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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이지원교수님 판서조교였던 아줌마입니다.
2012년 1월 27일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통지를 받고
부끄럽게도... 지금 대기발령 중으로 마냥 쉬고 있어요~
너무 늦게 합격수기를 올려서 조금은 죄송.......하지만... ^^;;
저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었답니다... ^^;;
지금쯤 많이 나른하고 지치지 않나요?
저는 작년에 그랬거든요...
일부러 4월에 쓰려고 벼르고 있었던 거예요~진심*^^*~!!!
지난 2월에 합격수기를 쓰려고 마음 먹었다가...
잘 써보고 싶은 욕심에... 정말 많은 예비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기를 써보고자 하는 마음에
펜을 갈고 닦아 철저하게 준비해서...............
쓰려고 했으나... ㅠㅠ 그냥 시간만 흘렀어요... ^^;;
더 늦기 전에 제가 작년에 가장 힘들었던 4월에~ 한 분의 예비 선생님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합격수기를 써봅니다.
0. 임용고시 공부의 출발선 -깡무식
사립대학 수학과 교직이수입니다. 수교론이 뭔지도 모르는 깡무식으로 졸업했어요...부끄럽습니다. ㅠㅠ99학번이고 05년에 졸업했어요...
졸업하던 해에 선배들을 좆아 임용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긴 했었어요...
졸업전부터 출판사랑 학원강사 일을 했었고 졸업후에 사립 기간제 약 3년과 공립기간제6개월 했어요~ 사립에서 교직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으나 반대로 사립에대한 혐오감이 생기게 되어 공립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죠~
남편의 지원을 받아 임용고시를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2007년 겨울에 결혼하고 사립에서 얻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쉬었어요.
쉬는 기간에 동네 화정도서관에서 이론서 스터디 잠깐했었죠...3개월정도? (잘 기억이 안나요...)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감히 스터디 모집글에 신청을 했는데 운좋게 맘좋은 스터디장(**섭)을 만났었죠~! 기냥 막 껴서 스터디 장이 사라는 책 사고 해오라는 숙제 베껴서 해가고 그냥 막 하라는대로 따라갔음... 내가 제일 못했음. 그래도 내가 제일 열심히 했음... 다른 스터디원보다 30분 일찍가서 도서관 스터디 자리 맡아놨음. 나이가 제일 많은데 공부는 제일 못하니... 그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음. 4명이서 하다가 중간에 깨졌어요. 아무래도 나 때문에 깨진것 같음. 내가 수준이 너무 안되서...ㅠㅠ
스터디 깨진 후 6개월간 공립기간제 하고 임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움. 2008년도 겨울.
1. 2009년의 공부 - 귀인을 만남
①2월 독서실 밥터디를 구해서 노량진 독서실에서 그해 3월부터 그 다음해 1월까지 쭈~~욱 독학으로 공부함.
---말이 좋아 독학이지 혼자 임용 탐색했음... 지금생각하면 어의없음.
②전공+수교기본서 스터디만 했음. 스터디에서 귀인(여자임^^)을 만났음. (일주일에 평일(화) 1번 4~5시간 정도)
**귀인소개:
이*영(여, 당시27), 지방국립대수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실제성적은 모름)했을것이 분명함.
암튼 우수함~! 실력도 인성도!
나같은 깡무식에게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합격의 결실을 맺는 기초를 다져주었음~!!!
이지원쌤은 2011년에 햇빛이 되어주셨음^^(이후 3번에 이어짐)
전생에 나는 "이"씨 집안과 무슨 연이 닿아 있는듯함...
**스터디에서 같이 공부한 책들:
현대-박승안, 해석-정동명, 위상-이승온, 샴 (모두 3번씩 정독했음)
선대-박승안(밥터디추천2번정독), 복소-이석영(1번),
이산-지도서, 확통-이민영, 미기-표용수4판, 정수-임금빈 기타과목은 1번 읽었으나 머리에 남은게 없었음.
수교- 신론, 수교재 3번씩 정독하고 나름 정리노트 만들고 외웠음.
교육학-전태련쌤 책만 봤음. 9월경에 무료강의 열어주셔서 그거 2번 반복해서 듣고 정리노트 만들어 외웠음 .
교육학 부전공에 의지하여 어의없는 자만심만 있었음.
