105㎡형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500만원. 복대동 벽산 122㎡형은 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전세]대전은 동구(0.01%), 대덕구(0.01%)가 올랐고 서구(-0.03%)는 내렸다.
서구는 이사철이 마무리되자 문의가 줄었다. 아직까지 세입자를 찾지 못한 집은 전셋값을 내리고 있다. 관저동 구봉마을주공9단지 66㎡형은 300만원 내린 7000만~8000만원. 구봉마을주공7단지 79㎡형은 500만원 내린 9000만~1억원.
충남은 천안시(0.04%), 아산시(0.03%)가 상승했고 당진군(-0.02%)은 내렸다.
천안시는 유입인구가 많고 신혼부부수요 등 전세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 주택형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쌍용동 주공9단지 56㎡형은 100만원 오른 6500만~7000만원. 천안동일하이빌 164㎡형은 5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500만원.
충북은 제천시(0.02%)만 올랐다.
제천시는 전세수요가 많이 줄긴 했으나 수요에 비해 물건이 워낙 부족한 편이라 전셋값이 상승했다. 고암동 두진백로 102㎡형은 300만원 오른 8500만~9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