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닭집 한군데.
부경대 정문에서 신호등을 건너서 우회전 하면 에스프레소 까페와 편의점 사이에 골목이 있습니다. 그 골목이 부경대식 주점이 모여있는 골목이죠!
그 골목을 따라 50미터정도 올라가면 일본식 왕돈까스집이 있고 마주보는 작은 골목안에 베테랑이라는 허름한 통닭집 있습니다. 양도 많고 전형적인 옛날 통닭 맛입니다. 요즘 닭집 골목이 형성되서 여기저기 많지만 저는 여기의 허름한 맛을 잊을수 없군요. 유난히 까슬까슬하고 바삭합니다. 느끼하지도 않구요. 테이블은 두개 정말 허름한데 줄서서 먹었떤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베테랑 맞은편에 수복식당이라고 여기 역시 부경대생들에겐 인기짱 명물이죠!
장사가 잘되서 좀 넓혀서 옮겼는데 옛날 맥다그로 자립니다.
김치,된장,순두부 전문인데 값싸고 맛있고 양많습니다.
전 김치찌게를 주로 먹는데 같이 나오는 계란말이가 별미구요. 입가심으로 요구르트까지... 밥은 먹고싶음 만큼 퍼 먹어도 되요.
돈없는 대학생에겐 짱이죠!
★ 그럼 이번엔 해운대를 쳐보겠습니다.
어떤 분이 해운대안의 맛집도 소개해 주셨든데 중복은 되도록 피하구요.
해운대 신시가지 안에 북좌동(대동아파트, 동부아파트 등등 밀집지역)에 상가많은 거리에 가마솥이라고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건물 지하입니다.
거기 닭도리탕 죽입니다. 그 어느 찜닭보다 맛있어요. 메콤하면서 달콤하고 좁쌀동동주 한잔 곁들이면 바로 거기가 무릉도원이죠! 친구들은 용호동에서 원정와서 먹습니다.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 주든지 라면사리 넣어주는데 먹고나면 든든합니다. 파전도 맛있어요.
★그럼 달맞이로 넘어가서
까페많은 달맞이 고갯길 말고 동백 아트홀 들어가고 추리문학과 있는 사잇길로 가시면 만리장성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찾기가 좀 까다로운데 대북경과 번갈아 가면서 맛을 비교해 봤는데 만리장성이 좀 낫드라구요.
이집은 아마도 화교인지...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할떈 중국어를 쓰더군요.
동생이랑 자주 애용하는데 탕수육과 짬뽕밥 군만두가 일품입니다.
특히 탕수육은 연한 고기와 깔끔한 소스가 일품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짬뽕밥 역시 기름기는 적고 해물이 많이들어가 깔끔하구요. 만두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둘이 가면 이렇게 코스로 꼭 먹습니다.
남천동 동화반점도 많이 가시든데 거긴 갈수록 맛도 없어지고 느끼해 지더군요.
★ 그리고 서면으로 넘어갑니다.
햄버거 분식류 말고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영광도서 앞에 시골밥상인데요. 모란각인가 같이 있습니다.
거기 시골밥성 정식 7000원인가 그런데 아주 상다리가 휘어집니다.
먹고나면 든든합니다. 막상 가지수는 많고 젖가락 가는 반찬이 없는데 여긴 모든 반찬 깔끔하고 맛납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횟집 한군데.횟집이라기 보단 일식집이죠!
여기는 얼마전에 발견한 곳인데 광안리 횟집 골목 많은데 말고 수변공원이라고 회센타 골목으로 쭉 걸어들어오시면 됩니다. 조개구이 골목 많은 곳에 있는데요. 수변공원엔 건물이 많이 없어서 쉽게 찾을 수 있으텐데.커피숍이랑 같이 있어요. 이름은 어심.
회2인분에 5만원인데 같이나오는 써비스음식(일명:찌기다시라고도 하지요)잘나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는거 같애요. 재료들도 좋고 돈쓰고 기분좋은 집입니다. 초밥도 쫀득쫀득 찰진게 감칠 맛 납니다.
첫댓글 그럼 서면에 시골밥창에 가볼까낭...ㅋㅋ
저...서면에 시골밥상 가봤어여......제가 원래 시골밥상 좋아해서여....우연히 길 가다가 발견해서 가봤는뎅........가격비교해서 괜찮더군요....서울에선 시골정식 만원인데...^^ 담에 기회되면 영양돌솥밥이나 갈비찜으로 정식 먹어볼까 하는뎅.......
해숙아 같이 함 가자~~