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속 시간의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이유는 워크넷에 구직 등록이 되어 있었는데 생림에 있는 청소년 복지 시설인 샘터학교(영신중학교,고등학교)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생활비와 전도비를 주시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직장을 다니지 않고 선교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다시 취업을 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과 함께 전도를 하면서 느낀것은 밖에서
외치는 전도를 하면서 요양원이나 아동시설처럼 사람들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서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샘터학교는 학교와 아동시설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비행청소년들이 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그 건물 안에 기숙사와 학교가 있어서 그곳에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경비원이 대문을 잠그고 지키고 있고 교도소 처럼 담이 높은 철조망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그곳에 있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할 때 그곳에 가서 사실은
구직을 위해서 온 것은 아니고 기회가 되는데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복지시설에서 일을 해서 알듯이 그런 곳은 봉사자라고 하더라도 함부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높은 담장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라고 생각을 하여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면접을 보러 왔다고 생각을 한 그곳에서 원장님과 국장님, 사무직원이 면접관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가정교회를 하고 있어서 사례비가 없고 후원을 받아서
순회전도를 하면서 지내는데 혹시나 생활비가 채워지지 않으면 일을 할 수도 있다고 말을 하고는 사실은
지금은 일을 할 마음이 없고 봉사를 하고 싶어서 왔다고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여자 원장님은 비기독교인지 이해를 잘 못하셨고 면접이 아니라 봉사를 위해서 왔다고 하니
일찍 자리에서 일어 나셨습니다. 그래서 국장과 사무원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곳은 기독교 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남자직원이 국장인지 사무직원인지는 모르겠는데 심문을 하듯이 꼬치꼬치 물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교단은 어디냐? 왜 교회 전도사로 또는 선교회에 들어 가지 않고 전도를 하느냐? 말씀공부는 어디서 배워서 전하는냐?
왜 보통교회 같이 지역에서 전도를 하지 않고 순회를 다니느냐? 요즘 이단이 많아서 그런지 꼼꼼하게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복음전파를 위해서 성실히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연락을 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연락이 왔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에
그곳으로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생활지도원은 이틀을 그곳에서 일을 하고 하루를 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곳에는 비행청소년들이 들어 오는 곳이라서 직원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같았습니다.
사실 그쪽에서 저에게 먼저 연락이 온것은 예전의 제가 고아원의 2년 동안 일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잠시 근무를 하였던 아동시설은 김해 진영에 위치해 있는데 6.25가 끝나고 미국선교사가 처음에 고아원을
세웠고 나중에 우리나라가 잘 살고 복지혜택이 생기자 법인이 되어서 나라의 돈을 받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샘터학교에서도 예배가 있고 날마다 성경쓰기가 있듯이 그곳에서도 요즘은 모르겠는데 제가 있을 때에는
매일 같이 예배가 있었고 원장님과 원감님이 기독교 장로님이시고 많은 직원이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가 어떤 것인지 조금 알게 되었고 부모가 없거나 학대, 이혼으로 시설에 들어온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샘터학교로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지금 저의 아내가 저와 못살겠다며 어린 두자녀를 버려두고
집을 나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전도하는 남편이 싫고 가정교회도 싫고 지금 보고 있는 깨어있는 사이트도 문제를 삼으며 저보고 종말사이비라고 하면서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들이 아무리 설득을 하여도 다시는 김해로 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2살 4살 되는 딸들도 알아서 키우라고 하면서 위자료까지 요구를 합니다. 완전히 마귀가 그 속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어머니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면서 순회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 없이 지내는 저의 딸들을 보니깐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더욱 불쌍하게 보이고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그곳에서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 그곳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곳을 나와서 녹십자 병원에 갔습니다. 그래서 저번주에 갔을때 치매없는 방에 할머니에게 예배드리러 나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몇 몇 할머니가 여기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없고 예배는 드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저번주에 거의 전부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 사랑합니다. 라고 했던 분들이
오늘은 완전히 복음을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그분들은 나두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장로님이 대표기도를 하였고 찬송가를 두곡 부르고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사실 그곳에는 치매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밖에서 복음을 전하듯이 말씀을 전한것은
그곳에 간호사,요양보호사들이 있고 하나님께서 어르신들에 정신을 잠시라도 온전하게 만들어 주시면 복음을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양사 한 분은 예수님을 믿는 분인지 할머니 옆에 앉아서 찬송가도
부르고 말씀도 잘 들으셨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장로님은 병실을 돌면서 어르신들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였고 치매 없는 방에서는 장로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모두 잘 듣더군요.. 장로님은 제가 말씀을 전하고 난 뒤에 그방에 갔기에 그 어르신들이
조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아이러니 하였습니다. 정말 영적인 싸움인 것같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함께 한 형제님은 가면 갈수록 말씀의 힘이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오늘 강력하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오늘은 김해 장날이라서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김해 장날이 서는 곳에는 김해에서 제일 큰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창원장날에서 전도를 할 때는 그곳에 있는 대견교회는 일제시대 때의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교회인데 그곳에 목사님과 성도들이 나와서 시장 사람들과 행인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이렇게 전도를 하면 전도가 되냐고 물었더니 전도보다는 교회 이미지가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김해장날 중심에 있는 교회는 그런 전도는 안하는지 아니면 벌써하고 들어 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복음을 전하면서 물건을 사러 나온 그 교회 교인들 몇 몇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장 끝에서 장로님이 어느 채소파는 아저씨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에 말이 몇 칠전에 함께 일하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들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복음을 전할 때에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죽고 난 다음에는 지옥에서
아무리 후회를 하고 자비를 구해도 거기서 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에 무서운 것입니다.
복잡한 장날을 나와서 본격적인 일대일 전도를 하려고 김수로왕릉 옆에 공원으로 갔는데 공원입구에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커피와 차를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외치면서 가니깐 거기서 수군거리더니 제가
그곳으로 가보니깐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이곳은 안상홍이라는 사람이 재림예수라고 하였던 곳인데
안상홍이 죽자 여교주 장길자를 재림예수,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고 전하는 곳이 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걸었더니 그 중에 몇 명은 교회를 다니다가 하나님의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자신은 순복음교회에
있다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그냥 가시라고 억양을 높혀서 말하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마치는 시간인지 우리 때문인지 얼른 짐을 싸서 가버리더군요..
공원에서 장로님은 뇌졸중이 걸린 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복음을 거부하였습니다.
장로님은 저렇게 몸이 아픈데도 복음을 거부한다고 한 탄해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몸이 아프거나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믿는데 그 아주머니 처럼 아파도 완강하게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공원에서 기도를 드리고 그날 전도는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는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할렐루야!
아래는 장로님이 예배 대표기도를 드리는 모습이고 밑에는 김해시장에서 말씀을 전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