③문풀과 모고: 밥터디가 자기가 하는 스터디에서 하는 온갖종류의 문풀자료와 노량진에서 강의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의 모고자료를 가져다 줬음. 손도 못댔음. ㅠㅠ 정말 풀고 싶었지만 풀리지 않았음. 비참했음.
∴당근 떨어질만 했음
④2009년을 돌아보며...
기본기도 없는 깡무식 주제에 그냥 기본서만 팠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ㅠㅠ
밥터디가 너무 성실한 분이어서 저도 덩달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밥터디랑은 점심저녁 밥만 같이 먹었어요...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있는 공감대가 없었거든요...
착한 저의 밥터디(당시에 3수)는 깡무식인 저에게 이것저것 많은 가르침을 주었답니다.
노량진 땡마트와 OK마트도 알려줬고 온갖 맛집을 소개해주기도 했어요...
11월 1차에서 떨어졌지만 1차 불합격 다음날에 바로 독서실 갔어요~ 물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공부는 잘 되지 않았지만~! ^^;; 2월엔 독서실이 너무 춥다는 핑계로 집에서 좀 쉬었던 걸로 기억해요...
밥터디는 제게 쪽지를 남겨놓고 짐을챙겨서 독서실을 나갔더랬죠... 마음이 좀 아팠어요... 오랫동안 공부한 친구인데... ...
저도 오래 공부해보니 그 심정 이해가더라구요...
2. 2010년의 공부 - 교만을 깨달음
2월에 집에서 쉬면서 작년 공부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올해 공부계획을 짰던 것 같아요.
①집근처 행신도서관에서 공부했음
남편이 지난 1년간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결과가 형편없어서 너무 미안했음. (1차낙방)
비용을 줄여보고자 도서관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1년을 허비한 원인이 됨.
예민한 사람은 도서관가면 안됨. 집에서 혼자해야함.^^;; (당시 내 별명이 예민녀였음ㅠㅠ)
2월 중순쯤에 까페를 통해 행신도서관에서 밥터디를 구했음. 수학공부 처음 시작하는 분이었는데... 작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지만 1년이 지난 내실력이나 처음 시작하는 도서관 친구 실력이나 또이또이였음^^;;
서로 의지해가며 공부했음. 중간에 이 분이 학교강사 시작해서 도서관에서 다른과목 임용공부하는 분들과 조인했음.
서로 다른과목이지만 서로 출첵하고 밥도 같이 먹고 공원산책도 같이하고 커피도 같이 마시고... 오랜시간 정말 의지 많이됐음.
②전공 스터디(노량진)를 직접 모집했음.(일요일 오전 4~5시간 정도)
나포함 4명(모두 여자), 2명은 잘했고 나랑 다른 한명은 시작단계나 다름 없었음. ㅠ
작년 11월에 떨어지고 곧바로 마음 추스려서 모집했던 걸로 기억함 11월에 모집해서 11월 말부터 2월말까지 기타과목만 작년 학원문풀로(현웅쌤, 양동쌤) 스터디 했음.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음.
내 머릿속엔 이론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 문제를 풀려니 스터디 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었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갔음. 이끌어줬던 5수 언니가 한 명 있었음. 언니가 지시하는 방향대로 다 했음.
2월 말에 기타과목 모두 끝나고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기존 멤버 그대로 빅3 기본서 + 문풀을 계속 진행했음.
빅3문풀도 앞서했던 현웅+양동쌤 작년자료들로 풀었음.
스터디원 중에 작년에 현웅쌤과 양동쌤 강의를 2년이상 들었던 사람들이 각각 있어서 그들이 모두 자세하게 설명해줬고 못해도 잘 이끌어줘서 성공했던 것 같음... 다들 성격이 너무 좋았음. 실력향상이 느껴졌음...
공부는 집근처에서 하고 일요일 아침에 노량진나가서 전공스터디만 했음(11월~7월 초까지)
일주일에 한번 바람쐬러 나간다고 생각하고 노량진 스터디에 열심히 참여했음. 개근했던 걸로 기억함. ^^;;
**스터디가 일요일 아침이어서 좋았음. 주말에 나태해지지 않았음.
**스터디에서 같이 공부한 책들:
기존에 봤던 책들 +
현대-프렐라이(사서 고이 모셔두기만 했음, 연습문제 OX부분만 한번 풀어봤음)
복소-허민 (매우 열심히 했음. 2번 정독)
미기-표용수 7판(같이 진도는 나갔으나 머릿속에 남은 건 없었음ㅠㅠ)
확통-이민영
김현웅쌤 클리닉(기타과목 기본기 다지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
수교: 기존과 같음(우정호 책은 사서 펴보지도 않았음. 오로지 신론과 수교재만 반복 읽기3번정도...?)
