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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산 산행기 일시: 2007.04.27(금)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화순동면중학교 이서분교장”이다. 가장 작은 단위의 학교일게다. 그러나 학교 구성 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 상주 근무교사 5명, 파견교사 5명,행정요원 2명, 교실 환경시설은 LCD 60인치 화면을 비롯하여 도시 학교보다 앞서가고 있다. 또한 출근길은 40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영산홍으로 잘 단장된 길을 지나 산새소리 들리고 방목된 흑염소가 떼를지어 풀을 뜯는곳을 지나고 숲속 터널을 지나면 계곡이 나타나고 호수가 보이고 개울을 건너 학교에 도착하고 반대로 퇴근한다. 정말 아기자기한 길로 출 퇴근이 아니라 나들이 하는 마음을 가진다. 교직 30년에 마음과 몸이 평안하고 여유로운 생활은 처음이다. 다시 이런 기회를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교육과정에 의해서 봄소풍을 안양산으로 정하고 전체 학생을 9인승 승용차에 싣고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목적지에 1시간 만에 도착한다. 그래도 시골 학생들이라 체력은 강하여 마치 학생이 선생님을 인솔하는 것처럼 숨이차고 뒤 처져서 따라갔다.정상은 시야가 훤히 트이고 무등산을 다른 각도에서 볼수 있어서 새롭다. 다음 자치활동 시간에는 저기 저산을 오르자고 약속하고 다시 하산하여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다.
(전체 학생과 전 교직원이다)
(산행 들머리에서)
(화순 동복 오지호 기념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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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 이 아그들 복덩어리들이네. 최고의 환경속에서 최고의 선생님들께 개인지도 받는거네. 모처럼 평안하다니 기쁘네. 남은 삶도 형통하기 바라네. 친구. 반갑네...
한지붕 한가족 제자와 스승 사이 기억 하기는 너무 좋겠군
최고의 교육현장이네- 최고의 삶의 현장이기도 하고- 정선생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