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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글 게시판 시어머님 기제사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268 10.08.01 18:3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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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02 02:55

    첫댓글 맏며느리도 아닌 옥덕님이 어김없이 무더운 중복때가 되면
    찾아오는 제사날이 원망스럽겠지만 마땅히 해야되는 일이라
    제사 모시는 것이 다소 힘들어도 옥덕님 못지않은 교수며느리가
    본대로 들은대로 할것이니 정말 산 교육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당사자인 어머님이 불교신자 이시고
    미국에서 바쁘다고 소홀했던 추모일을 인제는 제사는 아니라도
    가족들 모두모여 좋아하는 제사밥과 건사한 음식으로 추모예배를
    드리고 부모님의 얘기를 나누면서 기억하겠읍니다

  • 작성자 10.08.02 08:39

    새아가가 이젠 강의 나가지 않습니다.
    눈썰미있게 배우며 알아서 하니 대견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잘 먹지도 않는 제사 음식은 만들기에 손이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버리지도 못하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혼자서 먹으니 체중만 늘어나더군요.
    새아가와 함께 할 때부터 가짓수와 양을 대폭 줄였습니다.

    가족이 모여서 부모님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교신자도 아닌데 유교식 제사는 현대인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10.08.04 07:03

    옥덕님 글 보니 실감이 남니다.
    나도 처음에는 이것저것해서 다 먹지도 못하고 옛날처럼 싸가려는 사람도
    없어서 두고두고 먹으려니 고역이였어요.몇년전부터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만큼만 한담니다.

  • 작성자 10.08.07 23:01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만큼만' 정답입니다.
    유교식 제사음식 구색에 맞출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유교신자가 아니니까요.

  • 10.08.03 19:39

    우리집도 종가라 제사가 많은데 더울땐 더더욱 힘들지요.그래도 제사 핑계로 바쁜 일상에서도 모일 수있다고 하는 며느리들의 말에 고마움을 느낍니다.형식에 치우치는 상차림 문제가 많아도 아직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내가 간뒤에 제사 그만두라고 해도 말 듣지 않을 것 같구요.

  • 작성자 10.08.07 23:02

    며느님들의 심성이 무척 착하네요.
    복 받을 사람들입니다.

  • 10.08.05 13:22

    선배님의 말씀 너무 공감이 많이 갑니다^^* 옛 유교적인 방식으로 요즘 세대에는 별로 먹지 않는 '탕'같은 음식을 올려 제사상 구색을 맞추는 것도 그렇고 해서, 저는 요즘 가능한 현대식으로 꼭 필요한 제사음식만 준비하고 양도 줄여서 우리 식구들이 여유있게 먹을만큼만 장만합니다^^* ㅎㅎ

  • 작성자 10.08.07 23:04

    현대식으로 고쳐야 합니다.
    먹지도 않은 음식을 차리는 건 낭비요 헛수고라 생각합니다.
    잘 생각했습니다.

  • 10.08.07 18:41

    옥덕아우님 사랑스런 새아기 . 자잘한 살림에 손쓰주는 공박 아드님 .모두가 화기애애한 글입니다. 알맞는 음식 장만하여 간편한 재사상 개발해 보세요.,밥,고기탕국. 나물 조금씩,생선 한마리 ,육전 생선전만 조금씩 야채는 호박전이면 돼요.녹두전 ,닭찜 북어찜만 빼도 평소 밥상 같지 아닐까요.형제들 둘러앉아 저녁 식사 한끼 한다는 마음으로 기억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딸밖에 없다해서 시동생에게 재산 다 물려주고 재사도 물려주었습니다만 하던일이라 섭섭했답니다.

  • 작성자 10.08.07 22:59

    어머머! 요즘도 제사때문에 시동생에게 재산 물려주는 일이 있습니까? 그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살아 생전에 잘할 일이지 죽은 후에 제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저 자녀들이 그 날을 잊지 않고 부모님을 추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바쁘게 생활하는 젊은사람들에게 제사는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찮아 하면서 지내는 제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11.02.13 22:49

    제사를 안 지내도 명절이 되면 제사음식 비슷하게 음식을 하게 되지요. 그러니 결국은 조상 핑개되고 산 사람이 먹는것이니 앞으로는 음식 종류가 많이 바뀔것입니다. 조상님을 기리고 온가족이 모여 맛있게 먹으면 조상도 흐뭇할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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