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의 할례 문제(갈 2:1-5)
거짓 선생들은 바울을 괴롭혔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베드로 사도가 전하는 복음과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복음은 참복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사람에게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왔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 1:11-12)
그리고 갈라디아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다른 사도들이 전하던 복음의 내용과 정확하게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14년간이나, 복음을 전하면서도, 예루살렘을 방문하지 않았고, 단 한번 방문했을 때도, 잠시 인사만 나누기 위해서 15일을 머물렀습니다.
15일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면서, 다른 사도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을 자주 방문하거나, 방문할 때마다 오랫동안 머물렸다고 하면, 그들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을 자주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단 한 번 예루살렘을 15일 동안 방문했을 뿐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머무르면서, 다른 사도들과 친밀하게 교제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독립성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누구에게 배우거나 영향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과 똑같았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고 난 후, “새 술에 취하였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행 2:21)고 전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에 보낸 편지에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전한 복음과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의 내용이 똑같았습니다.
사도 베드로에게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내용이 똑같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가 분명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라디아서 2:1-2절 말씀입니다.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그가 이방인에게 전한 그의 복음을 예루살렘 사도들 앞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그가 전한 복음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바울이 그의 복음을 예루살렘 사도들 앞에 제출한 것은 그 자신의 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대주의자들의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사도들의 복음과 똑같았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참 복음이었습니다.
유대주의자들이 전한 복음은 거짓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거짓된 복음은 교회 안에서 제거되어야 합니다.
3-5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사실 그 당시에, 사도 바울이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것은 대담한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도전 행위로 볼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도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간 것은, 불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복음의 진리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진리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 기쁨으로 받아들여지며, 또한 그들 사이에는, 어떤 차별도 없이, 교회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 할례 받은 사람만이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만 생각하던 그때에, 할례 받지 않은 헬라인 디도를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거짓 형제들, 가짜 그리스도인들은 할례 받은 유대인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짓 형제들은 헬라인 디도, 즉 이방인인 디도가 구원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유대주의자들, 거짓 형제들, 가짜 교사들은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행 15:1)고 강조했습니다.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를 행하여야 구원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마가복음 1:15절을 보면,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습니다.
지금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행위나 선행, 공로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