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지역 재건축 아파트가 유망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투자매력이 크게 떨어져 추진속도도 빠르고 투자매력이 큰 경기, 인천지역 재건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조치를 내린 이후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주택정보센터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전까지 10.47% 상승하던 매매가 변동률이 3.6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이후 1.06%만 올랐고 이후 다시 반등, 7월과 8월 한달사이 8.31%나 폭등했지만 8.9대책 발표이후 급락세를 거두고 있다. 10월과 11월 한달사이 -0.17%를 기록, 바닥을 기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정보업체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책이 발표되면서 거품이 끼어있던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안전진단 강화 등의 조치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 당초 예상보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인접지역 시세차익 클 듯
하지만 경기, 인천 일부지역에서는 시가 재건축을 독려할 정도여서 사업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또 분양권 거래 제한과 1가구 2주택 청약 1순위 자격 박탈 등의 각종 제한 조치를 받지 않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더욱 크다.
인천, 경기지역의 재건축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우선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염두해둬야 한다. 서울로 빠르게 연결되는 도로와 인접한 지역이 가장 투자유망 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도시 등의 대규모 주거단지와 연결이 쉬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지난 10월 행신 주공을 재건축해 분양한 행신동 「SK VIEW」는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색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도 수월하기 때문에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다.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5.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광명, 군포시= 경부고속철 시발역으로 결정되어 시 전체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철산주공 3단지, 하안주공 저층본 1단지와, 3단지가 조합설?냅寬「? 받아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다. 철산동 373번지에 위치한 철산주공3단지는 현재 안전진단 신청중이다. 총 1천가구로 건립되며 철산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다. 지난 81년 6월에 건립되었다.
군포시는 산본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산본동 310-2번지 경남근로자아파트가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중이다. 350가구로 재건축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지난 86년 7월에 완공되었으며 금정역에서 도보로 9분 거리다. 산본동 구주공아파트는 현재 추진위가 구성되어 재건축 추진이 한창 진행중이다.
◇고양시= 일산 신도시와 화정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녹지여건이 뛰어나며 주거여건도 우수하다. 덕양구 성사동 713번지에 위치한 원당주공 1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을 신청중이다. 총 1천750가구로 재건축하고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원당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바로 이웃한 원당 주공도 현재 안전진단을 신청했고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선정되었다. 총 1천260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
일산구 탄현동 28번지 들어서 있는 탄현주?便? 48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었으며 주엽역이 차로 10분거리이다. 현재 안전진단 신청중이다.
◇안산, 안양시= 지하철 4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이 바람직하다. 원곡동 938번지 군자주공 1단지가 지난 10월 안산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고잔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며 시공사는 한화건설이다.
주공3단지는 총 1천119가구로 재건축되며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결정되었다. 공단역을 10분내 도달할 수 있다. 11월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내년 3월 일반분양예정이다. 초지동 4, 5단지는 현재 추진위가 구성된 상태다.
안양시는 서울 금천구와 가까운 석수역이 가장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안양대 주변 아파트들도 현재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이다. 안양동 708-196번지에 위치한 동덕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총 471가구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안양동 709번지 화양아파트도 현재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주변에 안양대가 위치해 있고 안양시 도심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총 471가구로 재건축된다.
이밖에 석수동 786번지 주공3단지도 ?또欖낯? 인가를 받았다. 시공사는 코오롱건설이며 관악역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2004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 중동 884번지에 위치한 중동주공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논 상태다. 총 2천510가구로 재건축되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공동시공한다. 중동역이 도보로 3분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용적률 302%를 적용받는다.
역곡동 60번지 일대에 들어서 있는 삼신, 진흥아파트는 사업계획승인을 신청중이다. 총 300가구 정도의 단지로 재건축되며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지난 85년에 건립된 약대동 약대주공은 현재 추진위만 구성되어 활동중이다.
◇성남, 수원시= 성남시에서는 분당과 최대한 인접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분양시 분당시민들의 청약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 단지는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중원구 금광동 검단아파트는 사업계획승인은 신청했고 총 180가구가 건립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었으며 주변에 하원초, 금광중, 신구대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대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원구 성남동 3126번지에 위치한 올림픽 1, 2, 3차 아파트는 한신코아 등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는 평가다. 모란역을 이용하며 분당차병원과 가깝다. 현재 재건축허용결정을 받은 상황이다. 수정구 태평동 청운아파트는 안전진단을 신청했으며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나선다. 경원대역과 도보로 5분 거리다.
수원에서는 팔달구 매탄동 신매탄주공2단지가 가장 눈에 띠는 재건축아파트다. 총 3천10가구가 건립되며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시공사이며 수원역을 이용하면 된다. 주변에 아주대 및 원천 유원지 등이 위치해 있다. 총 1천630가구로 재건축되는 장안구 화서동 화서주공2단지도 주목된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고 시공사는 벽산건설이다. 내년 7월 분양예정이다.
정자동 송림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총 60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화서역을 주로 이용하게 되며 공급평형은 24, 33평형 두 가지다. 시공사는 벽산건설이다.
인천지역
인천지역 총 1천630가구로 재건축되는 가좌주공1단지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놨으며 내년 9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결정되었고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가좌주공2단지도 현재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총 1천가구로 재건축된다.
석남동 새인천아파트와 석남주공2단지는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360가구, 400가구 정도로 재건축되며 시공사는 경남기업이다. 경인고속도로와 빠르게 연결된다.
지난 84년에 시공된 부평구 십정동 금성, 예원아파트는 총 305가구 단지로 탈바꿈되며 추진위만 구성되었다. 산곡동 한양1단지도 현재 추진위만 구성되었으며 680가구 정도로 재건축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백운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하나로마트, 한화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안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남구에서는 주안동 안국아파트와 주안주공이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안국아파트는 추진위만 구성되었고 주안주공은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주안주공의 경우 총 2천970가구 대단지로 건립되며 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확정지분제가 적용되었으며 신세계백화점, 희망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등의 쇼핑시설과 길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동구에서는 조만간 사업계획이 승인될 구월주공의 재건축이 가장 관심거리다. 총 8천934가구, 98개동 ?諭毒? 단지로 재건축된다. 인천시청역을 10분내 도착할 수 있고 인천시청 등 공공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이밖에 간석동 간석주공도 현재 추진위가 구성되어진 상태다. 총 592가구로 재건축되며 시공사는 금호건설이다. 인천시청역이 도보로 3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