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대회 전경 Sanosaka Resort in Japan 2005-3-27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대회가 열리고있는 사노사까 리조트(SanoSaka Resort) 모글코스 전경 / 2005년 3월 27일 13:00경 촬영
안녕하세요.. 서준호입니다..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대회는....
일본의 하쿠바지역 사노사까(sanosaka) 리조트에서 매년 3월 말경에 개최되는 일본 프리스타일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로 일본 모글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크고 작은 모글 실업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그야말로 일본 모글의 현주소를 알 수있는 대회입니다..
일본의 모글대회가 우리와 다른점은..
모글경기를 위한 전용 코스가 있다는 점과 취재 열풍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특히 여자부의 우에무라 아이꼬의 경우, 세계 무대에서도 1,2위를 다투는 최 정상급 모글 선수로 이번대회에서도 빠른 스피드와 멋진 점프로 결국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세계의 모글 강국이 될 수있었던 것은..
매년 7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모글경기에 아시아인의 작고 빠른 체형이 서양인들에 비하여 뒤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우리도 시즌을 매년 5월까지만 가져 갈 수있다면 결코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25회 전일본 모글선수권대회에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매우 빠른 속도의 모글스킹을 하고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턴을 하는 능선이 계곡쪽으로 가까워 얼핏보면 모글에서 직선으로 쏘는 듯한 인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에어연기가 대부분 3D 계열이라는 점인데, 쟈니모즐리가 1988년도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해준 뮤트 크로스 360 정도는 이제 순위축에도 못 낄정도로 플립계열의 점프가 기본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글의 국제화에 가장 시급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워터 점프대를 건설하는 일일것입니다.. 최근의 국제 모글 동향을 보면 턴의 질 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빠른 스피드와 3D 에어의 화려함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모글경기가 그만큼 진화하였다는 뜻입니다.. 그에 비하여 우리의 점프 기술은 매우 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남의 나라 경기였지만.. 멋지고 박력있는 모글 경기를 관전한 우리의 모글 꿈나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도 비시즌에는 워터 점프를.. 그리고 내년시즌에는 플립을 하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서준호 올림..(www.mogulski.net)
-. 투어내내 눈이 내리더니, 막상 대회 당일(3월 27일)에는 화창한 날씨로..
-. 이날은 아놀드님도 동참하였는데, 지난밤 동경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밤새 온다고 함)아침에 호텔에서 합류했다.. 단 하루 3시간의 모글 스킹을 위하여 동경에서 하쿠바까지 왔다갔다 이틀을 소비하였다는.. 모글 열정이 이 정도는 되어야.. ㅎㅎ(사진 우측 앞 의자에 노란색 자켓이 아놀드님)
-. 하쿠바 버스 정류소 풍경.. 전 날까지 내린 눈이 무거워 보인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 사노사까(sanosaka) 리조트는 하쿠바 지역에서 약간 외곽이라 자동차로 20여분정도를 가야만 한다.. 하쿠바 지역에서도 외곽에 속하는 이 조그마한 리조트가 살아남았던 이유가 바로 프리스타일 전용 리조트로 특화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고류리조트를 지나는 차안에서.. 사진에 보이는 곳이 하쿠바고류(白馬五龍) 스키장인데, 우측 아래 부근을 보면 리프트 기둥 아래도 잘 정돈된 정규 모글 코스가 보인다.. 하쿠바지역의 많은 모글스키어들이 몰리 곳으로 평균 경사도 약 25도 내외로 용평 레드 정도의 난이도이지만, 눈의 상태가 파우더라 조금 까다로운 코스였다..
-. 대회가 열리는 사노사까 리조트 모글코스 전경.. 이날 뜻밖으로 반가운 한국 모글스키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지산리조트의 모글 팀원들이 대회 출전을 위하여 이곳에 와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검정상의 스키어가 지산 리조트 김춘수 모글 팀장)
-. 일본에서 유행하는 스타트 방식은 로우 포지션으로 모글에서 안정된 자세와 빠른 스피드를 보장하여준다..
-. 이 곳은 사노사까 메인슬루프에 위치난 정규 모글 코스이다.. 이 곳 mogul school 에서 운영 & 관리 하는 곳으로 경사도 약 24도내외에 멋진 점프대 2개, 총 250 여미터의 FIS 공인 모글코스이다 .. 하단부에는 빅에어 램프가 5개의 급수별로 립이 솟아 있으며, 랜딩은 그야 말로 환상이다.. (범준이가 360 점프 성공한 바로 그자리)
-. 일본의 프리스타일러들은 대부분 무릎이 표시되는 모글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와는 다소 다른 유행을 보는 듯..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 무릎 표시를 하지 않음) 하지만, 프레데더(predator) 의류가 전반적으로 통일된 복장으로 여겨짐.. (사진 우측에 꼬마는 초등학생이라는데 모글코스에서 백플립을 함.. -_-)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대회 경기장 전경.. 우측에 보이는 노란 팬스가 "프레스라인" 취재진에게는 검정쪼끼를 배포하고 그 조기를 입은 사람만 들어갈 수있는 지역.. 갤러리는 노란 팬스 밖에서 구경함. 당일 태양이 경기장 좌측에 있어 우측라인은 역광지역으로 취재진이 하나도 안보임.
