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는 20'/40'/40'HC/40'등등 다양한 규격이 있지만 대개 20'와 40'두가지로 크게 나뉘어지죠. 참, HC는 High Cubic의 준말로 40'보다 높이가 1피트 높은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는 이전에 살물(벌크)형태로 운송되던 기존의 운송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은 획기적은 운송수단입니다.
컨테이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일반적인 컨테이너 이외에도 탱크형/Open Top/Flat Rack/냉동컨테이너 등등 목적에 맞게끔 다양한 종류가 있죠.
컨테이너 양 모서리 꼭데기에는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는 컨테이너가 선박에 적하(Loading)될때, 위아래에 있는 컨테이너와 연결이 되게끔 Twist Lock이라는 묵직한 연결장치가 들어가는 곳이죠. 물론 거대한 크레인 (Gantry Crane)이 컨테이너를 적/양하를 할 때에도 이곳에 맞추어 작업을 하게 되죠.
선박에 컨테이너를 배치하는 계획을 Stowage(적부)라고 하며, 이는 목적항별로 배치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대개 운송회사 운항팀에서 작성을 해서 본선에 전해지는데, 선박의 화물 책임자인 일등항해사는 이 Plan을 전해 받은 뒤 이를 기초로 선박의 컨디션을 체크하게 되죠.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줄께요... ^^
홍콩에 가면 워낙 좁은 곳이라 선박이 입항을 하면 묘박을 해놓고 바다위에서 컨테이너 적/양하 작업을 한답니다. 이는 배가 부두에 접안을 해서 하는 육상작업하고는 또 다른 색다른 풍경이죠. 근데 진기한 것은 20-30명되는 인부들이 컨테이너작업에 매달리는데, 맨손/맨발로 컨테이너상단으로 올라가고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이리저리 흔들어 작업을 돕는데, 기차게들 하더군요. 물론 사고(Damage)도 많이 일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