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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불교 Q&A 게시판 禪이란?
봄봄 추천 0 조회 202 14.07.20 12:2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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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7.20 23:56

    첫댓글 禪이란 글자를 보면 본다(示) + 단순하게(單) 가 조합되어있는데요...^^
    아마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일것 같아요

    6근에 부딪친 6경을 채색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내 생각을 투사해서 보지 않고,,
    사실대로 느끼기만 한다면 .. 다시말하면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느껴서 알기만 하고,
    그것이 사라지면 사라지는대로 느껴서 알기만 한다면 ...
    그때는 이미 선한 마음으로 집중된 상태가 이어질 것 같아요.
    6경을 버그가 난 데이터를 대입하여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면서 본다면
    그때는 이미 불선한 마음의 집중 상태이고요...

  • 14.07.21 00:00

    하여간 ... 지금 경험하는 대상에 어떤 의미(생각)도 부여하지 않고 ... 있는 그대로 본다면...
    거기에는 감각적 욕망 등의 불선법(탐진치)이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마음은 바른 마음집중인 禪의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禪은 바른 마음가짐으로 현재에 마음이 집중된 상태,
    번뇌가 없는 고요한 마음상태가 이어지면서 흘러가는 상태라고 본다면 ...어떨까요?

  • 작성자 14.07.21 13:25

    @해맑은 감사합니다. _()_ 破字풀이가 재미있네요... 봄봄도 흉내내 봅니다.
    禪이란 글자는... [보이다(示) + 평평한 상태에서(單= 平)]로 조합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평평한, 울퉁불퉁하지 않는, 亂反射하지 않는, 안정된 마음상태(定)에서
    일어나는 번뇌 본다/보인다.
    이러한 반복 과정을 거치면서 그 일어난 法들은 무엇을 緣으로 생겨나며,
    이렇게 생겨난 法은 어떠한 果를... 등등... 상상의 범위를 넘어가네요. ㅋ

  • 14.07.21 22:15

    봄봄님 ! 그렇지요~
    亂反射하지 않는, 안정된 마음상태(定)에서 => 있는 그대로 볼 준비가 된 상태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선법이나 불선법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볼 수 있다면... 어떤 번뇌에도 걸려들지 않겠지요....

    아무래도 禪이란 지혜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는 밭 같습니다.

  • 14.07.22 10:14

    사띠수행을 해서 들어가는 禪(자나)는 아직 想(산냐)의 세계라고 디가 뽓따빠다 경에 나옵니다.

    그래서 삼매에 든 자가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경문에서도...... 선정의 높낮이에 따라서.......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자나만으로는 상수멸까지 가야만 하기 때문에.........자나 상태에서 ... 그 단계 정도의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사념처수행을 투철하게 하여........ 혜해탈을 하도록 설해주셨다고 봅니다.......

  • 14.07.22 10:17

    컴퓨터의 비유가 ... 일정분 의미가 통한다고 봅니다.........봄봄님.

    컴퓨터의 작동이 멈추는 연습과 사마타가 연결이 되고.......... 그 상태에서 리셋을 하는 것이 위빠사나와 연결이 되네요.......

  • 작성자 14.07.22 16:30

    인식이 생기면(sa~n~nuppaadaa) 지혜도 반드시 생긴다(~naan.uppaado).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참으로 이것에 조건 지워져서 나의 지혜는 생긴다.'(‘idappaccayaa kira me ~naan.m. udapaadii’)라고.
    ---<뽓타빠다 경 (D9)>

  • 14.07.29 01:50

    <<숨을 쉬지 않는 禪을 닦으리라>> 위 본문 글이 제 마음을 진하게 징~~~울리게 합니다.

    정신이 사라지고 숨을 쉴수 없는 죽은 몸은 시체라고 합니다. 시체는 숨을 쉬지 않습니다.
    근데 정신이 있는 숨쉬는 육신을 가지고 <숨을 쉬지 않는 선을 닦으리라 >.는 의미가 제게는 이렇게
    다가옵니다.

  • 14.07.29 01:31

    몸을 바르게 앎과 봄으로 해서 마음을 바르게 앎과 봄이 되며 ,
    몸도 마음도 텅 비어 있음을 바르게 온전히 깨달았을때
    비로서 모든 집착이 놓여지고 모든 번뇌가 사라진 텅 빈 평등공
    그 공한 자리엔 숨을 들이고 (들숨) 내고(날숨) 하는 것이 없는 선禪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질과 정신(마음)은 텅 비어있는 성질(특징)이 있기에 변하는 것이다로 이해합니다 .(무상,고,무아)
    변하는 특성이 있기에 범부 중생의 몸,마음이 바른수행으로 부처의 몸,마음이 될 수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 14.07.29 01:43

    수행자가 자신의 몸을 알면서 마음은 모르고, 마음은 알면서 몸을 모른다면 반쪽자리 미숙한 수행자라 생각합니다.

    사념처에서 신수념이 맨 먼저 소개된 것을 보아도 몸을 바르게 알고 봄으로 해서
    마음을 분명하게 알고 볼수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 이해 됩니다.

    단순히 몸의 구조 원리를 알아야 할 것 같으면 구지 자신의 몸을 파악할 필요가 없겠지요.
    지금 현재 유지하고 있는 이몸은 시체가 아니라
    마음이 활발발 살아움직이는 육신으로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습니다

  • 14.09.14 08:28

    單은 예전 중국에서 사냥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돌 2개와 나무 막대기를 묶어 놓은 모양의 형상라고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즉, 산란한 것들을 단일하게 묶어 놓은 모습과 의미거 됩니다. 그리고 그 묶여진 것(주의가 모아진 것)을 보는 것이 禪이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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