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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거엑스 성분 자양강장제 일양약품 '프로엑스피'(좌), 광동제약 '파워라센'(우) | 한의학 용어로 '인태반'을 일컫는 '자하거'를 주성분으로 한 자양강장 드링크제가 최근 약국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자하거엑스 추출 자양강장제 시장은 과거 원료시비문제에 휘말려 불황을 맞기도 했으나 2006년 3월 식약청 DMF(원료의약품신고)가 고시되면서 이를 통과한 원료는 안전성을 입증 받아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또한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 체력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등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일양약품 '프로엑스피'가 45억원(2007년 기준) 매출을 올리며 리드하고 있으며 광동제약 ‘파워라센’이 20억원대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구주제약 '구주프리센타액', 유니메드제약 '유니센타액'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경남제약이 '자하생력'을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에서는 자하거엑스를 성분으로한 자양강장 드링크제 시장 규모를 1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150억원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들 제약회사는 자하거엑스 성분의 자양강장제가 일반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광고를 통하지 않고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과대광고 문제로 적극적인 소비자 홍보보다는 디테일력으로 승부한다"며 "약사님들을 통해 자하거엑스가 가진 의약적 효과를 설명해 소비자에 인식시키는 것이 주요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주요 소비자로, 입소문을 통한 재구매가 매출 증대의 핵심 사항"이라면서 "이 제품은 약국 직거래 품목으로 VIP 우대정책도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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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시된 경남제약 '자하생력' | 광동제약측 역시 제품 허가사항 그대로의 효과를 중심으로 디테일 능력을 배양하는데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광동 관계자는 “인태반 유래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가 남아있긴 하지만 안전성 부분은 보장된 것”이라며 “제품 성장성은 희망적”이라고 예상했다.
유니메드 관계자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한정된 태반(자하거)으로 인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료의 안전성 문제도 극복됐고 올해 안으로 임상 결과가 나오면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70~80% 원료를 납품하고 있는 화성바이오팜의 계열사인 경남제약은 가장 늦게 제품을 출시했지만 원료 공급사로서 원료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남 관계자는 "인태반 원료의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는 점과 안전성이 확보된 한국 인태반에 초점을 맞춰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재품 구매력을 유도하는 단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