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상事 / 목요섹션 난곡,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 방송일: 2007년 4월 5일 (목) 낮 1시 [KBS] ◈ 방송내용 <클릭 세상事>
난곡,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한 때 달동네의 대명사였던 서울 난곡 지역이 약 6년여의 재개발 사업 끝에 지난 2006년 말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했다.
이곳엔 3700여 가구가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새 아파트에 입주한 경우는 10% 미만, 인근 공공임대아파트를 포함해도 재정착률은 1/3 정도에 불과한 실정, 주민들 대부분 산동네 바로 아래 마을의 반 지하 전세방으로 이주했다.
입주권은 주어졌지만 하루 벌어 먹고사는 서민들로서는 분양대금을 감당 못해 아파트 입주권을 팔아버린 경우가 대부분. 세입자들은 새로 지어진 임대 아파트의 보증금이나 월세, 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어 근처의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는 상태다.
보상금은 받았지만 집을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 외지로 나가려 해도, 수십년 이곳에 생활기반을 둔 이들은 결국 난곡 근처 신림동의 또 다른 빈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현재 살고 있는 곳마저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어 또 다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는데...
지역 환경 개선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
그러나 원주민들은 재개발의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는 지금, 재개발의 허와 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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