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번개 산행
1. 위 치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 신경리
2. 정 보 :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3. 산행코스
산행 코스는 현지 여건에 따라 용봉산 아니면 용봉산+수암산을 산행할 예정임...
용봉초등학교 - 용봉산 - 수암산 - 덕산온천
4. 일 정 : 날짜 : 2월 11일 토요일
모이는 장소: 동부공원 토요 정모시간에 맞추어 모여 정모 참석후
산행지로 이동
식사: 아침은 이동 하면서 준비한 김밥으로하고
점심은 수덕사 산채정식으로 할 예정임..
차량: 참가 인원에따라 결정함.
5. 회 비 : 넉넉하게 3만원(식사+막걸리+기름값+?)
6. 산행지도
7. 용봉산 사진보기
8. 먹거리
예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수덕사 앞에 자리잡고 있는 음식촌은 도내에서도 알아주는 맛의 명소다. 20~30여 곳은 족히 헤아리는 음식점들은 내력으로나 음식 내용으로 예산과 홍성 등 가까운 도회지의 웬만큼 이름난 음식점들이 따를 수 없는 경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신선한 산채와 향이 그윽한 들나물 등 푸성귀들이 한상 가득 오르는 한정식이나 백반상은 전국에서도 이곳 한식집들을 능가할 만한 곳이 드물다.
이들중 중앙식당은 6·25 직후 관광객들이 쌀을 한두 되씩 싸들고 올 때부터 자그마한 여인숙을 겸한 밥집으로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이어져 줄잡아 45년을 넘어서게 됐다고 한다. 당시는 이런 집들이 3~4곳 정도에 불과했을 때였고, 지금의 주인 정금순(51세)씨의 시어머니 채영분(77세) 할머니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였다고 한다. 지금은 며느리인 정 씨 부부가 대물림을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국밥과 백반이 주메뉴였지만 지금은 산채를 위주로 한 한정식 한 가지로 1인분 8천원 하는 상차림을 내는데 단 한 사람이 와도 찬을 빠뜨리지 않고 제대로 차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정 씨는 몇 년째 가격도 올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주로 찾는 고객들이 사정이 좋지 않은 군내 직장인들이거나 수덕사를 찾는 신도들이어서 늘 고객들의 형편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상을 보고 가격도 정한다는 것이다.
오랜 내력만큼 음식맛과 내용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다.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장도 직접 담아 시중에서 파는 것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년에 500kg이나 되는 콩으로 메주를 쑤어내 장독만도 수십 개가 장광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산채 종류도 취와 고사리, 혼잎, 드룹 등을 덕숭산과 가야산 일대 나물꾼들과 수십 년을 거래해 오며 말리거나 냉동 또는 염장의 방법으로 1년분을 미리 저장해놓고 사용한다.
상에 오르는 산채와 들나물이 무려 20여 가지,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여내는 뚝배기에 이런저런 나물들만 곁들여도 별미고, 서해안 생굴과 낙지데침, 굴비구이 등이 곁들여져 말 그대로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다.
9. 인터넷에서 소개하는 식당입니다..
참고 하삼..
[ 중앙식당 / 수덕사 ] 수덕사앞 산채백반
한국 전쟁 직후 절 살림이나 마을의 형편이 똑같이 어려울 때 쌀을 한되씩 들고와 절을 찾는 신도들에게 밥을 해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온지 50여년, 어느덧 아흔을 바라보는 최영분 할머니의 뒤를 이어 그 며느리인 정금순씨가 그의 음식솜씨를 대물림하여 30여년 째 인근 산에서 캐온 갖은 반찬으로 가득한 소박하고 토속적인 한 상을 차려 내오고 있는 곳이 바로 수덕사 앞 음식촌의 중앙식당입니다.
위치는 수덕사로 들어 가기 바로 전 음식촌 내에 있습니다. 수덕사를 방문하는 분들은 2천원(소형)을 내야 하나 주차장 입구에서 판매원에게 중앙식당으로 간다고 말하면 주차비는 받지 않습니다.(악용 하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겠죠???)
넓직한 1층 내부의 모습입니다. 1층, 2층을 다 합하면 총 400여석의 자리가 가능합니다. 찾은 시간이 11시가 채 안 되었던지라 조용하나 식사 도중 이미 2~30여명의 그날의 점심예약이 이루어질만큼 평일에도 적지 않은 방문객들이 이어집니다. 28일엔 400여명의 예약이 있다 하니 내일 점심시간은 살짝 피해주심이...^^;;;
2층, 2~30여명의 예약이 들어와 셋팅을 준비된 상태.
올해 초만해도 1만원이었던 산채더덕구이 한정식이 아쉽게도 어느새 12,000원으로 올랐네요. 사실 요즘엔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밥상을 받을수 있는 집들이 적지 않아 가격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혼자 찾은 수덕사에서 주문을 한 것은 한사람이라도 정성스레 준비해 주시는 전통산채더덕구이한정식(12,000원)입니다. 이 메뉴는 20여가지의 반찬들과 함께 불고기, 양념 더덕구이, 그리고 우렁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해물 동그랑땡으로 시작, 도토리묵 무침
새송이 버섯과 불고기.
갖은 종류의 나물들과 반찬들입니다. 전혀 강하지 않은 간의 삼삼한 나물들의 단백함이 오히려 입맛을 조금씩 자극하여 돋구는 효과를 내는 듯 합니다. 사찰음식같은 절제된 맛이 식당 맛(?) 같지 않고 집에서 만든 반찬들처럼 소박한 맛을 보여줍니다.
양념 더덕구이입니다. 씹을때 약간은 아삭하기도 한 더덕구이는 약간만 양념이 더 했으면, 조금만 더 구워졌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에 조그만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약간 싱겁게 먹는 터라....^^;;;)
말린 조기를 구워내어 약간 꾸덕한 느낌의 조기구이는 짜지 않고 살도 실히며 적당히 잘 구워진 듯 합니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간이 강했던 음식이 바로 이 된장찌개인데 집에서 만든 된장맛이 일품이어서 맛난 된장국을 만들어 낼뿐 아니라 우렁과 덤벙덤벙 썰어 넣은 호박이 어울려 깊고 그윽한 맛을 내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이었습니다. 된장을 몇 수저 떠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습니다.
여기까지 상 차림에 대한 소개였구요, 그 푸짐하고 맛깔스런 상 한차림을 위에서 구경해 봅니다.
제철에 말려 놓았던 여러가지 나물들에 입맛이 절로 도는 반찬들과 더덕구이와 우렁된장찌개가 나물들의 향긋함과 더불어 수덕사를 찾는 이들만이 아니라 근처 덕산 스파캐슬이나 안면도 광천, 홍성을 찾는 이들에게도 좋은 먹거리 관광지가 되고 있는 집입니다. 근처 음식촌들 사이엔 관광지로서 손으로 엮거나 만든 여러가지 상품들이나 나물들, 약재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식사 후 둘러보는 재미도 나름 적지 않습니다.
( 출처 : 다음블로그 "모하라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hara/12243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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