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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명암리 이름의 유래
감악산(紺岳山)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경계에 우뚝 솟아 있다. 감악산 산행은 제천 백련사~감악산 코스뿐만 아니라 원주시 신림면을 들머리로 황둔리 창골 버스정류장~감악산 코스를 찾는 이가 많다. 황둔리에서 백련사를 거쳐 감악산까지는 약 2시간 걸린다. 감악산은 945미터의 높이이나 산행들머리에서 정상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당일산행이 가능하다.
제천역에서 5번 도로를 타고 동일레미콘 왼쪽 도로로 접어들어 안경다리를 건너면 명암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에는 낚시터와 참숯가마가 있으며 그 길을 따라 명암리로 간다. 산행들머리는 비끼재 마을로 입구에 비가 있다. 백련사까지는 포장도로가 깔려 있으며 기도원을 지나 오르는데 경사가 심하다.
백련사(白蓮寺)는 옛날 절 앞 연못에 흰색 연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그 연못 자리에는 지금은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절을 한바퀴 둘러본 후 절 뒤를 올려다보면 두 개의 바위가 보인다. 각각 동자바위(일명 감악바위), 선녀바위다. 이 중 동자바위는 월출봉, 선녀바위는 일출봉으로도 부르는데, 동네 이름 명암리는 바로 이 두 이름자의 ‘월(月)’자와 ‘일(日)’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 전해온다.
백련사를 나서기 전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이 곳뿐인 만큼 꼭 수통에 물을 채우도록 한다.
▶ 백련사 방면 : 백련사~정상~산사나무~문바위
☞ 총 산행시간 2시간 20분
☞ 구간별 산행시간
백련사 - (17분) - 동자바위(월출암) 앞 이정표 - (8분) - 선녀바위(일출암) - (13분) - 119위치안내판(감악산04) - (26분) - 산사나무 - (16분) - 119위치안내판(감악산03) - (3분) - 헬기장 - (16분) - 갈림길 - (30분) -문바위 - (10분) - 명암교
등산로는 백련사에서 진입로를 따라 10여미터 아래에서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난 산길로 오르면 ‘감악산 1.0km, 명암기도원 3.0km’이정표가 있어 산길 들머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오르는 동안 내내 외길인데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높다. 알고보니 이 길이 감엄산성 터다. 백련사가 약 800미터 고도에 있어 감악산 가는 길은 급경사를 이루는 구간이 거의 없다. 오르내리는 길은 완만하고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으니 별 어려움 없다.
들머리에서 10여분을 가자 내리막길로 이어지더니 이내 갈림길이 나왔다. 왼쪽 길로 오르니 곧 ‘재사동(백련사), 계곡코스(백련사), 능선코스’라 적힌 이정표에 ‘정상’이라 적혀 있다. 갑자기 나타난 ‘정상’ 이정표에 의아해할 수 있지만 이는 눈앞에 우뚝 세워진 큰바위, 동자바위(월출암) 꼭대기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보면 바위 정상까지 올라가도록 로프가 걸려 있지만 수직벽인만큼 조심해야 한다.
다시 이정표로 돌아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곧 일출암인 선녀바위가 보인다. 큰 바위면을 올라 내려가면 발아래 감악산 정상 표지석이 놓여 있다. 2001년 9월에 산림청 헬기로 옮겨 놓은 것인데 위치상 표지석을 밟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 선녀바위로 오르려면 나무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부실해 보인다. 바위를 오르는 길에도 로프가 없다. 리지등반하는 기분으로 홀드를 잡고 옆에 있는 소나무를 이용해 조심스레 올라야 한다. 선녀바위에 오르면 동자바위와 백련사가 보인다.
바위에서 내려오면 ‘명암기도원 3.5km, 석기암 2.9km’이정표가 세워진 너른 공터가 나온다. 점심을 먹든가 쉬어가기 좋을 만큼 널찍하다. 공터에서 석기암(905.7m)으로 향하는 능선 내리막길을 가다가 119위치안내판(감악산05)이 있는 지점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백련사다.
안내판에서 오르내리길 10분만에 오른쪽으로 낭떠러지인 외길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로프가 걸린 길이 나오며 5분을 가면 119위치안내판(감악산04)이 나온다. 감악봉~용두산 등산로로 ‘백련사 1.0km, 석기암 2.6km’라 적힌 이정표도 있다. 그동안 찾았던 다른 제천의 산들과 달리 위치안내판이 구간별로 잘 설치되어 있다.
