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이 30일 전남 순천 팔마시립코트에서 열린 제72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홍성찬(20·명지대)이 한국남자테니스 최강 자리에 올랐다.홍성찬은 30일 전남 순천 팔마시립코트에서 열린 제72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임용규(26·당진시청)한테 2-1(1:6/6:4/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정현의 형 정홍(현대해상)을 2-0(6:3/6:2)으로 꺾은 홍성찬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홍성찬은 주니어 시절 정윤성·이덕희 등과 기대주 3인방으로 주목을 끌었고, 2015년 1월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5번 우승한 바 있다.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