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나무처럼 풀처럼, 자연의 길
지상의 방 한 칸 마음의 방 한 칸을 이어주는 지실마을 길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 나희덕의 <방을 얻다>
흙냄새, 풍경 소리와 함께 시원(始原)의 길을 열다 덕촌리 길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 장석남의 <새 방에 들어 풍경을 매다니>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사람의 도리를 밝히는 창후리 느티나무 길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 구효서의 <명두>
사람과 자연이 동행하는 숲 속의 길 법주리 구구산방 가는길
충청북도 보은군 법주리 / 도종환의 <산장>
둘 한 잎 새순처럼, 사랑의 길
닫혀 있으나 언제든 열릴 것 같은 역동성의 길에 말발굽 소리 들린다 말무리반도 길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건봉사 / 박상우의 <말무리반도>
영혼은 하늘에 있고 삶은 지상에 있다 모란 미술관 모란 공원 남양주 길
경기도 남영주시 화도읍 월산리 / 이승우의 <옥련공원>
운명을 받아들이고 돌아서 상춘을 끝내는 길 선운사 가는 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 윤대녕의 <상춘곡>
우주처럼 깊고 아득한 사랑을 완성하는 은비령 길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 이순원의 <은비령>
셋 꽃과 나비처럼, 동행의 길
바람 돌 여자, 삼다도의 진경 펼치는 북촌리 길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리 / 현기영의 <순이 삼촌>
향기로운 항해 일지로 삶을 기록한다 덕적도 섬마을 길
인천광역시 웅진군 덕적면 / 함민복의 <한밤의 덕적도>
새로운 길을 찾는 모자간의 시간 수첩 석남사ㆍ표충사 가는 길
경상남도 울주군 밀양시 / 정길연의 <얼음바위>
경계를 허물고 안부를 확인하는 진보 시골 장터 길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 김주영의 <외촌장 기행>
농투성이 이웃을 위로하는 연하리 길
충청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 신경림의 <겨울밤>과 <목계장터>
넷 흔들리는 그네처럼, 추억의 길
향기있는 사람의 영혼을 비추는 등불 같은 서천 바닷가 길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 / 이혜경의 <고갯마루>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이 낳은 길, 젖은 속옷을 체온으로 말리는 운명의 길 진목리 길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 이청준의 <눈길>
피란 시절의 아픔을 딛고 번화가로 다시 태어난 읍내 오관리 길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오정희의 <유년의 뜰>
페달 밟는 힘을 주는 에너지의 길 가은역 철길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 김연수의 <하늘의 끝, 땅의 귀퉁이>
각 길마다 친절하고 자세한 정보까지 준다.
- 길 밖으로 나온 문학 <~~~>의 작가 OOO 가 말하는 '~~~'
- 어느 계절에 가면 좋을까
- 여행정보 추천코스 - 장소별 소개, 위치, 내비게이션(위도,경도), 문의(전화,인터넷)
길 - 자가용, 내비개이션, 대중교통
지실마을은 명옥헌鳴玉軒이 있는 마을인데... 책에는 남면 , 담양군 관광지도에는 고서면 ???
<방을 얻다>는 [사라진 손바닥] (문학과지성 시인선 291) 에 있고, 표제시는 [여행의 재발견]에도 나오지...
나희덕 시인이 방을 얻으려 했던 정선희씨네 근처에 있는 후산리 은행나무는
전라남도기념물 제45호이고, 수고 30m, 흉고지름 7.7m 라네... 근처 지곡리에 보호수 15-6-4-3 은행나무도 봐야지...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변생태관찰로가 있다는구먼.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죽녹원까지 직선거리로 약 12km... 걸어가도 충분하겠다.
메타세콰이어길은... 블로거에 따라... 자전거 때문에 짜증난다... 그럭저럭 걸을만 하다... 분분하네그려... 비올때 갈까...
'전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창평국밥 한 그릇도 그립다.' 이 책에 음식 얘기는 딱 한번. 창평국밥 만 나오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돼지국밥 계열이고, 맑은 국물에 말아주는 모양이다.
장날에 가서 먹어봐야지... 그런데 담양군 관광지도에는 왜 없지...
