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3 (10면) 강원일보
시 경관위 개최 B1블록 주택 신축 조건부의결 결정 아파트 착공 시 6개 공공주택용지 사업 본궤도 올라
2004년 처음 시작된 춘천 우두택지 내 모든 공동주택용지의 착공이 16년 만에 가시화되면서 강북지역 정주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경관위원회를 열고 우두지구 B1블록 공동주택 신축에 대한 조건부의결을 결정했다.
B1블록은 민간건설사인 이지그룹이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는 필지로, 시행사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변경 승인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가 착공되면 우두택지 내 6개 공동주택용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현재 우두택지 A1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60㎡ 이하 국민임대아파트 482세대가 입주해 있다. 또 LH의 후분양 아파트인 B2블록 60~85㎡ 979세대와 A2블록 국민임대아파트 60㎡ 이하 492세대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B3·B4블록은 민간건설사인 이지그룹이 전용면적 60~85㎡의 916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우두택지 전체 면적 42만6,609㎡의 41.3%인 17만6,314㎡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용지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16년간 지연된 택지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단독주택용지(2만8,403㎡)와 근린생활시설용지(5,878㎡)도 완판돼 아파트 건설에 따른 단독·다세대주택 및 상가 건립공사도 잇따라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우두택지 내 초등학교 용지는 당초 우두초교 신설에서 신동초교 이전사업으로 대체, 향후 늘어나는 학생 수요 대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사우동 일대에 신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새로 구축되면 퇴계동, 석사동 등 도심 밀집지역 인구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