교육학: 작년에 정리해둔 노트 시험 한달전에 암기했음. 교만이 하늘을 찔렀음.
③78월 문풀과 910월 모고:
수준차이로 기존 스터디를 파하고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계획 변경
각자 다른 선생님 강의듣고 자료만 교환했음
나는 최석민+김양희 쌤 78910 문풀모고를 모두 신청했음... 정말 나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음...
** 문풀과 모고는 처음 듣는 거라면 기존에 이론서반에 이어서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최쌤 이론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로 바로 최쌤 문풀과 모고를 들으려니 못알아 듣는 부분이 너무 많았음.
처음에 직강 듣다가 설명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2주만에 인강으로 급 전환...ㅠㅠ
당시엔 그 선생님이 너무 싫다고 내가 못알아 듣는게 아니라 그 선생님이 별로라고...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음...ㅠㅠ
지금 돌아보니 내 실력이 너무 모자라서 그 선생님 강의가 힘들었던 것이 분명함.
학원 교수님들은 모두 나보다 실력이 뛰어나신데... 괜히 엄한 선생님탓만 하고 다녔던 것 같음.ㅠㅠ
기존 스터디원들은 문풀과 모고 2개~3개씩 풀었으나 난 최쌤+양희쌤거 1개도 벅차서 문풀과 모고는 스터디 하지 않고 혼자서 강의듣고 복습했음... 1차셤 1주일전에 강의가 2주차 밀려있었음.ㅠㅠ 그정도로 내겐 벅찼음.
이게 벅차니 교육학은 당연 손도 못댔음. 막판에 작년에 정리해둔 노트만 다시 봤음.
④2010년을 돌아보며...
2010년도 스터디가 아주 많은 도움이 됐음.
그러나 결과는 1차 탈락ㅠㅠ
실력은 분명 향상되었으나... 스스로도 합격하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실패의 원인
첫째 -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점. 나의 예민한 성격에 맞지 않았음...
둘째 - 공부량이 부족함. 스터디를 하면서 계속 느꼈음. 5수였던 언니는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언니도 당시까지 한번도 1차를 통과해본적이 없었음... 그 언니를 보면서 나의 1차 탈락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셋째 - 이론을 어설프게 알았음. 이론에 대한 오개념이 많았음. (2011년도 이지원쌤 강의를 선택하게된 결정적 이유임)
∴당근 떨어질만 했음, 특히 전공이 너무 취약했음(수교랑 교육학은 남들만큼만 나옴.)
5수 언니는 이 해에 1,2,3차 스트레이트로 합격했음. 언니의 5수만의 합격이 자극도 되고 위로도 되었음.
이번엔 1차 불합격 후 1달 정도 생각할 시간 가졌음. 올해 기본서 스터디에 5수언니 말고도 잠재된 고수(나는 이친구를 긍정녀라고 생각했었음...) 긍정녀 외에 나랑 비슷하게 공부시작했던 참한녀(아주 예쁨)가 있었다.
쉬는동안 2010년도 공부를 반성하고 2011년도(2012대비)공부 방향을 잡고 세부계획을 세웠음.
우선 이론강의를 반드시 들어야 겠다고 결심했음.
이론 스터디하면서 절실히 느꼈음. 5수언니와 긍정녀는 노량진에 계신 거의 모든 선생님들의 왠만한 이론강의는 다 들었었음. 참한녀도 현웅쌤을 3년내내 들었음. 나만 이론 강의 안들었음.
문풀스터디나 기본서 스터디때 나의 오개념을 많이 수정해 주었음.
나는 대체 무슨 배짱으로 그랬던건지... 후회됐음. 나는 교만한 인간이다. (아직도 다는 못고쳤음...ㅠㅠ)
(기본서를 팠던 지난 2년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님. 효율이 없었다는 뜻임... )
12월에 이지원쌤 체특강과 선대특강을 노량진에 직접가서 들었고
2012대비 세부계획에 이지원쌤 강의가 중심축이 되었음.
3. 2011년도의 공부 - 이지원쌤을 만남.
