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자원봉사 도시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전체 64만 시민 중 12%에 달하는 7만5,000여명이 자원봉사로 등재돼 ‘자원봉사 메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자원봉사 숫자는 주민등록상 등재된 인구를 기준, 산출된 것으로 인원이 겹치거나 단체에서 중복된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7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세계프리스타일스케이팅, 국제인라인마라톤, 전주국제영화제 등을 성공적인 행사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 예로 전주시내버스 파업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720명이 버스안내 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처럼 전주시 자원봉사자가 많은 것은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정부나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이 발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위에 시민들의 사회참여 욕구가 증대되면서 자기 계발과 함께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자원봉사자의 경우 모든 계층의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문화가 생활현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의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주시 차원에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도 자원봉사자 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낙현 기자(nhkim@)
기사입력: 2011/01/20 [21:47]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