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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토원 주짓수 MVP 안승호 인터뷰 "진정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돌아오는 티켓은 필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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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방의인터뷰 – 안승호 선수 편
전일본 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안승호
‘진정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돌아오는 티켓은 필요 없습니다.’ 제 2회 모토원배 주짓수대회 MVP
2009년 2월 22일 연세대에서 열린 모토원2회 대회에는 수많은 MMA선수 및 유명 주짓수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임재석, 양해준, 김호진,김훈, 박현갑, 박원식, 차정환 선수 등 ‘원래’ 유명한 선수들이 이름 값을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MVP는 일반 격투기 팬들은 잘 알지 못하는 안승호라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랜디저널에서는 안승호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고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가졌습니다. 안승호 선수는 대전BJJ 소속입니다. 대전BJJ는 현재 동천백산의 대전지부에 소속되어있는 도장입니다. 안 선수는호주에서 블루벨트를받고 돌아옵니다. 이후 2007년 여름 전일본주짓수선수권대회 블루벨트급에서 더블크라운을 해냈습니다. 본인의 체급에서 우승한 것도 대단한 일이었는데 무차별급까지우승을 해냈습니다. 이때부터 국내에서는 안승호 선수를 ‘전일본’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시작했습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대회 직후 아오키신야의 스승이자 일본 주짓수계의 대부인 파라에스트라 도쿄의 나카이 유키 선생님으로부터 퍼플벨트를 사사받게 됩니다.(한국인최초) 당시 파라에스트라 도쿄에서 안 선수와 같이 수련을 하였던 아오키방 기자의 기억을 되새겨보자면, 안 선수는 파라에스트라 도쿄 내의 모든 선수를 제압하거나 밀리지 않을만큼 대등하게 스파링을 하였습니다. 제 눈 앞에서 안승호 선수에게 탭을 받아낸 선수는 오직 아오키 신야 뿐이었습니다. 아오키 신야 선수야 안 선수에게 탭을 받아내고 좋은 포지션도 자주 얻어냈지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이기에 예외로 하기로 하고,안승호 선수는 블랙벨트에게 탭을 받아내기도 했고,딱 한번 뿐이긴 했지만 나카이 유키 선생님에게 암바를 성공시켜 탭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도장내에서도 다른 사람들과는 장난도 치며 살살하던 블랙벨트들이 안승호선수와 할 때는 ‘저건 퍼플벨트가아니다.’ 며 지나치리 만큼 진지해져 시합을 방불케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되었습니다. 안승호 선수가 파라에스트라 도쿄를 떠나온지가 벌써 1년이 넘었지만아직도 파라에스트라 도쿄에서는 안승호 선수를 기억하고 이야기할 정도로 무적의 퍼플벨트였습니다
이제, 편도티켓만을 들고 호주로 건너간 사연. 주7일 하루 6시간을 화장실청소를하며 주짓수를 배운 사연. 센고쿠 라이트급 챔피언 & GP챔피언 기타오카 사토루와의 인연. 등 을 안승호선수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아오키방) 안승호 선수는 주짓수를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되었나요? 하하. 조금 황당할 수 도 있는데 말이죠. 어느날 대전 시내를 가다가 술 먹은 사람들이 시비를 걸어서 4대2로 싸우게 됐습니다.문제는제가 2인 쪽이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실컷 얻어맞았습니다. 왠만큼 맞았으면 그냥 넘어갈텐데 너무 심하게 맞아서 ‘이건 좀 억울하지않은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실전적인 운동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타격기 운동은 저한테 좀 안 맞는거 같고, 유도나 합기도는 몇 년 정도의 수련이 되야 실전에서 가능한 거 같고, 그래서계속 찾아보던 중 때마침 콘테코마가 대전에 생기게 되서 첨 배우게 되었습니다. 맞은건 2003년 9월 정도고, 주짓수를 처음 시작한것은 2004년 3월입니다. 아오키방) 그런 독한 이유로 시작했다면 매일 죽어라고 연습하셨겠군요?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고, 주말에만 수련을 하게되었습니다. 초반엔8개월 정도를 주말에만 하다가 관장님이 당시 콘테코마 사범에게 체육관을 내주셨고 그 때부턴 평일에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좀 타이트하게 운동하고 싶었는데 체육관운영도 좀 잘되지 않았고 저도 백수라 알바 하느라 운동을 제대로 못하다가 이렇게 되면 이도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2005년 9월경 150만원과 편도티켓 한장만 들고 호주로 날라갔습니다.