① 집에서 공부함.
초기에 3월까지 행신도서관을 조금 다녔음. 예민한 성격을 고쳐보고자 참고 계속다녀봤음. (미련합니다.)
4,5월은 집안일로 개인공부는 많이 못하고 간신히 학원만 왔다갔다했음. 7,8,9월은 노량진으로 독서실끊어서 다녔고
1차시험 1달 앞두고 9월 말부터 3차시험끝날때까지 쭈~~~욱 집에서 혼자공부했음.
②스터디:
(1)전공이론스터디: 지난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만 했음. (일주일에 한번 4시간 정도)
중간에 시댁에 일이 있어서 중간에 참여 못하게 됨... 너무 미안했음.
심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였음.
시댁일 때문에 판서조교도 중간에 그만 둘 상황이었으나 학원측의 배려로 몇 주간 도움을 받았음.
** 결혼 전에 합격하세요~~ ^^;;
**스터디에서 같이 봤던 책들:
해석학: 바틀(완전도움많이 됐음)
위상: 유정옥(샴에 없는 상위상이 쉽게 잘 설명되어 있었음,
이지원쌤 강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복습할 때 좋았음)
이산: 박종안(이건 책만 사고 많이 못봤음ㅠㅠ- 클리닉 책을 더 많이 봤음, 난 봤던 책으로 무한복습이 잘 맞음...)
**수교랑 교육학은 스터디 없이 혼자 예전에 정리해두었던 노트랑 책 반복해서 읽었어요.
수교는 학원강의보다는 책2권 반복해서 정독하고 반복해서 무한암기가 도움이 컸어요~
(2)학원 강의복습스터디: 3월중순에 시작했음.(학원 강의 있는날 아침 30분+끝나고 30분=> 총1시간정도)
34월은 강의 교재에 있는 OX문제 같이 공부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침에 잠깐 같이 보는 거라 부담이 전혀 없었어요...
복습과 관련된 거라 너무 좋았어요~
4월 말쯤? 작년 오바문제집(900문제)를 8주로나눠 미리 풀어오고 서로 질문한 후 해결안되는 건 수업이 끝난 후 지원쌤께 다같이 물어봤어요... 전 이 때 작년 78월오바 강의를 들었어요~
어차피 올해 78월에도 오바강의를 들을 거였지만 2번 반복하려고 작년 오바강의를 미리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3월이었나? 4월이었나?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이벤트 기간에 미리 신청해서 50%에 들을 수 있었어요~)
교수님께서 열어주셨던 체특강, 선대특강도 틈나는 대로 반복했어요~
이유는 작년 스터디원들의 충고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작년 2010년도 스터디원들은 모두 한 선생님을 몇년씩 반복해서 이론강의와 문풀+모고 강의를 듣고 반복해서 복습하고 문제로 또 반복하고 했거든요... 합격한 5수언니가 저에게 별도로 충고해주길... 이론과 함께 꼭 문제를 많이 풀어보라고 했었답니다. 저는 4월과 5월에 너무 힘들었는데 3월에 오바 강의를 이미 신청해놔서... 힘든시기에 이거 다 듣느라 원형탈모가 더 심해졌었어요... ㅠㅠ 시댁일이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되서 다행히 6월에 밀렸던 작년오바강의 모두 들었고 학원도 거의 안빠졌던 걸로 기억해요~^^;;
78월 오바문풀 강의때 학원 복습스터디원들이랑 1~6월동안 했던 OX도 같이 복습했던걸로 기억해요~ 아침에 학원 30분정도 일찍와서 같이 시험봤어요~ OX를 복습하면 결국 내용도 같이 복습하게 되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무한반복~!!!
시험보고 모르는 것 있으면 수업 후에 이지원쌤께 또 질문하고 그랬어요...
저희들 질문 다 받아주시느라 지원쌤이 점심밥, 저녁밥도 제대로 못드셨었죠...
교수님~! 정말 감사했어요~!!
③문풀 및 모고:
(1) 이지원쌤 강의만 계속 들으면서 학원 복습스터디를 병행 했어요~
수업 전과 수업후에 이지원쌤이 오랫동안 저희들 질문 끝까지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2)작년 모고 스터디 (4월 말~10월초까지, 일주일에 한번, 시험 1시간 20분)
이지원쌤 작년 모의고사 스터디(2011년도 78월오바강의 추가문항과 같은것임)를 하는 팀에 들어갔어요...~
이스터디 덕에 전 오바문제를 추가문항까지 총 3번을 풀었고 추가문항만 4번 풀었네요~
시험만 같이보고 피드백은 일주일 동안 혼자한 후 그 다음주에 다음회차 시험이 끝난 직후 각자 공부해온 지난주차에 대한 질문을 했었어요...2시간정도...
