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교수님께서 소리소문없이 TBS에 가셨었군요! 하마터면 놓치고 지나갈 뻔 했네요;;
저리톡 팬이라면 <JTBC는 어떻게 신뢰도 1위가 되었나?>를 잊지 못하는데요.
거기에 나오셨던 송현주 한림대 교수님이 TBS에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본방을 놓치면 유튜브도, TBS홈피도 아닌 '팟빵'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전설 속의 프로그램인데요(제가 모르는 걸수도 있으니 방법 아시는 분 쪽지 부탁드립니다). 거기 가셨었네요! (feat. TBS 사장님).
TBS 법인화 얘기 등등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십니다만, 아무래도 최근 이슈에 대한 정 교수님의 비평에 관심이 가는데요.
요즘 <뉴스공장>이 아침마다 광역자치단체장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정준희 교수님이 이 코너에 엄지척! 해주셨네요.
"보통, 보도 경쟁을 하는데 TBS는 뉴스공장을 통해 자치단체장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다. 또 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노출되지 않았던 목소리를 노출시킨 것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뉴스공장의 인터뷰를 들으면서...정치권도/검찰도 손 놓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거침없이 행정력을 집행 중인 자치단체장들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동시에, 경북도지사는 뭐하고 있나 진짜 궁금해지고. 김어준 총수의 기획력은 진짜 인정 받아 마땅한 거 같습니다.
정 교수님은 또 코로나19 보도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재난보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현재 언론의 국면에서 중요한 건. 수용자들이 뭘 얻었을까. 짜증과 공포가 아니었을까. 적시에 적절한 정보가 주어져서 안심이 되거나 경각심이 생기거나 해야 하는데 짜증이 유발되고 있다"
수용자, 시청자의 입장에서 언론의 분발을 촉구하는, 정 교수님 비평의 관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멘트인 것 같습니다.
정 교수님은 TBS에 대해 어떤 애정 같은 게 있는 듯 합니다. J 하실 때도 더룸에 두 번 정도 출연하셨던 거 같고...더룸 공개방송 때도 강의 해주셨고...공영 방송을 전공하셨으니까 그런 걸까요? 여튼, TBS든 어디든 좋으니 좀 더 자주, 언론 비평을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팟빵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3620
TBS 법인화 얘기 06:00
코로나19 보도 얘기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