아오키방) 아 꽤 오랫동안 주말에만 수련하신거네요? 호주에 갈 때 왜 편도티켓을 끊고 가신거죠 원하는 뜻을 이룰 때까지 돌아오고 싶지 않아서 편도를 끊었습니다. 제 젊음과 제 가능성과 제 의지를 걸고, 배수의 진을 친 것입니다.
아오키방) 배수의 진을 치기에는 150만원이 너무 적은 돈이 아닌가요? 예 맞습니다. 그래서 일단 운동이 중요하니 호주 시드니 시티에 있는 복싱워크란 곳에 주짓수 클래스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필요했기에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낮에는 일하고 저녁엔 운동하는 이중 생활이었습니다. 운동만큼 일도 독하게 했습니다. 하루에 6시간씩 주 7일 쉬는 날없이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도 일을 해야했습니다. 일을해야 하루라도 더 주짓수를 할 수 있었기에 짤리지 않게 독하게 했습니다.
아오키방) 주7일이라고요? 쉬는 날도 없이요? 어떤 일을 하신거죠? 하하하,그렇습니다. 쉬는 날이 전혀없었습니다.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화장실 청소 부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일을 나가서 6시간동안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12시지나서는 밥 좀 먹고나면 너무나 피곤해서 저도 몰래 잠시 쓰러져 잠들었다가, 눈을 뜨면 체육관으로 달려가문 닫을 때까지 죽어라고 스파링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피곤해서 또 쓰러져 잠들고, 새벽5시에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 다시 화장실청소를 하러가고…하하 크리스마스, 뉴이어, 모두 남들에겐 축제였지만,제게는 어김없이 돌아오는 하루였을 뿐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주짓수를 할 수 있었기에 저는 산타 클로스가 필요없는 행복한 남자였습니다. (ㅋ)
아오키방) 호주에서 주짓수는 어떻게 수련하셨나요? 앞서 잠깐 말했듯 복싱워크란 곳에 있는주짓수 클래스를 다녔습니다. 복싱워크란 곳은 주짓수 전문체육관이 아니었고, 킥복,복싱, 레슬링, 주짓수클래스가 다 있는 종합체육관이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주짓수클래스는 마차도쪽 라인이었고, 제가 처음 갔을때 블랙벨트 사범이 브라질탑팀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그분에게 4개월정도 배우다가, 원래 사범이였던 로드니라는 사범이 브라질 노바유니온에서 운동하고 다시 컴백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제 대회성적과 스파링을지켜보시더니 블루벨트를 주셨고 지금 KORAL도복에 붙어있는 노바유니온 패치도 달아주셨습니다. 아오키방) 호주에서도 대회에 자주 참여하셨나요? 3개월텀으로 3번을 출전했습니다. 모든 대회가 힘들었는데 전부다 화이트벨트로출전해서 2번은 우승하고 마지막 시드니오픈은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시드니 오픈이 끝나고 로드니에게 블루벨트를 사사받았습니다.
아오키방) 안승호 선수하면 전일본주짓수선수권대회 무차별급 우승및 더블크라운으로 유명한데, 파라에스트라 토쿄에는 어떻게 가시게 된건가요 호주에서 복귀한 뒤 대전에서 계속 수련을하였고 당시에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삼보 대회도 출전하려했지만 날짜가 맞지않아 결국 델라히바 컵과 전일본 주짓수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 대회 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파라에스트라 도쿄에 가게 된 이유는 나카이유키 선생님, 아오키 신야, 기타오카 사토루 등 많은 선수들도있었지만 제일 좋았던건 낮 타임에도 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 가게 된 것입니다. <아오키방 한마디: 파라에스트라 도쿄에는 ‘히루주짓수’‘히루그라’ 라고 해서 낮시간에 무료로 타체육관 사람들이 참가하여 스파링하는 클래스가 있습니다. 유명한 선수가 많이 참가하고, 흰띠를 메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타체육관에서그래플링을 7,8년 한 사람들이 있기에 지옥의 스파링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체류 기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카레로 끼니를 때웠지만 말입니다. (ㅋ) 아오키방) 파라에스트라면 유명한 선수들과 많이 수련했을 텐데아오키나 기타오카선수들과 수련을 해본 느낌은 어떠한가요? 아오키랑은 다른 선수처럼 그렇게 많은 스파링은못하구 간간히 해봤는데 제가 느껴본 선수 중에 (무게가 많던 작던) 타이트한압박이 최고로 좋은선수였습니다. 사실 아오키신야의 팬이었기 때문에 스파링 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즐거웠습니다. (ㅋ) 기타오카 사토루는 노기 타임마다 정말 많이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했던게 기타오카 사토루는 너무나 무명이었기 때문에 이름도 물어보지도않았었죠. 기술이 뛰어났기에 아마단체에서 선수를 하거나, 프로레슬링 선수가 아닌가 하고 단정지어버렸었죠(ㅋ)
지금도 파라에스트라 도쿄에서 누구랑 제일 많이 해봤냐 물어보면 사사 유키노리(일본인 최초로 문디알 제패를 하여 일본 주짓수계의 최고 경사라고 아직도 전설로 추앙받는 나카이 유키선생님의 최고 애제자 중 한명입니다. 문디알은브라운벨트급을 우승하였습니다.) 랑 그리고 그근육맨, 이름이 뭐더라? 기억나시나요? (아오키방한마디: 안승호 선수와 저는 파라에스트라 도쿄에서 같이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는 재야의 고수가 많아서 이미지로별명을 지어서 불렀습니다. 이 근육맨이라는 선수는 아오키 신야와 함께 일본 주짓수까 사이에서 주짓수4대천왕 이라 불리우는 그룹에 속한 다이스케 한가이 선수였습니다. 일본주짓수계의 F4정도의 이미지입니다. 모두들 F4 바라보듯 경이로운 눈빛으로 그들의 스파링을 지켜보고 있었죠) 그리고 물론 노기타임엔 기타오카 사토루선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낮시간에는 사사 유키노리, 저녁엔 주짓수타임엔 다이스케 한가이, 저녁노기타임은 기타오카랑 많이했다.