이것도 시댁일과 남편 제주도 출장때문에 몇번 빠졌었죠..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저 원래 완전 개근녀인데... 본의아니게...^^;;)
이지원쌤 작년 모고만 2달 동안 하기로 하고 5명이서 시작했던 스터디 였는데 서로 너무 잘맞고 진행이 잘 되서... 10월초까지 같이 하게되었네요~
현웅쌤과 대성쌤 작년모고를 각각 5회를 번갈아가며(현웅쌤1회->대성쌤1회-> 현웅쌤 2회->...) 10주동안 8월말까지 했고 910월 모고반을 각자 다른 선생님을 들으며 서로 교환해서 스터디날 시험을 봤어요~
저는 이지원쌤 모고반을 들어서 스터디날은 다른쌤걸로 시험을 봤었죠... 이 때 문제가 쫌 풀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점수가 아주 잘나오진 못했어요... 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왔어요~
(지원쌤 모고는 평균보다 못본적도 많았었구여..ㅠㅠ) 1월 부터 이론강의 쭈~~~욱 들었는데... 지원쌤 죄송해요...ㅠㅠ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점수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신경이 쓰이긴 했죠...^^;; )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될 때까지 한다!!! 라고... 이를 악물고 복습했어요~! ]
**모고 스터디를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정해진 시간안에 주어진 문제를 모두 보는 습관을 들이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작년까지만해도 정해진 시간에 전공26문제 중에서 정확히 알고 푸는건 8~10개, 대충 이해는 되지만 적당히 찍어서 푸는것 5개, 문제는 뭘 묻는지 알겠지만 시작도 못하는거 3~4개, 나머진 시간없어서 문제 읽어보지도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 좀 일찍 모고 스터디 시작해서 이지원쌤 9,10월 모고강의 때는 그래도 문제는 거의 읽어보는 수준이 되었어요... 저에겐 조금 일찍 시작한 모고 스터디도 시간관리 연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④2011년 공부를 돌아보며...
**성공요인:
(1) 이론강의를 1월 부터 6월까지 기본부터 심화까지 들었던 것
강의를 통해 제가 지난 2년간 기본서를 읽으면서 잘못 이해했던 오개념을 바로 잡을 수 있었어요...
특히 체부분과 해석학에서 많은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용어정의 자체도 잘못 해석했던 것들이 있었거든요... 테일러 정리에 대해 질문을 몇번 했었는데... 선생님께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경험도 했었어요... 2차 대비반 때 테일러 정리 관련 문제 내주셨었는데 복습하면서 봐두었던 것들이 2차때 나와서 맞았답니다...(ㅎㅎv)
대수는 심화반 때 해주셨었는데... 제가 56월에 시댁일로 정신이 없었을 때라 복습을 제대로 못했던 그 부분이었는데... 거기서 딱~! 그래서 대수가...ㅠㅠ 복습을 좀 잘 해둘걸... 이것만 잘썼어도 지금 발령대기가 아닐텐데...ㅋㅋㅋ
(2) 질문과 무한복습
강의 시간 앞뒤, 쉬는시간 틈틈히 강의 관련 내용 뿐만아니라 스터디에서 했던 내용들 중 이해 안됐던 것들을 수시로 질문했던게 결정적인 성공 요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막히는 내용들을 바로바로 교수님께 직접 피드백을 받아서 막힘없이 진도가 팍팍 나가고 그래서 빠른 시간내에 오개념을 잡아 실력향상이 이뤄졌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강의를 많이 들어보진 않아서... 단언할 수 없지만 제가 이지원쌤 오바강의를 인강으로도 듣고 직강으로도 들었는데 직강으로 듣게되면 아무래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 저에겐 너무나 효율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인강때는 중간에 이해안되고 막히면... 강의가 진도가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결국 학원오는날 교수님께 질문하고 피드백 받은 후 그다음 강의를 들을 수 있게되서 좀 비효율적 이었어요...