-. 이날 나의 조수 취재역으로 활동한 서/지/혜/(16세)양.. 입고 있는 옷이 취재 허가증인 "프레스 쪼끼" (저거 입으면 리프트도 공짜.. ㅎㅎ)
-. 멋진 대회 모글코스 / 경기장 코스는 24~26도의 경사도에 거의 굴곡없는 코스로 국제(FIS) 공인 모글코스이다.
-. 스타트 라인에 출발 대기중인 선수.. 이들의 출발은 조금 특이한게 출발심의 "원,투,쓰리"의 호출과 별 관계없이 출발한다는 것이다. 어떤 선수는 "셋"을 세고도 한참있다가 출발하는 여유를.. ㅎㅎ 모글 코스 스타트 지점에는 무선 적외선 감지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 선수별 출발 순서가 나와있는 서류.. 우에무라 선수의 BIB는 116번 北野建設(株) 소속이더군요..^^;; 총 22명의 여자선수가 출전 하였는데, 본선에서는 대부분 실업팀 모글 선수들이 였습니다.. 그중에 "TEAM Bumps"라는 소속 선수가 제일 많았음.
-. 출발 상황판에 우리나라 김영진선수가 보이네요.. 지산리조트 모글팀 소속이죠..
-. 모글 피니쉬 라인을 향해 역주 중인 "김영진"선수 / 이날 김영진 선수는 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점프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바람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 이날 심판은 7심제로 턴에 5심이 배정되어 최고점과 최저점을 버리고 중간점수를 택하는 FIS 공식 채점방식인데요, "심판4"에 배정된 "마츠모토"씨는 지난번 용평배 모글 듀얼경기에서도 심판을 보아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분이죠.. 우에무라 아이꼬 (上村愛子)가 여자부 1등을 하였는데, 턴과 에어의 점수가 장난 아니네요..ㅎㅎ
-. 대회장 및 선수의 동작이 잘 보이도록 2층으로 올려진 심판석 풍경..
-. 심판석 지붕이 심한 바람에 흔들리자 철거해버려 골조만 남았네요.. 가운데 검정모자에 하늘색 자켓이 용평에 왔던 "마츠모토"氏.. 마츠모토씨는 나중에 우리와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였는데, 내년에도 용평에 올 것이며, 관련대회도 국제(FIS)룰에 맞게 진행하도록 건의 하겠다는 뜻을 말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모글스쿨을 운영하는 실력있는 스키어였습니다..
-. 경기장 뒷편에는 호수가 보이고..
-. 멋진 코작.. 이번 대회의 점프 높이는 정말 아찔 할 정도였습니다.. 보통 베이직?으로 트리플 연기(트위스터+트위스터+이글)를 하는데, 그러고도 시간이 남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 멋진 점프.. # 1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2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3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4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5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6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7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8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 9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보이는 스키는 내꺼와 지혜꺼..ㅎㅎ)
-. 멋진 점프.. #10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멋진 점프.. #11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 photo by 서지혜
-. 남자부 시상식 장면..
-. 여자부 시상식 장면..
-. 남녀 시상자 혼합 포토타임 중에..
-. 우에무라 아이꼬 # 1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2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사실 우에무라는 한국 모글스키어에게도 인기가 많기에 당일 시상식에서 집중적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런 미모의 여성 모글스키어가 있었기에 일본 모글이 발전할 수있지 않았나 싶습니다..(우리나라에는 우에무라를 능가하는 바람순이님이 있지요..^^) 우에무라 아이꼬(Uemura Aiko)의 시상식 장면을 연속으로 몇장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스키어를 한국식 발음으로 상촌애자(上村愛子)라고 부릅니다.. 직역하면 "윗마을의 애쁜아이"라는 뜻인데.. 누가 지었는지 정말 굳입니다..ㅎㅎ)
-. 우에무라 아이꼬 # 3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6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7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8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9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10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11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우에무라 아이꼬 # 12 / 제25회 전일본 모글 선수권 대회중에.. Photo by 준호
-. 이날 지혜가 우에무라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우리 모글 뺏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에무라는 지산에서 지혜와 만난 일을 기억하며 즐거워 하더군요.. 약 100여개의 뺏지가 든 비닐 봉투를 받자 몇개를 꺼내어 자신의 동료들에게 나누어 주더니 이내 자신도 빨간색 뺏지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비브를 입고 나오라는 본부의 요청에 다시 뺏지를 목 부근에 달더군요..(사진에 잘 보이라고..) 일본의 대부분 스포츠 언론사가 이 사진을 찍어 갔을 겁니다..