곧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왼쪽으로 전망할 수 있는 벼랑이 나온다. 가파른 곳에는 밧줄이 있어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 10여분을 가면 왼쪽으로 멀리 아시아시멘트 회사가 보인다. 훤히 속살을 드러낸 다래산은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3분 가량 더 가면 로프 걸린 길이 나오며 나무사다리가 나온다.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길 15분, 산사나무 앞에 도착한다. 공터로 앉아 쉬어가기 좋다. 이 곳에는 ‘석기암 1.6km, 감악산 1.0km’이라 적힌 이정표와 ‘황둔 2.5km, 용두산 5.6km, 석기암 2.0km, 감악산, 요부골 1.7km’라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일본잎갈나무 조림지를 지나 12분 정도 가면 119위치표지판(감악산03)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간간이 나타나는 야생 버섯들이 눈에 띄는 구간이다. 3분 뒤에 헬기장이 나온다. ‘감악산 1.6km, 석기암 1.0km, 밤나무골 2.8km’이정표가 있는데 밤나무골은 잘못 표기된 것으로(밤나무골은 통도사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 ‘헌터골’로 표기되어야 맞다. 그러나 국토정보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헌터골 아래 밤나무골로 표기되어 있으며 문바위도 밤나무골에서 동쪽 위에 표기되어 있다.
문바위 방향으로 가는 가파른 내리막길은 내내 우거져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하다. 9분 뒤에 나오는 잘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3분 뒤 계곡이 나온다. 4분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문바위로 가는 길이다. 5분 뒤에 나오는 두 번째 계곡을 지나 15분을 더 가면 너른 바윗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건너면 오른쪽으로 뿌리 채 뽑힌 나무가 누워 있는 것이 보인다. 6분 뒤에 또 한번 계곡을 건너는데 이 곳은 다른 곳보다 수량도 많고 물도 맑다. 내려가는 길은 평평하게 길이 잘 나 있다. 2분을 더 내려가 쉬어가기 좋은 널찍한 바위에 이르면 그 곳 바위 위가 문바위다. 문 ‘문(門)’자의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바위 아래에는 종종 기도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너른 터에서 문바위 쪽을 바라보면 와폭이 하나 보인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3분을 가면 날머리인 명암교에 닿는다.
제천역 앞에서 동산이나 서부동 방면 버스를 타고 그 곳에서 명암리로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명암리까지 버스는 07:55, 12:45, 18:10 3회 다니며 요금 850원. 서부동 조흥은행 앞 정류장에서 버스 출발, 들머리인 명암리 버스 종점까지는 약 50분 걸린다. 제천운수 ☎(043)646-2955.
서울에서 제천까지는 동서울종합터미널(ARS ☎02-446-8000)에서 제천행 버스가 06:10~21:00까지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2시간 걸리며 요금 9,500원.
청량리역에서 제천으로 가는 무궁화호는 평균 1시간 간격으로 06:25~23:30까지 다닌다. 2시간 30분 걸리며 요금은 8,300원. 새마을호는 08:05, 09:00, 16:00, 17:00 4회 다닌다. 2시간 20분 걸리며 요금 12,900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는 18:10에 1회 운행, 3시간 20분 걸리며 요금 12,500원이다. 제천에서 청량리행 무궁화호는 03:30~20:58까지 다니며 새마을호는 11:42, 12:55, 16:12 3회 다닌다. 서울행은 08:40 1회 다닌다.
중앙고속국도 제천IC에서 나와 5번 국도(원주 방면)에서 동일레미콘의 왼쪽 길로 가면 된다. 제천IC에서 약 20분 소요.
명암리에 계곡가든(☎043-653-3331~2), 전원일기식당(☎043-651-6142), 명암건강원(☎043-653-3455) 등이 있다. 봉양읍 명도리에 스카이모텔(☎043-651-4800)이 있다.
5만분의 1 제천
2만5천분의 1 신림, 제천
<박달재 참숯가마>
숯가마를 8년째 운영중이며 3년 전부터 찜질방을 겸하고 있다. 평일에는 제천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이용시간 08:00~18:00이며 봉양읍 명도리 명암저수지 낚시터와 이웃해 있다. ☎011-481-2185
<백련사>
신라 문무왕 2년(662년)에 의상조사가 현 백련지 동쪽에 작은 암자를 세우고 백련암이라 하였다. 그 후 전란으로 파손되자 고려 공민왕 원년(1358)에 나옹화상이 손질한 후 선조 20년(1587) 백운대사, 정종 22년(1798)에 해련 처봉선사가 중수하고 감악사로 개칭했다. 1916년에 다시 불이 나자 그해 10월 윤인선 스님이 현 위치인 봉양읍 명암리로 옮겼다. 대웅전 안에 높이 75cm의 아미타불이 있고, 대웅전 불상 뒤, 후불탱화, 신중탱화, 삼성각 안에 칠성탱화, 산신탱화, 독성탱화가 있으며, 백련사 동남쪽 200m 지점에 무착조사의 부도가 있다.
<탁사정>
제천 10경 중 9경인 탁사정은 자연발생 유원지로 주위의 노송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어 운치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경치를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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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련사에는여승만있다고들었는데아닌모양이네요전혀언급이없으니...........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