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지음식, 큰상, 신행음식, 예단음식이 대체 어떻게 다른것인지 모르시는 분이 많으십니다.
간단하게 그 차이를 소개해봅니다.
이바지 음식을 큰상 또는 신행음식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가지 모두 상위의 개념으로서 이바지음식에 해당하는 것이나
개별적으로 보자면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바지음식
- 혼례때, 신랑측 신부측에서 보내는 음식입니다.
신부측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랑측에서도 보내는 것이 전통적인 관습이였으나
최근에는 신랑측에서 보내는 이바지음식은 많이 생략되고 있습니다.
큰상
- 부산, 경남 지역에 남아있는 풍습으로 원래의 명칭유래는 전통혼례에서 신부집에서
혼례를 치른 후 신랑과 그 일행이 받는 음식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손대는 시늉만 하고 물려서 시댁으로 가져갔는데,
오늘날에는 이바지음식을 푸짐하게 챙겨보낸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시댁에서 큰상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음식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큰상이라고 하여 신부가 직접 상을 차려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짜임새 있게 정성스러운 음식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신행음식
-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신부가 가져가는 음식을 신행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별도의 개념이 아니라 이바지 음식을 보내는 시기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결혼식을 전후하여 이바지음식을 보낸경우에도 신혼여행 후 시댁에 인사갈때는
간단한 음식을 해가는 것이 보통이며 그 구성은 과일, 떡, 밑반찬류입니다.
신행음식은 요즘 손님이 적은 것을 감안하여 간소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정식의 이바지 음식을 예식일에 전후하여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단음식
- 신부가 예단을 보낼 때 음식을 조금 보내어 예절을 표하는데 이를 예단음식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떡을 조금해서 보내는 것이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