-. 열띤 취재경쟁..
-. 취재의 주요 포커스는 역시 우에무라.. 어느 정도 인기냐면요.. 일본 방송의 각종 쇼프로그램에 단골 손님일뿐아니라, 일본 T.V 방송의 주요 시간대 자동차 CF 광고 모델로 나옵니다.. 내용은 잘모르겠지만, 그림으로만 해석하자면, 모글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우에무라 장면과 자동차가 울퉁 불퉁한 험로를 달리는 장면이 겹져지는 것으로 봐서.. 하여간 멋집니다.. ㅎㅎ
-. 일본어 프로 통역의 또스키님.. (나하쿠바 버스 터미널에서 지원이와 함께..)
-. 투어내내 힘든 일을 도맡아 하시던 경순님.. (서범준의 母)
-. 늘 폼생폼사에 목숨 건 프리스타일.. (먹는 것도 예술이다.. 멋지다 ㅎㅎ)
-. 스키계의 칼 있쓰마? (없던뎅.. ㅎㅎ) 장철님.. 닉네임 "장삿갓" --> "쿄숑" 으로 변한 사연은 나중에.. ㅎㅎ
-. 우리팀 귀염둥이.. 민수.. (지금쯤 캐나다에서 파우더 스키를 타고 있겠지?)
-. 항상 고마츠 공항 출입국 관리직원이 "몽키"라고 놀리는 명준이..
-. 늘 전교1등 수식어를 달고 사는 정화.. (長野 일본식 소바 전문점에서..)
-. 얼핏보면 과묵할 것같은 정용범님.. (귀국길 기내에서..)
-. 우리 모글스키팀 시삽 후보 0순위.. 에어님 (나가노 회전 초밥집에서..)
-. 에어가 빠진 단체사진.. (부츠 사건 때문이라 말 못함.. ㅎㅎ)
-. 즐거웠던 하쿠바 모글투어를 마치고.. 3월 28일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마중나온 팀원들과 함께..
-. 숨가쁜 인생에서 가끔은 뒤도 한번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바로 우리가 달려왔던 길이니까요..
사진이 정말 환상적입니다...근데 너무 궁금한게 있는데...저런 점프를 구사할수 있으려면 꼭 워터점프가 필요한건가요?? 이렇게 만년은 아니지만 눈이 많이 오래 있는 나라에서는 눈에서 연습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눈에서 점프하는것보다 워터점프가 훨씬 무섭던데...ㅋㅋ
첫댓글 이제 2005년도 하쿠바 모글 투어 사진 게시는 마치고요.. 동영상 편집 들어갑니다.. ㅎㅎ 동영상 보면 뒤집어 질걸?? 진짜루~
사진이 정말 환상적입니다...근데 너무 궁금한게 있는데...저런 점프를 구사할수 있으려면 꼭 워터점프가 필요한건가요?? 이렇게 만년은 아니지만 눈이 많이 오래 있는 나라에서는 눈에서 연습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눈에서 점프하는것보다 워터점프가 훨씬 무섭던데...ㅋㅋ
사진두 예술이구 징말 부럽 습니다~그런데 한국에 우에무라? 바람순이 님에게 더 잘보여야 겠다 ㅋㅋ 다녀 오신분들 모든분 수고하셨읍니다 부럽기두 하구 아무 사고 없이 다녀와서 기쁨니다~~^^
음.....아이꼬의 사진에서 스크롤의 압박이.....서 대장님도 예쁜 처자 좋아 하시는구만요....단, 모글 잘타는 예쁜 처자...^^
멋진사진 아주 잘봤습니다. 직업을 바꾸셔도되셔도 아무문제가 없을듯합니다...... 정말 고생도 많이하시고 수고도많이하셨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넘 아름다운 사진 입니다..... -_-;;; 다들 무사히 귀국해서 다행이구요.. 많은 경험 하셨으리라 판단 됩니다... 주말에 뵈여~~
대장님, 진짜 사진 예술입니다. 계속 안보이시더니 계속 사진찍느라 바쁘셨군요~ 순이님? 워터점프해봤어요? ^^ 플립계열로? ㅋㅋ
사진 너무 잘 봤습니다.^^ 잘 타고 오셔서 기쁨니다. 저런 멋진 사진 찍히게 나중에 일본에 한번 같이 가야 겠습니다.^^
저도 그시간에 교류에 있었는데 ~~ 사진 잘봤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해요~~
아이꼬의 "We♡Mogul" 뺏지가 인상적입니다...사진도 예술이고....캬....장비탓을 하는 저로서는...늘 부럽기만 합니다....스키나....사진이나...^^
우와 부럽다
먹는것도 프리스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