여행정보에... 소쇄원, 식영정, 명옥헌에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나들목'지나서~~~ 라고 했는데 틀렸다.
'창평나들목'에서 나오는 것이 맞다. 동광주나들목은 광주광역시 쪽으로 한참 더 가야 한다. 출판사 잘못인 듯...
죽녹원 근처에 관방제림(약 2km), 향교, 석당간, 오층석탑(보물 제506호-[전라남도의 석탑2]를 꼭 볼 것)도 가봐야지.
봄, 그 중에서도 4월에 가는 것이 좋단다.
추천코스는 소새원 - 식영정 - 지실마을 명옥헌 - 메타세쿼이아길 - 죽녹원
덕촌리길은...
관광안내도에 없는 걸 보니 마이너아이템인 듯. 물론 좋지...
'용문면 망능리 말치마을에 이르는 길은 소달구지 지나던 옛모습 그대로 남아 사람들을 품는다'라고 했는데
삽질로 파디비는 거 좋아하는 정권 출범 이후에 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지... 직접 가보는 수 밖에...
장석남 시인이 용문산 산자락에 너와집을 지어놓고 살고 있단다.
[여행의 재발견]에 그 내용이 나오지. '시인의 집에서 10km 쯤 떨어진 용문사로 갔다.'
용문사에 가거든 시인도 만나볼 수 있을까...
여름에 찾는 것이 좋단다.
추천코스 덕촌리 - 용문사 - 말치마을 - 동막골 - 중미산 천문대
용문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까지 직선거리가 약 8km 니까 장날(3,8일)에 맞춰가서 설렁설렁 걸어도 뭐...
창후리 느티나무길은
<명두>는 2006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이네.
느티나무길이라 해서... 느티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있는 그런 모습을 기대했으나...
여기저기 듬성듬성 있는 듯...
'이강리 모현마을에 300년을 훌쩍 넘긴 느티나무' 라는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검색하니, 나오지 않는다. 아직 젊은 나이라 지방기념물로도 지정할 수 없는 듯.
뒷부분에 <명두>의 소설가 구효서가 말하는 '창후리 느티나무'에서,
"어렸을 때 나는 창후리에서부터 이강리의 강후초등학교까지 왕복 20리길을 걸어다녔다.
그 때 마을 여기저기에 서 있던 느티나무의 모습이 오랫동안 내 마음을 지배했다.' 그렇지. 기대는 지극히 주관적이지...
"<명두>의 분위기를 느끼려면 겨울에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느티남와 사람이 공유하는 시간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무성한 잎을 거느리고 있는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추천코스 외포리 - 고인돌 - 보문사 - 창후리 포구, 무태돈대
법주리 구구산방龜龜山房 가는 길
龜龜山房은 도종환 시인이 시를 짓는 공간이다.
벌랏한지마을http://bulat.go2vil.org/, 염치재(290m), 피반령도 소개.
봄에 가장 아름답다. 여름 역시 괜찮다.
추천코스 문의문화재단지- 벌랏한지마을 - 청남대 - 내북면 법주리
말무리반도길
<말무리반도길>을 어디서 봤다 했더니... `98이상문학상 추천우수작이구나. 얼마전 창고에서 꺼낸 그 책...
민통선을 통과해야한단다...
아... 참...
76쪽에 "바다와 호수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이승만별장은 대통령 별장이 얼마나 소박하게 꾸며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아담하게 서 있다. 세월의 때를 입은 소파와 낡은 전화기에서는 허례를 물리치며 정국 구상을 하는 데 몰입했던 대통령의 인간미가 느껴진다. 이승만 별장은 김일성 별장에 비하면 서민의 누옥과 다름없는 것인데, 두 별장 사이의 길은 바로 민초의 땀으로 살아가는 지도자가 어떤 길을 택했는가를 알려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77쪽 사진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소탈한 성격을 반영하듯"
민주주의를 짓밟은 민족반역자를 왜 이렇게 美化하는가... 음... 그만...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추천코스 건봉사 - 해상리 -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 별장 - 통일전망대
모란미술관 모란공원 가는 길
88쪽 사진2. '목장갑' 이 아니라 '새마을장갑'임. 2색 2중코팅이지...
이승우 소설집<목련공원>을 읽을 것.