여기 까페질문방이 있지만 전... 컴터를 켜는순간 기본 3-4시간을 딴짓으로 허비하거든요... ㅠㅠ
뭐... 이건 제가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스스로 피드백을 잘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
저에겐 직강이 잘 맞았습니다.
1,2월 강의 끝나고 3,4월 강의때 학원 스터디원들과 34월 강의복습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강의내용과 관련한 ox를 같이 한다던지... 새로운 강의가 시작될 때 지금 하고 있는 강의진도 복습과 더불어 지난 강의를 함께 복습하였습니다.
이게 저는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한반복... 난 머리가 나쁘니까... ^^;;
(3) 교만에 가까운 무한 긍정
ㅠㅠ과락을 맞든 평균에서 멤돌든... 될때까지 할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무한 위로를...^^;;
과락이든 평균이든 이게 지금까지 내가 노력한 결과라고 그냥 받아들였어요... 5수든 6수든 하다보면 결국 실력이 쌓이고
실력이 쌓여야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물은 99.9도씨까진 겉으로 보기엔 거의 변화가 없고 100도씨가 되어야만 펄펄 끓게 되니까요...
2009년도엔 60도씨, 작년엔 80도씨, 지금은 95도씨... 조금만 더 하면 분명 나도 100도씨가 되는 날이 올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어요... 부족했던 나의 5도씨는?
사랑하는 나의 복덩이 남편과 가족, 그동안 함께 공부했던 모든 스터디원들, 그리고 지원쌤께서 채워주셨어요~!!
2008년도 임용을 시작하겠노라 마음먹은 해를 사범대 입학했다고 가정하고 나는 지금 3학년 실력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아직 4학년의 실력이 아니니까 4학년의 실력이 되기위해 졸업할 자격이 될 때까지 더 공부하자고 마음먹었었구요~!
1,2년 공부한 사람들... 실력이 크게 차이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머리 안좋은 사람은 남들 1,2년 하면 쌓이는 실력이 4년까지 해야 쌓일 머리인데... 운좋게 3년 조금 넘게 공부해서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원래는 아직도 공부해야할 실력인데... 운이 정말 많이 따라주어서 늦은 나이에 합격한 케이스죠~!
분명 언제가는 붙을 시험이니 쉬지마시고... 포기하지마세요...
분명 되는 시험이니까요...
나른한 4월... 부디 힘내시고... 마음 다잡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꼭 내년 1월 이십며칠에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게 되시길~!!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아참 2차는 평소에 공부하시는 거 꾸준히 정리하고 강의 복습 철저히~!! 해두시라는 말 밖엔...
제가 한게 그것 밖에 없어서요... ㅠㅠ
3차는 제가 2차시험 끝날때쯤 후기 올려드릴게요... 지금은 1차와 2차공부만 신경쓰세요~
2차 끝나면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아요~ 3차는 그때부터 준비하셔도 절대 늦지 않으니 걱정하지마세요~!
3차때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오히려 걱정이랍니다. ^^;;
지원쌤 지난 1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발령나기 전에 꼭 찾아뵐게요~ ^^;;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그리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교수님처럼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멋지게 발문해서~
학생 스스로 통찰하도록 도움을 주는 교사가 되도록 더욱 연단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지원쌤 강의듣고 함께 복습스터디 했던 (신,강,우,이)쌤들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항상 응원해요~!!!
2012년 4월 29일 나른한 오후에~
첫댓글 정성을 가득 담아 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 보시는 쌤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은 99.9도씨까진 겉으로 보기엔 거의 변화가 없고 100도씨가 되어야만 펄펄 끓게 된다는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심적으로 힘든시기가 왔을 때 되새기면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할 수만 있다면 대기시간을 갖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발령 후에는 시간내기가 더 힘들어질 나를 위한 시간이나 신랑을 위한 시간을 갖을 수 있자나요.
나중에 3차를 위한 후기글도 기대할께요.
그리고 1년간 보시면서 예상하셨을 수도 있는데, 찾아 오시는 날 제 얼굴에서는 반가운 기색이 없을 수도 있어요.
네 교수님~ 지금의 대기시간을 만끽하려고 나름 노력중이예요~ ^^;;
항상 건강하세요...
오타 조금 수정해놓고 갑니다...ㅋㅋ
저도 이지원 교수님처럼 저부분이 정말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합격수기읽고 다시한번 마음다잡고 할 수있게되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