아오키방) 당시 스파링을 같이 하고 본 직접 본 입장에서, 그 선수 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느낌이었는데, 당시 안선수본인은 그래플링으로 붙었을때는 어떠하다고 느끼셨나요 사실은 아오키방이 보지 못할 때 기타오카의 압박에 탭을 마니 쳤습니다 (ㅋ) 근데 이게 서로 많이 하다보니깐 익숙해져서 그런지 나중에는 서로 탭도 안나오고 업치락 뒤치락 서로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그래도 아직은 기타오카선수에게 배울 점이 더 많다고 생각 중입니다. (ㅋ)
아오키방) 호주에서의 생활은 정말 눈물겨웠는데 일본에서의 생활은어떠하였나요 ? 일단은 최대한 생활비를 줄여야 했는데 제일 큰 방세를 줄이기 위해, 일본유학카페에서 룸메이트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거기서 방을 찾았습니다. 식비가없어서 주식은 매일 매일 라면이랑 야채카레였습니다. (ㅋ) 그나마 다행인게 룸메이트 형님이 식당에서 일하셔서 맛난 것도 해주시고 사주시고해서 외식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도 그 형님한테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참고로 일본에 머무는 그 오랜 기간동안 그 형님 따라 신주쿠랑 아키하바라, 그리고 패션의 동네 거기,하라주쿠,가 본게 다였습니다. 그 때 제게 관광은 사치였습니다. 아직도 후지산과 디즈니랜드 한 번 가보고 싶네요.(ㅋ)
아오키방) 이번대회에 MVP로뽑혔는데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다들 똑같이 생각했겠지만 수준이 많이 향상이된 시합인것 같고, 실력의 격차가 심하게 나지 않아서 너무나 재미났었던 시합인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전국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다음 번엔 한반도에 딱중심인 대전에서 시합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오키방) MMA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치뤘는데 부담감은 없었나요? 아, 이번대회에서 한국의 유명한 MMA선수들과 토너먼트에서 많이 붙었는데 김동현, 아오키 신야, 기타오카 사토루 그리고 기타 유명한 선수들이랑 스파링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그다지 심하게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아오키방) 김동현 선수와 같은 대전 출신인데 같이 자주 운동할기회가 있나요 김동현 선수는 아시다시피 부산에서 운동을 하시기 때문에 딱 2번 운동해봤습니다. 만날 기회가 자주 없습니다. 하지만 할 때마다 느끼지만 동현이형은 정말 굳입니다. 최고예요. (ㅋ)
아오키방) '노기부분에서MMA선수들이 대부분 휩쓴 가운데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순수 주짓떼로'로서 좋은 경기를 펼쳐서사람들 사이에 '안승호선수가 누군인가'하는 궁금증이 커지고있습니다. 이정도의 그래플링이면 종합 격투기로 가도 충분히 통할 것 같은데 종합으로 전향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글쎄요.종합 격투기라… 요즘 경제때문에 종합 격투기 시합들이 거의 안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고 ... 만약 뛴다면 일본무대에서 한 번 뛰어보고 싶습니다만 아직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좀 더 지켜봐주세요^-^)
아오키방) 빡빡 민 헤어스타일 때문에 BJ펜 같다 는 네티즌 의견도 있는데(ㅋ) 그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된건가요. 며칠 전까지 안 그랬잖아요 (ㅋ) (-_-)사실, 머리는 미용실가서 ‘쇼트 모히칸해주세요!’하고 잠깐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중1 상고머리가 제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지하실에서 득템한 30만원짜리 미용가위로 셀프손질한 끝에 계단식의 셀프모히칸을 성공했습니다.(-_-!!) 하지만 너무 기뻐서 거울을 보다 보니 좌우가대칭이 안 맞는거 같아서 왼쪽한번 자르고, 보니 오른쪽이 긴 것 같아 오른쪽 한번 자르고…. 몇번 짜르고 짜르고 계속 짜르다보니 삭발까지 하게되었습니다. BJ펜을생각하고 자른 머리일 수가 없습니다. (ㅋ)
아오키방) 주짓수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주짓수의 매력은 무엇보다 실용성과 기술의 과학성, 그리고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야지 나오는 움직임이 매력입니다. 또한 타무술보다 빠르게 발견하는 강해지는자신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배우면 배울수록 끝이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무술이 매력입니다.