경춘가도는 사계절 모두 좋은 느낌을 주는 길이다. 하지만 특히 봄의 정경이 아름답다.
추천코스 모란미술관 모란공원 - 수종사 - 세미원 - 두물머리
모란공원에 아직 가지 않았구나... 3933박종철... 고등학교 6년 선배...
선운사 가는 길은
늦봄에 가장 빛난다.
추천코스 선운사 - 도솔암 - 지석묘 유적지 - 고창읍성 - 고창학원농장 보리밭
은비령 가는길
"작가가 소설화하기 이전에는 '은비령'이란 이름조차 없었는데 지금은 귀둔리 마을로 들어서기 전의 고개들을 은비령으로 통칭할 정도다. 작가가 지도를 바꾼 격이다."
한계사지에 가야지...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과 함께...
작가가 담배를 무척 즐겼나보다...
소설 속 <은비령>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겨울에 가야 좋다.
추천코스 한계사지 - 장수대 - 필례약수터 - 신남선착장
북촌리길
"방두포등대는 태양열을 모아두었다가 밤에 이용하는데 4초마다 빛을 번쩍이며 약 20km 밖까지 뻗어나간다."
태양열이 아니라 '태양光'이고, '4초마다' 라면 FlW4s 란 말인데 웹상에서는 확인불가... 20km 가 아니라 20nm 아닐까...
제주는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지만 굳이 선택하자면 봄이 제일 좋다.
추천코스 섭지코지 - 비자림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 북촌마을
덕적도 마을길
149쪽 "뭍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서포리 해변을 지나 밭지름 해수욕장 곁을 지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과 소나무숲을 지닌
덕적 초중고등학교를 지나야 한다. 학교 옆을 지나는데 저도 모르게 걸음이 멈춰진다. 덕적 초중고등학교 앞의 송림이 서해를 거느리고 있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시심이 뚝뚝 떨어질만한 공간이다."
사진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송림을 곁에 두고 있는 덕적 초중고등학교 전경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직접 가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추천코스 이개해변 - 능동 자갈마당 - 서포리해수욕장 - 밭지름해수욕장
석남사 표충사 가는 길
160쪽 사진 좋고. "표충사 뒤쪽 부도 탑과 잇닿아 있는 대나무 숲길. 표충사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내려가기 일쑤다." 오~
여름에 가는 것을 권한다.
추천코스 석남사 - 배내골 - 얼음골 - 가마불폭포 - 표충사
표충사에... 1998년 여름에 갔던가...
진보시골장터 가는 길
3,8장.
가을에 가는 것이 좋다.
추천코스 진보장터 - 달기약수탕 - 얼음폭포 - 주산지 - 청송옹기체험장
연하리길
겨울에 찾는 것이 좋다.
추천코스 연하리 - 탑평리칠층석탑(일명 중앙탑) - 탄금대 - 대흥사 - 목계나루
서천바닷가길
봄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마량리 동백숲의 진경을 보려면 4월 중순을 전후한 시기가 좋다.
마량리 동백숲에서 일몰감상을 권한다.
진목리길
겨울에 가는 것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은 봄이다.
추천코스 진목마을 - 정남진 - 천관산 - 수문해수욕장 - 해산토굴
오관리길
234쪽에 적세지감 이 아니라 격세지감 [隔世之感] 아닌지?
소설 분위기로 치면 겨울이 좋겠지만 여행기분을 만끽하려면 가을이 좋다.
추천코스 홍성읍 오관리 - 홍주읍성 - 만해생가 - 광천토굴새우젓거리 - 남당리포구 - 해미읍성
해미읍성에 갈 때에는 나희덕 시인 <해미읍성에 가시거든>과 함께...
가은역 철길
소설 속 배경으로 보면 겨울에 가는 것이 좋다. ... 다만 문경새재를 둘러보려면 가을에 가는 것이 좋다.
가방에 <간이역여행>을 넣고 가야지...
아... 좋은 책이다.
걷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은... '걷기 좋아하는 자'가 해야 할 몫이다.
각 지자체에서 나눠주는 관광안내지도를 펼쳐놓고 읽어야 한다.
물론, 머리가 내비게이션 맵이면 더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