아오키방) 짧은 시간에 국내 주짓수의 강자의 자리에 올랐는데,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주짓수를 수련하는 수련생들에게 올바른 수련방법을 제시해준다면? 강자라고 하시다니 좀 부담스럽군요! 일본에 있을때 부터 계속 얘기했지만! 끊임없는 피드백이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호주에 있을때는 하루에 온통 주짓수 스파링 생각뿐이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 수 있는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도 머리 속에는 수 십판, 수백판의 스파링을 하고 있었기에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파링이 중요합니다. 피드백을 통해 반성하고 스파링을 통해 완성하는것이 주짓수입니다.
아오키방) 주짓수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매 시합마다 도전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합 나갈 때마다 너무나 행복한데 그 중에최고를 뽑자면 전일본주짓수선수권 더블 크라운 할 때를 꼽고 싶습니다. 그 때 대회 시작 30분전까지 체중을 3키로 정도 오바해서 포기할려구 했는데 룸메이트형의권유로 남은 시간에 런닝을 계속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나 신기하게도 운이 좋게도 계체량을 통과할 수있었습니다. 전일본 시합때는 매 시합마다 체중을 재더라구요. 그래서 힘들었지만, 저는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한 시합 한 시합 최선을 다했고, 결국더블크라운을 해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 하루에 10경기는했던 것 같네요 (ㅋ)
아오키방)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은 미국 쪽에 수많은 그래플링 대회에 나가서 제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문디알,문디알 노기, 팬암 이런 유명한 대회에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현재 타격은 대전의 성체육관에서 배우고있는데, 레슬링이나 유도를깊게 배우고 싶습니다. 호주나 일본에서 보다는 낫지만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 도장을 따로 다니는게힘든 현실입니다(^-^;) 혹시 대전에 계신 관장님들 중 맘 넓으신분이 있다면 제게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하하이런말해도되나?)
마르크스는 말했다. 인생은 두번 반복된다고,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그는 오전에는 말도 통하지 않았기에 남들이 기피하는 화장실 청소마저 해가며 힘든 생활을 해야했지만, 그의 오후는 너무나도 빛나는 하루하루의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는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카레만을 먹으며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수많은 우승 실적을 일궈냈다. 주짓수 하나만큼은 제대로 배우고 돌아오겠다며 하루 종일 주짓수만을 생각하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어느샌가 강해져 있었다. 비단 주짓수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하냐는 의문에 답해줄 수 있는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가진, 참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는 점이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크게 느껴졌다. 그의 마지막 말에서 그의 의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단점 및 저의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여, 올해는 반드시 문디알을 제패하고 오겠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돌아오는 티켓은 끊지 않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안승호 선수에 좀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안승호 선수 싸이- http://www.cyworld.com/zidan83로 방문해주세요)
인터뷰 및 정리- 랜디저널 외신차장 아오키방 |
첫댓글 이분이 저의 대전 주짓수 사범님이십니다. 그러나 이글은 저의 사범님 이전에 운동선수로써 저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는게 너무나 존경스럽고 멋있어서 글을 올려 본니다.사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들이 이재선 관장님,유우성 관장님 이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 자체가 아주 큰 돈을 만질수 없고 본인들의 커리어로는 이 분야와 관련된 일들을 한다면 더욱 좋은 보수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돌아오는 것이 적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시며 도전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명받았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배우고싶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이관장님 유관장님 사랑합니다~
관장님도 종현이 사랑해~^^ 이분 시합장에서 시합하는거 봤는데 엄청나시더라~ 여기서 시합하고 바로 옆으로 가서 시합하고~ 진정한 간지남~~
주짓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